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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만화 인생에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바로 이 책을 읽은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재미가 없냐고? 그렇다면 후회할리가 없다. 너무 재미있으니 문제인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문제라고. 너무 재미있는데, 작가가 절대 완결을 내주지 않고 있으니 문제인것이다.
내가 『유리가면』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때였다. 아마 3학년 때 쯤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나오지 않는 『유리가면』의 문고판이 서점의 책장에 꽂혀있던 것이 기억난다. 문고판의 표지는 스즈에 미우치의 그림이 아닌 다른 사람의 그림이었는데, 그 그림이 굉장히 인상에 남았다. 우리 동네는 작은 시골동네였기 때문에 권수가 많은 『유리가면』같은 것은 전권을 구비해놓지 않고 띄엄띄엄 들여놓았고, 표지의 그림이 특이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재미있을 것 같은 표지는 아니라서 구입하지 않았다. 겉과 속의 그림이 다를 것이라고는 절대 상상하지 못했으니까. 그리고 내가 다시 『유리가면』을 접한 것은 고등학교 때, 지금 판매중인 이 애장판이 나온 이후이다. 그때의 나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의 양심도 뭐도 없는 철없는 꼬맹이였기 때문에 이 책은 대여점에서 빌려봤다. 두께가 두껍다는 이유로 다른 책의 두배의 가격을 받는다는 것이 열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유리가면』은 워낙에 제목이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호기심으로 빌려보았는데, 아뿔싸. 나는 이 책에 확 빠져버린 것이다.
아직도 전권을 모으지 못하여 천천히 구입하고 있는 중인데, 솔직히 말해서 누군가가 이 책을 보려고 고민하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만약 10년 만에 단행본을 한 권 내고 또 잠적하고, 그런 것을 반복하는 스즈에 미우치를 견뎌낼 수 있다면 읽어도 괜찮겠지만. 그 많은 시간동안, 그 많은 권수를 연재하는 동안 마야와 마스미가 아직 서로를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는 것을 견뎌낼 수 있다면 말이다.
워낙 옛날 책이니만큼 지금 세대의 감성과는 조금 맞지 않은 부분도 있겠지만, 명작이 괜히 명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만큼 이 책은 읽으면 엄청나게 후회할 책. 명작이고 완결이 났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지만 명작인데 완결은 안났고 작가가 딴 짓 중이면 읽으면 후회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읽고 싶다면, 뭐 말릴 수는 없을 것이다. 나도 읽었고 그래서 나도 이 모양이 되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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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런만화를 읽게 된게 너무 기쁘다고 생각했다. '유리가면'은 만화지만 만화아닌 만화로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만화방의 식상스러운 것들과는 달리 인생의 의미와 새로운 '나'를 알게해준 큰 역할을 해 준것 같다. 세삼스레 ''연기'에 관한 것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드라마를 볼 때에도 연기자들의 연기에 유심히 관찰도 해보고, 그 깊이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연기'에 있어서는 감각적인 깨달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가 역할, 동네아줌마 역할, 장사꾼 역할, 부모역할, 사랑에 빠진 연인의 역할 등 많은 경험이 몸에 베일 수록 깊이 있는 연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기'는 어떤면으로 봐서는 우리 인생과도 같다. 인생이라는 연기중 나는 중3인 평범한 여학생을 연기하는 것이다. 이 '유리가면'에서는 '사랑'을 연기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진정한 사랑, 사랑의 아픔, 이별 뒤의 성숙, 이 모든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한가지, 사랑을 하는 것이다. 연기를 하기 위해 무대에 설 때는 자기의 본모습을 감추고 자신이 연기할 그 연기를 꺼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무대 위에서는 '다른 나'가 되는 셈이다. '연기'는 캐릭터의 본질을 잘 이해해야 한다. 까탈스러운 성격, 인자한 성격, 소심한 성격, 잔인한 성격 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그 캐릭터의 성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그 성격을 드러냈을 때 모두 인정하는 것이라야 '연기'라 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연기'를 하려면 몇일, 몇달, 몇년이 걸릴지는 모른다. 다만, 완벽한 연기가 아닌 자신의 연기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을 뿐이다. '유리가면'에서는 주인공들이 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랑'을 모르고 있다. 가슴속에서 올라오는 그 감정을 모르고는 사랑의 눈빛을 연기할 수 없고, 사랑의 몸짓을 연기할 수 없다. '유리가면'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두 주인공인 마야와 아유미와의 대결이였다. 물, 바람, 불을 연기하는 시험을 치렀는데 마야는 이 자연현상들을 되려고 했고, 아유미는 이 자연현상들을 완벽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연기를 하려면 완벽하게 한다면 좋긴 좋지만, 아무래도 그 연기의 모습이 되어야 비로소 좋은 연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연기에 있어서는 마야의 연기가 우세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 사람들은 현재 이순간에도 연기를 하고있다. 자신의 생이 끝나는 날 자기가 만족한 생을 살았다면 자신의 연기를 훌륭하게 해낸 것일 것이다. 내 연기는 아직 진행중이다. 언젠가 끝날 내 연기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유리가면'을 통해 내 자신을 또 한번 알게되어 정말 기쁘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빠의 연기, 우리엄마의 연기, 내 동생의 연기, 친구의 연기. 내 주위에도 모두가 연기를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나보다 더 나은 연기를 할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한 인생을 산 사람들ㅡ 노숙자, 실업자, 이라고 해서 모두 잘못된 연기를 했다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의 인생의 결과는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니까. 자신의 삶이 연기와도 직결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유리가면을 읽고 자신이 만족하는 연기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
| 옛날에 투니버스에서 할때 조금 보고 재미있을것 같아서 유리가면 만화책을 빌려 보았다. 컴퓨터가 생겨서 유리가면 드라마도 보려고 다운받아서 보고 있다. 캐스팅이 마야와 치구사는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다!!! 하지만 멋진 마스미는 제대로 미스캐스팅이다. 별로 못생겼다. 만화책으로 보면 나중에 마야가 좋아하게 되어서 엄청 멋진 캐릭터로 나오는데.. 만화에서는 외모도 멋지고.. 만화는 분량도 엄청 많고 아직 확실히 완결도 나지 않았는데 드라마에서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지 궁금하다. |
| 예전에 해적판으로 나온 유리가면을 보았었다. 연재 도중 더이상 나오지 않아서 많이 안타깝고 슬펐는데 이렇게 정식으로 게다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두껍게 나온 유리가면을 보니 너무 반갑고 기쁜 마음이었다. 역시 명작이라고 해야 하나?? 그 때의 그 감동이 똑같이 전혀졌다. 정말정말 두꺼운 이 책을 보고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유리가면은 연극속에 피어나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인생을 담고 있다. 너무나도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던 소녀가 여배우로서 성장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게 펼쳐진다. 애장판으로 나온 만큼 이번에는 꼭 완결편까지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연극을 주제로 한 만화다. 주인공인 키타지마 마야의 연극으로의 꿈을 향한 열정적인 인생을 그려낸 만화로 옛날 그당시 상당한 고정팬을 만든 만화다. 지금까지 와서도 반짝이 눈동자가 사라지지 않았으며, 옛날 그림체는 이제 별로다 생각하시는 독자분들도 많으실것이다. 하지만 그에 뒤지지않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지금도 완결을 기다리시는 독자분들이 많을듯... 키타지마 마야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자라난 환경은 마야와 정 반대인 히메가와 아유미와의 대결도 이 만화의 볼거리인데, 연극세계의 불후의 명작, 홍천녀를 연기하기 위해 이 둘은 경쟁을 벌인다. 마야를 뒤에서 몰래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다이토 기획의 마스미와의 관계도 아주 볼거리다. 연극을 하면서 여러 악역 비슷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이것들이 또 마야를 방해한다. 여기서 마야는 뛰어난 감각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홍천녀의 길로 한걸음씩 나아가는데 이번 애장본은 그야말로 유리가면의 팬이라면 소장가치 200%인 샘이다. 팬이 아니더라도 이 만화는 정말 대단한 만화인것이다. 추천작. |
| 애장판으로 다시 나온 유리가면, 확실히 신경써서 발간한 흔적이 보인다. 세 권 분량이 합본되어 상당히 두꺼우나 제본이 잘 되어 있어, 일부러 책을 엎어놓고 누르지 않는 한 갈라질 일은 없을 것 같다. 과거 나왔던 손바닥만한 애장판에 제법 불만이 있었던지라 이번에 새로 애장판이 나오자 망설임없이 구입했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특히 과거의 애장판 표지와 달리, 작가의 컬러일러스트를 볼 수 있어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1, 2, 3권을 합본한 것이니만큼 각각의 속표지 일러스트가 있을 텐데, 그것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맨 뒤에라도 넣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유리가면은 다시 읽어볼수록 작가의 능력에 더욱 감탄하게 된다. 명언으로 꼽을만한 대사도 상당히 많다. 유리가면이 나온지 세월이 상당히 지났음에도 이만한 흡인력을 지닌 연극만화는 달리 없다. 굳이 연극쪽이 아니라 해도 순정만화를 통틀어 이만한 작품은 많지 않다. 유리가면, 누구라도 명작으로 손꼽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
| '유리가면'을 보고 연극배우를 꿈꾸지 않을 수 있을까?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했던 유리가면의 막은 아직도 내리지 않았다. 집에 유리가면 책만해도 50권이 넘어서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니, 해적판부터 시작해서 문고판, 지금의 애장판에 이르기까지 그 많은 책들을 사기 위해 쓴 돈이며, 책장가득히 꽂힌 공간이며, 얼마나 많은 노력을 이 유리가면에 쏟아야만 했던가..^^ 거의 매달 한권씩 나왔던 해적판을 사기 위해 모은 용돈을 가지고 그맘때면 꼭 서점을 들렀던 그때가 어렴풋이 기억나기도 한다. '유리가면'은 그렇게 내게 꿈이고 상상의 나래였다. 함께 연극을 즐기고 웃고 웃었던 나의 일기장의 한편이었고, 나 혼자 연극이랍시고 중얼거리던 내 꿈이었다. (이 버릇은 아직도 못 버려서 지금도 혼자 있을때면 괜히 연극을 상상하고 중얼거린다는...) 마야와 함께 유리가면을 쓰고자, 연극배우를 꿈꾸고자 했던 그런 어린날들을 꿈꾸게 하는 만화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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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인가 중학교 때 이 만화를 처음 접했던 것이 기억난다. 어린 마음에 어찌나 재밌었던지...그때는 어쩌다 보니 유야무야 만화가게 출입을 멀리하게 됐었는데 오랫만에 애장판으로 나온 유리가면을 만나니 지난날의 감동의 물결이 되살아나 흥분을 감출수 없었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눈망울하며, 난처했을때 표현되는 메롱의 표정은 오늘날의 만화에서 발견될 수 없는 고전만이 갖는 향수의 표현이다. 주인공들의 감정처리 역시 다양하고 과장되게 묘사되지만 요즘 읽어도 오히려 재미있을 뿐만아니라 유리가면의 감동을 더해주는 충분조건이다. 홍춘이도 아니고;; 홍천녀를 둘러싼 주인공들의 앞날이 어찌 될지 빨리 2권을 만나고 싶다. 역시 만화책은 사서봐야 하겠다는 다짐의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든 작품! [인상깊은구절] " 재능? 저한테 재능이 있어요? " " 재능이란건 자신을......, 자기 자신을 믿는 거란다..." |
| 중1때. 읍에서제일컸던 만화방에서 교복입고 앉아서보던 그작품이다. 그것도 남중 입구에있던 만화방이었는데 여중생인 내가 완전히 튄상태에서...그래. 그때 그주인아저씨의 좀 못마땅해하던 표정이란. 진짜 광이아니라면 그런 남초지역을 혼자 갈리가 없었지. 그것이 아이둘을 연년생으로 키울때도 해적판2부6권까지 사서볼정도로 그놈의광끼를 다스리기힘들더니. 오늘 드뎌 애장판3권까지 구입해서보고 아직 배달안된4,5권을 기다린다. 내가지금 몇살이냐고? 38살. 두아이는 6,5학년. 여러분들이 그리워들하시는 웬만한 작품들. 사실 작자 이름은잘몰라도 작품들은 좀 안다고할까. 역시 또봐도 유리가면은 왕입니다. 그래서 샘나죠. 일본만화의 격에 대하여. 우리만화들도 요즘은 무시할수없지만. 어쨌든 신납니다. 이런 만화는 그저 만화가 아니거든요. 많이 사랑하시고 좋은공부들 하시길. |
| 우선 20년이 넘게 작품을 끌고온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홍천녀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작품의 애장판이 나오다니 감격스럽다 20년 한결같은 그림체에 옛날 만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데 그림을 우선으로 보는 독자라면 적지않아 실망을 할 것이다. 내가 느낀 이 만화의 진수는 작가의 스토리와 구성방식에 있으며 주인공의 역경에 많은 공감을 했기 때문이다. 나역시 이만화를 보면서 힘을 얻는 때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이 만화는 내가 소장하고 있는 만화 중 각별하다. 이 만화의 매력포인트는 미워할 수 없는 라이벌인 히메가와 아유미라는 캐릭터 설정이다 이때문에 작가는 2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결론을 내리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지도 모르겠다. 하루빨리 유리가면의 완결을 애장판으로 소유할 수 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