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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랜덤하우스에서 시리즈로 출간된 '초등 과학 기초 개념 안내서'이다. 말 그대로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상기 컨셉에 충실한 책이다.
표지에서부터 보여지듯 만화적인 일러스트 표현으로 어려운 과학 원리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기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첫 페이지에는 주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심화적인 내용 설명이 이어지는 부분에서 그림은 만화인 반면, 전달하고자 하는 과학 지식들이 상당히 '빡빡하게' 구성된 것이 좀 부담스럽다.
과학 개념을 실생활과 관련하여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도 소개된다. 여기선 날씨와 관련된 속담이 나온 것이 재미있다.
제일 마지막에는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 확인해주는 '퀴즈'가 실려 있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 한 두개 실은 것이 아니라, 장장 6페이지 정도를 할애하여 내용이나 구성에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돋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 시리즈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스토리 중심의 '원리 과학 동화'와 why 같은 '과학학습만화' 의 중간 정도 느낌이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어디까지나 기초개념에 대한 개략적인 안내서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원리 과학 동화류를 먼저 읽고 나서 종합정리 형식으로 읽혀야 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만화가 주는 친밀감과 더불어 글도 상당히 알기 쉽게 써졌지만, 천천히 속도를 조절하며 들려주는 저학년 위주의 동화와 비교하면 상당한 분량의 정보들이 속도감 있게 밀려오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의 스타일에 따라 책마다 '여백의 비율'도 좀 달라서, 정말 글과 그림이 밀도있게 구성된 책들은 아이들 눈으로 읽기에 좀 혼란스럽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든다. 더불어 여러가지 서체스타일과 색상 중 가독성이 좀 뒤떨어지는 부분도 있어 보다 세심한 편집이 뒷받침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