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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엔 토비의 절친한 친구였던 레오가 많이 등장하면서 엘리샤와의 삼각관계를 이루게 됩니다. 여느 영화나 소설에서처럼 엘리샤의 마음을 얻지 못한 레오의 집착이 끝으로 치닫게 되면서 이야기는 서서히 파국을 맞이하게 되지요.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 앞에서 레오는 토비의 적이였던 조 미츄가 사실은 자신의 적이였다는 것을 깨닫고 그에게 복수를 합니다. 레오의 마지막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었고요, 그가 죽지 않고 살아있기를 바랬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토비와 엘리샤, 그리고 한 아기. 이들의 이야기도 3권으로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두려움은 자기가 느끼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라는 토비의 엄마의 말. 이건 토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이겠지요. 오늘도 두려움이 어떤 것인가 생각하기보다는 두려움을 즐기는, 그건 너무 힘든가요? 두려움을 느끼기보다는 다르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발밑도 자세히 볼 것 같네요, 특히 나무 사이사이를요. 혹시 토비처럼 나무사람들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니깐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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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모험을 통해서 누구나 성장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토비는 나무 세계에서 자신의 부모를 구하고 사랑하는 엘리샤를 구하고 절친했던 친구와 대적하게 되고 모든 사람의 생을 쥐고 흔드는 악덕한 조 미추와 싸우면서 성장한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 아이들은 그런 주인공의 모험 세계를 간접경험하면서 그 모험을 직접 치룬 당사자만큼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 책을 통하든 실제 생활을 하든 경험을 통해서 모든 아이들은 성장하게 된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동감하게 되었다.
1권에서 긴장감 있게 흘러가던 토비의 모험은 좌절과 배신을 맛보면서 나무 세계에서 멀어지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부모가 살아있고 절친했던 친구였지만 지금은 자신을 죽이려 하는 친구 레오가 사랑하는 엘리샤와 약혼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참나무 세계로 향하는 장면에서 끝났었다. 2권은 1권에서보다 한층 더 성숙한 토비 롤네스를 만날 수 있었다. 경험한 만큼 강해지고 모험한 만큼 성숙해진 토비는 자신이 오해했던 엘리샤와 부모를 찾고자 한다. 이런 과정에서 토비는 조 미추의 흉악한 음모를 한층 더 파헤치면서 나무 위의 사람들을 위한 평화가 무엇인지 더 절실하게 알게 된다.
결국 모든 모험은 토비의 승리로 귀결된다. 그건 독자들이 맛볼 수 있는 승리의 쾌감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결말을 알고 있었음에도 토비의 모험을 주시하면서 그 과정을 탐닉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는 것 같다. 토비가 경험하는 장면들이 다소 폭력적인 장면도 없지 않았지만 그 과정은 실로 긴장감 있게 흐른건 사실이다. 또한 나무 한 그루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니 이들이 길들이는 동물로 등장하는 진드기나 바구미 등에 대한 이야기나 거미로 부터 위협받다가 탈출하는 장면 등은 작은 1m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었다. 무엇보다 엘리샤에게 길들여진 천하의 예의범절가가 된 고구마 선생의 등장은 이야기 중간중간 주어지는 폭소탄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토비는 분명 참나무 세계를 구한 영웅임에는 틀림없다. 그렇지만 난 영웅 토비 롤네스보다는 모험을 토해 성장하는 소년 토비 롤네스로 더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들은 영웅이 되기 보다는 모험을 통해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공감대를 많이 누렸으면 하기 때문에 말이다.
참..사족이지만..1권과 2권을 나란히 놓으니 표지에 그려진 그림이 참으로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1권에서는 여름날의 무성한 수풀로 수놓인 토비 롤레스, 2권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낙옆으로 수놓인 토비 롤레스 제목..그리고 그 위를 뛰어가는 1권의 토비와 2권의 엘리샤..이들은 서로에게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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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리버풀 챔스 기다리느라, 밀린 서평 다쓰네 그랴.
우우, 비오는 날 날벼락 맞을 뻔했다. 사실, 책꽂이에는 책이 더 들어갈 데가 없는 지경이라 책장 맨 위 칸에 겹겹이 책을 쌓아 놓는다. 당연히 토비 롤네스 1권도 그 위에 털썩 올라가 앉았다. 그런데 이 놈의 토비 롤네스가 그 위에서 아직도 도망중인건지 올라간지 얼마 안되어 '우지직'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닌가. 당연히 나는 잉? 하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겉으로 봐서는 멀쩡한 책장. 그런데 자세히 보니 책장 지붕에 맨 밑에서 헐떡 거리던 놈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허거덩. 얼른 뛰어가 의자를 받치고 올라서서 그 위를 보았더니 이런! 지붕이 내려앉고 있었다. 아주 아유 레디! 이러고 앉아있는 게 아닌가! 아,놔. 급하게 임시 공사를 해놓긴 했지만 이거,영...눈물을 머금고 또 책장을 사야하나? 아무튼 이 요란한 토비 롤네스 , 너네 동네 나무는 어찌해도 좋으니 우리 집에 나무는 제발 건드리지 말아주삼.
1권은 별 넷인데 2권은 별 다섯이라니 뭔가 형평성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가, 라고 등장 인물중에 한 명이 내게 이메일을 보내는 바람에 별 넷으로 고쳤다. 하지만 별 다섯을 주어도 사실 무방하다. 왜냐면 2권이 더 재미있는 게 사실이니까. 더 정확히 말하면 1권 후반부부터라고 할수 있겠다. 어쨌든 내가 주는 별따위야 표시를 안하면 등록을 안해주는 네이버 블로그 때문이니 사실, 별로 신경 쓸 거 없다. 별 귀찮아서 리뷰코너에 안쓰면 사진이 없으니 그건 좀 심심하지 않은가.
1권에 이어 계속되는 토비의 모험. 2권에는 흙껍질족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종족이 등장한다. 나무 위에 사는 종족에게는 완전히 잘못 알려진 흙껍질족. 아니, 서로에게 완전히 잘못 알려진 편견. 그렇다. 이 소설 2권은 특히, 영국 아이들이 좀 봐줘야 한다. 물론, 스페인도 종족 차별이 만만치 않다만. 아무튼 1권의 끝물에서 완전 궁지에 몰려버린 토비는 이 흙껍질족과의 만남으로 재기의 발판을 닦는다고나 해야할까. 뭐 그런거다. 사실, 모험이야기의 커다란 골격은 어떤 모험이야기나 다 가지고 있는 그런 구조다. 사건이 발생하고, 뭔가 도망다니거나 위기의 순간을 맞는다거나, 지지리도 궁상맞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급반전이 이루어지고 종국에는 모든 것이 다 잘되어서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잘 산다는....이 책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모험 소설이란 녀석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있는 것은 그 사이사이에 벌어지는 돌발적인 이야기들 때문일 것이다. 이 책 역시 그렇다. 어딘선가 한 번쯤은 다 보았을 법한 에피소드들의 연속이긴 해도 자글자글 롤네스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 무엇보다 신기한 건 우리나라 드라마계를 주름잡고 있는 출생의 비밀이란 거대한 설정이 포함되어있다는 점에서 각별히 애정이 가는 프랑스 소설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으흐흑, 알고보니 넌 내 누이였어. 으흑,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뭐 그런건데, 이상하게 안 유치하다. 당근빳다, 스포라고 할 것도 없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해피앤딩이고-청소년 도서가 해피앤딩이 아니면 쫌 그렇지 않은가?- 1권에서 잔뜩 꼬아 놓았던 모든 비밀이 하나씩 풀려나가므로 재미있다. 게다가 토비롤네스는 그 나라에서 가히 킹왕짱이 되는 바람에 나무 위나 아래나 모든 국민이 님하, 쪼끔 킹왕짱이삼! 이라고 외치는 결과를 낳는다. 해피앤드 치고는 왕 해피앤딩이 아닐 수 없다. 딱 한 명 죽기는 죽는데, 그 죽은 할아버지는 쫌 잘 모르는 할아버지라 별로, 뭐....
뭔 듣도 보도 못한 상을 죄다 휩쓸었는데 뭐, 청소년 도서로서 그닥 흠 잡을 게 없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편이다. 그런데 토비와 엘리샤 이눔의 자식들! 아직 미셩년자인데 임신을 해? 이노무 자식들! 잘 나가다가 막판에 사고쳐. 자꾸 생각하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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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두께에 펼치기를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하고픈 책이다. 숲 속 참나무 가지에 살고 있다는 나무족 개미를 두려워할 만큼 아주 작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려면 시선은 좁게 상상력은 크게 가져야 할 듯하다. 넓고 푸른 숲 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우리가 늘상 올라가는 숲 속 나무 어딘가에 부지런히 살고 있을 미지의 세상을 그려보는 것도 흥미롭다. 마치 우리 현실 세상의 축소판이듯 음모와 배신, 사랑과 우정..…. 그 모든 게 담겨있다. 시련과 역경을 통해서 어린 소년에서 다른 이들을 이끄는 청년으로 거듭난 토비의 모험을 담아놓은 책 표지의 그림보다 더 작은 1.5밀리미터의 신장을 가진 나무족 아이 토비 그의 아버지인 심 롤네스 박사는 나무의 영원한 생명과 나무를 연구하는 과학자이다. 과학의 산물이랄 수 있는 발라이나라는 로봇을 발명하게 되지만 나무숲의 미래를 위해 그 비밀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나무숲을 지배하려던 음모를 가진 조 미츄에 의해 롤네스 가족은 잡히게 되고 다행히 아들 토비는 순간적인 재치로 탈출을 시도하면서 마치 영화 '도망자' 같은 추격전이 시작된다. '우리를 쓰러뜨리는 건 오직 두려움뿐이다.' 는 엄마의 말씀은 토비가 위험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를 두려움에 가두지 않고 극복하게 하는 말이었다. 행복했던 과거 추억과 현재의 긴박한 추격을 번갈아 담아놓아 왜 이렇게 쫓기게 되었나를 역추적하게 된다. 토비가 어른이 되어 갈 때 곁에서 힘이 되어 준 그의 여자친구 엘리샤 연약한 모습의 소녀지만 강인함과 당당함이 빛난다. 강제결혼을 피하기 위해 순응하지 않고 매번 실패하더라도 탈출을 반복하고 토비를 위해 무서운 감옥으로 가서 기지를 발휘하는 용기까지...... 조 미츄의 억압 속에서도 끈질기게 저항하는 토비와 엘리사, 아셀도르 가족, 100살이 넘은 노학자도 포기하지 않는 자유에 대한 열망 순수함을 잊지 않은 그들의 용기가 욕심으로 가득찬 조 미츄 일당을 이겨낸 힘이었다. 나무를 훼손하면서 여름 기온이 상승하는 걸 걱정하는 책 속 나무족의 현실과도 너무나 똑같은 지구 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우리 ‘사물은 괜히 변하는 게 아니야. 다 이유가 있는 거지.’ 복선처럼 되풀이 나오는 토비 아빠의 이 말은 모든 일의 인과응보를 대변해준다. 눈앞의 이익만 쫓는 인간들처럼 심 롤네스 박사의 나무가 살아있다는 항변을 무시한 채 끊임없이 나무의 수액을 파내어 나무를 죽게 하는 어리석은 나무족처럼 더 멀리 앞으로만 나가려는 발걸음을 우리의 현실 내면부터 들여다 보라는 충고를 해 준다. 이 책은 우리에게…… ‘봄의 혁명’ 이후 점점 건강해지는 나무를 보며 우리의 희망도 자연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긴박감이 있는 흥미진진 모험 이야기였다. 토비와 함께 쫓기며 또 앞으로 나아가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책 속 인물들에게 아이들이 맘껏 동화될 수 있는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