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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인 케미스트리>라는 책을 읽다 두 여성 인류학자의 사랑이 언급되어 궁금한 나머지 이 책까지 사게 되었다. 자아가 형성되고 사랑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던 사춘기 시절부터 우정과 사랑은 무엇이며, 이성애와 동성애에서는 그 형태가 어떻게 다른지 들었던 의문들이 이 책을 읽으며 어느정도 해소됐다. 우선 이 책은 벽돌처럼 두꺼워 쉽게 시작하기가 어려웠다. 한번 마음먹고나니 빠르게 술술 읽혔지만, 수많은 이름과 흐름 속에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했다. 책은 미드와 베네딕트 각자의 가정과 삶을 나열해주며 두 여성이 어떻게 여성 인류학에 어떻게 기여를 했는지 또 두 여성 혹은 다른 관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다. 동성애와 페미니즘, 여성으로서의 역할이 그 시절엔 어땠는지 포스트 페미니즘이 현대에 와서는 어떻게 변형이 됐는지 알게되어 흥미로웠다. 책을 덮고 여운이 끝나지 않아 더 나아가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의 칼>과 마거릿 미드의 <세 부족사회에서의 성과 기질>을 각각 읽어 두 여성인류학자를 더 알아가고 싶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