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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의 다섯번째 생일날 엄마는 명희에게 커다란 흰곰이 그려진 그림책을 선물합니다. 그 뒤 한달도 안 돼서 엄마는 술만 마시면 난폭하게 변하는 아빠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갑니다. 명희는 엄마가 보고 싶을 때면 이 그림책을 봅니다. 엄마 냄새가 밴 자주색 스웨터 위에 펼쳐 놓고요. 밤이 깊어가지만 아빠는 돌아오지 않고 반 지하방의 창문너머로 들려오는 사람들 발소리도 점점 뜸해집니다. 명희는 그림책을 읽고 또 읽습니다. 목욕탕에서 나온 곰에게 아이가 안겨 있습니다. 명희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지요. 명희는 엄청나게 크고 힘이 세게 생겼으면서도 순해 보이는 곰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도 이런 친구가 있으면....'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 나 여기있어" 크고 눈처럼 하얀 곰이 정말 명희 뒤에 서 있네요. 곰은 명희에게 무엇이 하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엄마한테 가고 싶어, 엄마가 집에 오면 좋겠어" "그래 엄마 찾으러 가자" 곰은 킁킁킁 엄마 스웨터의 냄새를 맡고는 명희를 뒤에 태우고 집을 나섭니다. 택시 지붕위에 올라타기도 하고 표 없이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탑니다. 곰은 큰 음식점 앞에서 걸음을 멈추자 명희는 안을 들여다봅니다. 정말 엄마가 있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나르며... "엄마!" "명희야!" 엄마와 명희는 눈물의 재회를 합니다. 엄마와 명희와 곰은 집으로 출발합니다. 그리곤 아빠를 찾아 나섭니다. 곰은 술을 마시고 있던 아빠에게서 술병을 빼앗아 획 던져버립니다. "아빠 집에 가요" 아빠와 엄마, 명희와 곰이 집으로 갑니다. 때마침 하얀 눈이 송이 송이 내립니다. 깊은 밤 명희는 작은 방에 혼자 있습니다. 그림책에 얼굴을 묻고 무릎위에는 엄마의 자주색 스웨터가 있습니다. 작게 꼬부리고 잠든 명희의 모습은 꼭 열심히 기도하는 것만 같습니다.
엄마를 만나고 아빠와 집에 돌아오는 행복한 모습이 꿈이 아니길 바랬는데....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내용의 책입니다. 아이의 동화책에 이렇게까기 가슴시린 슬픔을 느낄줄이야..... 6살과 5살... 아직은 아이들이 더없이 해맑아야한다는 생각에, 예쁘고 밝은 것만 보고 배웠으면 하는 바램에 아픔이나 슬픔도 즐겁게 풀어가는 책만을 찾아왔었는데..... 언제까지나 마냥 세상의 밝은 이면만을 보여줄 수는 없음을 알고 있지만, 한없이 서글픈 현실에 놓인 명희를 아이에게 선뜻 소개하기가 아직은 두렵기만 합니다. 나의 어린시절과는 달리 내 아이들이 자라나고 있는 현실에서는 왜 그리도 어릴적부터 가슴아픈 현실에 내몰리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지....그래서 아이들이 너무나 빨리 조숙해지는 것은 아닌지.. 편부모가정, 학대, 왕따..... 아이들이 겪는 슬픔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현실을 바로 나와 같은 어른들이 만들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어른인 나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슬픈 현실을 받아들이기엔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그저 아이가 밝은 면만 보아주길 바라는 저의 바램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는 이 책을 보고 많은것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과 다른 명희라는 아이의 상황을 함께 마음 아파할 줄 알고 혹시 현실에서 이러한 친구를 만나더라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책에서는 명희가 새하얀 꿈을 꾸는 것에 그치지만 나중에라도 책속의 명희가 엄마,아빠와 다시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기를 상상해보며 더 나아가 현실에서의 모든 명희들도 실망보다는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살아가주길 바랍니다. 표지만 보곤 그림이 너무 어둡게 그려진 것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다 읽고 나니 하얀 곰을 보면서 따뜻함, 포근함과 희망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시리도록 슬픈 명희를 통해 많은 것을 느낍니다. 항상 불평불만만 가득 품어오던 나의 마음이 너무나 부끄럽고 적어도 내 아이들만큼은 슬픈 현실에 놓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함을 깨닫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명희와 같은 슬픔을 모르고 자라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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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학숙제 독후감으로 써 내었던 명희의 그림책
우리가 사는 같은 하늘아래 또다른 명희는 일인당 국민 소득 2만달러의 시대라지만 월수입이 100만원이하 ,
생활고땜에 끼니를 굶고 어른없이 혼자서 모든걸 해결해야 하는 초등생아이들이 14만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 이시대의 또다른 명희와 같은 아이들을 고발한 , 파고드는 아픔이 가슴 아리운 동화책이 아닐수 없다
연탄을 뒤집어 쓴것 같은 암흑의 공간 그림책 한권에 의지해 고독과 어둠을 달래는 아이...
명희 꿈속에서 동화의 주인공 흰곰을 따라 엄마를 찾아 나서고 아빠와의 만남을 통해 가족의 재결합과 화해를 경험하는 등 ..
아이의 소망을 고스란히 믿기지 않는 현실을 동화같지 않게 차분히 전개해 보여주었고 마치 웅크리고 기도하는 모습을 한 명희의 잠든 모습이 왠지 맘에 걸리게 하는 긴긴 여운을 지닌 동화였다
동화 겉면에 장식한 글이 오래 기억에서 솟아나듯 뿌리깊게 남아있다
돌봐줄수 없는 빈집에서 일곱살 명희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읽고 또 읽어 이제는 다 외워버린 그림책을 펴든 채
두려움과 외로움을 잊으려 애쓰는 일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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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아이의 나이와 비슷한 7살 꼬마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가족 이야기라서 선뜻 골랐건만, 우울한 잿빛 하늘하래 우중충한 도시의 모습을 그린 표지그림부터 책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무겁게 다가온다.
그 어두운 도시 한가운데에 노오란 가로등 불빛 아래 하얗고 커다란 곰 한마리가 명희와 엄마를 등에 태우고 어디론가 가고있다. 어디를 가는 것일까? 이 우울하고도 무겁고도 어두운 밤 중에... 아마도 노란 불빛과 하얀 곰은 어떤 희망을 상징하는 듯 유난히 도드라져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어두컴컴한 작은방에서 혼자 그림책을 보고있는 아이. 명희다. 이 그림책은 다섯살 생일날 엄마가 사 주었고, 그 후 한달도 안돼서 술만 마시면 때리는 아빠 때문에 엄마는 집을 나가 버렸다. 명희는 엄마가 그리울때면 엄마 냄새가 밴 자주색 스웨터 위에 이 책을 펼쳐놓고 수십번 수백번 펼쳐보며 외로움을 달랜다.
그러던 어느날, 책속의 하얀곰처럼 크고 힘이 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어느날...정말 크고 눈처럼 하얀 곰이 명희 뒤에 서서 하하 웃어주며 무얼하고 싶은지 묻는다. 마치 꿈인양...
명희는 무얼 가장 하고 싶을까?
푹신하고 따뜻한 곰의 등에 올라타서 길을 나서는데 택시 지붕위에도 타고, 기차도 타고,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식당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도 보고싶던 엄마다. 명희는 엄마 품에서 눈물을 쏟으며, 함께 집에 가자고 한다. 크고 힘이 센 곰이 옆에 있으니까 더이상 아빠도 때리지 못할거라면서...어린아이가 보기에도 아빠의 행동이 얼마나 상처가 되었으면 일곱살 꼬마아이가 이런 말을 할까...
결국 엄마와 함께 푹신한 곰의 등을 타고 길을 나서고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아빠에게로 가서 집에 가자며 손을 내민다. 때마침 하늘에선 하얀눈이 희망처럼 송이송이 내리고 엄마와 아빠와 명희는 비로소 온전한 가족이 되어 집으로 향한다.
정말 이대로 이야기가 끝을 맺는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혼자 작은방에 잠들어있는 명희의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다. 행복한 모습으로 결말지어지기를 고대했던 나에게 먹먹한 어둠을 안겨주고 하얀곰은 그렇게 사라져버린것이다.
책장을 덮으려니 작은 방에 혼자 꼬부리고 잠든 명희의 모습이 자꾸만 마음에 밟혀 한없이 눈시울이 붉어지고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일곱 살 명희가 겪기에는 너무 버거운 현실에 맘이 무겁다. 명희가 꼭 행복해질 수 있도록 후속편이 만들어져서 앞에서 꾸었던 꿈처럼 모든게 이뤄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후속편의 책 분위기는 최대한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채워지기를...
더불어 명희와 같은 슬픔을 간직한 아이들이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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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면 화이트 데이네요. 비록 달력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는 날이지만 이 날 달콤한 캔디 속에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부드럽게 녹아있겠죠. 달콤달콤 사탕 냄새라도 날 것 같은 날입니다. 우리 명희에게 양손에 한아름. 입속에는 달콤한 사탕 하나 쏙 넣어 주면 웃겠지요? 행복해도 할까요? 달콤한 사탕 하나라도 입에 쏙 넣어주고 명희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네요.
다른 분들의 서평을 보고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다들 어찌나 마음아파 하시는지 그리고 꼭 어찌나 명희와 같은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시는지 그 마음이 느껴져 구매하게 된 책이지요. 아직 세상 거친 줄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지요.
엄마가 집을 나갔습니다.아빠가 술만 마시면 무섭게 화를 내고 엄마를 때렸거든요.
엄마가 없어? 아빠가 엄마를 때렸어? 그래서 엄마가 없어?
조용히 책읽는 소리를 듣던 우리 삼형제 정말 놀란 눈입니다. 어찌 그러냐는 식으로 묻습니다. 네...이런 내용의 책은 처음 읽힙니다. tv로도 못보던 이야기지요. 거친것 무서운것 슬픈것은 못보이며 키우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일도 있고 이럴 수도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분명 우리 삼형제 친구 누구도 이런 슬픈 일을 겪고 있는 아이가 있을테니까요. 명희와 같이 슬픔을 겪는 친구를 우리 아이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어야한다고 은근히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슬펴하며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읽었습니다.
-봐 어렇게 불쌍한 아이도 있지? 그런데 봐 우리는 명희보다 책도 많고 엄마 아빠도 있고-
저는 명희와 비교를 해서 우리 삼형제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말해주려고 했나봐요. 그 생각이 너무 부끄럽네요. 결국은 내아이만 내 울타리만 감싸려고 이 책을 골랐으니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아이들은 마음으로 사랑을 느끼는것 같아요. 큰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나 명희에게 책 한 권 선물하고 싶어요.
여간해서 자기것을 남에게 줄줄 모르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그게 걱정이기도 했던 녀석인데.... 울 둘 째 바로 묻네요.
어떻게 여긴 책인데..책에다 넣어줘?
눈이 똥그래지네요. 잠깐 엉뚱한 울 둘째 근희덕에 슬픔이 조금 가시고 웃습니다. 아이들은 명희에게 책을 주겠다고 나서더니 책을 만들기까지 합니다. 참...제가 보기에는 한 권을 주는게 더 낳을 정도로 부실해보입니다만 명희가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알아줄것은 같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 참 짠하게 슬픈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따뜻한 내 행복을 느끼게도 하네요.
창 밖 길에서 저벅저벅 사람들이 소리가 들려옵니다. 명희네 방은 길옆 반 지하층이어서 길에서 나는 소리가 잘 들리는 거예요.
다세대 연립으로 이사를 했는데 먼저 살 던 곳보다는 밖에서 나는 소리가 잘 들리네요. 우리 4살 막내 아이들의 청력이 어른보다 훨씬 우수함은 들어 알고는 있지만 녀석! 작은 소리에도 쫑긋 밖이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이런 녀석의 모습을 보고 있는 저는 귀가 종끗 사람들의 소리가 쏙쏙이 들릴 명희가 더 안쓰럽고 속상하기까지 합니다. 저벅저벅 소리가 무서울 수도 있고 그 소리들 중 엄마 목소리를 얼마나 간절히 바랬겠어요. 참 슬픕니다. 아이셋이 버겁다고 남돌봐준 적이 없는 이 아줌마는 그래도 고 여린 명희가 그래도 잘 참고 잠이라도 들어주길 바라네요.
잠이든 명희는 닳고 닳은 동화책 속 힘센 곰을 만납니다. 아직까지 이 글을 읽는 아이들은 이게 꿈이라는걸 모르고 있지요. 녀석들 모두가 꿈이란걸 알면 어떤 반응일런지...꿈이라는 사실을 말해주지 말까 읽으면서 생각도 해보았습니다.곰은 명희와 택시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꼭 엄마를 찾겠지요? 오래 되었기는 하지만 명희에게는 엄마 냄새가 베어있는 자주색 스웨터가 있으니까요. 엄마를 찾았습니다.
엄마! 명희가 엄마 품으로 달려들었어요. 명희야!
책읽는 저, 듣고 있던 삼형제...조용합니다. 저는 코끝이 찡했구요 녀석들 눈가가 약간 뻘건하니 눈물도 조금 보입니다. 읽을 때마다 슬퍼요. 여긴.
너무 고마운 힘센 곰은 엄마와 명희를 집으로 데려다 주지요. 또 술을 먹고 있는 아빠에게도 찾아 갑니다. 힘센 곰이 있으니 아빠도 별로 무섭지 않네요. 왜 이렇게 슬프고 힘든 가족들이 많은 걸까요. 그런 가족 틈에 있는 아이는 정말 너무 불쌍합니다. 우리가 힘이 되어주어야 겠지요? 엄마로서 내 새끼 뿐만 아니라 명희와 같은 아이를 안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그런 멋진 엄마 멋진 아줌마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명희가 잠들었네요. 자는 모습도 어찌나 딱한지....가서 이불이라도 포근하게 덮어주고 싶네요. 자고 일어나면 밤사이 엄마가 명희가 너무 보고 싶어서 집에 와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침 밥으로 맛있는 국도 끓여주고요.
명희의 그림책을 읽고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명희를 위해 그림책을 만들어준 아이들은 사랑을 느낀 것 같습니다. 남을 위해주고 싶은 마음이요. 이 순수한 사랑이 남을 이해하는 더 큰 그릇을 만들어 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꺼내 읽어 보겠지요. 읽을때마가 지켜야 할 약속이 있음을 일러줄것 같네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함께 도란도란 꼭 읽어봐야할 읽었으면 좋겠을 책입니다.
-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는 몰랐는데...혼자 읽으니 너무 슬펐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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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줄때 주로 재미난 창작이야기나 동물 위주의 이야기로 골랐었답니다.. 가끔은 마음 따뜻한 주위의 이야기도 읽어줬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도 있었지만.. 특히 7살이 된 큰아이는 골고루 읽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조심스레 비슷한 이야기를 몇번 접해줘보긴 했지만 크게 호응을 보이지 않네요.. 엄마가 먼저 읽어본 "명희의 그림책" 겉표지에 있던 문구가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속에 자라야 한다" tv로 보이는 마음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네요.. 부모가 항상 마음속에 기억해야할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 맨뒤 표지에 붙여놨답니다..
마음 아픈 이야기여서인지 아님 밤을 배경으로 해서인지 책의 분위기는 어둡습니다.. 껌껌한 명희의 지하방.. 하지만 대조적으로 명희의 친구 곰은 환한 흰색이져.. 아마 희망을 의미하는 것인듯 싶네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술만마시면 때리던 아빠를 피해 집을 나가버린 엄마... 밤이 늦도록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는 명희는 엄마가 집을 나가기전 생일선물로 줬던 그림책을 닳고 닳도록 읽는답니다.. 그러다 책속 여자아이와 놀아주던 곰이 명희의 앞에 나타난것이져.. 엄마를 만나보고 싶었던 명희는 곰의 도움으로 아빠와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게 되구여.. 이렇게 이야기가 끝이 나면 좋으련만 마지막 페이지는 앞의 이야기가 명희의 꿈임을 보여주네요.. 밝고 행복해야할 어린아이에게 너무 마음 아픈 일입니다..
제일 마음아팠던 그림입니다.. 엄마와 명희가 곰의 도움으로 만나 안고 우는 페이지거든요 ㅜ,.ㅡ
아이들은 평소 접하지 않았던 이야기라 그런지 잘 이해는 하지 못합니다.. 단지 좋아하는 흰색곰과 택시 기차 지하철 같은 교통수단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구요.. 유찬군은 흰색곰에 빠져 보림보림 외치며 매일 이 책을 들고 온답니다.. 마치 곰이 뭐하고 놀까라고 물는 페이지에서 직접 대답을 하네요.. " 엄마 아빠랑 놀고 싶어요.. " 처음 읽어줬을때는 관심없던 녀석들이 두번 세번 꾸준히 읽어줬더니 흰색곰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부모가 한번 쯤 읽어보아야 할 동화책 같습니다.. 어른들의 동화책.. 많은 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이야기 해주는 책 인것 같아 독후활동으로 가족사진 그리기를 해봤답니다.. ![]()
독후활동을 하고난 저녁시간.. 아이가 갑자기 묻습니다. 35살이 되면 뭐 할수 있냐고.. 이쁜 여보야도 생기고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들도 생긴다고 말해줬답니다. 그리고 회사도 다니고 술도 마실수 있고..
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가 되면 술마시지 않고 집으로 일찍 들어올꺼라고..
새삼 책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조금은 걱정스러웠습니다.. 책속이야기를 읽어주며 집을 나가버린 엄마와 술을 마시면 엄마를 때린다는 아빠..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은 명희를 지켜주는 하얀 곰에게만 관심이 집중 되어 있네요..
하지만 한가지는 기억하는것 같습니다.. 늦은 밤 술마시는 아빠를 기다리는 명희.. 그리고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아빠는 싫다는 것을여... 책을 읽고난뒤 표지를 보니 마음이 짠해집니다.. 곰위에 탄 엄마와 명희의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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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쓰기전에 손에 깍지를 끼고 '명희의 그림책'을 내려다 본다. 가슴이 짠하다. 세상이 갈수록 다양해진다. 다양한 문화,다양한 문학 그리고 다양한 가족관계... 이젠 평범한 가정을 무엇이라 정의 내릴수있을까? 명희는 우리집에 있는 6살과 8살의 딸 아이들과 같은 또래여서 더 맘이 아픈것같다. 아빠를 기다리면서 엄마가 사주었던 동화책과 엄마 냄새가 밴 자주색 스웨터를 늘 끼고 있는 명희. 동화책속의 크고 눈처럼 하얀 곰이 엄마 있는 곳으로 명희를 데리고 간다. 그 길은 정말 멀다.택시를 타고 다시 기차를 타고 또 버스를 타고 이번에는 걸어서 엄마 일하는 곳에 도착한다. 가는 길이 멀듯이 명희의 엄마는 그렇게 아주 멀리 떠났을것이다. 크고 눈처럼 하얀 곰과 엄마,명희는 술을 마시고 있는 아빠에게 간다. 곰은 아빠의 술병을 잡아 문 밖으로 휙 내던져 버린다. 명희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것을 힘이 센 곰이 대신한다. 힘이 센 곰 밖에 아빠를 혼낼 사람이 없기 때문이겠지. 아빠와 엄마,명희와 곰이 집으로 돌아갈때는 눈이 내린다. 겨울에 눈이 오는날은 다른 날 보다 따뜻하다는걸 생각하면 같이 걸어가는 뒷모습이 포근하게 느껴진다.여기까지는 꿈이다. 엄마 스웨터를 껴 안고 자고 있는 명희를 보니 눈물이 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내 아이만은 명희처럼 만들어서는 안되겠다고.... 책 장 맨 앞 그림에는 흐릿한 도시 하늘 모습이었는데 마지막 장 그림에는 까만 밤 하늘에 눈이 온다. 명희에게 좋은 소식이 생겼으면 좋겠다. 어린 명희가 환하게 웃을수 있는 그런 행복한 일이 있었으면 .... 아이들에게 나와 다른 환경에서 사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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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무엇이든 다 해결된다고 생각되는 요즈음...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한편으로는 마음아프고 한편으론 가슴 찡~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명희의 아빠는 술만 마시면 엄마를 때리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엄마는 집을 나가버렸구요 명희는 깜깜하고 답답한 지하방에서 엄마의 내음이 가득한 스웨터위에 엄마가 생일 선물로 사주신 책을 펼쳐놓고 보고 있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큰 곰은 또다른 주인공인 아이에게 다정한 친구같은 ..엄마같은 ...따듯한 존재입니다 엄마아빠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명희는 책속의 곰과 마음의 교류를 갖게 됩니다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타고 택시도 타고 ...흰곰은 명희를 엄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게 되는데요 이때 등장하는 흰곰의 존재는 가족간의 사랑을 갈망하는 명희에겐 너무도 푸근하고 따듯하게 다가옵니다 넉넉한 가슴을 빌려준 곰은 맘이 아프지만 그럴수밖에 없었던 명희엄마의 원초적인 ..자식에 대한 따듯한 가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이 어둡고 색채감도 어둡지만 크고 하얀곰의 등장으로 ... 또한 마지막 페이지의 명희엄마와 아빠를 곰이 함께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처럼 뭔가 새롭고 행복한 일이 있을것 같은 일을 암시하고 있어서 한편으론 마음이 놓이는 일입니다 언제나 내아이만을 위한 이기적인 생각들을 하고 내아이만이 최고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던 마음들이 이책을 읽은후로 주위를 한번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환하게 웃고 있는 명희네 가족사진처럼 ... 많은 가정들이 행복과 사랑으로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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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받자마자 표지부터 살펴보게 되는데 그림을 보자마자 슬픈느낌이 화악 퍼지면서 어둡다는 느낌을 먼저 받게되었습니다. 6살된 우리 딸래미도 책을 보고는 슬픈거 같아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우리 딸아이가 좋아하는 북극곰이 등장하니까 흥미로워했답니다. 커다란 북극곰을 타고있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보고 어떤내용일까 더욱 궁금해졌땁니다. 물감으로 그린 그림에 눈물이 흘러내려 번짓듯한 그림 이더군요. 엄마없이 아빠와 단둘이 사는 명희가 느꼇을 외로움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그림책이예요. 우리아이들은 엄마아빠밑에서 추운줄모르고 힘든줄모르고 편하고 따뜻하게만 지내왔는데 이 책을 보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게 되고 또 엄마아빠의 소중함 행복한 가정이 주는 의미 이런것들을 되새길수 있는 책이더군요.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이 엄마가 사준 단한권의 동화책을 종이가 헤질때까지 보고 또 보면서 외로움을 달랬을 명희 생각에 서평을 쓰는 이 순간에도 맘이 짠해지고 안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꿈에서나마 책에서 만난 커다란 곰과 함께 엄마도 찾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나면 진짜로 엄마가 짜잔하고 나타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가족간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땁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경험도알게해주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해준 특별한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