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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god delusion을 쓴 리차드 도킨스가 본인의책에서 많이 인용을 하였고 그동안 명문장을 많이 쓰기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해서 한번 책을 사 보았다. 문장력은 리차드 도킨스보다 좋다는 생각은 들지만 역시 친구처럼 어려운 단어들을 쓰기 좋아하고 '어떤 현상의 나쁜점만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주로 글을 쓴는 것이 직업인지라 도킨스보다는 한 차원 높은 문장력을 보여준다. god delusion을 읽을 때처럼 짜증은 나지 않는 것보니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Religion poisons everything." 이라는 문장을 반복적으로 쓰면서 각 종교들의 단점을 쭉 나열한 책이다. 리차드 도킨스는 불교나 유교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지만 이 저자는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는 물론이고 불교의 단점(달라이 라마까지)까지도 나열하면서 불교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하여튼 모든 종교는 다 나쁘다는 식이다. 이 책을 읽으면 확실히 대부분의 종교체계의 약점과 단점을 알게된다. 당사자들은 항상 좋은 점만 말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의도와는 달리 종교가 그렇게 나쁜 점만 있는 걸까?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좋은 점도 있는데... 저자가 주장한대로 그렇게 나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존재하는 것은 분명이 존재의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무신경하게 그냥 넘겼던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깨닫게 되는 점이 있다는 것을 무시하지는 못한다. 한 때 종교는 그 사회의 모든 선진지식과 과학을 독점하는 시기가 있었다. 저자는 종교가 비과학적, 비이성적이라고 비난하지만 내생각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종교를 통해서 인간의 이성이 발달해 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중세의 성당과 도서관들은 그 시대 최고의 과학, 건축학, 미술, 음악을 대표한다. 세계최초의 금속활자가 찍은 책은 불경이다. 구텐베르크가 만든 금속활자로 찍은 책도 성경이다. 세상에 최고, 하나의 선은 없다. 저자의 주장대로 종교는 모든 것을 망가뜨리지 않는다. 가끔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을 뿐이다. http://en.wikipedia.org/wiki/Christopher_Hitchens http://en.wikipedia.org/wiki/God_is_Not_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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