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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효라는 디자이너를 자세히 알지 못했다. 그저 프란체스카에서 어눌함이 매력인 연기를 하는 디자이너로 알고 있었다. 그가 이번에는 결코 어눌하지 않은 말투로 자신의 인생과 직업철학과 그리고 모든 것들을 이야기 한다. 첫 장을 그는 지금까지 지나온 자신의 도전적인 삶에 대해 썼다. 최초의 남성복 디자이너, 최초의 파리 남성복컬렉션 참가자 등등 그는 자신이 늘 틀을 깨고 싶어하는 도전을 선택했었다고 쓰고 있다. 과연 그의 찬찬한 설명을 들으니 정말 그의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삶이 부럽고 감탄스러웠다. 그는 그런 유명세를 탈만큼 노력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그의 옷을 사랑하고 그의 옷에 감동할 수 있었던 것이 그의 순수한 노력 그 자체 였다는 것을 알고 감동했다. 그리고 음악과 책과 옷의 소재까지 모두 자신이 직접 선택한다는 것을 알고 그의 섬세함과 다방면의 다재다능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지나온 삶에 대한 도전과 현실에 대해 쓴 장을 지나면 패션에 대한 자신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옷이 사람의 내면과 감성을 표현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진정한 멋은 끊임없는 내면의 단련과 그리고 자신을 가꾸고자하는 노력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명품에 열광하는 한국의 분위기를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명품의 품격은 그 상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다음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감사해야할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의 아내와 장모님, 그리고 패션감각이 있게 키워주신 섬세한 어머니와 절친한 친구까지. 지금까지 자신이 있게 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이다. 나는 장샘이 이 장을 쓰기 위해서 이 책을 썼으리라고 믿고 싶다. 한국 패션계를 선두해온 디자이너로서 한국 패션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낸다. 장샘같은 도전정신이 넘치는 후배들이 한국의 미를 세상에 널리 알렸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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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책이라고 해서 패션에 대한 조금은 어려운 책일까 해서 조금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책을 펼쳤다.
옷, 스타일에 대해 조금은 배울 점이 있을까 싶어 택한 책이긴 했지만 나는 패션에 대해 엄청 무지한 사람이기 때문에
스타일에 대한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하면 알아듣지 못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옷이 아닌 글로써 만나는 디자이너 '장쌤' 에 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걱정에 비해 책은 너무도 쉽게 읽혔다.
이 책은 패션에 대한 이야기보단 '장광효' 라는 한 사람의 삶과 인생관, 그 분의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부분은 시간순으로 나열된 이야기 속에 가끔은 그 분에게 영향을 끼친 중요한 지인이나 사건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그 분의 패션에 대한 정열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이전까지 내가 아는 장광효 선생님은 디자이너가 아니라 인기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에서 빨간스카프 아주머니를 짝사랑하는
조금 엉뚱한 디자이너 연기자 '장쌤' 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본래의 유능한 디자이너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흔히들 성공한 사람이 대부분 그렇듯 그 역시 항상 탄탄대로의 성공의 길로만 걸어온 것은 아니었다.
그 또한 사업이 부도가 나서 지하사무실에서 몇 년간 고생한 적도 있고, 그동안 소중히 보관해오던 앤틱가구들을 화재로 잃기도 했다.
좌절에 좌절을 거듭하면서도 그가 다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난을 극복하는 방법이었다.
고통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음 성장을 위한 준비라고 받아들이고 겸손해져라
이것이 그가 실패를 통해 배운 귀중한 지식이다.
책에서도 하는 말이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란 정말 쉽지 않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앞으로 그 길에서 그 자신이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장광효 선생님은 누구도 가지 않았던 남성복 디자이너로의 길을 얼마나 힘들게 닦아놓았는지 알 수 있다.
요즘은 어딜 가도 멋들어진 남자들이 많다. 나도 여자인 나보다 더 신경써 옷을 입는 남자들을 많이 봐왔다.
지금은 남자도 패션에 신경쓰는게 당연하고 여성복만큼 옷감과 색상이 다양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장광효 라는 한 선구적 디자이너의 노력이 있었다.
마지막은 한국에서 디자이너로서 성공하기 어려운 점을 외국과 비교하며 토로하며 그 아쉬움과 함께
한국 패션의 발전을 바라며 끝을 맺고 있다.
서구적 패션을 무조건 신봉하기 보다는 논리적으로 서구의 패션과 감각을 존중하는 이유와 함께
우리나라의 고유미의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그의 모습은
화려한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일상을 사랑하는 그의 모습에서도 엿볼 수 있다.
책을 읽기 전 디자이너란 나와는 굉장히 먼 곳에서 살아가는 일반사람과는 다른, 별세계의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 보게된 평소의 일반적인 생활 모습이나 무대에서의 모습,
옷을 만드는데 고뇌하는 그 모습들에 대해 알게되자 그 생경한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성공한 사람으로서의 자신감과 여유가 느껴지는 글들 읽다보면 조금은 '뭐 이런 잘난척이 다 있어'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분의 이력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만큼 '최초'를 이루어낸 사람이라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그만큼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에서 장광효 선생님의 이런 점은 또다른 매력이었다.
이런 솔직함은 작은 따옴표 안에 그의 속마음을 전하는 글의 표현력도 한 몫 했다.
장광효 선생님의 솔직한 삶과 패션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내 꿈은 디자이너는 비록 아닐지라도
삶에 있어서 어느 한 부분에 몰입하고 즐기는 법을 조금은 알 수 있게 된 듯 하다.
디자인이란 떠오르는대로 한 번에 휙 그리는 게 아니다.
문화적 비평이며, 문화의 형태를 말하는 일이고 사회, 정치, 걍제적 삶의 실화 소설이다. - p.30
파리지앵의 멋의 비밀을 알아냈다. 멋스러움의 비밀은 다름 아닌 '스타일'이었다.
살아 있는, 생기 넘치는 바로 그 '스타일' 에 있었다. (중략) '패션은 그저 하나의 동떨어진 개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커다란 문화 안에 담긴 많은 의미를 옷이라는 매개를 통하여 표출해내는 것이구나.' - p.42~43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버리는, 즉 자기 파괴 과정이 있어야 한다.
기존에 이룬 성과에 안주하다 보면 새로운 도전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 p.60
나이가 들어서 세상의 이치를 조금씩 이해하고 마음이 넓어지는 것은 좋으나
매사에 크게 좋거나 싫은 것이 하나 둘 없어지는 것은, 때로 안타깝고 눈물겹다.
(중략) 나는 여행을 하면서 국제적인 스타일이 따로 존재한다는 생각이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상은 한 땀씩 동시에 떠가는 '스타일의 레이스' 다. 그 레이스가 겹겹이 모여서 세계가 이루어진다. - p.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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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란 직업이 화려하게 보이지만 녹녹치 않다는 건 이 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어떤 직업이라도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이 든다. 디자이너 장광효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안봐도 뻔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명성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졌을거라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TV에 얼굴을 드러내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그 자리에 오기까지 한 고생보다는 현재의 수입과 유명세에 더 관심을 가지며 쉽게 부를 축적한다고 오해하고 있다.
장광효는 첫번째라는 수식어를 많이 달고 다닌다. 그건 그만큼 많은 시도와 도전을 추구했음을 알려준다. 남자가 디자이너라는 것, 아직도 어색하긴 하다. 그리고 남성복에 대한 새로운 패션을 창출하고 새로운 마켓을,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온 여정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평소에 선입견으로 가지고 있던 그에 대한 느낌이 대단해 라는 단어로 점점 바뀌게 된다. 그는 일에 대해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워커홀릭인 것 같다. 그만큼 그의 일을 사랑했고, 그 일에 대한 가치를 자신에게서 국내 패션산업으로까지 확장시켰다.
IMF 시기는 소수의 사람에게 기회를 주긴했으나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시련을 안겨주는 시기였던 것 같다. 잘나가던 상점들이 문을 차례로 닫게 되고 지하 월세방에서 일을 다시 시작했을때의 좌절은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로인해 얻은 것이 더 많다니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그에 대한 각각 다른 선입견을 가지고 있겠지만 누구나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많이 활용하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존경할만한 일인 것 같다.
남들보다 예민한 감성과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뭔가 현실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재능이고 또한 이를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은 경험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란 직업이 멋있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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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장광효라는 사람에 대해서 처음 알게된 걸 솔직히 시인한다. 하지만 이책에 나오는 사람도, 이 사람이 하는 일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여성잡지에서 주로 다루어질 법한 패션이라는 소재를 텍스트로 잘 옮겨 놓은 것 같다. 특히 감성적인 휴먼 드라마의 같이 실려 미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으로 이 책을읽어 내려 갔다. 나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성복 디자이너다. 그러고 보니 앙드레 김은 여성복 디자이너 였다 애시당초 남성복 디자이너는 한국에 없었나 보다. 저자는 남들이 걷지 아니한 길을 걷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대학 대학원 그리고 유학의 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는 카루소라는 브랜드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다. 승마바지의 돌풍으로 미디어에 어필하여 줄곧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그리고 그는 무한한 창조를 위한 자기 파괴의 과정을 반복한다. 패션에 대한 장광효의 다양한 도전은 한국에서 빛을 발하게 된다. 디자이너 그 은밀한 스피릿 감성, 디자인, 그리고 멋에 대한 장광효의 입장은 아이디어 창조의 과정이기도 하고, 탄탄한 기본기 위에 올려놓은 장인의 손짓이기도 하며 오랜세월 꾸준히 쌓아온 다방면의 지식에서 표출되는 내공이기도 하다. 디자이너라면 이런 사색을 즐길줄 알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 사람 그리고 경험이 남긴 지침 IMF로 인한 시련에서 수면아래로 깊이 잠수를 하기도 하였으나 홈쇼핑이라는 시대의 트랜드를 읽어내어 부상의 기회로 삼았다. 그리고 고공비행을 시작했다 물론 그 와중에서도 다양한 패션쇼 참가를 꾸준히 이뤄 나가면서 기본에 충실한 면모를 유지한다. 아마도 그러한 기본기가 훗날의 고공비행의 저력이 되었나보다. 그리고 장광효에게서 볼 수 있는 깊이있는 내공중에 하나가 인간관계와 사람을 볼줄아는 힘인 것 같다.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발굴하고 모델을 길러내는 안목을 가진 디자이너…장광효인것이다. 한국 패션 끝없이 정진하라 패션한국을 위한 고수의 충고를 우리는 새겨 들어야 한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후학들은 범위를 한정하지 말고 다양한 지식을 섭렵하고 기본을 충실히 닦은 다음 패션의 본고장인 국제무대에서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디자인은 하루아침에 돈을 투자해서 이룰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꾸준한 국가적 뒷받침과 디자인에 대한 문화적 인프라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콜렉션은 의미있는 발걸음이다. 세계적인 컬렉션으로서 키워나가야 할것이다. 역시 그는 프로 마인드를 가진 프런티어 디자이너임에 손색이 없다. 그의 감성을 책의 마지막에서 누릴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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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즐겨보지 않는 편이지만 인터넷은 자주 사용하는 관계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정도는 알고 있다. 디자이너 장광효가 그 시트콤에 '장샘'으로 출연한 건 당연히 몰랐고.
일단 이 책의 부제는 '옷 짓는 남자의 패션라이프 스토리'이지만, 겨우 촌스러움을 면하고 사는 내 패션에 대한 무관심을 바꿔볼 기회가 되는 트렌드 교본쯤의 기대감으로 받아보았다.
남다른 열정, 끊임없는 도전정신, 최초라는 수식어, 감성적 트렌드.. 디자이너로써 혹은 인간으로써 장광효에 대한 기록들은, 그닥 치열하게 살고 있지 않은 평범한 내 일상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젊음, 미친 듯이 일할 수 있다는 특권 이란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하지만 워커홀릭을 지향하지 않고, 남다른 재능과 대중적 유명세 등을 자랑삼아 언급하는 글 속 표현력에 대한 거부감, 여전히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되지 않으며 디자이너의 꿈도 없는, 책을 낸 의도가 잘 이해되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디자이너 장광효의 감성이 조금은 부담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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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내게 표현의 욕구가 있다면,
>>>>>>>>>>>>>>>>>>>>>>>>>>>>> 내가 장광효라는 사람을 알게 된 것은 인기리에 방영된 시트콤 <프란체스카>를 통해서였다. 그것도 그가 진짜 디자이너라는 사실은 더 뒤늦게 알게되었다. 놀라웠던 사실은 그가 디자이너여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 남성복 디자이너라는 사실에 있었을 것이다. 그것도 90년대 문화 아이콘이라 불리우는 서태지의 의상을 담당했었다니... 그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 갈 수록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렇게 인기있는 그를 왜 나는 이제서야 알게된 걸까? 하긴, 청소년기를 보내던 90년대 그때 패션계를 자세히 알리 없었을 테지만 평소 문화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 내게 최근 그의 등장은 지난 시절의 문화를 다시금 뒤돌아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명인사들은 모두 그를 거쳐갔을 만큼, 그의 디자인은 남다른것이 분명했다. 일본에서도 알려져 그의 매장을 싹쓸이 해갈 만큼 그 시절, 그의 의상은 개성있고 참신하고 독특한 창조성이 물씬 풍기는 그러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의 인생이 평지를 걷듯, 순탄한 것만은 아니였다. 파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무대를 올리기도 하는 고도의 성장세를 타던 중 사업은 기울어가고 창고에 불이나는 등, 모든 악재는 한번에 그에게 닥쳐 지하로 작업실로 옮기는 상황에 오게 된다. 하지만 아내의 지지와 불굴의 의지로 열심히 임하던 그에게 홈쇼핑이라는 기회가 오게 되고 다시 재기 가능성의 희망을 안고 날아오르기 시작해 지금의 그를 만들어 냈다.
유명인사의 에세이나 평전등을 읽는 이유는 그들이 살아오며 겪어온 경험과 지혜를 통해 힘을 얻고 자극을 받기 위함이 아닐까? 성공의 길에는 쉽고 빠른 지름길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몇번의 실패 또한 값진 열매로 맺는 소중한 거름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으리나 생각하지만 다르지 않다.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매일같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즉흥적으로 뚝딱 일을 해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스스로에게 엄격한 규율로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들인것이다. 장광효, 그도 같았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생각하고, 책을 읽고 배우며 자신이 택한 한 길을 위하여 그렇게 매진해 온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온 그의 디자인 철학은 그가 이루어온 성과보다 훨씬 단단한 내면을 볼 수 있었다.
스타일이란 누구든 함부로 근접할 수 없는 도도함과 고귀함, 단순하고 꾸미지 않은 듯하나 찬찬히 들여다 보면 무수한 내면의 힘이 느껴지는 고귀함과 절제의 미이다. 단순한 패션으로만 표현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비단, 그의 말이 디자인과 패션계에만 통용되는 말일까? 우리가 사는 인생도 이와 같다. 겉 모양새에 쫓기는 모습보다, 삶의 진정성에 기초하여 살아가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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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안고 사는 디자이너 장광효의 책이 세상에 빛을 보았다. 새로운 길에 늘 도전하며 사는 그이기에 디자이너로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인 디자이너가 파리의 디자이너에 비해 결토 뒤지지 않지만 환경이 열악해 인정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이 책에서 그는 말한다. 예비 디자이너를 위한 책이지만 꼭 그들만 봐야 할 것은 아닌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디자이너 장광효씨가 차승원, 유지태, 현빈, 김남진 등 유명 연예인이 되기 전 그들을 모델로 데뷔하게 했다고 한다. 이 글을 보면서 저자의 사람보는 안목에 놀랐고 현빈의 본명이 김태평이라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디자이너 장광효과 누군지 몰랐다. TV에 출연했던 것조차 몰랐으니까. 디자이너 하면 으레 방송에 많이 출연하고 성대모사로 많이 회자되는 앙드레김만 떠올렸다. 디자이너가 앙드레김만 있는 것은 아닐 텐데 그도 그럴것이 다른 디자이너는 거의 TV에 안나오니까.
비록 남성복 패션 디자이너기는 하지만 그에게선 배울점이 많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의 노력은 가장 큰 배울 점이다. 유일하게 부인을 위해서 여성 드레스를 만들어 준다고 하니 부인은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디자이너 장광효씨는 로맨티스트라는 것이다.
입생 로랑과 같은 데서도 장광효씨 옷을 따라한단 그 정도로 알아주는 구나 하는 생가이 들었다.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으로서 말한 것이겠지만 한편으로 표절이 난무하다는 뜻일 게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거겠지. 한국 디자이너들의 현실이 참 씁쓸하다는 생각을 했다. 비단 디자이너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사회가 하루 빨리 능력있는 사람에게 대우해주는 사회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외국 디자이너 패션쇼를 TV에서 보면서 저게 사람이 입을 옷인가 할 정도로 입고 다니기 힘들 정도인 옷들을 보면서 허풍만 떠는 것 같은 디자이너들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몸에 맞는 옷을 예쁘게 만들어 주려는 디자이너 장광효씨의 얘기를 보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디자이너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여성복이 아니라 남성복을 만드는 디자이너이지만 도전과 열정을 가진 그에게 배울점이 참 많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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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금도 왕성한 디자이너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는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 노라 노 열정을 디자인하다를 즐겁게 읽고 난 후 디자이너란 직업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그런지 근래 부쩍 패션 잡지를 들추거나 디자이너에 관한 글에 나도 모르게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멋지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지 못한 나는 그들이 한없이 부럽다. 옷 잘 입는 것도 공부하고 노력하면 익힐 수 있다는 조언에 힘을 얻지만 타고난 패션 감각을 타고난 그들이 한없이 부럽긴 마찬가지이다. 노라 노, 그녀의 옷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피션을 창조하는 도전 정신에 내 열정도 불타올랐다. 이 책도 그때의 감동 때문인지 패션 디자이너에 관한 이야기라기에 주저없이 읽었다.
여기 또 다른 내 패션에 대한 동경을 품게 한 디자이너가 있다. 최초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리며 안녕, 프란체스카의 디자이너 장샘으로 시트콤이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장광효씨가 바로 그이다. 어설픈 코믹한 캐릭터의 연기로 처음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그 존재를 드러냈지만 그도 어였한 능력있는 멋진 디자이너다. 노라 노가 많은 여성 연예인들에게 인기를 누렸던 디자이너라면 장광효는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입어보고 싶어하는 남성복 디자이너이다.
여성복이 우세인 패션 세계에서 남성복을 디자인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패션의 중심지 파리에까지 진출해 패션쇼를 멋지게 해냈다. 타고난 탁월한 패션 감각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패션에 관한 기초공부를 차근차근 잘 닦은 것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것이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패션을 리드하고 창조하는 지금의 성공적인 그의 삶이 있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열정을 불태웠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 것이다. 그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은 진정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라는 것을 책갈피를 넘기는 내내 느낄 수 있었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꿈꾸는 디자이너에게 하는 진심어린 조언은 내 마음도 울렸다. 디자이너로 성공하고 싶으면 힘들어도 당장 세계로 넓은 세상으로 진출하라고.
책 후반부에 패션쇼를 위해 그가 디자인한 옷들을 구경할 수 있어 보는 즐거움 또한 더했고 그의 열정적인 삶을 바라보면서 가슴 깊이 품은 내 꿈을 향한 열정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걸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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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효, 세상에 감성을 입히다를 읽으면서 대단한 분이시라는 것을 느꼈고, 멋진 데이트하는 기분이었다. 다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책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성복 디자이너이며, 불모지에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힘들고 노력과 책임감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자신만의 독창적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있기에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남다른 시도를 즐기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돈을 쫓지 말고 일을 쫓아라. 그리고 성취를 통한 희열감을 맛보기 위해 원칙을 지키며 자신을 절제하라. 그러면 돈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라고 말한다. 사소해 보이는 하루하루가 지난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여유만만 베테랑의 미소를 짓고 있는 순간은 분명 찾아온다고. 나또한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조용필부터 소방차, 서태지까지 한 시대를 풍미하고, 현실에 머무르면 미래는 없다으며, 그것이 자기 파괴이자 자기 혁신이며, 창조적 파괴는 개인의 삶과 조직에 모두 통하는 진리라는 것을 깨닫고 현실에 안주해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반성해 본다.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옷에 재미있는 한국적인 이야기가 있으며, 힘들고 많은 준비끝에 가장 황홀한 15분을 읽으면서 그의 삶과 그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고독 없이 위대한 일이란 일어나지 않으며, 진정한 위대함이란 눈부시게 빛나는 고독을 겪고 탄생한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스타일을 위한 기본이란 다름 아닌 자신의 몸 상태를 말한다. 자신의 몸에 군살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 참멋을 부리기 위한 기본 조건이며, 그래서 참멋을 부리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가장 열정적이고 무엇을 봐도 호기심으로 반짝거리는 눈빛을 가졌을 때, 먼 미지의 곳으로 여행을 떠나라고 한다. 오감을 열고 낯선 세상에서 만나는 그 어떤 것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여행을 떠나며, 여행은 곧 인생 자체이며 디자인과 예술의 일부분이다라고 한다. 모든 나라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영감을 주며,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가장 많이 안겨주는 것도 여행이라고 한다.
그는 또 참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독서는 나의 힘이라고 말할 정도로....
어렸을 때 스님이 이 집 형제 중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릴 인물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는 어린 와중에도 내가 분명 큰 인물이 될거야하며 입술을 앙 다물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꿈을 꾸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정말 확실하다. 그리고 결국은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
두 갈래의 길이 있었지. 그리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네. - 로버트 프로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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