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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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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이상적으로 원하는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는 구성원 모두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각자의 개성에 따라 조화를 이루고 맞춰가며 분위기를 일궈 가는 대개의 경우와 다르게 튀는 이가 있다거나 뒤처지는 이로 인해서 늘상 염려하고 불안한 기운이 감돌게 된다면...., 분명 어느 한 명은 볼멘 소리로 어긋나는 것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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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이상적으로 원하는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는 구성원 모두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각자의 개성에 따라 조화를 이루고 맞춰가며 분위기를 일궈 가는 대개의 경우와 다르게 튀는 이가 있다거나 뒤처지는 이로 인해서 늘상 염려하고 불안한 기운이 감돌게 된다면...., 분명 어느 한 명은 볼멘 소리로 어긋나는 것에 대한 질책을 할 것이다.

 

그래서인가 가족임에도 각자의 개성, 자질을 인정하지 못해 소원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러한 이를 비난하지만도 못하고, 도드라지는 이를 감싸 안아야 했던 마츠의 엄마는 얼마나 늘상 노심초사였는지가 어린 페트뤼스카를 힘겹게 한다. 자신만의 세계에 몰두하는 마츠에 대한 염려와 동감을 하면서도 왠지 엄마에게서 자신은 잊혀진 존재와 같아서......

 

지겹고 진절머리나는 일상에서 엄마 아빠의 부조화는 페트뤼스카를 자신들의 대리인으로 형의 역할까지도 완벽하게 하기만을 강요한 것은 아니었는가 싶다. 그러한 부담감과 부정의 마음이 뒤엉켜진 형의 입장에서 동생은 어떠한 의미일까 싶은데...... 그러한 와중에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고, 어느 하나의 구심점이 없어져 버린 그들 가정에서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된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생소하게 대해야 하는 다소 유약하고 무기력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질책하고 다그칠 수만도 없는 어른보다 나은 아들의 입장에서 고통과 책임감은 어깨를 짓누르기만 한다. 동생만큼의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차마 말할 수 없는 그렇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벗어 던지지도 못하는 가족이라는 당연성 때문에 바라보는 모두가 염려스러워 한다.

 

그러나 그 문제의 해결은 당연 그들의 몫이기에...., 하나씩 깨우쳐 가는 시간으로 인해 다시금 마츠가 아빠에게 매달릴 수 있게 되는 장면은 울컥해진다. 그래서인가 페트뤼스카는 그러한 소소한 관계의 회복과 소통을 조금씩 누리며 보듬어 가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 희망하게 된다. 그들 가족의 앞날에는 덜 고단하게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지금의 소망처럼......

m*******7 2009.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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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가 돌아오지 않던 밤] 다음날 하루가 옳은데...
"[마츠가 돌아오지 않던 밤] 다음날 하루가 옳은데..." 내용보기
작은 아들 마츠가 가출(이라는 표현은 엄마에 의해 금지되었다)했다가 돌아온 다음 날 하루의 사건과 그 사이 회상되는 과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적으로 페트뤼스카의 시각에서 보고, 생각하고, 해석하기 때문에 가끔씩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재구성하자면 평범한 아버지, 현기증이 있으면서 감수성이 풍부했던(?) 엄마, 다른 가족을 떠맡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동시에 엄마
"[마츠가 돌아오지 않던 밤] 다음날 하루가 옳은데..." 내용보기

작은 아들 마츠가 가출(이라는 표현은 엄마에 의해 금지되었다)했다가 돌아온 다음 날 하루의 사건과 그 사이 회상되는 과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적으로 페트뤼스카의 시각에서 보고, 생각하고, 해석하기 때문에 가끔씩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재구성하자면 평범한 아버지, 현기증이 있으면서 감수성이 풍부했던(?) 엄마, 다른 가족을 떠맡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동시에 엄마의 품에서 소외된 것 같은 부담을 갖고 있는 큰 아들 페트뤼스카, 그림을 그리는 걸 가장 좋아하는 막내 마츠가 한 가정입니다. 엄마는 마츠를 편애합니다. 아버지는 이 모자에게 소외되어 있죠. 마츠는 어렸을 때부터 밖으로 돌아다녔고, 찾아오는 것은 항상 페트의 몫입니다. 어느 날 엄마는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현기증이 나서 쓰러지고, 뒤에 오던 트럭에 치여 죽습니다. 그리고 몇 달간 가정은 황량하게 변합니다. 아버지가 다락방을 치우고 자기 서재로 쓰겠다는 제안을 하여 페트와 아버지는 어머니의 유품들을 정리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을 보내는 그리고 추억을 강제로 정리하려는 시늉일 뿐입니다. 마츠는 당시 11살, 페트는 14살입니다. 다락방 정리 후 또 밖으로 나가려는 마츠를 난생처음으로 강제로 제압하여(나이는 차이가 나지만 덩치는 비슷하여 그렇게 했다는 게 본인도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아버지 앞에 데려다 놓습니다. 그리곤 둘이 멀뚱멀뚱 쳐다만 보자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두 사람 멀뚱히 서 있는 것 좀 보세요!" 셋 다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몇 달 전 엄마가 죽었을 때는 아무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죠.

 

마츠의 경우 옮긴이의 글에 언뜻 나오는 '자폐증'은 아닙니다. 어쩌면 다른 인간과의 교감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그것을 조장한 것 같고요. 결국 그날 페트는 '평생 둘 사이를 왔다 갔다 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해결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깨어나야 해결이 시작될 수 있으니까요.

k****8 2009.09.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