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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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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의 작가 윤이수 씨의 또 다른 저서《나비궁》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났다. 오늘은 책 빌려오지 말아야지 했던 결심을 무너트린 책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조선 제23대 국왕인 순조의 맏아들로 19세 때부터 병약한 아버지를 대신해 대리청정을 한 효명세자(본명 이영)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라면, '나비궁'은 광해군을 주인공으로 삼은 것처럼 보여진다. 현월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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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의 작가 윤이수 씨의 또 다른 저서《나비궁》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났다. 오늘은 책 빌려오지 말아야지 했던 결심을 무너트린 책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조선 제23대 국왕인 순조의 맏아들로 19세 때부터 병약한 아버지를 대신해 대리청정을 한 효명세자(본명 이영)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라면, '나비궁'은 광해군을 주인공으로 삼은 것처럼 보여진다. 현월국의 둘째 왕자 신분에서 형인 태자가 전쟁터에서 죽는 바람에 태자가 되버린 '가율'과 제명국 여덟 번째 공주 '해아'가 주인공들이다. 후궁 소생의 왕자이기에 가율에게 왕이 될 기회가 전혀 없었다. 가율과 해아가 어떤 인연으로 연을 맺게 되는 것일까?

 

'왕자를 생산하여라. 그리만 하면 네 아들을 태자로 만들어 주마. 훗날 이 나라를 네 아들에게 안겨 줄 것이다.' (p.107) 선대왕이 계비 화양에게 한 약속이다.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쉰이 넘은 늙은 왕에게 시집 온 그녀,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조선의 제14대 임금인 선조와 계비 인목대비와 소생 영창대군 그리고 후궁 소생으로 왕이 된 남자 광해군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속의 선대왕이 그러했던 것처럼 선조 또한 당시 세자였던 광해군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적통인 영창대군을 올리고 싶어했다. 화양대비는 선대왕의 그러한 약속을 믿었지만 왕이 전쟁터에서 죽는 바람에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기도 하다.

 

부의대군을 왕위에 올리려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화양대비와 융건, 적통대군이 있다는 것은 현 왕에게 있어서도 부담되는 일이다. 더구나 네명의 왕비를 보았음에도 소생이 하나도 없다면 문제긴 하겠지 싶다. 약소국에서 전쟁을 통해 땅덩어리를 넓히며 강대국으로 발전해가는 현월국의 황제 가율과 어여쁘던 얼굴이 전염병을 앓고 난후 못난이로 변해버려 결혼을 약속했던 정혼자에게도 외면당한 비운의 공주 해아의 인연은 가율이 제명국에 청혼하고 공주가 그것을 받아드림으로써 이루어진다. 하지만 현월국의 나비궁엔 화양대비라는 복명이 자리를 잡고 있거늘 해아가 나비궁에 잘 안착할수 있을까?

 

"제국의 황녀야. 가율 왕이 허울뿐이듯 너 역시 허울뿐인 왕비라는 것을 내 똑똑히 각인시켜 주리라." (p.155) 황실의 여인이 황실을 위해 혼인하는 것은 당연지사, 해아는 황실의 이익을 위해 쫓기듯 가율과 혼인하기에 이른다. 사랑할 줄 모르는 왕에 의해 강제로 범해졌다 말해야 할까? 로맨스 소설이니 그런 말을 쓰는 것은 안되는 일이겠지? 황녀이기에 비싼 값을 치르고 데려왔으니 돈값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해아의 처지가 좀 더 비참해 지려나? 후궁의 태를 빌려 태어나 왕이 된 사내, 그런 그에게 필요한 것은 제명국의 황실의 피를 타고난 혈통 좋은 해아 공주의 몸 그 자체일 것이다.

s*******1 2017.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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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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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월국의 제2왕자 가율은 왕비이자 자신의 어머니라고 알고있는 추량왕후의 사랑을 목말라한다. 가율이 아무리 노력해도 사랑을 주지않는 추량왕후 사실 가율은 후궁의 소생으로 왕궁의 법도에 따라 추량왕후의 양자다. 사실을 알지못하는 가율은 어머니의 사랑을 받기위해 멋지게 차려입고 한걸음에 달려가지만 왕후는 그런 가율이 더 밉다. 자신이 낳은 태자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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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월국의 제2왕자 가율은 왕비이자 자신의 어머니라고 알고있는 추량왕후의 사랑을 목말라한다. 가율이 아무리 노력해도 사랑을 주지않는 추량왕후 사실 가율은 후궁의 소생으로 왕궁의 법도에 따라 추량왕후의 양자다. 사실을 알지못하는 가율은 어머니의 사랑을 받기위해 멋지게 차려입고 한걸음에 달려가지만 왕후는 그런 가율이 더 밉다. 자신이 낳은 태자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자식을 잃은 어미의 눈에 가율이 어찌 보였을지 짐작이된다. 현월국은 대륙의 작은나라로 나라의 세를 불리기위해 왕은 끊임없이 전투를 벌이고 왕과 태자는 전쟁터에서 살게되었다. 붉은 사막의 지도자가될 태자는 사라지고 어미는 피눈물을 흘리며 그 한을 아무죄도없는 가율에게 보낸다. 칼한번 잡아보지 않았던 11살 가율은 죽음과 싸우며 살아남아야한다.

 

또다른 나라 대륙의 동쪽 제명국의 여덟번째 공주 해아는 뛰어난 미모로 8살에 15살의 반유와 정략혼을한다. 반유 공주를 지켜주겠다 맹세를 했던그를 어린 해아는 믿업지가 않았다. 해아는 자신의 마음을 알수없어 했는데 성장한 반유의 파락호 같은 행각을 보고서야 믿업지 못한 이유를 알았다. 제명국에 역병이 돌던해 해아는 역병에 결렸고 살아남았지만 불행하게도 빛나던 미모를 잃었다. 아니 추녀가 되어버렸다. 정혼자마저 외면할 그녀의 외모로 해아는 얼굴을 가리게 된다.

 

나비궁의 왕비가 죽어나간다. 왕이죽인 원혼이 왕비를 죽이는지 이유를 알수없는 왕비의 죽음 왕은 다섯번째 왕비마저 죽는다면 자신이 왕좌를 내놓겠다고 말한다. 신하들은 도깨비왕이 불리우는 왕의 명에따라 제명국의 공주 해아를 왕비로 맞이하는데 현월국의 왕 가율과 제명국의 공주가 만나게된다.

 

사랑받지 못한 왕 가율과 사랑을 받았지만 그 사랑을 외모때문에 잃고 아픔을 겪은 해아 두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알아볼수 있을까 가율이 해야의 외모가 아닌 마음을 알아봐줄까 해아는 사랑받지 못해 사랑할줄 모르는 앞만보고 달리는 가율의 아픔을 보듬어줄수 있을까 

 

사랑이야기에서 갈등을 얼마만큼 생생하게 전달하느냐에 달렸다 또한 악역을 맞은 대상이 어느만큼 잔인하느냐가 관건인데 나비궁에서 두가지 요소가 잘 짜여진 내용과함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요즘 세대를 외모 만능

주의라고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외모는 중요할수밖에 없다. 왕비의 추한 외모는 문제가될수 있는데 작가가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 2편이 기대된다.

 

r*******5 2011.08.24.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