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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블론디를 닮아가는데?-The Cardig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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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를 아무리 좋아한다 해도, 게이가 될 가능성이 제로라 하더라도, 역시 보컬은 여자보다 남자가 좋다. 원래 동물세계에선 노래 부르는 것이 수컷의 영역이라서 그런지, 인간 역시 남자보컬이 여자보컬보다 괜찮게 들린다. 우리 나라에서 유명한 여자 성악가가 몇 명 있지만 그들이 아무리 잘 부른다 해도 보이 소프라노에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들린다.   내가 보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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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를 아무리 좋아한다 해도,

게이가 될 가능성이 제로라 하더라도,

역시 보컬은 여자보다 남자가 좋다.

원래 동물세계에선 노래 부르는 것이 수컷의 영역이라서 그런지,

인간 역시 남자보컬이 여자보컬보다 괜찮게 들린다.

우리 나라에서 유명한 여자 성악가가 몇 명 있지만

그들이 아무리 잘 부른다 해도 보이 소프라노에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들린다.

 

내가 보유한 음반이 대다수 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여성 보컬이 극히 드물다.

갖고 있어도 잘 안듣게 된다.

휘트니 휴스턴이나 머라이어 캐리의 음반은 올해 들어본 적도 없고

크랜베리즈나 블론디, 멜리사 에더리지 등도 한두 번 들어보고

책꽂이 사이에 묻혀있다.

근래에 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경우,

보컬은 맘에 들지만 역시 록이 아닌 건 즐겨듣게 되지 않는다.

그나마 듣는 건 노 다웃이랑 셰릴 크로우, 앨라니스 모리셋 정도다.

 


 

간만에 즐겨들을만한 여성 보컬 음반을 구입한 것 같다.

이들이 국내에서 대박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카니발과 lovefool은 국내에서 뜬 것으로 알고 있다.

베스트 음반을 보면 클릭질이 꿈틀거리는 나는 결국 구입하고 말았다.

 

다들 알다시피 보컬 니나의 음색은 솜사탕 같이 가볍고 달짝지근하다.

외모도 제법 되기 때문에 더욱 플러스 요인이 됐겠지.

이들의 장르는 팝에 가깝지만 에이스 오브 베이스처럼

하우스 뮤직이 아니고 드럼과 베이스, 기타가 다 갖춰진 록에 가깝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상은 팝이라 해도 내 귀에는 가벼운 록음악으로 들린다.

 

더블시디지만 시디 한 장당 스무곡이 넘는 음악을 꼭꼭 눌러담았기 때문에

싸가지 없는 밴드라면 시디 네장의 박스셋으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곡이 많이 들었다. 자본주의 논리로 봐도 금액 당 곡이 많기 때문에

정말 맘에 든다.

정규 음반에 들어있지 않았던, 각국의 보너스트랙이 모여있고

히트곡의 다른 버젼도 귀를 끈다.

심지어 가사가 'bonus track'인 보너스 트랙도 들어있다.

웃음이 나올 지경.

 

자, 장점은 충분하고, 그래서 별도 다섯이다.

이제 단점을 지적하자면,

예전에 메탈리카와 자우림을 거론하면서 보컬음색이 변화함을 언급한 적 있다.

바로 그 문제다. 니나의 음색이 바뀌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 베스트 음반까지는 니나의 음색이 괜찮다.

하지만 이 베스트 음반 이후에 나오는 카디건즈의 음반은

구입할 가치를 느끼지 못할 것 같다.

 

이 음반 내에서도 니나의 음색이 점점 블론디를 닮아간다는 인상을 받는다.

수많은 라이브 공연은 아무리 솜사탕 보컬이라도

거기에 계피라도 뿌린 양, 점점 걸걸해지는 수밖에 없다.

양주 같은 보컬이 막걸리로 변한 제임스나,

유리병 같은 음색이 도자기로 변한 자우림이나,

씩씩한 여자 보컬이던 블론디가 노파로 변한 것처럼(실제로도 노파가 됐지만)

니나의 음색이 블론디와 비슷하게 들리는 것이다.

오, 벌써부터 블론디처럼 폭삭 늙은 니나가 연상된다.

 

카디건즈의 음악은 이 베스트 이후 관심을 끊어도 될 듯 하다.

밴드의 편곡이나 연주가 썩 맘에 든다 해도

역시 이 밴드는 보컬에서 먹고 들어간 건데

그 보컬 음색이 변해가고 있으니 상품성이 떨어진다.

이 음반 구입에 적극 찬성!

그러나 이후 음반에는 의문 부호 가득!



w*****e 2009.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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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건즈 - 라이프 앨범 (The Cardigans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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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gans Carnival           Love Fool           Favorite Game     카디건즈는 90년대를 풍미했던 팝, 팝락밴드라고 할 수 있다.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되는 1세대 한국형(?) 아이돌들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때 카디건즈도 한국의 팝팬들과 영미팝권에서 유명세를 올렸더랬다.   1992년 스웨덴에서 결성되어 1994년 1집 Emmerdale 로 데뷔 연이어 L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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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gans

Carnival

 

 

 

 

 

Love Fool

 

 

 

 

 

Favorite Game

 

 

카디건즈는 90년대를 풍미했던 팝, 팝락밴드라고 할 수 있다.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되는 1세대 한국형(?) 아이돌들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때

카디건즈도 한국의 팝팬들과 영미팝권에서 유명세를 올렸더랬다.

 

1992년 스웨덴에서 결성되어 1994년 1집 Emmerdale 로 데뷔 연이어

Life(95), First band on the moon(96), Gran Truismo(98)을 발표하고

위에 올려놓은 순서대로 빈티지 느낌과 세련된 느낌이 조화된 카니발,

로미오+줄리엣에 삽입되어 더 크게 인기를 얻었던 러브 풀,

그리고 블록 버스터급(?) 뮤비로 볼거리도 쏠쏠한 훼이보릿 게임까지

흥행과 평단으로부터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언급했다시피 이 밴드의 매력은 경쾌하고 밝은 카랑카랑한(?) 멜로디에

특유의 복고풍 느낌이 잘 조화되어 꽤 독특한 자신들만의 느낌을 연출하고 있는데

보컬인 Nina Persson의 보컬도 이런 느낌을 주는 주요 요소중의 하나이다.

 

이들은 결성부터 10여년간 유명세를 타며 승승장구했고 2002년 첫번째 휴지기를

맞이한다. 그리고 2003년 Long Gone Before Daylight로 다시 돌아와 2006년 1월

베스트 앨범을 만들고 다시 해산을 했으며 니나는 솔로 프로젝트

Camp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아무튼 간만에 카니발을 듣다가 연타석으로 카디건즈의 히트곡들을 들었는데

지금 들어도 여전히 신선한 맛이 있다.

복고(Retro)의 재해석과 차용은 90년대 이후 지금까지 문화와 산업 디자인

전반에 걸쳐서 꾸준히 시도되고 있는것 같은데, 카드건즈처럼 신구의 조화를

잘 만든 밴드가 몇인가하고 떠올려 보면 그렇게 많은것 같진 않다.

그런면에서 꽤나 여전히 나름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뮤지션들이라 칭할 수 있겠다.

 



m******g 2010.11.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