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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고독한 의지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Elizabeth, The Golden Age'
"여인의 고독한 의지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Elizabeth, The Golden Age' " 내용보기
모든 역사 영화가 그렇겠지만 이 영화 역시 역사적인 배경을 어느 정도 알아야 영화가 말하 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우선 시대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스페인이 유럽의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던 1558년, 스페인의 왕 필립 2세는 두 번 째 부인인 메리(일명 ‘블러디 메리’로 알려졌던)가 죽자 스페인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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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역사 영화가 그렇겠지만 이 영화 역시 역사적인 배경을 어느 정도 알아야 영화가 말하

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우선 시대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스페인이 유럽의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던 1558년, 스페인의 왕 필립 2세는 두 번

째 부인인 메리(일명 ‘블러디 메리’로 알려졌던)가 죽자 스페인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왕위 계승자이자 메리의 동생인 엘리자베스를 자신과 결혼시키기 위해 설득하지만 실패합니다.

 

최강국 스페인에 유일하게 맞서는 영국에 앙심 품고 언젠가는 무너뜨릴 날만 호시탐탐 노리

는 필립 2세, 그는 또 자신의 딸 이사벨라를 영국의 여왕으로 등극시킬 날만을 꿈꾸고 있기

도 합니다.  또한 스코틀랜드 여왕이자 엘리자베스의 사촌인 또 다른 메리를 여왕으로 추대

하려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복잡한 상황 속에서 한 나라의 여왕이자, 여자이기도 한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결혼을 포기하고 자신의 나라 영국과 결혼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카리스마 있고, 담대한 여왕의 면모에 촛점을 맞추는 대신 한 여인의 고독한 내면

을,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결단력 있고, 지혜로워 보이는 한 인간 엘리자베스에 촛점을 맞추

고 있습니다.  평범한 여인들처럼 한 남자를 사랑하고픈 그녀의 마음을 시종을 통해 대리만

족으로 보여주고 있는 반면, 신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하고, 또 자신을 경호할 믿

음직하고 신뢰할만한 사람을 선별할 줄 아는 현명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그렇게 현명하면서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에 떨고, 자신의 나라 영국의 운명에 대

해 예언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연약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의 예언에서 정확한

결과를 볼 수 없음에 안타까워하면서 말입니다.  다시 말해 그녀도 한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여왕이란 겉으로 보이는 ‘직무’에 충실하고자 하는 의지의 여인이지만 동시에 한 없이 가녀

린 여인이란 걸 드러내는 대목이지요.

 

그래서 이 영화는 역사를 보여주는 영화라기 보다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제 나름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단순한 듯, 자유로운 사고(곁에서 보좌하는 프

란시스가 신교를 국교로 해야 한다고 했을 때 그녀는 자기 국민들의 종교적 자유를 인정하

는 쪽으로 맘을 굳히거든요.)와 그녀의 단호함이 뭉쳤을 때 결국 한 나라를 책임질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의 덕목이 무엇이란 걸 우리들에게 똑똑히 보여준단 걸 깨달았습니다.  그건

바로, 진정 국민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따뜻한 어머니의 모습과 더불어

한 나라를 책임지는 국장으로서 마치 한 가정의 강인한 아버지의 모습같은 양면성이었지요.

 

그건 또 자신이 믿었던 경호대장 월터와 자신이 아끼는 시녀 베스의 결합을 기뻐하고 은근

히 조정하였음에도 자신의 권위에 맞서는 듯 보이는 그들의 행위(여왕의 허가없이 둘이 결

혼을 하고 임신을 했다는)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는 그녀의 면모이기

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탄력적이고도 지헤로운 사람답게 여왕은 월터를 감옥에서 풀어내

영국을 스페인의 무적함대에서 구해내는데 일조하게 만듭니다.  사람을 부릴 줄 아는 지

자의 덕목 또한 갖추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지요.

 

바람이 영국을 도왔다는 것도 일면 맞는 이야기지만, 그것보다는 여왕이 직접 나서서 국민

들을 격려하고, 함께 발벗고 나설 것임을 천명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에게 깊은 신뢰심과 용

기를 던져주었다는 게 더 맞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영국은 스페인 무적함대에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주고 나라의 평안을 되찾았지요.  그 후 오래도록 가장 평

온하고 강력한 영국의 위상을 보여주었고 말입니다.  그야말로 ‘황금시기’였던 것이지요.

 

여왕의 차분한 듯 강력한, 또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그러한 모습에서 오늘의 지도자들이 갖

추어야 할 유연하면서도 예리하고, 상황을 잘 읽어낼 줄 아는 지혜를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우리들에게 필요한 영화, 다시 말해 온고지신을 잘 보여주는 영

화라고 느꼈습니다.

 

s********3 2008.04.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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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의 기초를 다진 여왕, 엘리자베스 1세...
"대영제국의 기초를 다진 여왕, 엘리자베스 1세..." 내용보기
세계 영토의 약 3분의 1을 지배했던 해가 지지않는 대영제국.    지금은 후발 주자인 미국에 왕좌를 넘겨 주었지만 아직도 옛 제국의 자취는 커먼웰스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그러한 영국의 기틀을 다진 왕은 16세기 말, 튜더 왕가 출신인 여왕 엘리자베스 1세였다.    하지만 그녀의 치세는 그다지 평화롭지 못했다.    왕위에 올랐지만, 결혼을 하지 않았던 늘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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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영토의 약 3분의 1을 지배했던 해가 지지않는 대영제국.

 

 지금은 후발 주자인 미국에 왕좌를 넘겨 주었지만 아직도 옛 제국의 자취는 커먼웰스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그러한 영국의 기틀을 다진 왕은 16세기 말, 튜더 왕가 출신인 여왕 엘리자베스 1세였다.

 

 하지만 그녀의 치세는 그다지 평화롭지 못했다.

 

 왕위에 올랐지만, 결혼을 하지 않았던 늘 프랑스나 신성 로마 제국, 스페인 같은 이웃 나라들의 왕족들로부터 집요한 청혼 요구에 시달렸다. 결혼을 안 했으니 자연히 아이도 없어 왕위를 누구에게 물려줄 것인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그녀의 사촌이자 적수인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은 자신의 아들에게 잉글랜드의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가 투옥되고 끝내는 참수되고 만다.

 

 왕위 계승 이외에도 국내의 종교적 문제도 심각했다. 엘리자베스의 아버지 헨리 8세가 아들을 낳지 못한 왕비 캐서린과 이혼을 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낸 종교인 성공회와 기존의 카톨릭 교회 간에 벌어진 갈등은 거의 내전 수준이었다. 영화 본편에서는 엘리자베스 본인이 그런 종교적 갈등을 관대하게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은 그녀의 치세 기간에도 카톨릭 교도들을 정치적 사건에 연루시켜 탄압하는 일들은 비일비재했다. 그녀의 이복 언니이자 전임 여왕인 메리가 성공회 교도들을 자주 사형시켜 피의 메리라고 불리었다면, 엘리자베스 본인 또한 종교 탄압에서는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차지하고라도 그녀의 시대에 벌어진 가장 큰 사건은 바로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가 보낸 무적함대와의 결전이리라.

 

 사실, 엘리자베스 이전까지만해도 영국은 유럽에서 그다지 힘없던 2류 국가였다. 대륙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오랫동안 패권을 두고 다투었는데, 15세기 말 스페인이 이슬람 세력을 내몰고 신대륙 항로를 찾아내고 저 멀리 아즈텍과 잉카 제국마저 정복하면서 스페인의 위세는 절정에 달했다. 스페인의 정규 보병 부대인 테르시오는 결코 패하지 않는 무적의 군대로 불릴 정도였으니까.

 

 더구나 1571년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대군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스페인은 명실공히 유럽의 최강국으로 떠올랐던 상황이었다.

 

 또한 스페인의 국왕 펠리페 2세는 카톨릭 교회의 수호자라 자처하며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던 종교 갈등에 적극적으로 끼어든 인물이었다. 이런 펠리페 2세에게 카톨릭을 탄압하고 아울러 자신과의 청혼마저 거절한 엘리자베스는 눈엣가시같이 괘씸한 존재였을 것이다.

 

 처음에 펠리페 2세는 영국에 군대를 보내 엘리자베스를 몰아내고 대신 그 자리에 메리 여왕을 앉힐 생각이었지만, 메리 여왕이 처형되자 대신 자신의 어린 딸을 영국 여왕에 앉히겠다고 계획을 바꿔 무적 함대를 출정시켰다.

 

 비록 영국이 엘리자베스가 즉위한 이후,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지만 스페인의 무적 함대에 비하면 형편없이 모자라는 전력이었다. 영국인 스스로도 무적함대와의 결전에서 영국이 승리한 것은 폭풍으로 인한 난기류 떄문이라고 할 정도이니까.

 

 하지만 어쨌든 무적 함대는 영국 상륙은커녕, 폭풍에 휘말려 함대의 3분의 2가 난파당하고 대부분의 병력마저 잃은 참패를 맛보았다.

 

 그리고 이 원정의 실패로 인해 스페인은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게 되고, 반면 영국은 국력을 증강시켜 세계의 바다로 진출해 대영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영화 본편의 내용은 대단히 훌륭했고, 감독의 추가 설명까지 자막에 포함되어 매우 충실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기대했던 전투신이 약 10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른 부분들이 워낙 좋아서 크게 문제삼고 싶지는 않다. 

x***2 2009.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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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의 빛나는 용기
"엘리자베스 여왕의 빛나는 용기" 내용보기
16세기 말, 신교도와 구교도의 대립으로 대륙간의 전쟁이 한창인 시대, 영국인 신교도인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통치하고 있다. 구교도가 주권을 잡은 스페인은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메리 스튜어트를 이용해 영국을 점령하고자 엘리자베스의 암살음모를 계획한다. 국가 간의 동맹을 목적으로 여왕의 구혼자들이 줄을 잇는 사이, 엘리자베스는 자유로운 탐험가 월터 라일리경에게 빠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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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말, 신교도와 구교도의 대립으로 대륙간의 전쟁이 한창인 시대, 영국인 신교도인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통치하고 있다. 구교도가 주권을 잡은 스페인은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메리 스튜어트를 이용해 영국을 점령하고자 엘리자베스의 암살음모를 계획한다. 국가 간의 동맹을 목적으로 여왕의 구혼자들이 줄을 잇는 사이, 엘리자베스는 자유로운 탐험가 월터 라일리경에게 빠져들지만 나라를 통치하는 여왕의 위치 때문에 애써 마음을 숨긴다. 케이트 블란챗, 클라이브 오웬, 제프리 러쉬가 출연하는 서사 드라마. 엘리자베스의 운명과 그녀를 둘러싼 거대한 암살음모, 그속에서 갈등하고 두려워하는 한 여자의 인간적인 모습을 강렬하게 그려냈다.
t*****g 2008.0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