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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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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인 스코트는 멀린 선생님의 반이 된다. 그다지 학교생활에 기대하는 것이 없는 스코트에게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첫 시간부터 멀린 선생님은 수상했다. 학생들의 모든 책을 쓰레기통에 버리시고, 자신만의 교재로 수업하시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어찌나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다른 학급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면 머리가 어떻게 되었냐고 말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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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5학년인 스코트는 멀린 선생님의 반이 된다. 그다지 학교생활에 기대하는 것이 없는 스코트에게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첫 시간부터 멀린 선생님은 수상했다. 학생들의 모든 책을 쓰레기통에 버리시고, 자신만의 교재로 수업하시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어찌나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다른 학급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면 머리가 어떻게 되었냐고 말할 정도이다. 하루는 아이들의 책상속이 모두 산호초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수족관으로 변해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교탁 위에 작은 인형의 집이 놓여있는데, 아이들이 인형의 집을 들여다 본 순간, 모든 인형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사건도 있었다. 선생님의 숙제도 어찌나 이상한 내용인지, 어머니와 할머니가 숙제를 보면 이상하다고 하실 정도이다. 그렇게 신기하니 숙제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선생님이 고안한 갖가지 수업방법들 때문에 학교에서의 나날이 즐겁기만 하다. 나무위에 올라가서 수업하기, 하수구 공사중인 곳에 들어가서 지층의 생김새 관찰하기, '내가 따분한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를 대는 글을 쓰기 , 학교의 모든 장소에 잠시동안 들어가서 그곳의 모습을 묘사하기 등등... 어떤가! 여러분이라면 이런 수업을 받는 동안 딴생각이 날 수가 있겠는가? 아이들은 신이나서 수업에 참여하고 선생님이 보여주는 신기한 환상수업에 푹 빠져든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선생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고, 편안한 상태에서 가장 아이다운 공상을 즐기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선생님말이다. 그런 환상수업을 받은 스코트와 자니, 그리고 나머지 26명의 아이들 모두가 부럽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멀린선생님의 수업이 아이들을 너무나 흥분시켰던 것이 화근이었을 것이다. 방학이 끝나고 스코트가 멀린선생님을 만나고 싶은 흥분된 마음에 교실문을 열었을 때, 다른 선생님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스코트의 환상수업은 끝이 났다. 하지만 멀린 선생님때문에 스코트의 학교에 대한 생각이나, 스코트 자신의 능력에 대한 마음이 바뀌었으니 그의 인생에 멀린 선생님이 큰 변화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켜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YES마니아 : 로얄 l*****a 2008.03.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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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이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을 만나 보아요
"학교 생활이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을 만나 보아요" 내용보기
가끔 일탈을 꿈꾸었던 학창시절이 생각납니다.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늘 학교에 묶여 사는 것 같았던 그그런 때가 있었지요. 초등학교 1학년 2학기때, 갑자기 전학을 갔어야 했었어요. 아직 학교라는 것에 적응하기도 이른 때라서, 다른 학교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침 전학간 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이 출산으로 다른 학급과 같이 수업을 받는 등의 혼란기라서 전학생인 저는
"학교 생활이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을 만나 보아요" 내용보기

가끔 일탈을 꿈꾸었던 학창시절이 생각납니다.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늘 학교에 묶여 사는 것 같았던 그그런 때가 있었지요. 초등학교 1학년 2학기때, 갑자기 전학을 갔어야 했었어요. 아직 학교라는 것에 적응하기도 이른 때라서, 다른 학교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침 전학간 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이 출산으로 다른 학급과 같이 수업을 받는 등의 혼란기라서 전학생인 저는 더더욱 어리둥절하고 낯설게만 느껴졌었지요. 그래서 그때는 가끔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 학교를 빼 먹은 적도 있답니다.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꽤 많이도 결석했는데, 달랑 3일 결석했다고 체크가 되어 참 어리둥절하더군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좀 씁쓸한데요. 그 뒤에 다시 3학년 2학기가 되어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안정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라는 곳이, 권위적인 선생님과 아이들의 공간이 아니라, 즐거움도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기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이렇게 신비로운 멀린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으로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책의 저자 ’존 마스든’씨의 경력도 참 독특하더군요. 책읽기를 좋아했던 유년시절, 9살때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니, 참 이른 시기에 꿈을 꾸고, 대학에서 법을 전공했지만 중퇴하고 장례식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 그가, 결국에는 글쓰는 작가가 되었다고 하니,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그에게서 이렇게 멋지고 재미있는 환상수업이 탄생하게 된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5학년이 된 스코트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멀린 선생님을 담임선생님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리 배치를 하는 과정부터 특이합니다. 책상에는 스코트가 입은 옷등의 특징이 담긴 쪽지가 붙어 있었고 반 아이들 모두 책상위에 붙은 쪽지를 보고 놀랍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학기 초에는 엄한 규율로 아이들에게 주의를 하기 마련인데, 멀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교실에서는 숨막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 를 시작으로 수업중에 선생님이 농담을 하면 웃고, 잡 생각을 하며, 드래곤볼을 시청할 것, 이라는 규칙을 이야기해서 모두 놀라지요. 그 뿐만이 아닙니다. 멀린 선생님이 교과서를 몽땅 쓰레기통에 넣어버립니다. 이렇게 엉뚱하고도 재미있는 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이 시작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스코트와 친구들의 눈을 통해 보여진 멀린 선생님의 이야기는, 다른반 아이들에게도 믿겨지기 어려운 내용의 상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환상적인 이야기에 앞서, 조금은 당황스러운 주제이지만, 숙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에 대해, 혹은 자유로운 생각을 이끌어내고, 실험에 앞서서는 <대조군>이 있어야한다며 논리적인 생각을 이끌어 내는 등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듯한 인상을 주었어요.

책상 서랍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수족관이 있다면, 거리에서 마술을 하고 있는 신비한 선생님과 체험을 한다면, 정말 정말 놀랍고 재미있겠지요!

 학기 중에 이런 선생님을 만난다면, 아마도 적잖이 당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쩌면 상상력을 잃어가고 있는 어른의 눈으로 봐서 그런지, 조금은 현실감이 적다고 느껴졌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는 참 즐겁고 행복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 같은 책이에요.

요즘, 아이들이 배워야 할 과목도 많고, 숙제도 많고, 학원에도 가야하고 정말 학교 생활이 많이 힘들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자랄때는 뛰어놀 수 있는 시간도 있었고, 학원에는 안 가도 되었지만 학교라는 곳은 여전히 가끔은 가기 싫을 때가 있었지요. 그러던 중, 이 책의 스코트처럼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참 고마우신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엄하긴 하셨지만, 처음으로 반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을 기억하고, 반 전체에 몇몇 아이들만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 존재를 인정해 주신 분이었으니까요.

 이 책의 멀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학교라는 울타리가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마술같고 신기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마음껏 공감할 수 있는 수업을 이끌어내었던 것 같아요. 학부모 입장이라면, 저도 이 책에 등장하는 동료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처럼 조금은 걱정이 되었겠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멋진 상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꼭 멀린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의 존재를 맘껏 드러낼 수 있는 수업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통제하기 어렵다고 획일적인 교육과 규칙과 규율에만 얽어맬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이 유도하는 바는 아니겠지만, 이런 엉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학습도 매주 한번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어 아직 적응이 덜되어 낯설게 느껴지거나, 따분함을 느낀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학교 생활이 멋진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질테니까요.


m******m 2009.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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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수업
"환상수업" 내용보기
새로운 학기가 되면 제일 궁금한것은 새로운 담임에 대한 궁금증일것입니다. 이번학년에는 남자선생님인지 여자 선생님이신지 부터 시작해서 까다롭지나 않을까...과제물을 많이 주는 선생님이신지 아닌지..정말 궁금한점이 한둘이 아닐것입니다.    교권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 멀린선생님같은 분만 계신다면 선생님에 대한 학부모나 학생들은 아마도 대 환영을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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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가 되면 제일 궁금한것은 새로운 담임에 대한 궁금증일것입니다.
이번학년에는 남자선생님인지 여자 선생님이신지 부터 시작해서 까다롭지나 않을까...과제물을 많이 주는 선생님이신지 아닌지..정말 궁금한점이 한둘이 아닐것입니다. 
 
교권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 멀린선생님같은 분만 계신다면 선생님에 대한 학부모나 학생들은 아마도 대 환영을 할것입니다.  멀린선생님은 지금까지 지내온 선생님들과는 다른 선생님만의 특이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멀린선생님은 교실에서 초콜릿을 먹는것은 권장사항인 동시에 의무사항이고, 선생님이 농담을 하면 꼭 웃어야하고 잡생각을 해야하며, '드래곤볼'을 시청해서 그것에 대해 시험을 치른다고합니다. 또 교과서 모두를 휴지통에 버리고.. 좋은 선생님이란 원래 자기가 직접 쓴 교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진 이야기이고 과연 요즘 학부모입장이라면 이런 선생님을 환영할것인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아이의 인성교육보다는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의 방식은 딱딱하고 지루하며 다람쥐 챗바퀴 돌듯 학원과 학교를 오가는 것이 아닐것입니다. 
 
멀린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책상속 수족관을 들여다고 보고, 달팽이를 관찰하고,또 살아 움직이는 '인형의 집'을 구경하는 일등 아이들과의 환상적인 수업으로 상상력을 동원한 토론을 벌입니다.
 
"멀린선생님의 환상수업"은 주인공 스코트와 자니의 일상생활이 주 내용으로 호기심많고 장난좋아하는 평범한 아이들이 집과 학교에서의 생활을 보여지고 이런 아이들에게 멀린선생님이 담임으로 오면서 모두 환상수업에 참여하는 내용입니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활력을 주고, 한학기를 끝으로 떠나버린 멀린선생님은 아이들의 가슴에 큰 변화를 줍니다.
 
좋은 선생님의 가르침은 그 어떤 교육보다 아이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선생님의 긍정적인 사고나 올바른 교육관이 바로 아이에게 전달될수 있기에 멀린 선생님같은 교육관이 뚜렷하고 소신있는 선생님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g******o 2008.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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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멀린 선생님의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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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도 멀린 선생님 같은 분이 계신다면 얼마나 학교생활이 즐거울까 마음속으로 생각한 바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른들 눈에는 거짓으로 비추어지겠지만 아이들 눈에는 환상을 현실로 나타나는 멋진 일 그 자체이다. 책상 속 서랍을 열어보니 물고기가 다니고.... 요즘 우리집 초3학년 막내 선생님이 너무나 학습적인 면을 요구해서인지, 인성보다는 학습의 중요성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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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도 멀린 선생님 같은 분이 계신다면 얼마나 학교생활이 즐거울까

마음속으로 생각한 바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른들 눈에는 거짓으로 비추어지겠지만

아이들 눈에는 환상을 현실로 나타나는 멋진 일 그 자체이다.

책상 속 서랍을 열어보니 물고기가 다니고....

요즘 우리집 초3학년 막내 선생님이 너무나 학습적인 면을 요구해서인지,

인성보다는 학습의 중요성을 너무 강요해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들에게 이러한 선생님이 있었다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아이들과 같이 눈높이를 맞추어 이야기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주는 선생님....

정말 메마른 현실세계에서 멀린 선생님을 만난다면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리라 생각된다.

아이들 이야기에 어른들은 귀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멀린 선생님은 아이들 이야기게 귀기울이고

수업 그 자체를 아이들과 즐기고 있었다.

이제까지 앍고 있었던 모든 교과서는 잊어버리고

멀린 선생님과의 교과가 시작된다.

나무위에 올라가서 수업도 하고,

하수구에서 지층의 생김새도 알아보고,

정말 수업시간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아이들이 수업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교실에 들어가니,

"멀린 선생님은 교직을 그만드셨구나. 이젠 내가 너희를 가르치게 될거야"

정장을 차려입은 훤칠한 남자가 냉랭한 시선으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이게 아이들과 멀린 선생님과의 만남이 앞으로 없다는 사실이 슬퍼진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멀린 선생님이 주신 추억은 꿈과 희망으로 남아 있으리라 기대한다.

p*****5 2008.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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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에서 멀린 선생님과 같은 분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현실 속에서 멀린 선생님과 같은 분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내용보기
3월은 새학년 시작이다 보니 학부모라면 모두 어떤 선생님이 담임을 맡으실까 하는 궁금증이 제일 클 것이다. 나 역시 궁금했는데 어찌된게 2주만에 반이 6반에서 7반으로 늘어나면서 새로운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되었다. 한반이 늘어나면서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이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솔직히 새로운 학년에 올라와서 2주동안 정말 어수선한 마음으로 보냈다. 오죽했으면 1
"현실 속에서 멀린 선생님과 같은 분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내용보기
3월은 새학년 시작이다 보니 학부모라면 모두 어떤 선생님이 담임을 맡으실까 하는 궁금증이 제일 클 것이다. 나 역시 궁금했는데 어찌된게 2주만에 반이 6반에서 7반으로 늘어나면서 새로운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되었다. 한반이 늘어나면서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이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솔직히 새로운 학년에 올라와서 2주동안 정말 어수선한 마음으로 보냈다. 오죽했으면 17일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기로 한 전날 밤 꿈에 중년의 주변 머리가 좀 벗겨진 남자 선생님이 나를 보며 웃고 있는 모습이 잠에서 깨고도 선명하게 떠올랐다. 다행히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궁금한 마음에 수업 마칠 즈음 학교에 올라가서 교실 창문 너머를 봤더니 깜짝 놀라고 말았다. 꿈에서 본 그 선생님과 똑같았기 때문이였다. 얼마나 담임에 대해 궁금하다 못해 신경이 쓰였으면 꿈에까지 나와서 나를 안심시켜주려 했나 싶어 이러한 현실이 참 안타까웠다. 하지만 어제 학부모 총회에서 선생님의 목소리를 통해 들은 느낌은 차별없이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가르침을 주실 분이라는 사실에 안도감을 가지게 되었다.

 

 학교라는 곳은 개개인의 다양한 생각과 소질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학교가 원하고 담임선생님이 원하는 바람직한 아이는 그저 수업시간 40분동안 바르게 앉아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선생님 말씀을 귀담아 잘 듣고 꼬박 꼬박 숙제 잘 해오고 쉬는 시간에는 친구와 장난치지 않고 급식도 남기지 않고 잘 먹는 아이를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좀 뛰며 놀거나 바른 자세로 수업을 듣지 않고 수업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는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난이 심한 문제아로 낙인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그 아이들의 내면에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인정 받고 싶어하는 열정이 있음은 간과한채 학교 생활에서 적합하지 않은 인물로 판단되어지기에 부모로서는 학교에서 바른 자세로 복도에서 절대 뛰지 말고 선생님한테 야단맞을 행동은 최대한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를 하며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고 마지막 당부를 하며 보내게 된다.

 

 아침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면 참 발걸음이 무거워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말도 안되는 상상은 절대 하면 안되고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과 조금 상관없는 질문을 하면 쓸데없는 소리 한다고 이상하게 보니 그냥 오늘 하루도 선생님한테 야단맞지 않게 조심조심 보내야한다는 마음일테니 그리 즐겁고 가벼운 마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5학년이 되는 첫 날, 스코트의 담임인 멀린 선생님과 함께 교실에 당도하자 앨리스 굿바틈이 앉고 싶은데 앉으면 되는지 묻게 된다. 그러자, 선생님은 책상마다 쪽지가 붙어 있다고 말씀을 하신다.

 

 '양말은 짝짝이에 파란색 농구화를 신고 은목걸이를 찬 사람' - 스코트

 '빨강머리에 주근깨 얼굴, 스케이트보드 대회 챔피언' - 자니

 '바나나처럼 생긴 필통을 가지고 있고 치아 교정기를 한 사람' - 캔디스

 '팬텀 스웨트셔츠에 노란색 속바지를 입은 사람' - 톰

 

 어떻게 한번도 본적이 없는 아이들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알수 있을까? 지금의 우리 아이 담임은 얼마나 아이들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갑자기 또 그런 궁금함이 밀려왔다. 그리고 과연 어떻게 표현하실까?

 

 '안경을 쓰고 학교 마치고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기를 좋아하고 닌텐도 게임을 반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 - 규동

 

 반에서 닌텐도 게임을 가장 잘한다는 사실을 학년이 끝날 때까지 알수는 있을까? 아마 모르실 것 같다.

 

 멀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학급 규칙을 설명하는 내용 중에 너무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

 "교실에 있는 동안 학생을 숨막히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선생님이 농담을 하면 꼭 웃을 것, 잡생각을 할 것, '드래곤볼'을 시청할 것"

 

 선생님이 수업중에 농담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그리고 그 농담에 웃을 수 있는 아이는 또한 몇명이나 될까? 잡생각을 하면 절대 안된다는 우리의 현실에서 잠시나마 해도 되는 상황이 되어 그런 교실 분위기를 떠올려보니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이 책제목을 보며 잠시나마 현실과는 다르지만 이런 환상 수업을 마음껏 느껴보고자 읽었는데 정말 너무나 멋진 수업이었다.

 

 그리고 고학년이 된 아이들에게 유아기에 읽었던 책을 선생님이 읽어주는 <어릴적 꼬마로 되돌아가는 놀이> 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면서 멀린 선생님은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참 좋아한 <괴물들이 사는 나라> 주인공 맥스가 늑대옷을 입고 장난을 치다 엄마에게 야단을 맞자 환상의 세계인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떠났다가 돌아오는 과정이 다시 봐도 너무나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라는 환상의 세계에서 엄마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또한 그 곳에서 잠시나마 왕이 되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며 현실속에서 겪는 감정을 풀어내는 과정이 돋보이듯 <멀린 선생님의 환상 수업> 또한 초등학생들의 현실 속 학교 생활을 벗어나 잠시나마 이런 환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다면 하는 위로와 격려를 전해주는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있는 독서 시간이였다.

k*******4 2008.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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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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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이 되어서 새로운 선생님과 아이들과 적응해야 하는 우리아이들. 딱딱한 책상과 의자에 앉아서 네모난 교과서의 내용들을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우리 아이들에 너무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쉬는 시간에 노는  즐거움을 빼고 틀에 박힌 규칙들과 공부를 하기 위해서 즐겁게 학교 가는 아이들이 그리 많지 않을꺼란 생각을한다. 고학년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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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이 되어서 새로운 선생님과 아이들과 적응해야 하는 우리아이들.

딱딱한 책상과 의자에 앉아서 네모난 교과서의 내용들을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우리 아이들에 너무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쉬는 시간에 노는  즐거움을 빼고

틀에 박힌 규칙들과 공부를 하기 위해서 즐겁게 학교 가는 아이들이

그리 많지 않을꺼란 생각을한다.

고학년이 될 수록 공부라는 압박감이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

 

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은 답답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달콤하고 톡쏘는 탄소 소다와 같은 느낌의 책이 되는 것 같다.

교과서를 통째로 휴지통에 버리는 부분에서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버렸을 꺼같고, 매일 보는 책상속이 바닷속 세상으로

변하고 그것을 본 느낌을 시로 적어서 발표하는 멋진 시간도 갔는다.

숙제로는 재미있는 문제를 내주시는 선생님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관

시키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우리의 현실세계에서는 보기 힘든 선생님의 모습이다.

 

학교 생활에 너무 힘든 아이들에게 쉬는 쉬간에 달콤한과 같은 책인거 같다.

책을 읽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책속의 즐거움에 빠져들어서 그속에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에 너무 좋은 책인거 같다.

실제로 마술을 부리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 주변에

멀린과 같은 열른 마음이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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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수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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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딸아이가 '마법'이라는 말에 너무나 심취해있다. 그래서 마법에 관련된 책들을 멀리하게 하고 싶지만 어디에서 알았는지 관련 책들을 잘도 찾아내고, 그리고 그것들을 손에 넣기 위해 엄마를 정말 잘 설득한다. 이번에도 <마법학>이라는 책을 거금(?)을 투자하여 사주게 되었다. 그 책에 보니 <멀린>이 등장하고 있으며, 실존 인물처럼 묘사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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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딸아이가 '마법'이라는 말에 너무나 심취해있다.

그래서 마법에 관련된 책들을 멀리하게 하고 싶지만 어디에서 알았는지 관련 책들을 잘도 찾아내고,

그리고 그것들을 손에 넣기 위해 엄마를 정말 잘 설득한다.

이번에도 <마법학>이라는 책을 거금(?)을 투자하여 사주게 되었다.

그 책에 보니 <멀린>이 등장하고 있으며, 실존 인물처럼 묘사가 되어있다.

당당하게 <WIZARDOLOGY>라는 제목을 썼다는 것은 사실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일텐데

그 마법이란 것이 사실여부를 말하기 힘든 것이기에 딸아이에게 믿어라, 말아라, 말하기가 참 힘이든다.

 

요지는 멀린이라는 인물이 그 <마법학>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위대한 마법사(마스터 마법사)이기에

<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이라는 책이 딸의 구미를 당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아이의 책에 들려진 책은 금방 책장이 넘겨지더니 금새 다 읽어버린다.그리고는

 "아마도 마스터 마법사 멀린이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마법으로  선생님처럼 아이들 앞에 나타나서 정말 멋진 한 학기를 보내게 해 주고 사라졌나봐요."

그리고 또 한 가지를 붙인다.

"엄마, 저희 학교에도 한 번 짠! 하고 나타나 줬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평한 아이의 말이 대체 무슨 말인가 싶어서 책장을 넘겨봤더니 4학년인 아이가 읽어서 정말 공감이 될 만한 부러운 것들이 많기도 했다.

 

멀린 선생님은 신학기에 5학년을 맞게 되는데 처음부터 아이들이 느끼기에

"야, 환상적인 학교 생활이다!"할만한 수업을 진행하신다.

우선 아이들이 지겨워하는 교과서는 버리라고 하고, 교실에서는 초콜릿을 의무적으로 먹어야하고,

책상을 묘사해보는데 미처 생각해보지 않은 책상 밑에서 올려다본 모습을 묘사해 보라하고,

화장실에서 글도 적게 하는 등의 엉뚱하면서도 아이들이 호기심에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 같은 것들을

해보게 한다.

이렇게 매일매일 엉뚱하고도 기발한 행동과 사건들이 한 학기동안 끈임없이 일어나고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된다. 하지만 방학이 지루하기만 하고 엉뚱하기만한 멀린 선생님의 수업이 기다려진다.

드디어 개학! 그러나 환상수업의 주인공 멀린 선생님은 교직을 떠나셨단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이런 글이 등장한다.

'왜 이런 일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까?'

 

멀린 선생님의 환상적인 수업은 대한민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한 번은 꿈꿔봄직한 수업인 것 같다.

딱딱한 교과서에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는 PDP화면을 보고, 답이 정해진 질문을 하고, 손을 들어 답하는.

대안 학교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이 위와 같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교육현실을 되돌아 보게 된다.

아이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너무나 많이 만들어 놓고는

그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요하는, 그래서 아이들을 정형화 해버리는 그런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아이에게 환상적인 집에서의 하루가 되게 해주고 싶은 맘이 생기게 한다.

 

c******6 2008.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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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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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받고 읽어야지 하다가 책꽃이에 꽃아두고 책의 존재를 잃어버렸습니다.   잃고 싶어서 신청했던 책인데  어찌 이럴수가 그러다 어제 딸아이가 엽서 뭉치를 들고 이거 뭐야 하더군요 그래서 책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너무도 단숨에 읽어버린 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   학창시절을 다보낸 지금 이책을 읽는 내내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이런 수업을 받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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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받고 읽어야지 하다가 책꽃이에 꽃아두고

책의 존재를 잃어버렸습니다.

 

잃고 싶어서 신청했던 책인데  어찌 이럴수가

그러다 어제 딸아이가 엽서 뭉치를 들고 이거 뭐야 하더군요

그래서 책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너무도 단숨에 읽어버린 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

 

학창시절을 다보낸 지금 이책을 읽는 내내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이런 수업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나무위에 올라가서 수업을 받고

어릴적 읽었던 책을 읽어보고

책상 덮개를  열어보면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고

 

지금도 열심히 무언가를 외우며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

이런 수업을 꿈꾸면서 실제로 할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한것 같아요.

 

멀린 선생님의 수업을 받은 아이들은 짧은 기간이였지만

자신이 무얼 좋아하고  친구를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반아이들과 함께 동요되는

무언가를 배울수 있었던거 같아요.

 

자신을 알아주는 선생님

자신들을 알아주는 선생님

출석부에서 이름을 부르는 선생님보다 자신들의 특징을 알아주는 선생님

이런 선생님을 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열심히 공부만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잠시의 휴식을 주며

이런 수업을 받고 싶다는 환상의 꿈을 꾸게 하는 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

아마  지금 어디선가에서 이런 수업을 아무런 제약없이 하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d*******2 2008.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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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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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하면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으로 자신의 이상을 한껏 자유롭게 펼쳐야할 꿈의 공간이 되었으면한다  하지만 요즘 많이 좋아졌다하지만 아직도 현실은 그 이상적 세계를 무참히 무너뜨리고 있는듯 권위와 고정관념이 틀에 박혀 억압적이기까지 하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 의존한 학교 행정 뿐만아니라 한분 한분 선생님들의 자질을 비교하면서 해마다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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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하면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으로 자신의 이상을 한껏 자유롭게 펼쳐야할 꿈의 공간이 되었으면한다  하지만 요즘 많이 좋아졌다하지만 아직도 현실은 그 이상적 세계를 무참히 무너뜨리고 있는듯 권위와 고정관념이 틀에 박혀 억압적이기까지 하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 의존한 학교 행정 뿐만아니라 한분 한분 선생님들의 자질을 비교하면서 해마다 신학기가되면 과연 우리 아이들 선생님은 어느분이 되실건가 촉각을 곤두세우기 마련이다. 한명의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도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가치관 형성 및 인성 형성에 있어 선생님이 미치는 영향은 가히 절대적이기 때문에 당연한 신경전일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을 향한 온전한 마음만으로 자신의 교육 소신을 펼치고 있는 멀린선생님을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한 어린이책 수상작가 존 마스든이 들려주는 환상적인 이야기였다. 5번의 새학년을 맞이하며 억압과 틀에 얽매인 학교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한 기대도 없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기만한 또한번의 새로운학기를 맞이하는중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특징을 묘사한 자리배치와 “ 지루한 교과서는 휴지통에 버려라,  교실에서 초콜릿 먹기는 의무 사항이다. ” 로 첫인사를 시작한 어딘가 특별해보이는 멀린 선생님으로 인해 지루했던 마음은 뭔가 모를 흥분감으로 설레이게 된다.

지루하고 딱딱한 교과서를 대신하여 달팽이를 관찰하고 친구들 모두의 책상서랍이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천국으로 변하기도 하는 마법과 같은 수업으로 스코트와 친구들은 멀린선생님의 열광적인 팬이 되어간다.


하지만 이책의 주인공은 절대 멀린선생님이 아니었다 스코트와 자니의 모습속에 담겨있는 우리 아이들이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말썽을 일으키고 열심히 공부하지만 성적은 그다지 좋지않은 평범한 아이들, 가볍고 충동적인 마음으로 벌인 장난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커지며

그것을 감당하지 못해 며칠동안 마음을 졸이다 결국 실토하고 있는 순진한 아이들,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할아버지를 위해 아무것도 할수없는 자신이 초라하기만한 아이, 하지만 부당한 판결로 큰 위기에 몰린 동생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듬직한 형이었던 아이들의 모습인 것이다.


권위를 가지고 바라보는 선생님들과 그것에 익숙해져버린 아이들과 대비되 아이들을 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멀린선생님만이 이해할수 있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학교의 현실을 생각해보게한다.


혼자 맞선 거대 집단앞에 항상 불안하기만했던 멀린선생님은 이렇듯 아이들 마음에 조용한 파문을 던져주고 자신의 마법속으로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한학기동안 환상적인 수업을 들을수 있었던 아이들은 분명 행운아였다. 그들앞에는 앞으로 자신이 누린 그 행운을 좀더 많은 아이들에게 좀더 많은 시간동안 펼쳐야하는 숙제가 남겨진듯하다.

d****0 2008.03.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