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요즘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히딩크에 대해서 언론기자들이 엮은 책이다. 책의 분량과 가격, 내용을 보아서는 깊이있는 책이라기보단 최근 그의 인기에 편승해서 나온 화보집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스포츠신문이나 방송등을 통해서 히딩크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권하고 싶지 않다. 언론에서 나온 이야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 앞으로도 한동안은 월드컵 관련뉴스와 히딩크에 관한 프로그램은 TV에서 한동안 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으로 인해서 히딩크를 열광적으로 존경하고 그의 사진과 자료를 꼭 간직하고 싶은 독자라면 좋을듯 하다. 하지만 자료의 질(?)에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길.... |
| 컴퓨터를 쓰는 세대들은 누구나 인터넷에서 월드컵 관련 기사들을 보았을 것이다. 난 엊그제 우리가 경기한 날짜들을 알고 싶어서 기사들을 찾아보았는데 결국 포기하고 주변에 물어 물어 7경기의 날짜와 장소, 시간을 알아냈다. 정말 뭐 그리 기사들이 많은지, 참 대단했다. 이 책은 히딩크의 모든 것이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있되, 정말 알찬 내용들만 아주 '조금' 있다. 그런데 난 오히려 그 점이 맘에 든다. 읽는데 시간이 조금 들고 대신 워낙 간단명료하기 때문에 오히려 느낌은 더 강렬하게 오고. 무엇보다도 사진들이 맘에 든다. 꽤 품위있게 편집되어 실렸는데, 많지도 적지도 않은 분량의 사진과 짧은 히딩크의 멘트들이 감동적이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찾을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몇 날 며칠 책 읽을 시간도 없고, 하지만 히딩크와 관련된 뭔가는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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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 최영균외 지음
이 책 사놓고 그냥 보다가 말다가 이번에 다시 자세하게 읽게 됐다.
읽다보니 2002년이 많이 떠올랐다. 월드컵 4강 신화는 그냥 이루어진게 아니라는거.
네덜란드가 어떤 나라인지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이 책에서 "네덜란드를 알면 히딩크가 보인다"라는 소제목이 있는데 거기서 "신이 지구를 만들었다면 네덜란드는 우리가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자부심이 강하다. 비영어권에서 영어를 가장 잘하는 나라가 네덜란드다. 웬만한 사람이면 최소한 3개 국어 이상을 말할 줄 안다. 고 한다. 네덜란드 정말 대단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말들은.
책임감, 과감성과 적극성으로 동료들이 만들어준 기회를 책임지는 것이 선수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이라는 뜻.
퇴장 당한 후 "가끔은 위에거 경기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재치있게 대답했다.
"감독으로서 전력 향상을 위해 상황에 따라 완벽한 '쇼'를 구사하는 그의 프로적인 면모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이기도 하다"
여론 수렴을 하다 보면 자신의 축구 철학이 흔들릴 수 있고 전술적인 완성도 방해 받을 수 있다며 "오로지 나의 길을 간다"
"나를 아는 것'은 '적을 아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 그래서 손자도 지피(知彼)보다 지기(知己)를 더 중요시했다"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사령탑으로서 자신의 권한과 위치를 재확인하며, "의견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최종결정은 내가 한다"
"이 밖에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성과 창의성도 히딩크 감독이 강조하는 정신력의 중요한 요소다"
"개인적인 것이든 조직에 관한 것이든 간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은 것은 한 기업의 문호를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이 밖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김병지 선수와 이동국 선수를 내친 사건 / 어떻게 선수단을 이끌었는지... 등 많은 에피소들이 있다.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은 기업의 CEO들도 한번쯤은 생각해도 괜찮을 듯 싶다.
항상 재치있는 대답과 유머, 일할 때는 칼같이 날카롭게 하고. 구성원간의 유기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암턴 히딩크는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은 그냥 심심할 때 읽으면 시간은 빨리 간다. 축구선수나 축구에 관련된 선수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럭저럭이다^^ |
| 히딩크의 저력은 지난 6월 우리 국민들의 함성으로 확인이 되었다. 모두가 힘들다던 16강에 당당히 합류하게 되었고 8강... 그리고 4강... 비단 건방질정도로 조금은 게임에 열중하질 못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잘했다고 박수를 쳤다. 그리고 그 뒤에서 히딩크는 영웅취급을 받았다. 그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만들어 가상의 주민등록증을 만들었고 그가 나타나면 영광하고 그의 제스츄어는 일약 유명연예인의 제스츄어처럼 우명세를 탔다. 그리고 히딩크와 그를 위시로 월드컵스타를 캐릭터로 만든 상품은 날개 돋친듯이 팔려나갔고 온 나라가 빨간티로 정신이 없어 빨간 물감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과연 이런 화려한 면만이 히딩크 그 사람의 전체를 보여주는 것일까?히딩크에 대한 반감은 참 많았다. 우선은 과연 우리가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서까지 월드컵을 치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히딩크는 말도, 탈도 참 많은 말들을 했다. 하지만 그는 6월의 업적(?)으로 지난날의 잘못과 과오는 일순간 씻겼다. 여기저기서 표창하기 바빴고 cf에 얼굴을 넣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였다. 한 인터뷰에서 한번도 월드컵경기장에서 뛰지 못한 선수가 그랬단다. 히딩크가 다른 사람들에겐 참 인정받고 우상취급을 받아도 자기는 싫다고... 한번도 운동장에 세우지 않은 그가 원망스럽다고 물론, 최고의 실력을 갖춘 사람을 운동장에 내보내는게 당연하지만 솔직히 히딩크의 생각을 잘 몰랐다. 안정환선수의 엄청나고 이어지는 실수에도 그를 감싸며 계속 운동장을 뛰게한 이유... 결국 그가 큰 일을 해내긴 했지만 기회에 비해 과연 엄청난 결과였을까? 정말 뛰어난 선수였던 것일까?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히딩크 그에 대한 반감... 역시나 어쩔 수 없나보다. 하지만 항상 좋은 자리 좋은 모습으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직은 사람들에겐 그가 소위말하는 영웅이니까... |
| 이 책은 한국팀이 16강 진출하기 전 유럽팀과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시점에 출판되었기에, 그 이후에 펼쳐진 4강 진출이란놀라운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히딩크가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미리 직감하고 그이 실체를 조명하기 위해서 쓰여진 글이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의 세 가지 조건인 3Ts 즉 title(제목), timing(출판시기), target(독자층)를 두루 만족시키며 잘 나간다. 단 몇 시간 내에 히딩크의 다양한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가벼운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이 보여주고 있는 '히딩크 식'이 우리 사회에 넌즈시 던지는 메시지는 무겁게 다가온다. 예를 들면, 그가 강조하는 '생각하는 창조적 플레이'는 암기 위주의 한국식 교육이 얼마나 후진적인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채찍과 당근, 진지함과 농담, 조임과 풀기를 병행해가는 그의 지도방식은 지겹지 않게 하며 즐기며 일하는 방식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 히딩크 식을 한국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접목시킬 수 있다면, 한국사회는 도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 히딩크를 이해하기 위해서 네덜란드의 국민성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육지가 해수면보다 낮은 자연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풍차를 세우고, 해상중계업을 하기 위한 자율적이며 대담한 모험정신, 오랜 항해에 버티기 위해 치즈를 개발하여 기초체력을 다지고, 함께 생존하기 위한 팀웍유지, 더치페이를 즐기는 철저한 장사꾼 기질, 그리고 자유정신과 맞물린 자기통제력 등으로 특징지워지는 네덜란드 국민성이 히딩크란 개인에 잘 스며들어 있다. 히딩크가 특별난 천재가 아니라 전형적인 화란인이란 뜻이다. 히딩크가 선수들에게 즐겨 사용하는 말을 열거해보면,'모험을 해라'(take a risk), '창조적 플레이를 해라,' '서로 대화를 해라,'대담해라' 등이다. 이런 가르침을 통하여, 그는 한국선수들이 유럽팀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작지만 강한 나라 출신 감독의 대담성, 도전정신,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다. 히딩크는 한국축구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공헌을 했지만, 그의 사고 방식이 한국사회의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의 싱크탱크의 내용을 우리가 음미하면서 합리성에 기초한 새로운 사회의 틀을 짜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일 것이다. 이 책은 이방인 히딩크가 한국(문화)과의 만남, 그리고 그가 시도한 변화, 언론과 선수 길들이기, 그의 철저한 조직관리와 유머감각 등을 간결하게 담아내고 있다. 책에 쓰여진 내용보다 글을 읽음으로써 생겨나는 생각을 음미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독법이 필요한 책이다. 히딩크에 대한 강한 향수를 지닌 사람에게 유익한 기념품이 될 만한 책이다, 책 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지만. 책을 출간한 목적이 인간 히딩크을 알아서 의식의 선진화에 일조하고자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돈벌이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래서 '히딩크 기업' 탄생이 기쁘면서도 슬프다. |
| 히딩크에 관한책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책의 내용은 기대 이하다. 그냥 심심풀이로 좋다는 생각이다. 일단 이책은 23명이던가 이정도의 기자들과 여러 축구 관계자들이 히딩크를 보고서 적은 글을 책으로 출간한것이다. 여기서 히딩크에 관한것을 여러 다른 면에 적용시키려고 하지만 그렇게 마음에 와닫지가 않는다. 물론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책은 책가격과 내용에 비해서 그 돈만큼의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단 심심할때 한번 서점에서 읽어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아마 30분이면 다 읽을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책이다. 차라리 홍명보의 자서전을 구입해서 읽어보는게 더많은 히딩크에 관한 정보를 얻을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 이 책의 제목은 <<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입니다. 책의 제목에서라면 전 세계가 히딩크에 대해서 놀란듯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어보았는데요. 외국의 다른 나라의 히딩크 감독에 대한 내용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의 제목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가 있겠습니다. 히딩크 감독에 대해서 세계가 놀랐다는 제목을 달아놓고 막상 책의 내용을 보니 히딩크 감독의 훈련방식과 인간 히딩크에 대한 분석만을 열거해 놓았더군요. 물론 책의 내용과 책의 제목이 완벽히 일치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책의 제목을 정할 때는 책의 내용의 일부를 반영해서 정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책의 내용이 구성되기 위해서는 외국의 해외 언론의 기사를 이 책에 싣는 것이 차라리 더 나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과 관련해 한가지 아쉬운점을 더 덧붙이자면 이 책의 기획과 관련된 문제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 글의 내용이 구성되었다기 보다는 기존에 구성된 글을 취합해서 이 책을 만든 것 같더군요. 물론 양자가 일정 부분 비슷하겠지만서도 사전에 책에 대한 충분한 사전 기획이 없었다는 측면에서는 이 책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히딩크 관련 기사들만을 짜깁기한 내용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 책은 히딩크 감독을 아는 데 있어서는 어느정도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세계가> |
| 그동안 시험 준비하느라고 책을 거의 읽지 못했었다. 시험기간 중에 아빠가 이 책을 사오셨었는데, 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시험이 모두 끝난 어제에야 마음 편하게(?) 책장을 펼쳤다. 책을 펼치자 제일 먼저 히딩크 감독의 컬러 화보가 한 장 있었다. 책 안에서 컬러 사진은 이 것과 중간에 있는 엽서 두 장이 전부였다. 책 가격이 9000원인데 비하면 너무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책들은 다 이런가? 아무튼 그건 접어두고라도, 내용면에서도 나의 기대에 그다지 부응하지 못했다. 언론을 통해 익히 들어 알고있는 내용이 반틈 정도였고, 여러 사람이 써서 그런지 내용이 좀 중복되는 듯 했다. 또 깊이가 없다는 느낌도 받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대충 히딩크가 그동안 대표팀에 가져온 변화들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그렇다면, 그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이미 우리 나라의 국민들은 모두 히딩크를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살 정도라면, 어느 정도 축구에 관심이 있고 히딩크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출판사에서는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이 책을 출판한 것 같은데, 기왕이면 좀 더 깊이가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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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풍 때문에 히딩크가 네덜란드 ‘텔레그래프’지 발러테인 드리슨 기자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은 몇 번씩 읽어 알고 있다. 한국 선수의 순수함과 열정을 사랑하고 단순히 월드컵 무대만을 위해 뛰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팀으로 가는 길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그의 말은 퍽 인상적이었기에 인터넷에서 그의 글을 몇 번씩 보았던 터이다.
오늘 서점에서 ‘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을 보았을 땐 역시 월드컵을 이용한 상업적 측면에서 이 책이 나왔음을 알고 웃음이 나왔다. 히딩크의 인기가 폭발적인 지금, 그에 관한 책이 안 팔릴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나도 이 책에 손이 간다는 것이다. 몇 번씩 읽어 이미 알고 있는 글이 대부분인데도 어쩌면 내가 아직 읽지 못했을 리더쉽에 관한 뒷 이야기가 궁금했나보다.
글을 쓴 사람들은 국내외 저널리스트 26명은 히딩크로 인해 팀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해준다.
끼리 끼리, 선배 따로 후배 따로 10분이면 뚝딱 끝내던 식사시간은 1시간 동안 커뮤티케이션이 이루어지는 선후배 혼합형 식사로 바뀌었다. 사생활을 주시하던 분위기가 책임지는 자유주의로 바뀌었고 전지 훈련 중이라도 호텔 방에서 심야 비디오나 유료 채널 시청을 할 수 있었는데 히딩크로 인해 비디오, 유료 채널 시청을 중지되고 주류 반입도 허용되지 않았다. 정통 방식의 훈련에서 놀이식 훈련으로, 감독 지시형 플레이에서 선수 스스로 생각하는 플레이로 바뀌었다. 혼자 생각하는 플레이라. 정말 멋진 소득이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교육이 교사에 의한 주입식 교육이라는 면을 생각해볼 때 선수들도 감독 지시형으로 플레이를 했었나보다. 감독이 지시하는 그대로 따라 하다 보면, 감독이 바뀔 때마다 어떻게 플레이를 해나가야 하는지 혼동이 올 것 같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플레이는 감독이 아무리 바뀌어도 그 지식들이 고스란히 축적되어 어떤 경기를 만나더라도 능동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포지션별 유력 선수를 기용하던 것이 포지션별 자유 경쟁 체제로 바뀌어 유명선수든 무명선수든 자유롭게 경쟁을 하게 되었다. 학연, 지연 영향을 받으며 선수를 선발했었는데 학연, 지연을 배제하고 문자 그대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기용했다. 이 부분이 가장 한국인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선거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든지 학연, 지연, 혈연을 너무 따지다가 진짜 인재를 등용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왜 우린 학연, 지연에 그렇게 얽매여 있는 것일까? 이 낡은 구습체제,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고질적인 폐해에 모두 질려서일까? 히딩크의 리더쉽을 배우자며 열광하는 것은 학연, 지연의 고리를 끊어 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여러 사람이 단편적으로 써 내려갔기에 내용의 깊이가 별로 깊지 않아 아쉽다. 하지만, 간단하고 쉽게 읽어갈 수 있기에 이번 기회에 히딩크에 관해, 한국 축구가 어떻게 달라졌나 궁금한 사람은 기분 좋게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단순히 월드컵 무대만을 위해 뛴 것은 아니었다. 나는 궁극적으로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팀으로 가는 길에 기여를 하고 싶다.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에 내가 보탬이 된다면… 내 스스로의 경력에도 플러스가 되겠지만 그보다 더 큰 성취감을 얻게 될 것이다. 과거의 한국 축구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변방의 소속팀이었지만 이제는 내가 속한 나라이며 내가 이끌고 있는 우리의 나라이다. |
| 월드컵 8강전을 보고 서점에서 이 책을 보는 순간 무조건 사고 싶었다. 지금 누가 뭐라해도 난 히딩크가 좋다. 지금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우리 태극전사에는 우리의 순수 혈통으로 짜여진 우리의 대표들이다. 그리고 그 신화를 직접 몸으로 쟁취한 것도 우리다. 그런데 히딩크가 좋은 이유는 그가 우리의 잠재력을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바로 왜 히딩크만이 이 일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가를 축구의 전문적 지식이나 잡다한 설명보다 인간 히딩크의 면목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파고 들었다. 물론 축구 전문기자들이 필자인 것으로 보아 분명 신문지상에 이미 비슷한 이야기로 공개가 된 것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여러 장의 히딩크 흑백 사진과 사진 설명의 편집 등이 멋있다. 솔직히 이 책을 읽는데는 단 몇시간이면 독파가 된다. 그만큼 히딩크의 말이나 행동 등을 잘 버무려 독자에게 심각하게 사색을 할 번거로움을 주지도 않는다. 특히 히딩크 따라 배우기가 여러 분야에서 대단하다. 그 중에서 경영자로써 배울 히딩크에 대한 분석 책들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고민이나 배워야 할 것도 없다. 단지 히딩크가 우리 축구 발전에 쏟은 것을 기억하기 위하여 한권쯤 책으로 간직하여 둘 책으로 괜찮을 책이다. 전국을 붉게 물들였던 붉은 악마 티셔츠와 함께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