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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의 슈베르트 방랑기 -
슈베르티올로지
[슈베르티올로지]는 2015년 리사이틀 실황으로, 슈베르트의 ‘크바르테트자츠 c단조, D. 703’과
‘현악 오중주 C장조, D. 956’을 수록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 스테판 재키브, 마이클 니콜라스 외에 앙상블 디토의 원년 멤버인 자니 리,
그리고 최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은 루키 첼리스트 제이 캠벨이 합류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과 스테판 재키브 역시 역대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이다.
모차르트에게 비올라 1대를 더한 현악오중주가 있었다면, 슈베르트에게는 첼로 1대를 더한 현악오중주가
있다. 첼로의 테너 음색을 강조하면서도 독특한 고음현을 절묘하게 활용, 뚜렷한 개성이 부여된 첼리스트가 2인 필요한 독창적인 구성 외에도,
슈베르트가 죽기 2개월 전에 완성된 현악 오중주는 마치 슈베르트가 마지막으로 도달한 위대함을 표현하는 듯, 장대한 스케일과 숭고함을 담고 있다.
강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미완성 곡 ‘크바르테트자츠’에 이어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현악 오중주 C장조’ 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처음 연주한 실내악 곡으로, 그 곡의 매력에 빠져 실내악에 애정을 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할만큼 앙상블 디토에서 연주하길 손꼽아 기다려온
곡이기도 하다. 특히, 네 악장 전체가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좋을 만큼 라이브 특유의 탄력과 열기가 매우 매력적이다.
모차르트에게 보내는 디토의 러브레터 디어 아마데우스
[디어 아마데우스]는
All Mozart 앨범으로, ‘현악 오중주 g단조, K. 516’와 ‘현악 삼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K. 563’을 2곡을 수록했다. 특히
2011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파커 콰르텟이 4년만에 돌아와 더욱 탄탄하고 안정감 있는 앙상블을 구사했다.
베토벤이 현악
사중주에서 자신의 위대한 면을 드러냈다면 모차르트에겐 비올라 한 대를 더한 현악 오중주가 바로 그러한 장르이다. 특히, '돈 조반니'해인
1787년에 만들어진 오중주 g단조, K. 516은 이 장르에서도 최고봉으로 손 꼽힌다. 이 곡은 리처드 용재 오닐과 파커 콰르텟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연주와 실황 녹음을 남겼다.
음반의 하이라이트는 이어지는 여섯 개의 트랙, ‘현악 삼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K. 563’ 이다. 정확함과 유려함이 동시에 번뜩이는 스테판 재키브의 바이올린, 특유의 인간적인 사운드로 곡의 중심을 잡은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가장 낮은 음역대에서 안정적인 연주를 마이클 니콜라스의 첼로가 탁월한 완급 조절과 함께 지난 10여년 간 일궈낸 3인의 호흡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모차르트의 유일한 현악 삼중주로서,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진지한 다채로운 대화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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