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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중앙지에서 방영되는 교양 프로그램 중 생명이 긴 프로그램으로 '우리말 나들이'를 꼽았다. 이 프로그램은 짧은 시간 동안 화면을 통해 일상 속 실례를 들어 쉽고 재미있게 우리말을 배워 바로 쓰기 운동에 선도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하루에 한 번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평소 헷갈린 채 썼던 우리말 용례를 하나씩 익혀 가면서 가려운 곳을 속 시원히 긁어주는 마법의 손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로 시중에 판매 중인 우리말 용례를 담은 책들을 구비해두고 참고하고 있지만 책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여 더 헷갈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던 중 오랜 기간 교열기자로 활동하며 우리말 공부에 몰입하여 글쓴이는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라는 책을 냈다. 과학적 원리를 토대로 만들어진 한글은 그 용례가 다양하고 단어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확한 어휘와 그 용례를 이해하고 써야만 한다. 언젠가 단어의 미묘한 차이가 빚어내는 뉘앙스로 오해를 샀을 때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어휘 선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이 단어면 맞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두루뭉술하게 표현하던 때가 부끄럽게 떠오르는 지금 잘못 쓴 단어를 바로 잡아 정확한 언어 구사를 해야겠다는 당찬 포부를 이 책 속에 담았다. 생활 속 알쏭달쏭 헷갈리는 말들을 바로 쓸 수 있을 때 우리말 달인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듯하다. * 다음 중 맞춤법에 맞는 표기는 ? 깨끗히 , 조용이 , 나붓이, 촉촉히, 곰곰히 고민하지 않고 나붓이가 옳은 표기임을 알아차리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을 듯하다. 단어를 무조건 암기하기보다는 -이 / -히의 구별법을 명확히 알고 바로 쓸 수 있는 설명에서 -하다가 붙는 말에는 ‘히’를 쓰는 대원칙을 먼저 알려주고 있다. 부사에 이나 히가 붙어서 또 부사를 만드는 경우에는 이를 붙인다는 설명에서 더 이상 헷갈리지 않고 바르게 표기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애국가 제창을 하기 전 낭독되는 국기에 대한 맹세 구절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르게 지적한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서라는 대목에서 자랑스런을 자랑스러운으로 바꿔야 한다는 부분을 ㅂ불규칙 용언의 활용으로 설명해 확실한 답을 제시하였다. 예전에 한 개그맨이 유행시킨 말 중에 밤새지 마란 말이야는 목적어를 취하는 동사 새우다가 맞으니 밤새우지 말란 말이야로 적어야 옳다. 일제의 잔재가 우리말에도 깊숙이 들어와 지금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면 만땅, 잇빠이 채워 달라는 주문을 할 때가 종종 있다. 우리말을 오염시키는 일본어 잔재는 과감히 청산해 우리말을 잘 살려 쓰는 일이야말로 애국하는 첫걸음이 된다. 이 외에도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법, 표준어 규정까지 조목별로 정리해 우리말 용례 사전으로 봐도 손색없을 책으로 엮어 뒀다. 공기를 마시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처럼 하루라도 말과 글로 표현하지 않고는 원만히 살아갈 수 없다.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일에 망설임이 있었다면 이 책을 펼쳐들고 익히는 가운데 우리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달인의 대열에 낄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다가 헷갈릴 때마다 손쉽게 찾아보기에 그만인 책이라 사전과 함께 책상 위에 얹어두고 보는 책이 되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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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글 맞추기 프로그램이 있었다. 우리가 잘못 쓰는 한글을 맞추는 건데, 아나운서가 틀리면 방망이로 머리를 때리면서 ‘공부하세요’ 한다. 그때 봤던 것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괴발개발’ 내 글씨 때문에.. 좋은 프로였는데 늦게 하다 보니 애들 재우고 어쩌고 하느라 놓치고 이젠 그 프로도 안 보인다. 공영방송에서 아나운서가 ‘우리말 고운말’이라는 걸 진행하는걸 봤는데 10분 정도 하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그것도 꽤 유익했다. 잘못된 우리말 상식을 바꿔주고, 문장이 술술 풀리게 하는 한국어 연습장 – 읽기 쉽고, 재미있고, 내용이 풍부하면서 정확한 우리말 상식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 교열기자였던 저자 1부 단어만 제대로 알아도 우리말 달인이 된다 2부 말법을 알면 우리말이 쉬워진다. 3부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3부로 나뉘어 자칭 타칭 건방진 우리말 달인 ‘우달이’가 우리말 상식을 찾아내서 우리가 틀리는 쓰는 단어들을 사연과 함께 소개해주어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준다. 물론 한번 읽고 덮어둘 책이 아니다. 책꽂이에 두고서 헷갈릴 때 찾거나 혹은 사전을 찾아봐야겠다.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다산초당 누리집에도 방문해야겠다.
이어링은 귀고리일까 귀걸이일까? 된장찌게와 김치찌게는 못 먹는다 새는 푸드득 날지 않는다 칠칠맞은 사람이 됩시다! 햇빛은 눈부시고 햇볕은 뜨겁고 뜨락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평양감사는 시켜줘도 못한다 민비시해는 역적의 말 깨끗이 쓸고 꼼꼼히 닦자/ 하는 ‘되’ 해는 ‘돼’ ----------------------------------------------------------------------------------------------------------- 귀고리, 귀걸이 O 된장찌개, 김치찌개 푸드득 – 단단하고 질기거나 번드러운 물건을 되게 비빌 때 되바라지게 나는 소리 또는 응가와 관련된 소리 이므로 새는 ‘푸드덕’ 칠칠하다 – 푸성귀가 길차다, 하는 품이 막힘이 없고 민첩하다, 주접이 들지 않고 깨끗하다 (반대 – 칠칠하지 못하다, 칠칠찮다) 햇빛 – 해의 빛, 광선/ 햇볕 –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 표준어 규정 (같은 뜻의 여러 말이 널리 쓰이더라도 그중 하나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면 그 말만을 표준어로 삼는다)으로 뜨락, 뜨란, 뜨럭은 버리고 ‘뜰’만 표준어로 남는다. 평양이 있는 평안도의 감사이므로 ‘평안감사’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대한의 정신을 죽이려고 만든 말인 민비시해, 해방은 명성황후 살해, 광복으로 바꿔야 한다. ‘이’나 ‘히’ 자리에 ‘-하다’를 넣어 말이 되면 ‘히’로 말이 안 되면 ‘이’ (쓸쓸히, 급급히) 단 앞말의 받침이 ㅅ이면 무조건 ‘이’ (깨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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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시절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교양 과목으로까지 국어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학교에서 배운 말에 의심을 품은 적이 없었다. 깊이 관심을 갖지 않아서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떼어내는 데 3주 정도 걸렸다. 초반에는 새로운 사실을 알아간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며 신나게 읽었지만, 뒤로 갈수록 부끄럽고 혼란스러움이 커져만 갔다. 뭐야, 이것도 잘못 알고 있던거야? 하며 어이 없기도 하고 짜증나는 순간도 있었다.
개그 유행어, 인터넷 신조어 등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주 보거나 듣거나 사용하던 말조차 대부분 표준어가 아니라는 사실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거시기', '시방'이 사투리인 줄 알았다. '검정색'이란 말을 종종 쓰곤 했다. '칠칠맞다'는 꼼꼼하지 못한 사람에게 하는 말로 써 왔다. (칠칠하다 : 막힘이 없고 민첩하다, 주접이 들지 않고 깨끗하다는 뜻)
너무 익숙해서, 틀린 줄 모르고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는 말들이 정말 무수히 많았다. 책의 내용을 다 옮겨적을 순 없고, 자주 쓰이는 말들의 바른 말 표현을 몇 가지 옮겨본다.
귓밥을 파다 -> 귀지를 파다 귀후비개 -> 귀이개 눈꼬리 -> 눈초리 눈꼽 -> 눈곱 콧망울 -> 콧방울 아구찜 -> 아귀찜 꼼장어 -> 곰장어, 먹장어 쭈꾸미 -> 주꾸미 알타리김치 -> 총각김치 애기 -> 아기 이쁘다 -> 예쁘다, 어여쁘다 눈두덩이 -> 눈두덩 삼가해야 한다 -> 삼가야 한다 하나도 덥지 않다 -> 전혀 덥지 않다 두 갑절 -> 두 곱절 추워서 옷깃을 여미다 -> 추워서 옷깃을 세우다 소맷깃 -> 소매귀 하늘이 꾸물거리다 -> 하늘이 끄물거리다 이번 대회만큼은 이기겠다 -> 이번 대회만은 이기겠다 나무가 뿌리채 뽑혔다 ->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채는 띄고, 째는 붙이고) 까탈스럽다 -> 까다롭다 왕세자비 -> 왕세자빈 꽁수 -> 꼼수
그 밖에도, 임신부/임산부, -쟁이/-장이, 바치다/받치다/받히다/밭치다 등 비슷한 말을 구분하여 쓰도록 강조하고 있다.
북한에서 표준어로 삼고 있는, 또아리, 과일주, 내려쬐다 등 그 어감이 자연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아리 -> 똬리, 과일주 -> 과실주, 내려쬐다 -> 내리쬐다)
한자를 몰라 잘못 쓰는 경우도 많다. 금슬 -> 금실, 희노애락 -> 희로애락, 승락 -> 승낙, 쑥맥 -> 숙맥, 쉽상 -> 십상, 산수갑산 -> 삼수갑산, 평양감사 -> 평안감사, 풍지박산 -> 풍비박산, 홀홀단신 -> 혈혈단신, 사사 받다 -> 사사했다, 쫄병 -> 졸병, 전수 받다 -> 전수하다, 접수 받다 -> 접수하다, 뇌졸증 -> 뇌졸중 등.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역시..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너무 깊이 스며들어 의식하지 못하는 일본말이다. 얼마 전 모 방송에서 자막으로 '현해탄'이란 말을 보여준 적이 있다. 책을 읽고 난 뒤라 바로 잘못된 표현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현해탄'은 '대한해협'으로 써야 한다. '민비 시해', '8.15 해방'이라는 말도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인이 만든 말이다. 명성황후를 민비로 낮춰 불러 대한제국을 황제의 나라로 인정하지 않았다. '시해'라는 말도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신하가 왕을 죽인다는 뜻이다. 결국 '민비 시해'에는 '고종 왕의 부인인 민씨를 조선인이 죽였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굳이 쓴다면 '명성황후 살해'로 쓰도록 권하고 있다. '해방'이란 말은 그 주체가 내가 아니라 남이다. '8.15 해방'이라고 하면 우리의 주권을 일본이 돌려줬다는 뜻이 되므로 그 또한 잘못된 표현이다. '8.15 광복'이라고 쓰도록 하자.
책을 읽고 나서 한동안 글을 읽는 일에도 쓰는 일에도 거부감이 생겼다. 바른 표현만 써야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알고 있던 것들이 대부분 잘못된 표현이란 사실에 혼란스러웠을 뿐이다. 오랫동안 써서 굳어진 것을, 책을 읽었다고 하루 아침에 바로잡을 수는 없다. 앞으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쓰려는 노력이 내겐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교과서는 물론 표준국어대사전 자체에도 수많은 오류가 있다고 우달 선생은 말하고 있다. 규칙이 정해져 있지만 때로 예외도 있고, 이미 표준어로 삼고 있지만 부자연스러운 말도 있다. 도대체 표준어는 어떤 기준으로 누가 결정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틀린 줄 모르고 쓰거나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제 와서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보다는 조금은 늦더라도 서서히 바로잡을 수 있도록 올바른 우리말을 알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 한창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바른 말을 배울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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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된 뉴스속에 한국어 능력시험 만점자는 여고생이었다. 방안 가득 메운 책이 그녀가 얼마나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책을 읽었는지 보여주는데 그 책의 양이 여느 대학교수수준을 방불케 한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책들중에서도 유난히 많은 한국어 관련책! 만점을 맞은 것은 분명 대단하지만 그 많은 책을 봐야지만 만점을 맞을 정도로 한국어가 어렵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지만 어떤 오류가 있는지도 모르고 사용하는 많은 오류들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가령 ‘귀고리vs귀걸이’ 의 경우 실제로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보니 의견이 분분했는데 둘다 맞는 다는 것을 알자 아이들은 더 어려워 했다. 기본적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들조차도 정확이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반대로 ‘뇌졸증vs뇌졸중’ 의 경우는 상당수의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는 시험에 자주 출제가 되기때문이라고 답변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렇듯 우리는 한국어를 시험에 나와야 제대로 알고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것을 생각해보면 언어의 생성과 소멸까지 들어가야하니 어렵겠지만 무엇보다 간단한 이유는 우리가 아무런 생각없이 우리말이라고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책은 그런 우리에게 일침을 가하며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게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상식들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일정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결혼 이민자 여성들에게 고급과정을 교육해야하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일만큼 상황과 문장 그리고 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다. 우리말을 무리없이 사용하다보니 돌아보지 않는 우리의 언어습관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나아가 한방 가득 책을 읽지 않아도 한국어 능력시험의 만점자가 넘쳐나는 그런 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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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말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정말이지 우리말은 배워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그 동안 배워온 것보다는 알아야 할 것들이 더 많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틀리게 쓴 말도 있고, 다른 상황에서 써야 할 것을 쓴 경우도 다반사였습니다. 그래도 오늘 저는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습니다. 우리말의 오아시스를 만났거든요. 「건방진 우리말 달인」.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도 나와 있습니다.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우달이와 그의 애견 달코. 재미없게 공부 할 수도 있었는데, 우달이와 그의 애견 달코 덕분에 많은 시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아, 정말 피곤하네요. 그래도 계속 공부해야지. 아구찜은 이제는 못 먹어요. 대신에 아귀찜은 먹을 수 있습니다. 눈살이라는 말을 된소리로 쓰면 안 되는 것 같네요. ~쌀이라고 하면 앙~돼요. 나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는데요. 방년, 약관. 그리고 남자에게는 쓰면 안 되는 말도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재원이라는 말이 그런 뜻인지 몰랐는데요. 지금에서야 알 것 같네요. 남자에게 이 말 쓰면 성희롱이라는 사실. 절대 쓰면 안 됩니다. 한자어와 관련한 한국어 쓰임새도 공부했습니다. 금슬이라는 말 자주 쓰는데요. 금실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하네요. ‘눈두덩이’ 가 아닌 ‘눈두덩’ 콧망울이 아닌 콧방울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룰께가 아닌 다룰게가 맞는 말이라고 하는 것도 알았습니다.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 동안 공부 안 한 거 확 티가 나네요. 사쿠라는 일본에서만 피는 꽃. 나는 사쿠라가 꽃인줄 알았는데. 꽃 말고도 다른 뜻도 있었네. 사기꾼이나 야바위꾼. 야바위꾼을 전에 딱 한 번 본 것 같다. 서울에서. TV에서 하는 거랑 얼추 비슷하게 해 놓고 장사를 하던데. 음. 그것도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민비 시해’라는 말도 쓰지 마란 말이야! 이건 지금은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일 것 같은데. 민비는 명성황후. 시해라는 말은 신하가 왕을 죽이는 것. 이라는 뜻이라고 하네. 그럼 절대로 쓰면 안 되겠지. 왜? 그건 일본 사람들 본인이 더 잘 알거야. 패이다, 채이다. 다 틀린 말이나 봅니다. 패인 -> 파인, 팬. 예를 들어서 “가슴이 깊이 패인 이브닝드레스가 고혹적이다.” 이 문장에서 패인이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네. 마지막에는 띄어쓰기에 대한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띄어쓰기는 바뀔 수 있기는 하지만 공부는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공부해 두는 것이 좋겠죠. 지금 공부해도 나중에 잊어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중에 다시 보면 되니까 지금 기억할 수 있는 한 많이 기억해두어야겠다. 제대로 된 것을 말이다. 책이 사실 뜯어져서요. 긴급하게 공부를 접어야 할 것 같네요. 아, 이 책 뜯어지도록 공부한 것은 아닌데 책이 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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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을 보면 댓글들 맞춤법이 장난이 아니다.
소녀시대가 원더걸스보다 낳다. 낳긴 뭘낳냐. 임신부냐.
처참하게 맞춤법을 틀리며 리플달고 있는 초, 중, 고딩들과 대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요즘 세대들은 83년생인 나와는 어떤 다른 교육을 받았길래 맞춤법이 저모양인가 싶다.
'않할꺼에요' '뭐하고 않아있냐' '과관이다' '어떻할까요?' '안되요'
뭐냐.
네이버에 웹툰 그리는 최훈도 너무나도 처참한 오타 ('불을 짚혀라' 라고 함...)를 몇번이나 냈다.
약자 줄임말 신조어 등은 각각 이건 신조어다(리얼->레알), 이건 줄임말이다(디카) 하며 인식을 하고 사용하지만, 맞춤법 틀린것은 그냥 '잘못된것' 이다. 헌데 쓰는 사람은 잘못된지 모른다.
요즘엔 다들 뭐 레포트를 한글이나 파워포인트 사용하니 직접 글자를 써 볼 기회도 없고, 한글에서 더 멀어진다.
한글 교육도 제대로 하는것 같지 않다. 수능은 다 객관식인데다가.. 공교육은 무너지고.. 학원에서 뭐 제대로 쓰기를 가르치겠나?
맞춤법이 일상화 되지 않고, 오히려 맞춤법을 틀리는것이 일상화 되다 보니 각종 리플들에 오타가 수두룩 해도 지적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찮아서 인지, 몰라서 안하는것인지...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 잘 틀리던 맞춤법들, 궁금하게 여기던 것들을 너무 어렵지 않게 잘 풀어서 설명해 주며, 기억도 잘 할수 있게 도와준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잘못쓰는 말이 많구나... 하며 많이 부끄러워 졌다. (제일 많이 한 실수가 '어떻하지?' 이거다)
이제 이런 책을 학교 교재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학교가 학원이 아니지 않나? 성적에만 연연하지 않고 이런 생활의 근본이 되는 지식부터 확실히 가르쳐 주는것이 옳지 않을까.
좋은 책이다. 더 많이 팔려서, 좀더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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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쓰기'를 보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데, 그 수 많은 정보에 나중에는 정말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것마저 알아야 하는 지, 판단력의 혼란이 올 때가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대부분의 예가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는 점이다. 아 정말 그렇구나! 그럴 수 있구나! 그래서, 그렇구나!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예를 제시하는 데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느 하나의 예조차 쉽게 지나칠 수 없다. 굳이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예가 거의 없을 정도다. 또, 그냥 알아라가 아니라, 친절하게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예는 대부분 친절하게 그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 말의 경우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까지 친절하게 설명했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번역투의 문장 부분만 조금 더 추가한다면, 당분간 이오덕 선생의 책은 펼쳐 보지 않아도 될 정도다. 이제 1권이니, 아쉬운 점도 충분히 보충되어지리라고 기대해 본다.
나는 한 번만 읽었는데, 예가 너무 하나 같이 핵심을 찌루고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예라서 한 번만 읽고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다.
제목이 유치해서 내용이 유치할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장담한다.
끝 부분에 '우리 말 문법'부분이 조금 지루했다. 특히, 우리 말 문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더 지루할 것이다. 그 부분을 더 간략하고 명확하고 알기 쉽게 간추렸으면 좋겠다.
말을 제대로 쓴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제대로 쓸려는 노력은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 우리가 쓰는 말을 갈고 닦는 일은 우리 정신을 갈고 닦는 일이다. 정확한 우리 말을 유연한 자세로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리뷰 쓰지가 참 어렵다. 내가 쓴 이 짧은 글에도 수많은 잘못이 있겠지.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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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공부는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국어수업시간을 끝으로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우리말을 전공하고,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모국어가 한국어인데, 우리말을 별도로 배운다는 것이 이상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 동안 우리말에 대해서는 ‘띄워 쓰기’ 정도에만 주의하면 별 문제 없으리라 생각했다. 이 책은 내가 그 동안 ‘지식’과도 같이 가지고 있던 ‘우리말 지식’이 정말 정말 많은 부분이 왜곡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이 책을 3개의 단어로 표현하자면 ‘유쾌’, ‘통쾌’, ‘상쾌’ 이다. 다른 여타의 책처럼 통상적인 문어체를 사용하지 않고, ‘구어체’를 사용해서 선배가 후배에게 말하는 듯해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를 대신 해서 등장하는 ‘우달이’와 그의 애견인 ‘달코’는 자칫, 딱딱하거나 지루해 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게 만든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를 비롯하여 인지도 있는 국어사전들의 오류를 귀신 같이 찾아 내고, 돈을 낭비하는 행태를 꼬집는 ‘우달이’의 모습을 보면서 통쾌함을 느낀다. 물론 있어서는 안될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우물 안 개구리 같았던 ‘우리말 지식’에 더 넓은 안목과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하여 무엇인가 막혔던 게 뚫렸다는 느낌을 주니, 상쾌하다. 내가 글을 작성할 때나 남의 글을 읽을 때에 우리말 맞춤법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의미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 이 글을 우리말 맞춤법으로 따진다면 정말 정말 자신이 없고, 부끄럽지만 조금씩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눈에 띄는 곳에 두어서 국어사전처럼 활용해도 좋을 책이다. 책에서 언급하는 우리말 단어들에 대해 별도의 ‘색인’이 제공된다면 국어사전을 대신할 만큼 더 유용할 것 같다. 이 책은 ‘우리말 지식’에 대해 ‘맨토’가 되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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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 좋다. ‘건방진’ 이란 표현이 제법 자신감 있어 보인다. 요즘 TV 프로그램 중에도 ‘우리말 달인’이라는 말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친근감이 들었다. 국어 교사로 20년을 지냈지만 사실 아직도 우리말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아니, 교사가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면 어떻게 해? 이렇게 놀랄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그렇다. 정말 우리말은 어렵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실 때의 연음 방식이 바뀐 탓도 있지만 우리말을 제대로 쓰고 살기가 대단히 어려운 환경이 되어 버린 탓이 더 크다. 학생들의 표현은 나날이 지저분해지고 있으며 그들을 오염시키고 있는 주범은 바로 TV였기에 더욱 정화시키기도 어려운 지경이 된 것이다. 연예 오락 프로그램 같은 경우, 자막의 화려한 오류 등은 정말 눈뜨고 볼 수조차 없을 정도다. 이러한 때, “건방진 우리말 달인1”은 정말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하고도 남을 법하다. 우리는 이 책을 신봉 차원을 벗어나 언제나 옆에 끼고 살아야 한다. 우리의 한글 사전에조차도 틀린 표현이 있었다니? 정말 한숨만 나온다. 어쩐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 말이 있더라니. 저자 엄민용 씨는 오랫동안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정말 다양하고도 틀리기 쉬운 생활 언어를 바로잡아 주고 있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2권 3권도 기다려진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말이 오염되고 틀리게 사용되는 것도 모르고 지낸다는 사실은 더욱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이다. 외국인이 먼저 알고 지적해 주기 전에 우리 손으로 더욱 쉽고 자신 있는 우리의 글을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몇 개 정도 틀려도 대충 눈감아주던 관행으로부터 벗어나고 외계어 같은 생경한 언어들이 더 각광을 받는 풍도를 하루 빨리 개선해서 이제는 정말 유네스코에 등재할 만한 언어 다운 언어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한글, 아무리 써도 지겹지 않고 아무리 바라보아도 아름다운 우리의 글이게 합시다. “건방진 우리말 달인”을 보면서 늘 생각했던 문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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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표준말이라고 알고 썼던 말들이 표준말이 아닌 틀린 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어는 사회성이 있어서 그 사회가 쓰고 있는 말이 바로 그 시대의 말이나, 잘못 쓰여지고 알려진 말들에 의해 아름답고, 멋드러진 우리 고유의 말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국적 불명의 말들이 우리의 말이냥 행사하는 모습에 대해 반성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어의 문법을 너무 모르면서 말을 아무렇게나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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