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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이쁜 사진으로 가득채워진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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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간 된지 꽤 된 책이다. 중고서점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와 수중에 넣었다. 그 옛날 맛대맛 프로그램의 작가가 쓴 책이다. 기억 저편에서 어렴풋이 강수정얼굴과 류시원 얼굴이 떠오른다. 작가가 쓴 글이라 그런지 쉽게 읽힌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책처럼. 간만에 만난 친구가 나에게 속사포로 이야기를 풀어내듯이나는 이 책을 끊을 수 없었다. 요리프로그램 작가로써 요리로 자신의 생활을 풀어나갔다. 특별한 메뉴가 나온건 아니지만 괜히 먹고싶어졌다. 책을 다 읽었을때 친구와 얘기를 못다 나눈것 처럼 너무 아쉬워서 그녀가 또 다른 작품을 썻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의외로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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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디자인이 눈에 띄는 책이었다. 그리고 쭉 읽어보며 맛대맛 메인 작가가 쓴 맛깔스러운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30대 여자가 방송일을 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이야기하며 삶을 부담없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한 책이다.
4가지의 이야기 식상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사랑스런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지쳐있는 20-30대 여자들에겐 좋은 책이다.
한편 아쉬운 점은 맛대맛 작가의 정말 실질적인 정보가 담긴 부록정도가 있다면 금상첨화 일텐테.
암튼 책값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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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접시 위에 소담스럽게 담긴 디저트처럼 깔끔한 순백의 표지에 'LOVE EAT'이라는 두 단어만이 제목이랍시고 덩그러니 적혀있었다. '사랑하다'라는 의미의 동사와 '먹다'라는 의미의 동사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 묘하게 입에 붙는 느낌을 주었다. 이와 같이 <러브잇>(새빛,2008)의 첫인상은 화려하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만족하며 사는 행복감이었다.
책의 저자는 지난 6년간 'SBS 결정! 맛대맛'이라는 TV 음식 프로그램을 집필해온 방송작가였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그 서당개가 장원급제하고 남을 6년이라는 세월동안 저자는 전국 방방곡곡과 세계 각국을 넘나들며 맛의 기행을 이어왔다. 그녀의 경력을 알게 되었다면, 웬만한 사람들 일 년에 한번 가기도 힘든 고급 레스토랑의 스테이크와 와인에 관한 우아한 시식평을 기대하게 된다.
애석하게도 그녀가 담아낸 이야기는 순수한 식탐의 의미에 가깝다. 음식을 바라보는 시각은 자신을 치장하고 맛을 과장하기 위한 미식이 아니다. 놀라운 식탐으로 그동안 자신이 얻어낸 작은 깨달음을 맛깔나는 문체로 버무려낸다. 대게잡이 배 위에서 배멀미와 싸워가며 먹는 라면의 맛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하고, 어느 새 늙어버린 아버지와 밥상을 놓고 마주앉아 상추쌈을 싸먹으며 눈물을 삼키기도 한다.
그래서 그녀가 소개하는 음식은 손맛에 의지해 쓱쓱 버무려낸 봄나물처럼 맛깔나다.
또한, 책은 사랑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음식과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은근슬쩍 버무려 놓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냉면을 먹을 때면 삶은 달걀 반쪽을 늘 뺏기면서도 '실은 그 달걀, 나중에 먹으려고 남겨둔 거 였어.'라고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지 못한...결국 그 달걀 반쪽만큼의 거리감 때문에 헤어졌음을 깨닫게 되었다는 식이다.
다른 이에게서 듣지 못한 개인적이고 은밀한 사랑이야기지만 공감이 간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EAT)을 돈 받아가며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려온 어느 방송작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의 애정상담같은 편안함이 묻어있다. 편안함의 시선의 끝엔 때묻지 않은 사진들도 제 몫을 다한다.
저자는 '감동의 명약이 아닌 작은 대일밴드'라고 수줍게 자신의 책을 소개한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순간, 누군가 사랑하고 싶고,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감동을 느끼고 싶어진다. 감동 없는 삶에 익숙해져버린 내면으로부터 좀더 사람답게 살아보자는 아우성이 들려오는 것이다. "Love & E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