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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홍수처럼 넘쳐 나는 세상을 살면서도 내 앎에 대한 범위는 늘 한정되어 있다. 현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은 밥벌이에 국한되거나 취미에 걸쳐진 몇 개의 분야만을 지식으로 섭취할 뿐,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주제, 첨예한 논제에는 무식한 것이 사실이다. 세상이 넓고 사람이 많은 만큼 인간사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화두들로 점철되어져 있다. 우리가 교양이라 부르는 것이 우리가 서로 부대끼고 사는 사회의 다양한 면에 대한 다양한 앎에 대한 기본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 책 지식의 최전선은 그 다양한 삶의 최선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문적 분투로서의 교양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현재 지식의 현주소는 어디이며, 미래의 지식은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되어질 것인가에 대한 52인의 집필은 그 해답의 일부가 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영화와 게임, 미술과 광고로 이야기 되어지는 문화 편과, 디자인과 복식사, 건축의 생활 편, 나노와 우주를 말하는 과학 편과 게놈과 복제로 말해지는 생명 편, 인지과학과 심리학을 풀어낸 정신 편, 환경과 교육과 복지로 설명하는 삶 편, 변화와 다양 편, 새로운 문명 편 등의 지식들은 복잡계로 통칭되는 현대의 삶의 모습을 단편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실으면서도 그 깊이가 만만치는 않다. 물론 몇 페이지의 분량으로 한 분야의 현재의 관점과 미래의 관점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낭패보기 좋은 형식인지도 모르지만, 이런 단편적이면서도 총제적인 지식으로부터 관심과 교양의 범위를 넓혀 더 깊은 지식으로 향할 수 있다면 그런 의미로서의 교양서적으로서도 괜찮은 시도 였다고 생각된다.
전문가들이 넘쳐 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스페셜리스트가 판을 치는 사회이다. 점점 전문분야가 세분화되어지고 지식의 범주는 소리없이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복잡다단한 사회에서 우리를 감싸고 있는 지식의 현주소는 무엇인지를 안다는 것은 스페셜리스트들 속에서 빛나는 제너널리스트가 되어지는 소중한 경험일 수 있다. 두꺼웠던 책을 덮으면서 내 가슴속에 조금은 넓어진 시야의 창문이 생겼음에 감사한다. 더불어 네트워크처럼 얽힌 지식의 링크 속에서 내 앎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에 대한 자성의 느낌 역시 참으로 소중하였다. [인상깊은구절] 복지국가 위기론이 대두되는 맥락이 바로 여기에 있다. 복지국가는 경제에 대한 국가개입을 통해 혼합경제를 운영할 뿐 아니라, 이윤과 임금의 일부를 재원으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최저선의 복지를 보장하는 국가이므로 당연히 비용이 들 수 밖에 없다. 기업들은 바로 이 국가의 복지비용을 대폭 삭감하고 탈 상품화를 조장하는 복지국가의 프로그램들을 축소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복지국가의 위기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노동자들의 삶의 조건을 위협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들을 직간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두 방식 모두 노동자의 개인적, 집합적 복지를 위협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
| 사실 "월경하는 지식의 모험자들"을 주문하려다가 먼저 이 책을 사게됐다. 사실 이런책은 조심해야한다... 일단 여러 주제를 얇게 훑어내기 때문에...귀찮지만 참고문헌을 찾아보는 수고를 해야하고... 아무생각없이 읽다가 독자의 시각이 작가의 견해로 굳혀질수 있게 때문에... 여러가지 사회적 쟁점들을 다룬 글은 좀더 깊은 판단과 사고가 필요하다.... 이 책의 장점은 기획의도가 ‘관념적인 이론이나 주장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지식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가르치기가 아닌 보여주기를 통해 전달하는 것’ 이기 때문에... 맘에 든다...^^ |
| 요즘 학교 교육은 지나간 내용을, 그것도 남들과 똑같은 내용과 방식으로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하지만 이 책은 '살아있다'그 자체이다. 지식도 그냥 지식이 아니라 현대의 흐름속에서 우리들이 알아야할 전문 지식, 게다가 분야별이다. 여기까지 본 사람이라면 어려운 책이리라는 확신에 단념할지도 모른다. 허나, 실상은 그렇게 않다. 거의 모든 전문 단어는 각주와 설명이 있을 뿐아니라, 작가 한명 한명이 좀 더 쉽고 생생하게 저술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이 책은 그 방대한 지식에 덧붙여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숲의 한 가운데 있으면 그 숲의 생김새를 알기 힘들다 한다. 이 책은 현대라는 숲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도와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
| 어쩌면 이 책은 점점 더 세분화, 전문화 되어가는 현실에 대한 하나의 우려로부터 비롯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각종 신종 학문이 출현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만 눈과 귀를 기울인다. 누구나 기본적으로 사회적, 철학적 지식을 배경에 두고 응용을 시도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생산성과 취업률 등에 따라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고 기본이 되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도외시하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흔히들 말하는 관료제의 폐해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자신의 직무가 아니기 때문에 외면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것이 용기이자 당연한 처사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알고보면 무지임과 동시에 무관심이다. 이 책은, 책의 두꺼운 두께만큼이나 다양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거대한 백과사전을 연상시키는 책은 그 다양한 분야 만큼이나 읽으면서 관심이 가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들로 양분되어 갔다. 이는 어느 정도 흥미를 가지고 있느냐 여부보다는 그와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 특히 과학기술과 관련된 몇몇 글들은 전혀 이해할 수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아마도 나의 부족한 지식 때문이지 않나 생각된다. 하지만 그러한 개인적인 부분들-좀더 쉽게 쓰여졌으면 하는 아쉬움-을 제외한다면, 이 책은 너무도 훌륭한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그 분야와 관련해서 방문할 수 있는 사이트, 그와 관련된 좀더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관련 책자들과 관련된 정보를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또 하나의 관심사를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접한 내용 중 자신이 관심이 가는 영역에 대하여 저자가 소개해준 책들을 찾아보는 부지런함을 통해 좀더 많은 내용들과 만날 수 있는, 어쩌면 이 책은 그러한 것들을 의도하고 쓰여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 한권을 통해 무언가 깊이있는 지식을 얻는다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을 정독하는 것이 아닌, 관심이 가는 영역부터 하나하나 살펴나간다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가장 잘 살린 독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 지식의 최전선이 신문 매체등을 통하여 많은 홍보를 하는 과정중에 지난 생일 선물로 아이들에게 요구를 해서 딸과 아들이(11/13살) 용돈을 모아 지식의 최전선을 선물로 하였다. 그만큼이나 ‘지식의 최전선’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에 이끌려서 꼭 보고싶었던 책이었음은 말해서 무엇하랴마는 또 한가지 꼭 읽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 세대에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그들과의 눈높이를 어떻게 맞추어 가야 할 것인가하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이책을 읽어 본 소감은 한마디로 그 난이도의 폭이 너무나도 넓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앞쪽에 나오는 미디어 또는 광고 산업이라든가 방송 매체에 대한 등등의 주제에 대하여는 그 깊이가 적당하다고(물론 사람에 따라 난이도가 틀리겠지만)보여지나, 중간 이후에서는 진도를 나가기가 무척이나 어려웠음을 실토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각 섹션별로 소개되어 있는 각 분야별 미래 산업형태라든가 미래의 발전에 대한 논쟁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가 되고자 한다면 ‘지식의 최전선’과 더불어 ‘피터드러커의 Next Society'와 '존 브록만의 앞으로50년:과학의미래, 인간의 미래를 같이 읽어 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지식의 최전선’은 총 8개장으로 구성되어 그 쪽수만도 712쪽에 달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과연 과학은 어디까지 진보, 발전이 될 것이며, 앞으로 2,30년후의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한 적응에 나는 과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이며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이 책에서도 그 의미를 내재하고 있듯이 두려운을 떨치고 변화의 중심에 나를 던지는 것으로 너무나도 당연한 귀결 이겠지만 과학 현상등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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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최전선. 이름만큼이나 책의 두께도 묵직한 놈이다.
8개의 주제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첨단공학, 예술 및 대중문화를 포함한 29개의 분야의 학문적 쟁점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70편의 글로 기술해둔 지평서
사실 인문학에 관심이 많다고 하지만 철학이나, 미학쪽에는 깊이가 없고 특히나 과학이나 공학쪽에는 일반인들과 별반 다를바없는 지적수준을 갖고 있기에 70여편의 글중 그남아 관심을 끄는건 생명윤리부분이나 사회과학과 관련된 20개정도의 주제뿐이였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그저 내가 자처하는 고난으로서 읽어도 읽어도 무슨 말이지 모르는 첨단공학이야기들 예를들면 '분자를 넘어 초분자의 시대로'나 'A.I와 바이센테니얼맨이 현실로 다가온다'같은 글은 잠못드는 밤에 읽기에 딱 좋은 수면제였다.
요즘들어 이러한 류의 책들이 서점에 가면 참 많이 나와있고, 기존의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같은 책도 요즘은 시리즈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인지라 혹 이런류의 책을 구하게 된다면 그저 책 제목이나 신문광고에 낚이지 말고, 서점에 가서 챕터들을 다 확인한후 나에게 맞는 책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본다.
한정된 시간. 내가 잘 하지 못하는것을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하는것보다, 내가 잘할수 있는것을 더욱 잘할수 있도록 하는데 더 많은 열정과 시간을 투자하는것이 현명하리라 믿기에.
개인 별점은 3.5점 |
| 얼마전 신문에서 최근 출판계의 기이한 풍토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다. 예전에는 전혀 팔릴것 같지 않은 전화번호부 두께의 재미없는 내용의 교양서가 잘 팔리는 현상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 기사는 예로 든 책중에서 지식의 최전선도 언급했다. 나는 2002년 8월경에 이 책을 구입했는데 다 읽어보지는 않았다. 주제가 워낙 폭넓어서 이런것까지도 알아야하나?하는 회의감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내용도 결코 쉽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지식의 최전선은 모 신문에서 한때 하나의 코너로 다뤄진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이런 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상이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다. 마치 영자신문 사설들을 모아서 책으로 내서 독해집으로 쓴다는 느낌이랄까? 더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전문지를 구독할 것을 권한다. 어차피 이 책을 구입하더라도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있는 영역의 전문지가 더 나을 것 같다. |
| 지식의 최전선이라.... 거창하고 위협적인 제목이지만 실제 내용은 그리 최전선이 아니다. ^^ 다만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그들 분야의 주목받는 주제에 대해 간결히 정리하고 의견을 첨가 했다는 정도? 그리 어려운 책도 아니고 시간날때 마다 짬짬히 읽어보면 좋을듯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치는 한분야의 지식에 매달리지 않고 여러분야의 그것을 통합해 새로운 시대의 지식을 창출해 내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도 이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다음은 머릿글에 있는 글이다. "이책은 현재의 세계를 이해하고 전망하는 퍼즐 조각의 집성이다. 70편의 글들은 각각 퍼즐 조각들 처럼 분과 학문 또는 쟁점 하나하나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작은 그림이자 큰 그림을 구성하는 일부이다 ...(중략)... 이 점에서 이 책은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주며, 퍼즐을 맞추다 보면 어느덧 우리시대 학문 전체의 청사진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