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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서퀴즈 대회 책인 '천년의 사랑 직지'의 저자인 조경희 작가님의 말씀과 당선 소감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나에게는) 최초의 책이다.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금고 안에 보관되어 있는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은 천 년, 만 년이 지나도 영원히 변치 않을 '쇠글자'로 이성간의 사랑과 혈육과의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던 만복이가 만든 '쇠글자'와 별 다를 것이 없다. 만복이는 문둥병(살이 썩어서 문드러지는 병, 환자들은 '소록도'라는 섬에 모여산다고 한다.) 환자 가족인데, 순심이를 좋아하면서도 괴롭히며 하나밖에 남지 않는 혈육인 누나에게 잘 화를 내는 성격을 가진 소년이다. 만복이는 문둥병에 걸린 누나를 따라 마을의 '문둥병에 걸리면 마을을 떠나라'는 법 때문에 돌쇠 형이 준 10켤레의 짚신을 가지고 마을을 떠났다. 그런데 이튿날, 누나가 열이 펄펄 나서 만복이는 누나를 업고 어떤 절에 가서 머리로 종을 박았다. 그러자 여자 스님(비구니)께서 달려나와 남자 스님을 불러서 누나를 방에 눕힐 수 있었고, 만복이는 잠에 빠졌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아침에 만복이는 누나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보았고, 누나를 절에 묻었다. 누구 하나 만복이를 잡는 사람이 없었지만, 만복이는 절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누구 하나 만복이를 쫓아내지 않았다. '문둔병' 하니까 테레사 수녀가 생각난다. 테레사 수녀는 자신도 문둥병에 걸리면서도 문둥병 환자를 치료해 주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直指. 정확하게 가리킨다, 직접 가리킨다는 말로 바른 마음을 뜻한다. 묘덕 스님(비구니)께서 만복이에게 세상에 나가 보라고 하셔서 쇠글자를 찾아 떠난 만복이(달잠 스님)는 전대치기 아이 장쇠를 만나 쇠글자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누나를 떠올리며 心 자를 쓴 뒤, 누나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누름솔을 만들어 쇠글자를 만들어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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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저변을 생각해 볼수 있는 <직지>라는 문화유산을 소재로 우리 향토색이 느껴지는 색다른 느낌의 동화 . 작가의 어린시절이 묻어나는 가족의 끈끈한 사랑이 결부되어 책속에 또다른 가족애,나아가 인류에 대한 애정어린 시각을 보여주고 꿈꾸게 하였다
가족이란 최소단위가 말하는 원칙과 진리는 인류의 구현하는 바와 일맥상통하듯 닮아있다
어쩌면 동화속에 낯선 단어일지 모르지만 우리의 문화유산인 금속활자의 발명~! 그 여정을 지켜 보는 가운데 피어나는 애절한 가족애와 민족의 공감되는 정신이 우리를 하나됨으로 이끌어 주는지도 모른다
작자 본인의 어린시절의 한과 어쩌면 맞물리듯 일치되는 주인공들의 고난은 하늘과 통하는 인간의 마음은 고통을 넘어서고 승화된 창조적인 금속활자로 탄생되고 직지란 {천년의 사랑}활자로 거듭나 우리에게 놀라움과 감동으로 재 탄생되었다 변화된 사회속에서도 변화되지 않는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한
마침내 쇠글자를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결정에 다다르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였다
또한 마지막 인쇄를 위해 금속활자판을 누르는 도구 누름솔로 문둥병으로 죽은 누이의 머리카락과 자신의 머리카락을 뒤엉켜 사용하여, 누이의 죽어서도 뗄수 없는 누이와의 변치 않는 무한한 사랑을 안타깝지만 영원토록 간직하게 하는 여운도이 작품의 말미의 여운을 더하게 한다
누야 죽어서도 우리 떨어지지 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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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혼한지 올해로 22년이 되지만 딩크족으로 지내서 그런지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줄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 교육에는 관심이 많아서 교육관련 책도 많이 읽는 편인데,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된 이 책 <천년의 사랑 직지>를 읽으면서 마음 속에 감춰저 있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직지'란 세계에서 최고의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을 말한다. 이 책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성서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줄 알았으나 직지가 발견되면서 금속활자의 발명을 무려 70여 년이나 앞당겼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직지'에 담겨 있는 두 갈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는 이성간의 사랑이고 또 다른 하나는 혈육의 정이다.
문둥병을 앓고 있는 누나와 함께 살던 만복이가 문둥병에 걸리면 마을에서 쫓겨나게 된다는 규칙에 따라 마을에서 쫓겨 나 배회하다가 빗속에서 들리는 종소리를 따라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어느 절이었다. 거기에서 아픈 누나를 떠나 보내고, 갈 곳이 없었던 만복이는 절에서 지내다가 절에서 백운스님을 만나게 되었다. 백운스님은 만복이에게 다른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했고, 어디 갈 곳도 없던 만복이는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으며 새로 얻은 이름은 달잠이었다.
달잠이라고 이름을 바꾼 후 만복이는 쉴 틈없이 일을 했지만 마음은 속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달잠은 결국 절을 떠나 전에 살던 마을로 돌아가서 짝사랑했던 순심이를 찾았지만 이미 다른 사람과 사귀던 순심이를 보고 다시 절로 돌아오게 된다. 돌아온 절에서는 백운스님이 열반하셔서 다비식을 거행하고 있었다.
백운스님이 떠난 절에서 달잠은 묘덕스님의 지도 아래 글자를 배우게 되었고, 세상구경을 다녀오라는 묘덕스님의 명에 따라 마을로 간 달잠은 우연한 사고로 대장간에 머물게 되었고, 거기에서 금속활자를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된다. 세상구경을 마치고 다시 절로 돌아온 달잠은 석찬스님과 묘덕스님의 후원 아래 금속활자를 만들게 되고 누나의 머리카락과 만복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누름솔로 결국 인쇄에도 성공하여 금속활자를 완성하게 된다.
이 책의 이야기가 실제 우리 역사 상의 '직지'를 만드는 과정은 아니겠지만 이 동화를 통해서 독자들은 금속활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제대로 알 수 있고, 부록으로 제공되는 직지 소개와 '흥덕사와 청주고인쇄박물관' 소개를 통해서 우리나라 인쇄문화 발달사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동화는 제15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기성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된 것으로 원제는 '머리카락 누름솔'이었으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천년의 사랑 직지'로 제목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과학기술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를 보유했지만 지금 '직지'는 우리 곁에 없다. 나약한 국력으로 인해 조선후기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빼앗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국력이 강해야 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잘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잘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의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천년의사랑직지, #머리카락누름솔, #조경희, #대교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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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어떠한 고난과 시련 역경 속에서도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만가지 복을 받으라며 아버지가 주어주신 만복이는 어머니 아버지를 문둥병으로 잃고 누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누나도 그 몹쓸 병에 걸려 마을에서 쫒겨나지요. 비를 맞으며 힘들어 하는 누나를 등에 업고 절로 들어 섭니다. 누나는 죽어 땅에 묻히고 만복이는 머리를 밀게 되지요. 누나 생각에 맘을 잡기가 힘듭니다. 백운스님,석찬스님,묘덕스님을 만나 만복이는 인간으로써 내적 성장을 거두게 되지요.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것 만복은 누나가 원했던 불경을 만들여합니다. 천 번 만 번 찍어도 되는 쇠로 된 활자본을 만들게 되지요. 온 맘을 다 받쳐 온 정성을 다해
속세에서의 사랑과 가족 간의 사랑 만복의 그 힘으로 힘들어하고 그 힘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아 갑니다. 만복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는 힘든 과정 만큼이나 금속 활자본을 만드는 과정 또한 힘들었을 것입니다.
직지가 어떤 이유로 만들어 졌는지는 모르나 그 시절 금속활자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분명 큰 사건이지요. 그 만큼 힘든 작업이였기에 원하는 바가 있었을 것입니다. 참선하여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볼 때 그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 불교의 나라 고려다운 유물입니다. 그 간절함이 컸기에 직지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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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는 최소한 구텐베르크의 「42행성서」보다는 78년, 중국의 「춘추번로」보다는 145년이나 빨리 금속활자로 찍어낸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2001년 6월27∼29일까지 청주서 열린 제 5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에서 2001년 9월 4일 「직지」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http://www.jikjiworld.net 참고) 언젠가 텔레비전을 통해서 우리 문화 유산 찾기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각지에 반출된 문화 유산을 찾아보고자 했던 내용이였습니다. 현재는 ’우리 문화 유산 찾기 운동’을 통해서 외국으로 반출된 문화 유산을 찾고자 노력하는 운동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직지」찾기 운동을 통해 1996년 5월 유네스코 충북협회의 <유네스코와 고인쇄문화> 에서 「직지」의 원본을 찾기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직지」 금속활자본이 하루 빨리 우리 앞에 나타나 주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직지」가 현존하는 금속활자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을 뿐,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미처 느끼지 못했습니다. 큰 아이 학교에서 독서퀴즈대회 도서로 선정된 이 책을 통해서는 저는 「직지」에 대한 소중함과 안타까움을 비로서 알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는 ’직지’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녹아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을 우리 아이들과 수많은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버선목 뒤집듯 세상이 뒤집어져서 귀하고 천한 것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겨. 그때 가서 우리 만복이가 높은 벼슬자리라도 턱 허니 한자리 꿰차고 앉았음 원이 없겠어요.’ ’쉿! 말조심혀. 지체 높으신 양반님네가 들으면, 죽도록 경을 칠지도 몰러.’ 11p 신분제도가 극심했던 시절, 문둥병으로 엄마 아빠를 잃고 누이와 함께 살아가던 만복이는 누이마저 문둥병에 걸리자 마을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마을에서 쫓겨나 헤매이던 중 누이마저 병이 들고, 만복이는 아픈 누나를 등에 업고 절에 도착하였으나, 슬프게도 누나를 잃고 말았습니다. 슬픔과 분노가 마음에 자리잡은 만복이는 백운스님에 의해 달잠스님이 됩니다. 그러던 만복이는 들기름이 배어든 헝겊으로 부처님을 닦다가 부처님의 손가락이 선명하게 찍힌 헝겊을 보고 깨달게 됩니다. "쇠로......., 쇠로 글자를 만든다면! 누야가 가지고 싶어하던 불경을 천 권이고 만 권이고, 끝없이 찍어 낼 수 있을 거야.". 126p "스님, 쇠로 글자를 만들 수는 없습니까?"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 하겠느냐?" 129p 수행을 하러 떠난 만복이는 우연히 장쇠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서 대장장이 봉사 할아버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쇠로 글자를 만들겠다는 만복이의 꿈은 조금씩 펼쳐지게 됩니다. "화지요. 사람의 마음속에도 화가 있듯이 쇠의 마음속에도 화가 있다우. 사람이나 쇠나 마음속에 든 화를 삭이지 않으면 온전치 않은 게유." "저 뜨거운 기운이 화입지요. 저렇게 화를 빼 줘야 쇠가 제 구실을 하는 게유. 쇠를 끓일 때도 그럽지요. 화가 빠져나갈 때까지 참고 기다렸다가 써야 되는 게유." 176 쇠처럼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 인 듯 싶습니다. 마음속에 담겨진 ’화’’분노’를 담고서는 모든 일이 온전치 않습니다. 화가 또다른 화를 부르듯이, 마음속에 용서와 자비가 있을 때, 모든 일이 제 구실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직지」를 통해서 우리는 두가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진심이 담겨진 마음과 또하나는 누나를 사랑하는 혈육의 정입니다. 누나의 죽음이 가져온 만복이의 ’화’가 누그러지면서 누나에 대한 사랑이 더욱 두드러졌고, 그로 인해 「직지」는 완성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쇠글자가 누나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진 누름 솔을 통해 완성되었을 때, 그것은 누나의 머리카락이 아닌 사랑으로 완성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집어든 순간 긴장감과 감동과 재미가 책을 놓을 수 없게 했습니다. 「직지」가 만들어진 과정에 대한 경이로움과 그 속에 담겨진 진심과 사랑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책을 읽은 후 인터넷 검색창에 조심스레 「직지」를 쳐봅니다. 사랑과 열정과 감동이 만들어낸 우리의 소중한 유산「직지」가 하루 빨리 우리 곁에 나타나 주기를 바라며, 아이들이 우리 문화 유산이 가지고 있는 뜻과 마음과 조상의 얼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천년의 사랑 직지>를 통해서 아이들이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또한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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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승화 시킨 저자와 작품 속 인물]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하는 것은 사람들의 가장 큰 욕망인 것 같다. 한 순간을 살다가 자손만 남기고 훌쩍 사라져버리는 짐승과는 달리 자신이 살아온 흔적이라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우리의 조상은 문자를 우리에게 남겨준 것인지도 모르겠다.
직지라는 최초의 금속활자본을 둘러싸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저자는 참으로 올곧은 마음의 소유자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은 그가 이 작품에서 담아낸 활자의 의미가 바로 혈육에 대한 깊은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문둥병으로 잀은 부모, 그리고 단 하나 남겨진 혈육인 누이 역시 같은 병으로 묻어야 했던 아픔을 간직한 만복이. 만복은 병을 앓으면서 한움큼씩 빠지는 누이의 머리카락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간직한다. 언젠가 누이가 나으리라는 염원으로 그 머리카락마져 소중히 간직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만복이 누이를 묻고 절로 들어가 수행을 하고 그런 과정에서 쇠를 만지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천년 만년 변치 않는 쇠글자를 만드는 만복의 모습은 자신과 싸우면서 고통을 이겨내고 이승에서 행복하지 못했던 누이에 대한 마음을 담아내는 승화의 과정이었다. 마지막 누이의 머리칼로 만든 누름솔로 꾹꾹 활자를 찍어내면서 "누야, 우리 죽어서도 떨어지지 말자"라는 말이 가슴에 깊이 새겨진다.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에게 아픔을 주지 못한다. 때로는 날카롭게 구는 듯해도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상처 속으로 숨을 죽이게 된다. 저자는 벙어리 아버지를 두었다는 것 때문에 어린시절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고 만복은 문둥병에 걸려 천한 신분으로 죽은 누이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 둘은 나름을 고통을 [천년의 사랑 직지]라는 작품과 직지라는 활자본을 통해서 승화시켰다. 그 승화된 모습을 보면서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좌절하기 십상인 우리 아이들이 많은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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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누름 솔 원래는 이 제목이었다 한다. 처음엔 그 부분을 읽고 생각하기를 천년의 사랑 직지가 더 예쁜데 하고 생각했었다. 물론 지금도 이 제목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서는 머리카락 누름 솔도 괜찮았겠다싶다. 직지심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오래 전 나무 책상과 삐걱거리는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할 때 시험에 나올까 생각하면서 열심히 외웠던 짧은 지식이다. 책에 더 길게 설명이 되었더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에도 세계최초라는 우리의 문화유산이 참 자랑스러웠다. 가까이에서 보지 못한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직지[直指] 정확하게 가리킨다. 직접 가리킨다. 바른 마음. 만복이 아니 달잠의 심리묘사가 탁월하고 이야기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그림이 멋진 소설이다. 처음엔 그렇게도 안타깝고 슬프고 안되었더니 나중엔 이런 인연을 맺고 이런 일을 하게 하려고 그랬었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고. 주인공 만복이 동자승으로 나오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그렇지 아동문학으로만 이야기하기엔 아까운 작품이다. 그 내용과 감동은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이다. 책을 읽다가 둘째 데리러 가는 시간을 놓쳐버렸다. 언뜻 시계를 보고도 그 생각을 못하고 다시 책 속으로 정신을 놓아버렸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한 번 펼친 책은 사탕을 손에 쥔 아이처럼 마지막 장을 다 읽고 당선소감과 심사평 끝자까지 다 읽을 때까지 놓을 수가 없었다. 작가의 당선 소감을 읽으면서 또 한 번 뭉클해졌다. 심사평을 읽으면서 참 멋지다라고 생각했다. 간결하고 우아한 문장, 창의적인 내용과 빈틈없는 구성, 팽팽한 긴장감과 감동 내 짧은 글솜씨로 표현하지 못한, 내가 하고픈 말들을 대신 해주고 있어 반가웠다. 책을 덮고...... 산사의 종소리와 제비쑥의 쌉싸름한 맛과 시큼한 쇠 냄새, 들기름 냄새가 섞여 마음 가득 향기를 머금고 은은히 퍼져나갔다. 그리고 시간을 살피다 앗차! 후다닥 둘째를 데리러 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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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한 사실을 바탕으로 동화의 옷을 입은 책 중에서 『초정리 편지』,『무덤속의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 단순한 시대상황이나 배경지식 보다는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마음이 끌리었다. 『천년의 사랑 직지』를 읽게 된 것도 그러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이 초등 고학년에 접어든 큰아이에게도 과거를 사회나 역사시간에 배우는 것에 제한하지 않고 좀 더 폭넓게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동자승을 보듯 일관된 파르스름한 색감과 넓은 여백이 한여름의 소나기 같다. 책장을 넘기면서도 이야기의 흐름상 지금 이맘 때 읽으면 너무 잘 어울리어 내심 기뻤다.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고 과감하게 뛰어넘는 전개는 지루하지 않고 긴박감까지 불러 일으켜 단숨에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인물의 성격의 대립과 조화가 가장 눈길을 끈다. 부러질 듯 강한 성격과 온유한 성격이 쇠글자를 완성해내는 커다란 줄거리 안에서 얽히고 풀리는 과정이 돋보인다. 신분제도에 대한 서러움, 문둥병으로 격리되어 겪게 되는 고난을 통해서 세상에 대한 화가 가득한 만복이를 유하게 하는 것은 백운스님과 묘덕스님이며, 결국 쇠를 다루며 마음을 화가 아닌 다른 것으로 채우게 되고 그러면서 석찬스님을 이해하게 된다. 쇠를 녹이는 물에 분신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가득한 장쇠는 사심 없는 동자승을 도와주며 어쩔수 없는 끼를 내보이게 된다. 강함과 강함의 대립에 머무르지 않고 온유함으로 인하여 화가 누그러지고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은 힘이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다루어야 쇠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할아버지의 말씀과 너무나도 닮았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천 년 만 년 사라지지 않는 불경을 만들고자 모두가 한 데 어울려 직지를 완성하는 모습은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다. 여기에 남매의 애틋한 사랑이 더해져 읽는 내내 가슴 저리게 한다. 『오세암』을 눈물 흘리며 본 큰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은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이따금씩 들려주는 좋은 글귀, 사람들의 진실된 모습들도 마음에 새겨둘만 하다. 특히 ‘화덕밥’이라면서 대장간 둘레에 쇳물을 흘리는 할아버지의 모습과 ‘무엇을 얻으려거든 진실한 마음으로 보고 듣고 느끼라’는 묘덕스님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일반적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심사평과 당선소감을 읽는 것도 이 책에 대한 애착을 더한다. 부록으로 실린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만복이와 장쇠가 함께한 진지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또한 직지, 흥덕사, 청주고 인쇄 박물관에 대한 소개글은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넓은 자료를 찾아나서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여행지를 결정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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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우면서도 문학적인 느낌이 드는 동화책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더 뿌듯해짐을 느끼게 되는 책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하지만 우리가 보관할수도 맘대로 볼수도 없는 '직지'-세계최고의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에 대한 이야기 우리의 전통적인 느낌이 잘 묻어있는 책이네요.그래서인지 가슴이 따듯함을 느끼게 하구요.
단번에 읽어내려가게 하네요. 마지막 남은 혈욱 누나마저 잃고 누나의 그리움과 키워준 스님의 가르침을 남길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만들게 된 직지. 마음속에 소원이 강하면 꼭 이루어지게 된다는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간절히 원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모든게 맞추워 지는것처럼요. 우리것의 소중함을 몰라서 빼앗겼던 유물 문화재 아이에게 가슴깊이 새길수 있는 책인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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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 직지>는 읽으면서도 읽고나서도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한 소중함. 우리 선조들의 정신이
얼마나 숭고했는지를 다시금 깨닫고 마음을 가다듬게 해주는 책입니다.
"직지야, 어디 있니?"라는 물음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지금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직지'-세계최고의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에 대한 이야기와
혈육애와 장인정신까지 모두 담고 있는 전통을 얼을 현대에도
길이 전해주는 창작동화입니다.
그래서 마치 전래동화를 읽는 기분으로 읽어나가는데
간결한 문체와 내용 전개와 구성의 재미로 한 번 손에 잡으면
계속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네요!
이렇게 우리의 전통적인 요소들이 잘 담긴 동화가 나오는 것은
감사한 일이고 보는 자체로 즐겁습니다.
아이들이 서양의 유명한 명작과 창작에 익숙한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 이러한 책이 귀하고 가슴 속 깊은 울림같다고 느껴집니다.
만복이와 누나, 스님들이 연달아 등장하며 이야기의 호흡을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 줍니다.
재미와 감동, 직지에 대한 가슴뭉클한 사랑과 소중한 마음까지
모두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열어주는 책이어서
요즘 아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독서력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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