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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용이 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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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용이 된 사람들     6년전이었던가.. 아버지와의 한때가 떠오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FA 시장으로 나왔을때 텍사스 레인져스와 5년간 6천5백만달러의 대박계약을 터뜨렸더랬다.. 당시 환율로 나누어 계산하면 연봉이 150억에 공 하나를 던지는데 4백 몇십만원인 셈이라는 뉴스를 아버지랑 같이보았다..   그때 내가 말했다..   '전 다시 태어나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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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용이 된 사람들

 

 

6년전이었던가..

아버지와의 한때가 떠오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FA 시장으로 나왔을때 텍사스 레인져스와 5년간 6천5백만달러의 대박계약을 터뜨렸더랬다..

당시 환율로 나누어 계산하면 연봉이 150억에 공 하나를 던지는데 4백 몇십만원인 셈이라는 뉴스를 아버지랑 같이보았다..

 

그때 내가 말했다..

 

'전 다시 태어나면 박찬호로 태어날래요..' 라고..

 

내말을 듣고 몇초간 생각에 잠기셨던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박찬호 보다는 박찬호 아부지로 태어나는게 더 좋지않냐?? 박찬호는 힘들게 공 던져야되잖아..'

 

그 말씀을 듣고 한참이나 웃었던 내 기억 속 어느 아름다운 밤이었다..

 

 

박찬호는 스스로 용이 된 사람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스스로 용이 된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 시대에 왠 고리타분한 양반 타령이냐고 되물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들어보시라..

왠만한 헐리우드 반전영화 뺨치는 우리 양반들의 그 은밀한 유산 얘기를..

 

 

때는 바야흐로 일제 강점기 시절 앙숙지간인 두 마을이 있었다..

전쟁에서 큰 공을 올려 양반 중에서도 갑족이 된 뼈대있는 고라실의 연암이씨..

큰 벼슬을 한 조상은 없지만 넉넉한 살림과 자식복이 많았던 너븐들의 안동김씨..

로미오와 쥴리엣 처럼 고라실의 종손 정우와 너븐들의 고명딸 난설은 서울 유학중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가문의 반대를 뛰어넘어 그들의 애잔한 사랑은 이루어 질것인가..

 

하지만 그 시대가 어떤 시대였던가..

모든것이 불투명하던 그런 시대가 아니었던가..

유관순 열사도 까메오로 출연하면서 펼쳤던 독립운동으로 정우는 옥사하게 되고..

정우의 동생 영우와 정우의 모친인 백씨 부인 마저도 모두 차례로 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대대로 손이 귀했던 고라실의 정우 아버지 연식은 유처취처(아내가 있는 사람이 또 아내를 얻음)하여 들였던 인화와의 관계에서도 대를 잇지 못하고 고라실의 종갓집은 그렇게 끝이난다..

너븐들의 다산의 상징이자 가보였던 목각원앙까지 훔쳐왔는데 말이다..

 

 

100년의 세월이 흘러 21세기가 되었다..

작은 게임회사에 다니는 너븐들의 후손 현진과 잘나가는 건설회사의 회장딸인 고라실의 후손 영인..

그들은 현진이 블로그에 올려놓은 족보 이야기로 우연히 만나고 서로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정계와도 인맥이 너른 모 그룹과 혼인을 몰래 추진하고 있던 영인 아버지에게 철천지 원수지간인 너븐들 후손인 현진의 등장은 달갑지가 않다..

그리하여 현진이 다니는 게임회사를 상대로 사업적 압박을 가하게 되고..

이를 알아차린 현진은 자신으로 인해 두 집안간의 세혐의 역사가 되풀이 될까 점차 불안해진다..

한 세기가 지났지만 끈질기게 이어져 오는 숙명의 끈..

 

 

마지막 3부는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줄거리 요약은 생략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경탄을 금하지 못하였다..

그간 잘 보지 못했던 이명인 작가의 전작들을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을 만큼..

왜 제목이 은밀한 유산이었을까 그 이유가 드디어 드러나는 반전이었다..

 

 

솔직히 지금 시대에 자기 조상들이 양반이었다고 자랑하는 사람도..

또 그걸 부러워하거나 대단하게 쳐주는 사람도 거의 못 본듯 하다..

하지만 또 다른 이름의 '양반의식' 과 '대동보'는 존재하는것 같다..

그것이 재벌이든 고위 관료든 뭐든 간에..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이 세상은..

태생이 용이었던 자보다 스스로 용이 된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작가의 말은 참 마음에 들었다..

 


'나의 조상은 서자였다.

태종이 아직 이방원이었던 시절, 나의 중시조는 태어나셨다.

 

용은 신성했다. 그건 믿음이었다.

생물학적으로 용은 용을 낳는다.

한때 개천에서 돌연변이 용이 나기도 했으나 개천은 모두 복개되었다.

시멘트 아래 고여 있는 개천에 호스를 박아 썩은 물을 뿜어 올리는 건 TV상자와 신화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


참, 씁쓸한 얘기다.

다시 말하고 싶다.


그러나 세상은 재미있고, 인간은 환상적 존재다.

복개된 하천이 느닷없이 열리면서 똬리를 틀고 있던 용이 날아 오르기도 한다.

지난번 밀봉되었던 청계천이 열리던 밤, 오랫동안 꿈을 잃지 않았던 몇 마리의 용이 하늘로 승천한 걸 나는 보았다.

또 열정의 땀방울로 스스로 웅덩이를 만들어 용이 되었다는 자가 여전히 나타난다.


사실 난 이 희망 때문에 산다. 꿈과 환상은 서자의 후손인 내 발바닥을 달군다.

내 중시조의 할아버지는 스스로 용이 된 사람이었다.'

 

 

- 작가의 말 中

 

 

 

 

 

 

 


 

t******4 2008.03.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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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으로 세상의 중심이 되라
"그것으로 세상의 중심이 되라" 내용보기
결혼을 하고 난후 일년에 한번씩 남편의 종친회에 참석하곤 했다. 종친회라 해서 족보에 관련된 많은 분들께 참석하길 원하는, 초대장도 발송하고, 참석시 참가비도 지불해야 했다. 많은 분들이 참석은 하나 정작 만나면 아는 사람이 우리 가족 뿐 폭넓은 종친관계 형성이나, 족보에 관해 후손에게 교육하고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자리에 모여,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그것으로 세상의 중심이 되라" 내용보기

결혼을 하고 난후 일년에 한번씩 남편의 종친회에 참석하곤 했다. 종친회라 해서

족보에 관련된 많은 분들께 참석하길 원하는, 초대장도 발송하고, 참석시 참가비도

지불해야 했다. 많은 분들이 참석은 하나 정작 만나면 아는 사람이 우리 가족 뿐 폭넓은

종친관계 형성이나, 족보에 관해 후손에게 교육하고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자리에

모여,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전부라서 뒤 돌아 올 때에는 항상 아쉬음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언제 부턴가는 참석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내 스스로의  가장 기본인

나의 주체성을 알기 위해서는 혈통과 족보를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바쁜 시대에 살면서

그것까지 알 필요가 있느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자신이 어떻게 해서 이자리에 있는지

근본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로 부터 내려오는 그것은 은밀한

유산이자 내 자리,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라실은 연암이씨 충숙공파 가문의 일가들이 살고 있으며, 너븐들에는 안동김씨 문수공파

가문들이 지배하고 있다. 고라실 마을은 자손이 귀하고, 너븐들은 풍족한 재산과 자손으로

걱정이 없었지만, 향반이었다. 서로 없는 것을 부러워 하며 항상 대립이 되었다. 이런 앙숙

관계에서 고라실의 종손 이정우와 너븐들의 난설이가 사랑하게 된다. 결국 애뜻한 사랑은

이룰수 없었다.

현대에는 너븐들의 종손 김현진과, 고라실 연암이씨 충숙공파 이영인이 블로그를

통해 만나게 되어, 고라실 자손이 살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영인의 아버지를 족보에 올리

려고 했고, 이영인은 조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목각인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백년전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야기라, 지루한 감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리가 잊고 지낸 혈통, 족보, 신분등을 토대로한 우리 선조들의 삶의 이야기이자, 내 생활 이므로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지금 현재에는 양반과 상민으로 신분 계급이 나누어 있지는 않지만 지위나

부의 상징으로 계층이 자연적으로 나누어 지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시대에 살든 강자가 있음 약

자가 있기 마련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조상들이 그렇게 살아온 것들이 지금 우리들의 삶과 별다를

것이 없고 그 바탕으로 우리가 이자리에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은밀한 유산이 아닐까요?

g******6 2008.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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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산
"은밀한 유산" 내용보기
한국인 사회에 뿌리깊에 박힌 전통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족보라 볼 수 있다. 그만큼 한국인들은 순종주의에 입각한 핏줄에 대한 집착이 유별나다.백의민족 내지 단일민족이라는 기치하에 오랜 역사기간 중에 있었던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굳건하게 지킬 수 있었던 일종의 신앙과도 같은 핏줄의식!!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지나친 집착은 결국 그 속에 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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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회에 뿌리깊에 박힌 전통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족보라 볼 수 있다.

그만큼 한국인들은 순종주의에 입각한 핏줄에 대한 집착이 유별나다.백의민족 내지

단일민족이라는 기치하에 오랜 역사기간 중에 있었던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굳건하게

지킬 수 있었던 일종의 신앙과도 같은 핏줄의식!!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지나친 집착은 결국 그 속에 차마 밝힐 수 없는

더러운(?) 면의 속성이 숨어 있는 것이다.저자는 비록 겉으로는 족보라는 매개체를

전면에 내세워 이야기의 줄거리를 풀어가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이 다가올 수록 웬지

슬프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게 만든다.19세기초 조선이 일제의 침략을 받아 나라

의 앞날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풍전등화같은 배경을 시작으로 한 저자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그것은 이미 서양과 일본의 제국주의가 앞선 문물을 일찌기 받아들여

약소국의 영토를 침략하는 분위기를 미처 간파하지 못하고 과거의 고루한 전통에 얽매

이는 모습을 여지없이 질책하려는 것으로 사료된다.

 

책 내용의 커다란 두 주인공들은 고라실과 너븐들로 대변되는 양반계급들로서 이 두

집안은 성장배경이 서로 다른 관계로 필요에 따라 오랜 기간동안 경쟁과 긴장의 세월을

보낸다.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양 집안은 경쟁관계을 벗어나 서로 알게 지내는 관계까지

발전되나 여전히 본질적으로는 앙숙의 깊은 연을 쉽게 끊지는 못한다.이런 저자의 설정은 

이러한 폐단의 모습이 결국 나라를 구하려는 결정적 순간에서도 집안의 핏줄잇기가 더

우선시되는 당시 양반계층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전통적으로 후손이 귀한 고라실

의 두 아들들이 당시 유행하였던 사회주의 내지 공산주의 사상에 물들여 결국 일제 감옥

에서 요절을 하자 급기야 본처가 아닌 젊은 여자를 들여 앉히고 그것도 모자라 너븐들의

가보인 원앙 한쌍까지 훔쳐서 후세를 노렸으나 결국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여기에 대를

잇기 위한 또다른 음모가 개입되어 결국 현재에까지 모진 인연이 이어지게 되니....

 

번듯한 기업체를 거느린 필준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고라실의 장손이 되어 문중을

이끌고 가나 결국 그 모진 인연은 양반이라는 절대적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고루한

가치를 맹목적으로 따라간 과거 전통의 모순된 결과에서 나왔음을 책에서는 풍자적으로

보여준다.얼핏 선이 굵고 약간은 무거운 줄거리로 흐를 수 있는 내용을 여류작가 특유의

섬세성이 더한 등장인물들의 감각적인 묘사로 보완되어짐이 느껴진다.오랫만에 접한 수작

의 소설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c*****0 2008.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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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민한 유산
"[서평]은민한 유산" 내용보기
나는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유관순 누나를 생각나게하는것은 무엇때문일까? 이책의 배경은 일재시대에 우리들이 그들밑에서 얼마나 치욕적인 삶을 살았으며 우리의 조상들이 얼마나 우리 독립을 위해 노력했는가 하는생각속에서 그들이 남은 유산이 있기에 이렇게 편하게 살고있다는생각에 감사를 드릴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얼마전 서대문 형무소를 견학차 다녀 온적이 있다.
"[서평]은민한 유산" 내용보기

나는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유관순 누나를 생각나게하는것은 무엇때문일까?

이책의 배경은 일재시대에 우리들이 그들밑에서 얼마나 치욕적인 삶을 살았으며 우리의 조상들이 얼마나 우리 독립을 위해 노력했는가 하는생각속에서 그들이 남은 유산이 있기에 이렇게 편하게 살고있다는생각에 감사를 드릴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얼마전 서대문 형무소를 견학차 다녀 온적이 있다.

그 유관순 누나가 있었다는 그 감옥은 너무 조그만해 움질수도 없을정도로 되어 있는것을 보았다. 그들의 인간 학살 만행은 일본인들의 악날함을 보여주어 억울하고 분하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 부터 조상을 숭배하는사상이 전래된 탓에 자녀들을 키울때"조상에게 욕되게 하지마라라" 하며 그로인해 부모님들은  살다가 잘못된것이 있으면 나중에 조상에 뵐 면목이 없다고 잘되라고 야단을 하곤 했다.

하기야 지금도 그런 풍습이 남아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 문중에 높은 분이 있으면 그것 또한 자랑으로 삼아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영광과 기쁨을 주면서 자랑거리가 되는게 현실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맥락에서 소위 뼈대있는 두 집안의 얽힌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고라실에는 연암이씨 충숙공파의 가문으로써 이연식과 증손인 이정우와 너블들에서는 안동김씨 문수송파 가문의 김익준 과 희태와 종태.윤태.용태그들의 집안에 대하여 이야기가 얽이면서 독립운동을 한 행적과 두 집안에 주인공들의 사랑이 얽힌 주된 줄거리이다.

 

서로 집안이 대림의 집안에서 고라실 가문의 장손인 이정우와 너블들의 가문의난설이 사랑이야기도 사람답게 역이저서 흥미를 더해 주는 책이다. 

 

사실 왜놈들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모든것들이 그들 수중에서 들어갔지만 고라질의 연식네는 정우와 영우들은 그들은 항일투쟁을 열심히 한탓에 가문은 기울대로 기울어서 몰락할때로 몰락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애국하는 생활속에 살아기에 아름다운 삶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어른들은 집안의 증손으로써 대를 이어야 한는것이 중요하다고 결혼에 서둘러지만

여건을 허락을 안해주어 차일피일 타의반 자의반 미루워지는것을 보며 안타갑기 그지없는 대목이다.

 

이 시대는 항일 전쟁과 러일전쟁에 을사조약에 이루워졌고 황태자가 일본에 볼모되고 8월에 한일 합방으로  모든것들이 우리에겐 안개 정국인 시대였다.

그런 와중에서  족보문제가 중요한것들이라고 어른들은 거론을 한다. 그때의 사대부가 그렇게 중요한것인지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관기제도가 철폐됨으로써 관기들은 경성으로 모여들어 밤이되면 밤거리는 흥청망청 되었고 그중 명월관이 으뜸이었다.

 

익준은 딸 난설이가 공부를 위해 경성으로 보내돌아고 하지만 집안어른들은 여자라는이유로 거부감을 느낀다.

 

난설이가 정우를 만난것은정우가 주도하는 친목단체이다. 그들은 그때부터 사랑이 싹이 튼것이다.

어느누가 그틈을 해집고 들어가기란 어러울 정도로 사랑이 무르익었다.

그렇다고 서로 결혼 약속은 꺼낸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마음속으로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후로 집안어른들의 설득으로 서로의 집안이 결혼을 약속하지만 여러사건들로 인하여 결혼이 지연되는것이 안타깝고  사회현실 구조속에서 그렇게 될수밖에 없으며 뭐가 먼저인지를 그내들이 보여든 대목이라고 할까?

 

두 집안의 현진과 인영이의 이야기속에서 정말 그만큼 애국을 위해 열심히 싾은만큼 더욱 잘 살아야하는것이 논리적이것을

그들이 가진것은 결국 빈 수래만 남은 현실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생각해야하며 그런 나라를위해 애국하는사람들이 잘사는 나라가 이룩되어야만 우리가 현실세게에서 더욱 발전할수 있는 발판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b******2 2008.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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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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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새로운 문화나 첨단제품들이 시시각각으로 생겨나고 소멸하는 초스피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양반, 상민을 가르는 구시대적인 유물이야기는 장농 깊숙한 곳에 보자기에 쌓여 숨어지내는 족보에만 남아있는 잔재인 줄 알았다.   교과서나 학교안에서 수업을 통해 배운 신분제도의 이야기를 소설로 엮어낸 은밀한 유산은 양반과 상민, 잊고 지냈던 족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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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새로운 문화나 첨단제품들이 시시각각으로 생겨나고 소멸하는 초스피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양반, 상민을 가르는 구시대적인 유물이야기는 장농 깊숙한 곳에 보자기에 쌓여 숨어지내는 족보에만 남아있는 잔재인 줄 알았다.

 

교과서나 학교안에서 수업을 통해 배운 신분제도의 이야기를 소설로 엮어낸 은밀한 유산은 양반과 상민, 잊고 지냈던 족보에 대한 새로운 소재라는 기대감으로 나를 책 속으로 끌어 당겼다.

 

대대로 양반 가문을 이어가는 연암 이씨 충숙공파 고라실 문중 사람과 한량으로 재산을 축적하고 있는 안동김씨 문수공파 문중간의 알력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2007년, 다시 일제강점기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1부는 1900년대 일제 강점기 시대로 연암이씨 충숙공파 가문의 일가는 고라실 마을, 안동김씨 문수공파 가문의 일가는 너븐들이라는 마을에 서로 인접하며 일가들을 이루며 살고 있었다. 고라실 마을은 자손이 귀한 것이 고민거리이며, 반대로 너븐들은 넉넉한 재산과 다산성을 두루 갖추었지만 향반의 위치에 머물러 있는게 고민거리였다. 이러다보니 두마을은 서로가 가지지 못한것을 시샘하다 서로 대립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러다 두 마을의 자식들이 경성으로 공부하러 떠나면서 자식들간에 독립운동을 계기로 서로 친해지게 된다. 고라실 가문의 장손인 정우와 너븐들 가문의 딸 난설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우여곡절 끝에 혼인이 성사되면서 두 가문은 화해무드로 접어들게 된다.

 

그러나 시대 상황으로 결혼식이 자꾸 연기되면서 고라실 가문의 정우는 독립운동 하던 중 감옥에 투옥되고 그 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정우의 어머니는 가문의 대가 끊길까봐 남편에게 새로운 아내를 얻게 해주고, 이와 같은 시기에 너븐들의 가보인 다산과 재복의 상징인 목각원앙 한쌍이 사라지게 되면서 두 가문은 다시 팽팽한 대립의 길에 들어선다.

 

현대에서는 2007년 너븐들 자손 현진과 고라실 자손 이영인이 블로그를 통해 우연찮게 만나게 되고, 현진을 통해 고라실 자손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인의 아버지를 종손으로 족보에 올리려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영인은 기억에도 없던 조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목각인형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나게 되고 어느날 잃어버렸던 목각인형 하나만이 고라실의 사당에 다시 출현하게 된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서 고라실 집안에 물품을 공급하던 몽득은 용이 되지 못하고 이무기로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자식에게만은 이무기가 아닌 용이 될 수 있는 은밀한 유산을 남긴다. 

 

지금이야 신분제도가 없어져서 양반, 상민을 논할 시대는 아니지만 신문의 정치면이나 사회면을 보면 사회적 지위나 재산의 부로 양반.상민을 나누는 기분이 들때가 많다. 물론 그들의 지위나 부를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들이 바로 넘 볼 수 없는 상고시대의 양반들인 것이다.

 

내가 생각한 은밀한 유산의 존재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서 조금은 황당스러웠지만 저자가 혹시나 요즘 사회의 몇몇 계층을 꼬집기 위해 역사속의 케케묵은 소재로 책을 펴낸것은 아닌가 나름 생각해 보며 모처럼 재미있게 이야기속에 빠져 들었다.

 

 

k*****5 2008.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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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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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산]   작가 이명인의 소설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모티브로 삼는 듯 하다. 그 이전의 작품에서도 그 특유의 깔끔한 필체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로 우리 깊숙히 내재된  차갑디 차가운 응어리들을 뜨겁디 뜨거운 용암처럼 소리없이 흘러내리게 하더니만 이내 그 뜨거움이 가시기 전 다시 우리에게 기다린만큼의 대가를 주기라도 하듯이 개인의 귀속적 배경(혈통,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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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산]

 

작가 이명인의 소설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모티브로 삼는 듯 하다.

그 이전의 작품에서도 그 특유의 깔끔한 필체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로

우리 깊숙히 내재된  차갑디 차가운 응어리들을 뜨겁디 뜨거운 용암처럼 소리없이

흘러내리게 하더니만 이내 그 뜨거움이 가시기 전 다시 우리에게 기다린만큼의 대가를

주기라도 하듯이 개인의 귀속적 배경(혈통,계급,족보 등)을 통해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틀의 충돌이 문제가 될수록 이야기는 복잡해지고 시대적 흐름도 자본주의 산업사회

이후인 1900년대와 현재를 넘나드는 4대에 걸친 두 집안의 숙명적인 인연이란 연결

고리에서 족보와  계급이 그 뿌리를 지키고 계승되어지는 것을 고취시키어 주는 동시에

무겁지 않게 다소  풍자화 시킨 점도 작가의 배려가 아닌가 싶다.

고라실은 연암이씨 충숙공파 가문의 일가들이 살고 있으며 너븐들에는 안동김씨 문수공파 

가문들의 세세한 표현 글들 속에서 차마 웃지 못할 그림들이 연이어 그려지는 와중 그것은

비단 그 시대에만 존재하는 사회구조는 아니었으리라.

여기서 그 구체적인 이야기의 꽃이 피워지기 시작한다.

사이가 좋지 않던 가문의 화해를 불러 일으킨 고라실의 종손 이 정우와 너븐들의 여식

김 난설이 사랑에 빠지자 결국 혼인을 허락하는데.

그 화해의 장도 고라실 장자 정우가 충숙공의 후예로 독립운동을 하다 일경에 체포되고

곧이어 동생인 영우까지  옥사하자 고라실 집안은 번영에서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

다시 현대에서 과거로의  이야기엔 선행시대를 후행시대의 발판으로 삼고 현사회적

풍조가 여과없이 드러나는 혈연과 가문을 중시한 전통사회의 벗지 못하는 당대 사회의

암울성을 내면화된 방법으로 각 등장인물들을 통해 이해를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문중의 후손인 현진과 영인의 대화들을 읽으면서 현대인들이 관철하고 있는 족보에

대한   이야기 흐름은 자칫 글의 초점이 흩어짐을 다시 매만져 주듯이 흥미로웠던 부분

이기도 하다.

소설화 된 우리 시대의 어둡고 그늘진 권위적인 계급 귀속의식이 던져주는 여러갈래의

생각을  갖게 하는 동시에 작가가 면밀히 파헤치고자 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제대로

몸에 벤 이들이 이 사회에 얼마나 존재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내심 그것들로 인해

혈연이나 계급등을 앞세워 사회이동과 지위 불일치등 공평성을 잃은 사회적 균형이

올바르게 자리잡힌 사회체제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고

일어서기도 했다.

사실 초등학교에서도 족보와 비슷한 형식으로 안내장이 와 나를 놀라게 한 적이 있었다.

물론 몇대손인가부터 쭈욱 살피며 작성해서 보내긴 하였으나 정작 이 안내장이 어떤 의미로

제출되는 것인가 하는 의아함도 들긴 했기에 '은밀한 유산'을 읽다보니 온갖 잡념들이

하나의  덩어리로 뭉치어 던져진 기분이다.

그들이 말한 것처럼

'나의 조상은 스스로 용이 되라 가르쳤다'

그것은 어쩌면 다음을 생각하지 않으면 대가 끊기어 없어지고마는 위기를 염두에 두고

후에 대를 이을 후손을 위해 보다 여유로운 쉼 속에서 은밀하지 않은 유산을 준비하라는

말인지도  모르겠다싶다.

 

 

 

k*****5 2008.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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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의 허영심이 보이네요... 어리석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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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과 상민이 사라진 지금도 종친회를 내세우는 명문가의 이야기는 심심찮게 들린다. 그리고 양반들의 자부심으로 다가오는 종가집 이야기도 역시나 주인공은 나름 멋진 조상에 대한 자부심 가득하고 이를 바라보는 일심 그들의 자존심이 대단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인간이 가진 문중 혹은 양반에 대한 남모를 허영심을 우린 나무랄 수만은 없다. 물론 씁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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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과 상민이 사라진 지금도 종친회를 내세우는 명문가의 이야기는 심심찮게 들린다. 그리고 양반들의 자부심으로 다가오는 종가집 이야기도 역시나 주인공은 나름 멋진 조상에 대한 자부심 가득하고 이를 바라보는 일심 그들의 자존심이 대단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인간이 가진 문중 혹은 양반에 대한 남모를 허영심을 우린 나무랄 수만은 없다. 물론 씁쓸하고 일편 어리석게 보이기는 하지만, 조상을 높이 모시는 유생들의 사고 방식을 어찌 나쁘다며 버리라 할 것인가 말이다.

 

양반에 대한 열등의식이 남몰래 간직했던 어느 이의 조상 바꾸기가 중심인 [은밀한 유산]은 후세에게 뼈대있는 조상을 선물하려는 이의 진정 은밀한 유산 전달이 숨막히게 진행된다. 물론 그들이 은밀히 조상을 유산으로 남기는 동안 얼토당토 않게 너븐들과 고라실 가문의 자존심이 얽힌 싸움들은 후세까지 이어지곤 한다.  이들의 한 섞인 싸움과 곡해의 중심엔 은밀하게 고라실 종손이 된 몽득의 자손들이 있고, 너븐들에서 사라진  원앙 한쌍도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음은 참 어이 없기도 하다.

 

1부에선 카랑카랑한 고라실의 연암 이씨 충숙공파 종손 죽비 이연식과 이정우 그리고 너븐들의 안동김씨 문수공파 김익준 등 중심 이야기를 풀어나갈 주인공의 윗 세대들의 문중에서 어떻게 자존심 겨루기가 이뤄지고 이들이 문중의 힘겨루기를 해 나갔는지 서서히 복선처럼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 두 문중에 얽힌 비련의 로맨스인 김난설과 이정우의 이야기가 3.1운동 등 역사적인 사건과 맞물리면서 나온다. 급변하는 역사 속에서 젊은 이들의 반일 운동 등으로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그런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가 두 문중에 두고두고 전해진 얽힘의 하나라는 것 등이다.

 

물론 우리에게 친숙한 유관순도, 친일파들의 이야기도 간간히 나오는데 이는 작가가 역사적으로 시점을 조금 넓혀보려는 시도이리라. 그러나 이야기 속에서 그렇게 무게를 가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아무튼 그렇게 이들 문중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 이후 2부에선 은밀한 유산의 단서처럼 현대 이영인과 김현준을 내세워 이들이 두 문중의 또다른 고리로 연결되는 듯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그러나 끝내 열쇠인 너븐들의 원앙에 가선 자꾸 입을 다물어 독자들을 기다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물론 여기서 독자는 이영인처럼 원앙에 얽힌 두 문중간 비밀스런 사건에 자꾸만 끌려가게 된다. 그리고 우습게도 이야기의 말미에 원앙과 두 문중에 허망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몽득 중심의 이야기로 3부를 마무리한다.

 

현대까지 이어지는 두 문중 종손들의 자존심 대결처럼 보이는데 속을 알고보면 너무나 허망하다고 할까.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인간의 얄팍한 문중 허영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할까. 책을 덮고 나서 다거오는 것은 길가에 보이는 문중들의 사무실과 그 문중을 높이 사고 있는 족보의 허망함이었다.

 

돈으로 양반을 사고, 족보를 사고, 그리고 또 다시 자신을 높은 조상에서 이어지는 뼈대있는 가문임을 콧대높여 보이고 싶어하는 어리석음을 너무나 잘 꼬집은 책이었다.

y*******1 2008.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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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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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소설보다는 수필이나 리얼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그런데 '은밀한 유산'을 읽으면서 소설의 묘미를 알게 되었답니다. 은밀한 유산!!!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정말 정말 궁금해집니다.   대외적으로,1904년 러일전쟁이 발발하고, 대내적으로 며칠 전인 1월 23일에 대한제국 정부가 중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는 중대한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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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소설보다는 수필이나 리얼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그런데 '은밀한 유산'을 읽으면서 소설의 묘미를 알게 되었답니다. 은밀한 유산!!!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정말 정말 궁금해집니다.

 

대외적으로,1904년 러일전쟁이 발발하고, 대내적으로 며칠 전인 1월 23일에 대한제국 정부가 중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는 중대한 일이 일어났다.

같은날, 고라실을 든든하게 받쳐주던 문중 산인 우각산이 불길에 휩싸이면서,고라실 연암이씨 집안과 너븐들 감씨 집안의 갈등과 대립은 날로 심각해져갔다.

 

연암이씨 충숙공파 10대 손인 연식의 아버지 청강 이재우는 옥계에서 얻어온 양자인데, 강직한 품성으로 양반 중에서도 갑족으로 품위를 지켜왔으며, 정승 판서가 귀하지 않았으나, 손이 귀한 것은 고라실 이씨 가문의 커다란 고충이었다. 하지만 너븐들 김씨 가문은 강강함보다도 유연함이 더 많았으며, 호방하고 넉넉하며 포용력이 있어 무수한 과객들이 사랑에 모여들었다. 고라실에서 너븐들을 부러워하는 유일한 것은 자손의 번창이었다.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으면서 두 집안 간의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갈등이 날로 심화되는데, 그 갈등은 후대까지 이어져 내려온다.그러한 걸 보면서 옛날 우리 민족들의 폐쇄적이고 가부장적인 면모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고라실 이씨 가문은 자손이 귀하여 항상 자손 번성에 더욱 신경을 서, 나중에는 쉰이 넘은 연식에게 젊은 정실을 들이기까지 하면서 대를 이르려는 모습에서, 오늘 날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왠지 그러한 모습들이 조금은 고리타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답니다.

 

두 집안의 종가집에서 하는 풍습들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고, 한 가문의 대를 잇는 종손과 종부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종부의 길로 들어설 엄두도 못낼 것 같습니다.

 

고라실과 너븐들 두 집안 간에 일어나는 갈등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두터운 정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정우와 난설의 이루어질듯 말듯한 사랑의 이야기도 정말 가슴아팠고, 그들의 다가갈 수 없는 모습에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답니다.

옛날 두 집안에서 풀어지지 않은 사라진 원앙 목각에 대한 갈등은 현재에까지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또다른 미묘한 갈등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석연치 않았답니다.

 

자기의 신분에 대한 불만을 가졌던 몽득이 자기 후대에는 물러주지 않으려고 족보를 훔치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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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산의 힘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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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두껍지 않은 한 권의 책에 묵직한 역사성과 긴 세월, 지난 시절의 한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1부는 고라실과 너븐들 문중의 은근한 반목과 충돌, 경성으로 유학을 떠난 두 문중의 자제들, 그들 사이에 애틋하게 자리잡은 애정이 시대에 의해 이루어지지 못하고 마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참흑한 일제시대의 참상이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당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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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두껍지 않은 한 권의 책에 묵직한 역사성과 긴 세월, 지난 시절의 한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1부는 고라실과 너븐들 문중의 은근한 반목과 충돌, 경성으로 유학을 떠난 두 문중의 자제들, 그들 사이에 애틋하게 자리잡은 애정이 시대에 의해 이루어지지 못하고 마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참흑한 일제시대의 참상이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당시 3.1 운동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의 행동을 가까이서 보는 것처럼 그 시절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유관순이 여주인공 난설의 이화학당 친구로 나오는 점은 생경하면서도 반가웠다.

 

충숙공파의 자손들로 양반가의 떵떵한 위세를 자랑하던 고라실 문중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있다. 자손이 귀하다는 것으로, 한때 양자를 들이기도 했지만 그 양자는 모두의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기생질에 나서며 가산을 축냈다. 대신 멈출 뻔 했던 자손은 이어져 번듯한 아들 정우와 영우로 후사걱정을 더는 듯 했다. 그러나, 역사는 그들을 가만 놓아두지 않았다. 은밀히 일제에 저항하던 정우는 너븐들의 여식인 난설과의 혼인을 앞두고 감옥으로 끌려간다.

당시 대를 이으려는 고라실 문중의 집착은 무서울 정도로 절박한 것이라서, 너븐들 가문에 대대로 부귀와 자손을 약속해 주었던 영물인 나무로 만든 원앙을 훔쳐오는 지경에 이른다. 너븐들은 고라실의 소행이라 짐작을 하면서도 증거가 없어 애를 태웠고, 후처를 들이는 부산스러움에 원앙의 힘까지 받아보려던 고라실의 대를 이으려는 시도는 실패로 끝난다.

 

2부는 한참의 세월이 지난 2007년이다. 고라실 문중의 이영인과 너븐들 문중의 김현진은 친구의 소개로 서로를 알게 된 후 블로그를 통해 친밀해진다. 사업으로 성공한 이영인의 아버지는 둘 사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이영인은 김현진이 찾는 원앙에 이상하게도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선대가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뒤늦게 되찾은 원앙 수컷을 쓰다듬는 현진의 손길엔 원앙 암컷을 마저 찾아 쌍을 이뤄주고 싶은 바람과 영인과의 인연을 향한 마음이 스며 있다. 

 

3부에선 반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고라실 문중의 대를 이은 것이 그 후손이 아닌 엉뚱한 사람이었던 것은 족보에 얽매인 관습을 살짝 비틀어 조롱하는 것처럼 보인다.호적제도가 없어짐으로써 족보라는 것도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갈 조짐이 보이는데, 사실 혼란스런 역사를 겪으면서 족보를 돈으로 사고 팔아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지기도 했다. 가문과 족보는 앞으로 예전의 지위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 듯한데, 우리에게 정작 중요한 것은 1부에 나왔던 정우와 난설의 인품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지조와 기개 이런 것들이 아닌가 싶다.

 

역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숨 고를 새도 없었던 당시의 인생살이를 만나며 개인적 행복만을 추구할 수 없었던 그들의 아픔이 시렸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큰일에 몸을 담근 사람은 시대가 흡수해버려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고, 이후의 역사는 그 틈바구니 속에서 생명력있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손으로 쓰여진다. 역사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지만, 그들의 자리로 다시 되돌리는 것엔 인색하다. 명멸하는 가문과 사람들을 바라보며 가슴이 아파지는 것은 가문의 무너짐이 아닌, 사람의 쇠락임이 분명하다. 

a******2 2008.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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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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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한다..무엇인가를 남긴다는 것은 후대에게 많은 부분에 있어서 영향을 끼친다. 후대에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 선대의 유산이 이왕이면 더 좋고 훌륭한 것이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위대한 유산....사람들은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족보...족보는 선조부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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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한다..무엇인가를 남긴다는 것은 후대에게 많은 부분에 있어서 영향을 끼친다.

후대에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 선대의 유산이 이왕이면 더 좋고 훌륭한 것이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

위대한 유산....사람들은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족보...

족보는 선조부터 시작해서 후손까지 자신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해주는 하나의 척도가 된다. 흔히 양반들만이 갖고 있다는 족보는 많은 전쟁과 변화로 인하여 누구나 갖고 있는 흔한 물건으로 전락해 버렸다..

 

 

나는 족보를 본 적이 있다. 우리 집안은 사당도 있고 제사도 계속 지내고 있는 명망 있는 집안이다.

두꺼운 족보가 아닌 비록 파보이긴 하지만 우리 집에는 족보가 있다. 그리고 그 족보안에 조상의 얼을 느낄 수 있다..

 

세상에 자신의 뿌리를 알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금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인은 한국인이기때문에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고 김치가 없으면 밥을 먹기 힘든 족속인 것이다.

이것또한 조상이 우리에게 남겨준 위대한 유산이다.

 

미신이라 믿는 것들, 딸깍박이 같은 정신...우리에게 좋지 않다고 부질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그 모든 것이 우리에게 남은 유산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위대하기는 커녕 오히려 짐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 조차도 우리에게 남은 유산인 것이다.

무엇을 기대하는가? 무엇을 바라는가?

그것보다 무엇인가를 남길지 고민해야된다...

최근에 일어났던 숭례문 방화 사건이 아름다운 조상의 문화 유산을 없애고 후손에게 다른 짐이라는 것을 유산으로 남겨준다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p***8 2008.1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