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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행복일까.
황정민이야 원래 연기 잘 하는 배우였지만 <행복>에서 임수정은 깜짝 놀랄 만큼 연기를 잘 했다. 몇 년 전 <대통령의 여인>에서 안성기 딸로 나오면서 최지수와도 딸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갑자기 이렇게 성숙한 여인으로 변모하다니.
운영하던 사업도 망하고 애인과도 헤어지고 병까지 겹친 영수(황정민)는 치료차 시골 요양소에 들어간다. 요양소에서 순수하다 못해 촌스럽기까지 한 은희(임수정)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어 두 사람은 동거를 하고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의 행복을 느낀다. 그런데 영수는 점점 시골 생활을 지루하게 생각하고, 병약한 은희에게도 권태를 갖는다. 은수가 나쁜 남자로 변하면서 은희의 시련이 시작된다.
다시 도시로 간 영수의 타락과 은희의 죽음...
행복은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이 가져다주는 것임을 일깨워 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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