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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철 그림, 김중철 엮음 <웅진주니어>

앞표지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메기의 특징을 잘 살려 입술부분을 빨갛게 표현했고, 메기의 껍질부분을 입체감있게 잘 표현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옛날에 몇백년 산 메기가 난생처음으로 꿈을 꾸었는데, 무슨꿈인지 알고 싶어 멀고 먼 동해까지 가서 꿈풀이를 잘한다는 달강어를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메기는 꿈에서 줄이 나타났는데 이 줄이 금줄이라고 한다.
하지만 달강어는 낚싯줄이라고 해석을 한다. 그 다음에는 위로 올라간 곳을 메기는 천당이라고
하지만 달강어는 낚싯줄에 걸려 하늘로 올라간 것이라고 해석한다.

또 메기가 미끄럼을 타듯 아래로 내려온다고 하니
달강어는 낚시꾼이 메기를 땅으로 내동이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메기는 땅으로 내려온 자신을 반기는 열 놈을 친구라고 보지만,
달강어는 낚시꾼의 열손가락이라고 해석한다.

메기는 하늘에서 하얀게 떨어진게 하얀눈이라고
하지만 달강어는 그것은 바로 소금을 네 몸에 뿌리는거라고 해석한다. 메기는 어두컴컴한 문으로 들어가는것은 무엇인지 달강어에게 물어보지만, 달강어는 문은 무슨문이냐며 사람입속으로 들어간다고 해석한다.
정말 옛이야기 답게 재미있고도 실감나게 묘사되고 있다. 책표지부터 눈을 사로잡더니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생동감넘치는 글의 구성으로 실망시키지 않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꿈을 꾸게된다.
하지만 꿈은 누가 어떻게 해석해주느냐에 따라
정말 내용이 확 바뀔수 있다는것을 이책에서는 풍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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