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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밖 고전여행4>는 이강엽님의 네 번째 고전문학이야기이다. 요즘 몇몇 대학에서는 국문과를 없애거나 다른 과로 교체하기도 하고 고전문학을 전공으로 하겠다는 대학원생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과 썰렁한 강의실 안의 공기를 바꿔보고자 강의실 밖을 강조했지만 상황이 계속 나빠졌던 무렵 의사가 된 제자에게서 용기를 얻어 5년 넘게 컴퓨터를 차지하고 있던 이야기들을 어렵게 풀어내신 이강엽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강의실 밖 고전여행4>는 제 8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하일기>,<조신의 꿈>,<우렁각시>,<나무꾼과선녀>,<박타령>,<어우야담>,<사씨남정기>,<조웅전>,<유충렬전>,<주몽>,<아기장수 전설>의 이야기들을 고전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독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 놓았다.
특히, <박타령>에서 놀부와 흥부의 이야기는 다 알고 있는 고전이야기이지만, 여기에서 나오는 놀부의 60가지가 넘는 심술타령과 흥부의 가난을 묘사하는 대목에서 보면 놀부의 심술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실감이 떨어져 어차피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고 한바탕 재미있게 들어나 보자는 생각이 커지고, 흥부의 가난한 이유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슬퍼해야 하나 슬프지 않고 철저하게 웃자고 만든 이야기로 현실로는 불가능한 이야기이며, 비참한 가난을 오히려 심하게 과장해서 도리어 흥겹게 만든다고 한다. 또한, 다른 판소리 작품과 비교해 가며 문제해결을 할 때 현실적인지 비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는가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또한, 독자 편에서 보는 결과를 독자의 마음과 신재효가 전하고자 했던 핵심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융화가 되어 <박타령>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은 참된 인간으로 거듭나게 하면서, 선하다고 하는 이들에게도 제 속에 드리운 그림자를 제대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는 시원한 결론으로 맺고 있다.
고등학교 때 배운 기억조차 나지 않던 내가 읽어도 막히지 않고 고전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즐기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색다른 맛을 느끼면서 처음 책을 접했을 때 포기하고자 했던 망설임에 순간 무한했다. 지금도 고전문학이라 하여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망설이고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선택하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고전문학이든지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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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부터 늘 귀에 몫이 박히도록 듣던 얘기가 바로 고전 읽기를 하라는 말이었다. 고전을 읽다보면 그속에서 삶의 방향이나 의미를 찾는데 나름의 철학들을 손쉽게 깨달을수 있다는 꼬임이 우리에게 고전을 읽히려는 선생님의 나름 이유 였던 것같다. 하지만 책읽기를 유독 좋아하던 나조차도 고전은 편독이 유독 심했다. 읽기쉽고 재미있는 내용들만 읽고 또읽기를 반복하고..나머지 정작 중요한 이야기들은 엄두조차 못내었던것이 현실이었다. 그런 의미로 볼때 이책은 정말 쉽고도 재미있는 고전읽기를 할수있게 만든다. 그냥 술술 읽혀지는 맛이 꼭 옛 소설을 자연스럽게 읽어내리는 것만 같았다. 고전이라 하면 고리타분하고,어렵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재미와 함께 우리가 그속에서 얻어낼것 까지 꼼꼼이 짚어주고 있다. 한마디로 이책은 고전문학을 알차면서도 감칠맛나게 엮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히 다가온다. 이책은 열하일기를 시작으로 박타령이나,사씨남정기,주몽이야기 부터 전설까지 재이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 한편의 이야기책을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는다면, 어느새 우리문학의 깊이에 빠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세계관은 그냥 쉽게 변하지 않는다. 누구든 주체적으로 나서서 그 일을 감당할 때야 힘겹게 변할수 있는데..이점에서 '열하일기'는 작품전체가 그런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 만큼 철저하고 집요하다고 한다. 설화나 전설을 접할때면...사람이기 때문에 이쪽에 살면서 저쪽을 꿈꾸고.또 그렇기 때문에 피안의 언덕에 이르기도 하며,세상의 시련이나 사소한 유혹때문에 저쪽으로 가는길이 막히기도 한다..참으로 쓸쓸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설화나 전설에 기대는것 아닐까.. 박타령, 한타령,흥타령등 타령들은 대부분이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이야기가 많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는 참된 인간으로 살고자 갈구함에서 오는 것이리라..생각해 본다. 전란후의 이야기들은 슬프다..단지 슬픈것이 아니라 읽는 독자들도 슬프게 만든다. 이런 이유는 아마도 이야기속에 우리의 정서나 감정이 듬뿍 함양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인지 고전을 읽다보면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겪는것은 흔한 일이다. 한시대의 신화나 전설은 그 시대적 배경이나 사회적 분위기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우리 정서를 느끼기에 고전만한 것이 없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다. 이책을 읽다보면 옛사람들의 정서와 함께 그 시대상의 감정들을 간접경험함에 따라 삶을 사는데 상당부분 용기를 얻는이야기들도 많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고전읽기라면 이책은 아까운 마음이 크다. 재미와 함께 우리가 얻어낼것들도 확실히 챙겨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고전읽기를 쉽게 하는것과 함께 삶을 사는 깨달음을 얻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책이 될것이다. 5권까지 쭉 이어서 읽고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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