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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고난 소감은 이 집안 여자들의 '내숭 내공'이 참 어마어마하단 것이었다. 앞치마 입고 열심히 주방에서 일을 하다가도, 남자 손님이 방문하자 부랴부랴 준비해선 태연하게 거실에서 무릎에 손을 모으고선, 다소곳하게 목례를 하는 모습이 충격적이랄까...... 하지만, 그 시대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모습이 바로 그러했기에 그럴수밖에 없었으리라고 이해해 보기로 했다. 내용은 원작을 잘 반영했단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원작을 읽고, 이 작품을 보건, 이 작품을 먼저 보고, 원작을 읽던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 보장한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면에서 언니의 상대역이 맘에 들지 않았다. 외모는 출중하나, 우유부단하고, 유약하기만해서 의도하지않게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이 정말 싫었다. 하지만, 공공의 적은 뭐니뭐니해도 '윌러비'란 녀석인데, 이 인간 말종같은 넘이 영화 '맘마미아'에 등장해서 날 무지하게 혼란스럽게 했다. 왠지 낯이 익으면서도, 기분이 찜찜한것이 예전에 아주 기분 나쁜 캐릭터를 한 놈이라 예상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나쁜 캐릭터를 연기할 땐 정말 싫더니, 좋은 캐릭터를 하니 또 호감이 가는 인물로 변모되었다. 참 나란 여자도 변덕이 죽 끓듯 한다...... 암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영국배우를 발굴하는 재미도 쏠쏠할테니 이 작품에 주목해보길 바란다. 여담인데, 여기에 나오는 대령아저씨 '원초적본능2'에 나오더라. 모 캐이블 채널을 왔다갔다하면서 본지라 줄거리를 제대로파악 못했는데, 이 아저씬 이전에는 좋은 캐릭터를 했다가, 이 영화에서 좀 아리까리한 인물을 연기하는 것 같아 호감도가 다소 떨어졌다. 위에 윌러비 캐릭을 연기한 배우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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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비비씨는 하는 재현마다 히트를 치다니.. 그리고너무나 리얼하다. 원작의 분위기 그대로다. 아마도 영국 그 자체라서 그런가. 하지만 이안감독 판이 더 좋긴한데, 멋지고 다정한 신사의 사랑을 받는 명석한 숙녀의 얘기는 다분히 동화적이고 전근대적이지만 모든 여자의 꿈이기에 진부하지만은 않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