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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독파하고 바로 2권으로 넘어갔었습니다. 책이 두께가 얇아서 9,000원이라는 돈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숨겨진 과학사는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읽고 새로 알게된 부분을 조금씩 말해주곤 하합니다.
1권은 우주 혹은 우주를 구성하는 작은 개념에서의 접근이었다면 2권은 우주를 조금더 큰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약간은 다른 주제(생명, 신)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비유에 가끔은 시니컬한 글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거부감은 들지 않더군요. 과학서적이라 그런지 역시나 창조론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천체는 공전주기가 200년 이상인 혜성들이다. 이들이 태양계의 내부로 진입하면 시속 160,000km의 가공할 속도로 지구 근처를 스쳐 지나간다. 혜성의 위력에 비하면 소행성은 작은 돌멩이에 불과할 정도이다. 더욱 곤란한 것은 혜성에서 방출되는 빛이 너무 희미하여 위치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주기가 긴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해 온다는 사실을 어느 날 문득 알게 되었다면 기금을 마련하고 설계 및 제작과정을 거쳐 핵폭탄을 발사할 때까지는 수개월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북극성이다" "태양은 노란색 별이다" "위로 올라가는 것은 반드시 아래로 떨어진다" "밤에는 맨눈으로 수백만 개의 별을 볼 수 있다" "우주공간에는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다" "나침반의 바늘은 항상 북쪽을 가리킨다" "겨울에는 낮이 짧아지고 여름에는 길어진다" "개기일식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등...
위에 내용은 상당히 당혹스러운 내용이고 아래 내용은 의외의 내용입니다. 물론 아포피스가 지구를 멸망시키느냐에 대한 답은 책에 나와 있고, 잘못 알려진 상식들에 대한 내용 역시 책에 나와 있습니다.
과학이란 책이나 이론보다 이런 식의 응용 및 설명이 가능할 때 그 빛이 더욱 발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