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데렐라. 여자라면 누구나 신데렐라같은 이야기를 꿈꾸고 있을 겁니다. 여전히 멋진 왕자님을 만나 행복한 결말을 맺는 이야기는 tv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 없이 여자들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신데렐라 이야기.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에서 만나는 신데렐라 이야기입니다.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를 마샤 브라운이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조금의 양념을 덧붙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로 맞이하게 된 새엄마와 두 언니들. 결혼 후 그들은 자신의 본색을 드러냅니다. 재투성이라는 뜻의 신데렐라로 부르며 허름한 방에서 생활하고 집안의 온갖 일들을 다 하며 지내지만 신데렐라는 불평불만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신데렐라의 모습을 보며 신데렐라의 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왕자님의 무도회에 새엄마와 언니들은 신이 났습니다. 화려한 옷들과 장식들로 치장해서 무도회에 참석합니다. 신데렐라도 무도회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자신의 허름한 옷과 처지에 꿈도 꾸지 못합니다. 하지만, 요정이 나타나 신데렐라에게 마법을 부려 화려하고 이쁜 옷, 마부와 마차, 그리고 시종까지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밤 12시가 되면 사라지고 맙니다. 첫 날의 무도회는 12시가 되기 전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둘째날의 무도회에서는 밤 12시를 아슬아슬하게 넘기려는 순간, 무도회장에서 도망쳐 나온 신데렐라는 유리 구두 한 짝을 흘리고 맙니다. 온 나라의 아가씨들이 다 신어 본 유리 구두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맞지 않습니다. 신데렐라는 그 구두를 신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 짝의 구두를 신으며 자신이 무도회장의 주인공임을 알립니다. 그리곤, 왕자님과의 성대한 결혼식과 두 언니들을 향한 용서로 모든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멋진 왕자만을 바라며 사는 이들에게 신데렐라 콤플렉스라는 말을 합니다. 과거 신데렐라가 수동적인 이미지에서 그려졌다면 현대에 와서 신데렐라를 살펴 봤을 때 무조건 수동적인 이미지보다는 자신의 처지와 환경을 벗어나려는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서 고전도 다르게 해석된다는 것을. 이제 신데렐라 콤플렉스라는 단어도 다른 의미로 해석되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