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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s of Glory(1957)-프랑스 서부 전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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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릭 감독은 예전에 시계 태엽 오렌지 라는 이상한(? 안봤음) 관심없고 어려운 영화 감독의 대명사 이미지였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스팔타커스가 아니라도 롤리타, 더 킬링등 다양한 영화 감독이었다.  전쟁이나 참혹하고 비참한 내용을 봐도 그저 영화라고봤지만 몇 년 전 부터는 노약자, 동물, 사회적 약자 또 이렇게 전쟁의 야만과 비극의 참혹한 실상을 자세히 보면 스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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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릭 감독은 예전에 시계 태엽 오렌지 라는 이상한(? 안봤음) 관심없고 어려운 영화 감독의 대명사 이미지였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스팔타커스가 아니라도 롤리타, 더 킬링등 다양한 영화 감독이었다. 

전쟁이나 참혹하고 비참한 내용을 봐도 그저 영화라고봤지만 몇 년 전 부터는 노약자, 동물, 사회적 약자 또 이렇게 전쟁의 야만과 비극의 참혹한 실상을 자세히 보면 스트레스다.

물론 좋은 내용이라 그런것을 먼저 생각안하지만 수반되는 저런 스트레스가 있다. 

세상에 불쌍함이 어쩜 그렇게 많은지 옛날에 그랬다면 달라져야는데 사람들은 또 되풀이 한다. 영화의 큰 줄기와는 상관없이 이런 곳에서 마음이 자주 아프다. 마음이 약한가보다.

1시간 30여분 짧은 영화에서 초반 전투 장면이 너무나 사실적이라서 내내 그 인상이 강하다.

이 무모함을 장교들(장군들)도 다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개인의 명예욕 때문에 병사들을 이용한다.

터프가이 커크 더글러스 연기는 아주 좋아서 배역을 처음에 리처드 버튼이나 제임스 메이슨을 고려했다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커크 더글러스 외엔 그가 최고같다. 아들 마이클이 떠오를 정도로 부자 父子가 외모와 목소리 까지 닮았다.

커크 더글러스가 큐브릭 감독을 나중에 스팔타커스에 추천해서 같이 또 만든다.

뮌헨 근처에서 촬영되었고 프랑스 병사역의 대부분은 비번인 뮌헨 경찰들이었다. 영화 마지막 독일 여자 포로는 큐브릭 감독과 결혼하여 감독의 마지막 부인이 된다.(이것도 그렇다. 프랑스 병사들 앞에 선 납치된 독일 여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너무 가엾다.)

내용 때문에 프랑스등 유럽에서 오랫동안 금지되었고 특히 스페인은 독재로 인해 1986년 까지 금지되었다고 한다. 당연히 영화는 상업적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지금은 많은이들이 좋은 영화로 꼽고 나도 그렇다.

브루랄드 장군역의 알프레드 맨쥬는 192,30년대 조연으로 잘 나오던 배우인데 같은 시대 일본인 처럼 보인다.

제목은 토마스 그레이의 'Elegy written in a country churchyard': "The paths of glory lead but to the grave"에서 인용되었다.

병사들은 전쟁터에서는 아이와 같다는 말로 전쟁에서 맞딱뜨리는 무력함과 두려움 모든 공포를 말하고자한다.

 

 

 

참호에서 보낸 1460일-전선이 어떤 곳인가 [0] | 책 리뷰 2010-07-02 14:09

감동 받으며 읽었지만 몇 년전에는 말하고 싶은것이 우러나왔는데 이젠 쥐어짜도 안된다. 그래서 안써야겠지만 아주 좋은 책이라서 남긴다. 전쟁의 실상이 피부에 와닿는다. 수많은 병사들이 끊임없이 인간의 한계을 시험하는 환경에서 서로..

 

k***9 2012.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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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터에 나선 이들은 영광된 길로 갈 수 있을까? <영광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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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라를 지키는 싸울아비(군인)들의 길은 어떤 길일까? 어머니 나라의 부름을 받고 싸움에 나섰으니 두려움없이 멋지게 싸우다 죽어야 할까? 제 목숨보다 값진 것은 없으니 알맞게 나섰다가 살아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은 길일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57년에 만든 <영광의 길 Paths of Glory>은 싸울아비가 가야할 길을 보여준다. 싸움터에서 벌어지는 일은 본디 꿈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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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라를 지키는 싸울아비(군인)들의 길은 어떤 길일까?

어머니 나라의 부름을 받고 싸움에 나섰으니 두려움없이 멋지게 싸우다 죽어야 할까?

제 목숨보다 값진 것은 없으니 알맞게 나섰다가 살아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은 길일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57년에 만든 <영광의 길 Paths of Glory>은 싸울아비가 가야할 길을 보여준다.

싸움터에서 벌어지는 일은 본디 꿈꾸던 것과 다르게 제멋대로 움직이며, 목숨을 버려야 하는 이는

언제나 힘없고 바른 말을 하는 아랫사람일 뿐이라는 걸 잘 보여준다. 그러니 싸움을 막아야 한다.

 

2.

1916년 도이칠란트와 싸움을 벌이고 있던 프랑스는 물러나지도 앞으로 갈 수도 없이 마냥 마주보고 있다.

그러니 윗사람들은 뭔가를 꾸며 조금이라도 나은 쪽으로 해보려 한다.

군단장인 조지 브롤라드 장군(아돌프 멘주)은 슬며시 폴 미로 장군을 부추긴다.

"개미 고지를 빼앗아야 우리가 앞으로 나갈 수 있는데..."

 

미로 장군(조지 맥크레디)은 고개를 흔든다.

"개미 고지는 1년 전에도 도이칠란트가 차지하고 있었고, 1년 뒤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싸울아비 8,000명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켜내는 것도 버거운데 앞으로 나가서 빼앗을 수는 없죠"

 

이럴 때 사람을 부리는 데 솜씨를 보이는 브롤라드 장군은 지나가는 말로 슬쩍 떠본다.

"미로 장군이 못 하겠다면 할 수 없고...우리는 미로 장군이 개미 고지를 빼앗으면 별을 하나 더 달아줄

생각인데, 아랫사람들을 생각해서 못 하겠다면 다른 사람을 시키지요..."

미로 장군이 내릴 답은 뻔하다. 모든 게 어렵지만 해보겠다고 나설 수 밖에...

 

미로 장군도 똑같이 닥스 대령(커크 더글라스)한테 시킨다. 개미 고지를 빼앗아야 한다고...

닥스 대령도 같은 말을 한다. 달걀로 바위 치기인데...

"대령이 싸움에서 많이 지친 듯 하니, 푹 쉬어야 하겠군. 다른 사람을 시켜야지..."

 

어느 나라 싸울아비가 저를 제쳐두고 다른 사람한테 싸움을 맡기는 걸 좋아할 수 있으랴.

싸움터에 나오지 않았으면 모를까 나온 다음에야 마다할 까닭이 없다.

싸움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싸울아비들한테는 늘 하는 일일 뿐이므로.

 

3.

누구와 싸우든 싸움을 벌이려고 할 때엔 온갖 좋은 말들을 앞장 세우지만,

싸움이 벌어지면 그런 꿈은 사라지고 오로지 이기는 데만 온 힘을 쏟는다.

어떤 수를 쓰든 이기려고 하므로 밑으로 내려갈 수록 제 목숨은 제 것이 아니다.

 

질 게 뻔하고 밑에 있는 사람들이 애꿎은 목숨을 버려야 하는 줄 알면서도 시키는 장군들.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아랫 사람들이야 죽든 말든 아무 생각이 없다.

싸움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으면서 맛있는 포도술이나 마신다.

 

처음부터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으므로, 아무리 닥스 대령이 앞장서서 "돌격 앞으로..."를 외쳤어도

개미 고지는 빼앗지 못했고 괜시리 제 쪽 싸울아비만 잃었다.

그런데도 총알이 빗발치는 싸움터에서 날아오는 총알과 포탄을 살짝 피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그 아랫사람들을 나무란다면, 어떤 마음이 될까? '미친 놈이 따로 없지...'

 

잘못된 생각 때문에 아랫 것들의 목숨을 잃게 했으면 뉘우쳐도 시원치 않을 판에,

미로 장군은 제대로 싸우지 못한 사람을 골라 군사재판을 열겠다고 나선다.

 

세 사람이 뽑혔다. 중대장이 어떻게 뽑았든 이제 이들은 재판을 받아야 하고, 끝내는 총을 맞을 것이다.

닥스 대령이 나서서 이들이 얼마나 잘 싸웠는지를 말하지만 이미 늦었다.

 

5.

잘못도 없이 죽을 자리로 끌려가면서 울먹이는 패로 일병의 모습은 안쓰럽다.

"신부님,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보다 제가 더 앞서서 싸웠는데, 왜 제가 죽어야 합니까? 죽기 싫어요..."

 

싸움은 졌고 누군가 그 죄를 뒤집어써야 한다.

잘못된 작전을 꾸민 장군은 뒤로 빠지고, 파리 목숨보다 하찮은 아랫 것들만 죽을 판이다.

사내들이 벌인 싸움이지만, 힘깨나 쓰는 사내가 아니면 목숨을 건지기가 어렵다.

제 목숨조차 지켜낼 수가 없는 사람들을 누가 싸움터로 내몰았을까?

 

위에서 시키는대로 총을 들고 싸움터를 뛰어다녀야 하는 싸울아비들의 삶.

그들 앞에 나라를 위한다는 영광은 사탕발림일 뿐 어디에도 없는 것이며,

그 길에 들어서서 목숨이나 잃지 않고 집으로 갈 수만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저 안타깝다.

 

프랑스 싸울아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지만, 영어로 나온다.

흑백이라 조금 아쉽지만, 디브이디는 화면이나 소리가 깔끔하다. 보너스는 예고편밖에 없다.

이렇게 빼어난 영화를 디브이디로 볼 수 있는 것만도 고마운데 값이 싸니 더 좋다.

b******g 2008.12.28. 신고 공감 0 댓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