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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과 이순신은 모두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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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님의 원균과 도현신님이 쓰신 두 책을 읽었습니다. 역사는 다 지나간 과거이므로 전해지는 문서에 의존하여 결과만 놓고 과정을 상상하기 마련이라 누구의 작품이 진실인지 모르겠으나 고정욱님의 작품은 안정된 느낌으로 읽었고 도현신님 작품은 굉장한 성급함이 보이는 글이었습니다. 문학작품은 문학작품일뿐이고  TV 사극도 결과만 같을 뿐 과정은 작가의 상상에 의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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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님의 원균과 도현신님이 쓰신 두 책을 읽었습니다.

역사는 다 지나간 과거이므로 전해지는 문서에 의존하여 결과만 놓고 과정을 상상하기 마련이라 누구의 작품이 진실인지 모르겠으나 고정욱님의 작품은 안정된 느낌으로 읽었고 도현신님 작품은 굉장한 성급함이 보이는 글이었습니다. 문학작품은 문학작품일뿐이고  TV 사극도 결과만 같을 뿐 과정은 작가의 상상에 의해 그려지는 것인데 어설픈 반박이 반대를 위한 반대로만 느껴져 역사적 사실을 증명할 만한 무엇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난 누구도 옹호하지 않지만 냉정히 본다면 두 사람 모두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만 느꼈을 뿐 입니다. 누구도 보지못한 과거의 사실을 놓고 누구의 상상이 저질이다라는 식의 논리는 시대에 떨어진 분별력없는 지식인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w*******4 2010.01.1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원균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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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는 원균과 이순신이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을 받고 있는 조선시대의 군사영웅과 그러한 영웅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무능한 장수의 대명사인 원균이 같이 등장을 하여서 두사람간의 이야기들에 대하여서 설명을 하고 그들에 대하여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들이 얼마나 거짓이 많은지에 대한 분석이나 그러한 구도로 만들어진 이유에 대하여서 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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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는 원균과 이순신이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을 받고 있는 조선시대의 군사영웅과 그러한 영웅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무능한 장수의 대명사인 원균이 같이 등장을 하여서 두사람간의 이야기들에 대하여서 설명을 하고 그들에 대하여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들이 얼마나 거짓이 많은지에 대한 분석이나 그러한 구도로 만들어진 이유에 대하여서 논하는 책이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그러한 부분은 없고 성웅 이순신을 모함을 하였고 자신의 부귀를 위하여서 자신을 돌봐준 이순신을 모함을 한 원균의 행적과 그러한 사람을 바라보는 당시와 후대의 사람들에 대한 인식만을 담고 있는데 저자가 이야기를 하는 부분들이 저자의 글과 같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이 되어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것이라면 차라리 왕조실록에 등장을 하는 원균의 이야기라고 제목을 붙이고 실록의 실제와 역사서에 등장을 하는 모습만을 나열을 하였다면 더욱 좋았을것 같은데 제목과는 완전히 다르게 실록에 등장을 하고 있는 원균의 모습만을 단순하게 나열을 하고 있고 이순신장군에 대하여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볼수가 있겠지만 허구적인 소설을 가지고 논박을 하고 있는 장면들은 책의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 구조라고 생각을 합니다.


소설속에 등장을 하는 장면들을 대다수의 사람들이 진정한 역사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러한 대표적인 부분이 삼국지연의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러한 논박을 위하여서 역사서에 등장을 하는 장면들을 대조를 하면서 소설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것은 다른 책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욱 좋았을것 같습니다.


1.원균의 최대 옹호자 선조

임진왜란이라는 일대의 난국을 자신의 능력으로 해쳐나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명나라라는 대국의 힘을 빌려서 문제를 풀고 자신의 위치를 위협을 한다고 생각을 하는 자국의 신하들은 모두 의심을 하였다고 보여지는 선조가 자신의 위치를 위협을 하고 있는 전쟁영웅 이순신을 제거를 하기위하여서 무능한 사령관인 원균을 앞장을 세웠고 그러한 선조의 농간도 일부가 작용을 하여서 원균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을 할수가 있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그러한 기록들이 후대에 와서 원균을 옹호하는 장치로 작용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저자가 일관되게 주장을 하고 있는 요점으로 보이고 있는데 당시의 조선의 상황으로 보아서 원군으로 내려온 명나라의 군사들도 자신의 역활을 못하고 있고 육지에서 전투를 벌이는 육군들도 문제가 있고 오로지 믿을수가 있는 군대는 의병들과 이순신이 지휘를 하고 있는 수군만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지위를 위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수가 있는 위치에 근접을 하고 있는 장군인 이순신을 위해를 하기 위하여서 원균을 사용을 하였고 원균도 자신의 부친부터 무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러한 무능을 그대로 배운 장군으로 대비가 되고 있는데 그러한 대비가 된다는 일면도 당시의 조선 조정에서 군사적인 분야에 대하여서 제대로 일을 할수가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증거가 되고 임금의 걱정을 풀어줄수가 있는 유능한 신하도 없었다는 반증이라고 할수가 있는 그러한 모든 원죄를 오로지 원균이라는 한명의 장수에게 모두 가지고 있으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 원균

전쟁중에 자신이 책임을 맡고 있는 경상우수영의 군함들을 적의 무리가 강성하다는 이유로 자침을 시키고 자신은 안전한 곳으로 도망을 하여서 이순신의 도움으로 재기를 도모하지만 능력의 부족으로 인하여서 오로지 공을 탐하는 일에만 능력을 발휘를 하였고 그러한 능력으로 모은 재산을 이용을 하여서 조정에 로비를 하고 로비력을 동원을 하여서 영웅인 이순신을 몰아내고 자신이 그의 위치를 차지를 하지만 자신의 능력이 없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는 장수의 모습으로 인하여서 전투에서 패하고 흔적을 감추었다고 기록이 되고 있는데 그러한 사실들을 모두 진실이라고 한다고 하여도 진정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봉사에 귀머거리라서 그러한 패악에 눈을 감고 있었고 그 사실을 잘알고 자신의 일기에 기록을 하였다는 이순신은 자신과 동급이라는 이유로 아군의 종기와 같은 인물의 전횡을 두고 보고만 있었다면 그러한 행동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평범한 시기에 그러한 부패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면 복지부동한 인물들도 있다고 생각을 할수가 있지만 전쟁으로 인하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으면서 인성에 변화가 오는 시기에 자신의 상관이자 동료가 아군을 말아먹는 행동을 하고 있고 그러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도 상관의 뜻에 의하여서 처리를 못하고 아군을 망가지게 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황당한 부분인것 같은데 그러한 자들을 처리를 하는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많은 역사에 들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보여지고 그러한 문장에 대하여서도 공부를 하였을것으로 생각이 되는 이순신과 당시의 분위기 상으로 보아도 너무나 오랜 시간동안 문제가 발생을 하고 있었다는 점들이 후대에 와서도 원균이라는 전쟁의 공로로 인하여서 일등공신에 위치를 한 사람에 대한 의혹들을 만들어내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저자의 생각과 실록에 기록이 되어있는 것과 같이 선조를 제외를 하고 많은 신하들이 원균의 능력과 그의 문제를 알고 있었다면 자신이 부리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장수들에 대하여서는 유별나게 잔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조의 성정을 이용을 하여서 처리를 할수가 있는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원균을 제외하고도 많은 장수들이 있었는 데도 그러한 인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경우가 없고 오로지 원균만을 이순신의 라이벌로 생각을 하였고 실제로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면은 원균에게도 감추어진 사연이 많이 있고 그러한 사연들을 생각을 해 본다면 보이는 것과 같이 순수하게 무능한 인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가 있을것 같다.


3. 결 론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결론을 미리 내리고 그러한 결론에 의거를 하여서 문제를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책이 쓰였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러한 것들을 제외를 하여도 일방적인 의견의 나열이라고 생각이 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은것 같고 왜 원균이라는 저자의 생각으로는 최대의 악인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고 반대가 되는 부분으로 보여지고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문제 제기가 함께 있었다면 더욱 좋은 책이 되었을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2.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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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과 이순신]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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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는 사이트에 소개되어있어서 호기심에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임진왜란중 극명한 두사람 원균과 이순신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소재입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아쉬운점도 많고 책을 너무   성급하게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용을 좀도 보강한   후속편이 나오기를 빌며 한번쯤 환타지소설 같은거 보다는 한번   은 읽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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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는 사이트에 소개되어있어서 호기심에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임진왜란중 극명한 두사람 원균과 이순신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소재입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아쉬운점도 많고 책을 너무

 

성급하게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용을 좀도 보강한

 

후속편이 나오기를 빌며 한번쯤 환타지소설 같은거 보다는 한번

 

은 읽기를 권해 드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08.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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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을 파헤치며 먹튀 '원균'의 실상을 살펴보다.
"실록을 파헤치며 먹튀 '원균'의 실상을 살펴보다." 내용보기
중견배우 최재성이 원균 역할을 맡아 맹장 이미지를 만들었던 [불멸의 이순신]을 기억하시는가. 당시 대통령도 읽어보았다 할 정도로 유명했던 김훈 작가 [칼의 노래]를 원작으로 삼았다고 하였으나 기실 속을 들여다보면 원균을 올리고 이순신을 까내리고 고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허구적인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소설가 김탁환의 [불멸]의 내용이 주(主)가 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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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최재성이 원균 역할을 맡아 맹장 이미지를 만들었던 [불멸의 이순신]을 기억하시는가. 당시 대통령도 읽어보았다 할 정도로 유명했던 김훈 작가 [칼의 노래]를 원작으로 삼았다고 하였으나 기실 속을 들여다보면 원균을 올리고 이순신을 까내리고 고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허구적인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소설가 김탁환의 [불멸]의 내용이 주(主)가 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었다. 이순신 역을 맡은 배우 김명민의 열연에 힘입어 [불멸의 이순신]이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김탁환의 [불멸]은 해당 사극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제목을 드라마 제목인 [불멸의 이순신]으로 급히 바꾸어 책팔이에 나선다.

경제개발의 영웅이자 유신으로 대표되는 독재 통치자였던 박정희. 그 박정희가 숭상하였던 인물이었다는 이유로 이 땅의 지자(知子)들 사이에선 알게 모르게 이순신 평가절하가 이뤄졌다. 이순신을 띄워주기 위해 억울하게 폄하된 인물이 원균이었다는 것이 그것이고 그들은 선조가 내린 공신 순위에 원균이 이순신과 같은 등급에 있음을 그 증거로 내세운다. 하지만 이순신은 박정희가 '만들어낸' 위인이었는가, 원균은 박정희가 의도적으로 까내렸던 인물인가. 1026의 총탄으로 박정희 시대가 갑작스레 끝나자 박정희에 대한 묵혀뒀던 반발심리는 무덤 속에 있는 자에게 침을 뱉는데에 그치는지 않고 박정희가 사랑했던 이순신의 묘에도 침을 뱉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분위기에서 태어난 소설들이 김탁환의 [불멸]이요 고정욱의 [원균 그리고 원균]인 것이다.

박정희가 있기도 훨씬 전부터 아니 임진왜란 당시부터 이순신에 대한 평가와 원균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을 평가를 받고 있었다. 원균의 아비 되는 '원준량'을 아는가? 원준량은 순찰을 게을리하여 군기문란을 저지르던 인물이다. 그럼에도 그의 관직 생활은 이어지는데 그것은 그가 권력을 가진 대신에게 뇌물을 바치는 식으로 세력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런 아비의 행태는 아들 원균에 이어서도 이어진다. 조선왕조실록의 사신(史臣)은 그런 그들의 권력형 비리에 통렬히 개탄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인 명종실록 명종 18년 (1563년) 11월 11일의 글을 보자.

사신(史臣)은 말한다: 원준량의 욕심 많고 사납고 무지함은 이원우보다도 더 심했다. 그런데 이원우는 내치고 준량은 임명하였으니 이는 필시 원준량의 뇌물이 권신의 세력을 얻고 간관의 입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 군졸을 보살피고 방비를 굳게 하는 일을 어찌 원준량이 해낼 수 있겠는가!

명종실록 명종 19년 (1564년) 6월 21일의 글은 또 어떠한가.

사신은 논한다. 곽흘과 이택의 벼슬살이는 그래도 이들보다는 나은 점이 있다 하겠으나 원준량은 갖가지고 재물을 긁어모아 군졸들이 원망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날마다 파직되어 가기만을 고대하였다. 그런데도 윤원형 등이 일찍이 그의 뇌물을 받아먹었기에 그가 파직되어 갈릴까봐 염려되어 이렇게 임금을 속이어 아뢰었으니 앞으로 저런 재상을 어디에다 쓰겠는가.

원균의 아비 원준량은 당시 실세였던 윤원형의 빽이 있었다. 아들 원균은 어떠했는가 살펴본다면 원균에게는 인척 관계로 엮인 '윤두수'라는 당시 서인의 실세가 있었다.

원균이 띄워지게 된 것은 이순신을 경계한 선조의 언플 때문이다. 고려말 왜구의 침입으로 국가적인 위기를 맞이했던 것을 기억하는 것이 조선의 왕들이다. 조선의 왕은 그 왜구를 격퇴하며 공을 세워 권력을 장악했던 명장 이성계가 세운 나라인 것이다. 그 왜구가 국가적으로 규모로 조직되어 조선을 침략해왔다. 선조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북방으로 줄행랑을 친다. 가뜩이나 출신부터가 왕으로서의 품위가 떨어졌던 왕인 선조였는데 외적을 맞이하여 줄행랑을 쳤으니 그 권위가 얼마나 땅에 떨어졌겠는가. 명장 이성계와 그 일파는 가뜩이나 권위가 떨어진 고려의 왕을 신돈의 자식이라 칭하며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선조에게 그런 운명이 다가오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이순신은 파죽지세였던 왜군의 기세를 무너뜨렸다. 명장 신립의 군사가 탄금대에서 어이없이 전멸한 뒤 바람 앞의 촛불 위였던 조선의 운명은 이순신의 함대에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권위가 떨어진 임금의 이름 대신, 백성들은 이순신을 찬양한다. 그때 그 고려말 이성계가 무훈을 세웠을 때처럼 말이다.

선조는 나날이 명성이 올라가는 이순신을 경계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나라를 위해 정충보국, 위국헌신 분골쇄신을 했건만 권력자의 질투심이 화근이 되어 죽어간 충신 명장이 어디 한 둘이던가. 한신이 그랬고 악비가 그랬고 원숭환도 그러했으며 이순신과 거의 동시대 인물인 의병장 김덕령도 그렇게 죽어갔다. 청나라 말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한 명신 증국번도 청나라 조정의 의심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니 어찌보면 그것은 권력의 생리인 것이다.

깐깐한 이순신은 원균의 비행을 봐주지 않는다. 따로 장계를 올린다. 장계를 올려 원균의 행태를 비판한다. 원균은 전투에는 제대로 참여하지 않으면서 죽은 왜적의 수급을 베는데는 크게 열심이다. 수급을 베는데 혈안이다 못해 조선 백성의 목을 베어 왜적의 목으로 둔갑시키기도 한다. 전공(戰功)이 적은 원균에게 이순신을 포함한 수군의 장수들은 십시일반 적의 수급을 나눠준다. 그렇게 나눠받은 왜적의 수급이 제대로 전공을 올린 이순신 등의 장수들보다 원균의 그것이 더 많았다는 일마저 벌어지고 만다.

간첩 '요시라'의  정보가 조선 조정에 들어간다. 조선으로 재침공하는 가토 기요마사의 배를 쳐라는 것이 그것인다 이 책의 저자 '도현신'의 고증에 따르면 요시라의 그 정보가 조선 조정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그 시기에는 이미 가토 기요마사의 군함들은 조선 땅에 정박한 후였다고 한다. 정보는 이미 늦었으나 이순신은 가토 기요마사 제거 작전에 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조의 분노를 사서 국문을 받게 된다. 이때 이순신 측을 더욱 억울하게 만든 것은 원균의 언행이다. 원균은 자기에게 맡겨두면 조선 수군을 이끌고 왜 수군의 본거지를 당장이라도 칠 것처럼 장계를 올린다. 그 이전에 이순신과의 갈등으로 원균은 수군 통제사의 자리에서 쫒겨나 충청도로 밀려나 있었다. 최전방이 아닌 조정과 가까운 나름 후방지역이다보니 원균의 로비는 더욱 심해졌고 그에 따라 원균의 뱃심 역시 강해졌다. 이순신이 고문을 받아 죽니 마니 하는 지경에 있는 상황에서 이순신의 수군은 원균의 것이 되고 만다.

원균이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와 같은 용맹함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는가? 원균이 가지고 있는 것은 장비의 술버릇이 아닌가 싶다. 이순신이 군사를 조련하며 나라를 걱정하던 장소에서 기생을 끼고 술판을 벌인다. 고주망태가 되어 있다. 왜 수군을 향해 돌격하겠다던 그의 호언장담은 옛 일이 되었다. 권율 등의 불호령을 받고 곤장을 받는 치욕까지 겪은 뒤에 자신이 햇던 말 빚을 갚기 위해 수군을 몰고 나간다. 경계마저 등한시했던 원균에게 이순신과 같은 승리는 있을 수 없었다. 이순신이 보여줬던 화려한 대승 대신 졸전에 졸전을 펼친 끝에 칠천량에서 몰살당하고 만다.

칠천량 패전 직후 그의 행방에 대해 도망치다가 나무에 기대어 쉬고 있는데 왜적들이 몰려왔다는 식으로 표현되어었는 것이 정설이긴 하다만 때론 원균이 그보다 일찍 도망을 쳐서 왜란이 끝난 후에도 살아있었다는 얘기도 있다고 한다. 나무에 기대 쉬고 있다가 몰려오는 왜구를 맞이하였다는 부하 장수의 증언 역시 급한 상황에서 벌어진 눈가림용 설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 생각해볼 때 원균은 그보다 일찍 자가 살 길을 찾아 군사를 버리고 줄행랑을 쳤지 않나 싶다. 
 
어린 시절 어린 원균과 이순신이 칼싸움을 하며 놀다가 이순신이 원균에게 굴욕을 당했으니 그 굴욕 때문에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이 원균에게 콤플렉스를 가졌느니 어쩌니 하는 장면은 고증에도 맞지않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상상이 지나쳐 '망상'이 되는 장면이다. 원균이 북방에서 용맹을 떨치며 공을 세웠다는 부분 역시 '망상'에 해당된다. 사료를 꼼꼼이 따져보면 원균은 그때 그 화제가 된 북방의 전투에 제대로 참여한 적이 없다. 그때 그 북방에서 공을 세웠던 것은 신립 같은 장수였으니 훗날 왜란이 터지자 조정에서 신립에 큰 기대를 걸었던 것이 그 때문이었던 것이다. 원균을 뜬금없이 띄운 덕분에 책은 많이 팔아 먹었는지 몰라도 작가로서 팔아먹지 않아야 될 그 무엇을 팔아먹은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

j*********n 2011.06.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