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름다운 사람, 고흐
"아름다운 사람, 고흐" 내용보기
고흐에 대해서는 막연한 느낌밖에 없었다. 여기저기서 듬성듬성 읽거나 들은 얘기로 떠올리는 고흐의 이미지는 '괴짜 화가'라는 정도였다. 그러나 우연히 이 책을 사서 읽고 고흐라는 한 인간을 온전히 이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착한 심성과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 한 고흐의 모습을 마음속 깊이 느끼면서, 이제는 천정부지의 값으로 팔리는 그의 그림, 그 너머에 있는 인간 고
"아름다운 사람, 고흐" 내용보기
고흐에 대해서는 막연한 느낌밖에 없었다. 여기저기서 듬성듬성 읽거나 들은 얘기로 떠올리는 고흐의 이미지는 '괴짜 화가'라는 정도였다. 그러나 우연히 이 책을 사서 읽고 고흐라는 한 인간을 온전히 이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착한 심성과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 한 고흐의 모습을 마음속 깊이 느끼면서, 이제는 천정부지의 값으로 팔리는 그의 그림, 그 너머에 있는 인간 고흐의 모습 때문에 한동안 멍해지듯 가슴이 아련했다. 고흐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그가 살았던 모든 곳을 직접 찾아가며 고흐가 동생 테오 등과 주고 받은 편지를 삽입해 설명해 주고 있어 고흐의 모습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사람, 고흐. 그의 그림과 일생이 아주 잘 담겨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육체와 정신이 바스라지도록 노력해서 작품을 완성했다 할지라도 화가도 다른 인간과 마찬가지로 무덤에 묻히는 법이지. 단지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진정한 화가의 경우, 그 작품이 후세에 영원히 남아 말을 한다는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화가에게 가장 큰 과제는 죽음이 아니라 그런 작품을 제작하는 행위 자체일 거야. 프랑스 지도 위에 표기된 도시나 마을의 검은 점을 보고 있노라면 나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이 떠올라. 왜 인간은 창공에서 찬란히 빛나는 별까지 갈 수 없는 것일까. 기차를 타고 타라스콩(Tarascon)이나 루앙(Rouen)에 갈 수 있는 거라면 죽음을 타고는 하늘의 별까지 갈 수 있을텐데. 틀림없는 사실은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동안은 별에 갈 수 없다는 거야. 증기선이나 마차, 혹은 기차가 이승의 교통 기관이듯 콜레라나 폐결핵 혹은 암은 천상의 교통 기관이라고 할 수 있어. 나이 들어 조용히 죽는 것은 걸어가는 것 같은 것일 테지."
j****5 2002.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