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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1071 꼴찌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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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2.10.21. 그림책시렁 1071   《꼴찌 강아지》  프랭크 애시  김서정 옮김  마루벌  2008.1.26.       꼴찌나 꼬마가 어떤 숨빛인지 모르는 분이 많아요. 예전에는 누구나 알았으나, 갈수록 다들 몰라보더군요. ‘꼬’가 붙는, 또는 ‘꼬’를 넣는 숱한 낱말은 한동아리입니다. ‘꼴찌·꼬마’하고 ‘꼬리·꼬치·꼬챙이’하고 ‘꽂다·꽃’이 한뿌리예요. 맨 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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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2.10.21.

그림책시렁 1071

 

《꼴찌 강아지》

 프랭크 애시

 김서정 옮김

 마루벌

 2008.1.26.

 

 

  꼴찌나 꼬마가 어떤 숨빛인지 모르는 분이 많아요. 예전에는 누구나 알았으나, 갈수록 다들 몰라보더군요. ‘꼬’가 붙는, 또는 ‘꼬’를 넣는 숱한 낱말은 한동아리입니다. ‘꼴찌·꼬마’하고 ‘꼬리·꼬치·꼬챙이’하고 ‘꽂다·꽃’이 한뿌리예요. 맨 나중이라는 꼴찌처럼, 맨 나중에 맺는 꽃입니다. 맨 나중으로 칠 만큼 작아서 꼬마이듯, 맨 나중에 작고 여리게 피는 꽃입니다. 《꼴찌 강아지》는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꼴찌 강아지”란 “꼬마 강아지”입니다. 꼴찌이자 꼬마인 강아지란 “꽃 강아지”입니다. 이쯤 이야기하면 알 수 있을까요? 가장 수수하고 흔한 우리말에 가장 깊고 사랑스러운 뜻이 깃듭니다. 멋부리거나 자랑하거나 우쭐거리는 말에는 아무런 사랑도 꿈도 삶도 살림도 없게 마련이에요. 꽃인 강아지를 눈여겨보셔요. 그리고, 꼴찌도 첫째도 없는 줄 알아차리셔요. 모든 강아지는 다 달라서 아름답습니다. 모든 강아지는 서로 닮아야 하지 않아요. 모든 강아지는 다 다른 숨빛으로 다 다르게 뛰놀고 꿈꾸고 사랑하면서 자랄 적에 아름답습니다. 그러니까 배움수렁(입시지옥) 좀 집어치우고, 아이를 배움터(학교·학원)에서 건져냅시다.

 

ㅅㄴㄹ

#TheLasyPuppy #FrankAsch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h*******e 2022.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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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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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조금씩은 경쟁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형제가 많다면 좀 더 심각한 문제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반면에 혼자인 경우에는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로 자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혼자인 아들이 걱정이 안된다고 할 수는 없는데, 우리 아이에게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경쟁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좋을 때는 좋지만 경쟁해야 할 때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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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조금씩은 경쟁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형제가 많다면 좀 더 심각한 문제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반면에 혼자인 경우에는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로 자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혼자인 아들이 걱정이 안된다고 할 수는 없는데, 우리 아이에게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경쟁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좋을 때는 좋지만 경쟁해야 할 때 조차도 경쟁심을 다 내려놔 버리는 통에 없는 걸 키워줘야 하는 부담감이 없지 않다.

 

<꼴찌 강아지>라는 책을 읽었다. 아홉 형제 중에서 가장 막내로 태어난 강아지가 주인공인데, 특별한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는 외로운 강아지가 화자가 되어 자기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먹을 때도 꼴찌, 잘 때도 꼴찌, 다른 집으로 팔려갈 때도 꼴찌다. 하지만 기다리면 복이 오는 건지 꼴찌 강아지에게 최고로 사랑해주는 주인을 만나게 되면서 꼴찌 강아지가 받았을 상처를 보듬어 준다.

조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온전히 아이를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다. 스스로 경험하고 터득하며 살아가야 할 세상이 아이에게 평온하고 순탄하게만 그려질 수 없다는 것도 하지만 그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서는 멋진 아이가 되기를 바래본다. 꼴찌 강아지 처럼. 그래서 엄마 아빠의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가 가는 길을 응원해주려고 한다. 외로운 친구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선물하는 그림책.

 

프랭크 애시는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했다. 1968년 첫 그림책 를 출간했고 시, 그림책, 논픽션, 소설 등 아동문학 전 분야에서 글을 쓰며 지금까지 7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만들었다. 그림책 ‘꼬마곰 달곰이’시리즈로 유명하며 이 중 <생일 축하해요>는 1982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됐다. 러시아와 공동 제작한 은 러시아 국립도서상을 수상했으며 그밖에 여러 작품들이 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에 번역되어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김서정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동화 작가, 평론가, 번역가이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 교수로 아동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용감한 꼬마 생쥐>, <나의 사직동>, <어린이 문학 만세>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숲 속의 어린 왕자>, <그리미의 꿈>, <용의 아이들>, <보물 찾는 아이들> 등이 있다.



 

YES마니아 : 로얄 i*****j 2014.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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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웃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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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는 강아지 매니아다.강아지라면 죽고 못살 정도다. 생일마다 크리스마스마다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른다. 심지어는 추석에도 달을 보며 강아지를 소원으로 빌었다. 집이 아파트이다보니 그 소원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반만 들어줬다. 어떻게? 강아지인형으로!!! 그래선지 이 책을 보자마자 활짝 웃는다. 더구나 이 책의 주인공이 그냥 강아지가 아니라 꼴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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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는 강아지 매니아다.강아지라면 죽고 못살 정도다.

생일마다 크리스마스마다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른다.

심지어는 추석에도 달을 보며 강아지를 소원으로 빌었다.

집이 아파트이다보니 그 소원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반만 들어줬다. 어떻게? 강아지인형으로!!!

그래선지 이 책을 보자마자 활짝 웃는다.

더구나 이 책의 주인공이 그냥 강아지가 아니라 꼴찌강아지다.

눈물 한 방울이 똑 떨어지는 강아지의 모습은 우리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아지라는 이름만으로도 귀여운데 그것도 제일 마지막에 태어나

꼬물거리는 막내 강아지라니.

하지만 강아지 본인은 참 괴로운가보다.

꼴찌다보니 서러운일이 많기도하다.

엄마 젖 한 번 먹기도 쉽지 않다.

우유 먹는 법도 제일 늦게 배웠다.

아홉!!!형제라 들어가 잘 곳도 마땅치않다.

그러나 정작 서러운 일은 이제부터였다.

형들은 한 마리씩 다른 집으로 입양되어가는데

이 꼴찌 강아지는 인기가 영 꽝이라서 결국 혼자남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 책은 꼴찌의 비애를 여지없이 드러낸다.

아이들도 집에서는 꼴찌다.

아무리 큰 아들 큰 딸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엄마의 목청에 아빠의 인상에 아이들은 늘 서럽다.

그런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니 신이 날 수 밖에

꼴찌의 아픔에 공감하고 꼴찌가 나중에 첫째가 되니 뿌듯하고.

단순하고 소박한 이야기지만 책 마지막의 반전도 유쾌하고

그림 역시 글과 딱 어울린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동글동글한 그림으로

꼴찌 강아지의 애환과 희망을 그려냈다.

그나저나, 이 책을 보고 우리 아이의 강아지 사랑은

더 깊어졌다.

앞으로 한 동안 시달릴 일만 남았다.

m*******1 2008.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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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가 첫째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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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막내로 태어난 강아지는 항상 마지막이였다. 집에 둘째는 누나랑 2살 차이난다. 그리고 동생까지 생겼다. 5살, 3살, 1살 아직 셋째는 너무 어리기에 신경쓰지 않지만, 둘째는 가끔 생각을 하게 되나 보다. 시샘일 수도 있다.   그래서 꼴찌 강아지를 사 주었다. 항상 마지막에 행차하는 꼴찌 강아지 무엇을 해도 마지막 순서를 기달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마지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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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막내로 태어난 강아지는 항상 마지막이였다.

집에 둘째는 누나랑 2살 차이난다.

그리고 동생까지 생겼다.

5살, 3살, 1살

아직 셋째는 너무 어리기에 신경쓰지 않지만, 둘째는 가끔 생각을 하게 되나 보다.

시샘일 수도 있다.

 

그래서 꼴찌 강아지를 사 주었다.

항상 마지막에 행차하는 꼴찌 강아지

무엇을 해도 마지막

순서를 기달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마지막에 꼴찌 강아지를 받으러 온 소년의 한마디

너는 나의 첫번째야 라는 말이 이 책의 핵심인 것이다.

 

누구나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

 

부모는 첫째와 막내를 구조적으로 더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5손가락 어디 하나 깨물어서 안 아픈데나 있냐고 누누히 강조하셨던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나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아이들을 위하여 잠자는 녀석들을 보고 기도해 준다. 

k****k 2013.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