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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듬직한, 가정을 최고로 생각하는 아빠 vs 나쁜 사자들
"언제나 듬직한, 가정을 최고로 생각하는 아빠 vs 나쁜 사자들" 내용보기
2007년작이다. 버호벤의 '로보캅'에서 우리의 머피 역을 맡은 피터 웰러가 아버지 역(댐 건축기사라고는 하나 영화 전체를 통해 물이라곤 처음의 수영장 씬에서만 보인다)이며, 그와 나이 차이가 상당히, 상당히도 나는 의붓어머니로 브리짓 모너핸(나는 처음 보는 배우인데 봐 줄만 한 미모다. 특히 애한테 칭기고 담배 한 대 꼬나피는 모습이 섹시함)이 나온다. 아이들이 어리니만큼 이
"언제나 듬직한, 가정을 최고로 생각하는 아빠 vs 나쁜 사자들" 내용보기

2007년작이다. 버호벤의 '로보캅'에서 우리의 머피 역을 맡은 피터 웰러가 아버지 역(댐 건축기사라고는 하나 영화 전체를 통해 물이라곤 처음의 수영장 씬에서만 보인다)이며, 그와 나이 차이가 상당히, 상당히도 나는 의붓어머니로 브리짓 모너핸(나는 처음 보는 배우인데 봐 줄만 한 미모다. 특히 애한테 칭기고 담배 한 대 꼬나피는 모습이 섹시함)이 나온다. 아이들이 어리니만큼 이 이방인과 사사건건 충돌하는 건 당연하다.

제국주의 시절 영국인들에게는 미개한 아프리카에 문명을 건설하는 업적이야말로 스스로의 능력을 입증하고 자연(때로는 원주민 포함)을 정복하는 뿌듯한 자아 성취의 場이었다. 이 과정에서 저희들 자체의 인명 희생도 막대했는데, 풍토병, 험준한 지형이 안기는 애로로 인한 게 대부분이었다. 야수는 배가 부르면 사냥을 하지 않는 것이 본성이므로, 사정을 잘 모르는 문명인들이 호들갑 떨어대는 것과는 달리 동물들로부터의 피해는 사실 적은 편이었다.

대단히 예외적으로, 식인을 별난 제 습성으로 가지는 맹수가 간혹 보고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의 부풀림, 백인들 스스로 지녔던 죄의식에 의해, 말도 안 되는 아프리카 전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중 싸보(Tsavo)의 食人 사자 괴담만은 어느 정도 사실이었던 듯하며, 몇 차례에 걸쳐 영화화되기도 했다. 내가 내 블로그에 종종 화제로 삼아 포스팅하는, 마이클 더글라스, 발 킬머 주연의 '고스트 앤 다크니스(1998)'도 그 중 하나이다.

이 영화를 두고 그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도 있는데, 배경이 현대라는 사실도 고려해야 하고, 그런 식이라면 도대체 사람에 해를 끼치는 사자가 나오는 어떤 영화라도 그 범위에서 제외될 게 없을 것 같다. 그간 CG도 장족의 발전을 보았을 텐데, 이 영화에서 사자들이 더 실감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별로 무섭지를 않다('고스트...'는 내가 당시 완전 딴전 피우면서 본 건데도 꽤나 무서웠는데).

피터 웰러의 빠각빠각 긁어대는 듯한 저음, 회색 눈동자의 광채는 여전히 인상 깊다. 솔직히 그의 목소리 연기 즐기는 맛으로 90분을 버텼다. 그는 이미 노인인데도 특유의 잔잔한 카리스마를 여전히 자랑한다. 예스 상품 소개에 페이지 전체를 통틀어, 피터 웰러라는 이름이 단 한 차례도 안 나온다. 이럴 수도 있을까?

s****o 2014.07.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