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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니 ‘아주 상식적인 반문’ 같다. 얼핏 보면 아주 낯선 주장 같은데, 가만 보면 순리와 상식을 따라가다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는 물음이니 말이다. 그간 우리는 선거만 했다 하면, 이른바 민주진보세력은 야권분열은 안 된다며 ‘특정 야당에 대한 호남몰표’를 당연한 듯 요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고 비아냥댔다. 헌데 바로 그 사람들이 ‘특정 여당에 대한 영남몰표’라는 반민주 투표에 대해서는 비난도, 비아냥도 하지 않으니 말이다. 이러고도 무슨 민주고 진보인가? 이게 바로 저자가 '영남 없는 민주화' 이데올로기라 부르는 현상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너무도 당연함에도 우리 현실에선 매우 낯선 사실로부터 출발한다. 이번 4.13 총선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다가올 내년 대선에 대비한 개헌 전략까지 다뤄지고 있다. 우리 정치판을 읽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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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이해하기 쉬운 책은 아니다. 어려워서? 아니다. 이 책의 관점과 주장이 아주 색다르기 때문이다. 그냥 자기 고장 사람에게 표를 주는 정도로 알고 있는 지역주의문제를 놀랄 정도로 깊게 파헤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신 지역이 뭐가 중요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이 참 좋은 대통령이었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이 책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기존 생각의 틀을 깨야 이 책을 이해할 수 있다. 혹은 이 책을 읽으면 기존 생각의 틀을 깰 수 있다. 자기 생각을 시험해보고 수정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넓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새롭게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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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낯선 상식>에 이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지역주의 양비론에 입각한 '은폐된 투항적 영남패권주의' 가 친노의 본질이라는 거듭된 주장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강준만' '홍세화' '진중권' 등에 대한 부분도 인상적이구요... 특히 '더불어 민주당'의 비주류와 '국민의 당' 관계자들은 꼭 한번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이 왜 비상식적으로 보이는 정치적인 입장을 고수하는지, 때로는 어떤 실체(친노/친박/친문 등)가 무엇인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어떤 세력의 실체는 설명하기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친노와 영남패권주의, 그리고 호남의 정치 소외에 대한 김욱 교수의 주장이 다 옳을 수도 없습니다. 다만 이 책을 사서 제대로 좀 읽고 난 연후에 김욱 교수의 주장을 물어 뜯던지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무시하기에는 너무도 공감되는 내용이 많은 책입니다.....일독을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