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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로 볼 줄 아는 눈이 생겼을 때 난 이 나라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했었다. 그래서 한때 세상의 모든 것을 삐뚜로 보고 비판하고 부정했다. 내가 보기에 굉장히 문제가 많은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잘 굴러가는지 의문스러웠고 한편으론 신기했다. 처음부터 잘못 시작한 나라가 이만큼 성장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계속 과거를 청산하고는 있지만 그건 편린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일본의 주구였던 자들은 누릴 것을 다 누리다 저승으로 갔고 다 못쓰고 두고 간건 그들의 자손에게로 고스란히 넘겨줬음을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안타까운건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은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고 나면 힘들어질 것이란 것이다. 이미 일제치하에서 고통받았던 분들은 세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그 후손들은 일본놈들에게 받았던 치욕과 고통을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볍게 우리나라를 다시금 식민지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은 의심조차 하지 않고 그 가능성을 아주 배제하고 사는 것 같다. 전쟁을 일으키기에 필요한 자본과 군사력이 심각하게 우려할 수준에 이르렀고 우익세력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데다가 헌법까지 고쳐가면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을 왜 인지하지 못하는가 말이다. 우린 쓸데없이 일본을 얕보고 그들의 능력을 폄하한다.그게 얼마나 큰 재앙을 몰고 왔는지 과거를 통해서 뼈져리게 느끼지 않았는가? 언제라도 여차하면 나라를 다시 잃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진정 모른다는 것인가? 임진왜란이 지난 후에도 우리나라는 일본이 다시 안 쳐들어오겠지 하고 생각했었다. 헌데 어떻게 되었는가? 그들은 또다시 과거에도 그랬듯이 우리나라로 쳐들어왔서 불쌍한 백성들을 살육하고 도륙했다. 우리는 절대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쟁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제발 이것이 나만의 쓸데없는 기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최재형이란 존경받아야 마땅할 영웅을 알지 못했다.분명 오랜시간에 걸쳐 국사를 배웠는데 최재형이란 이름은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최재형보다 못한 안중근은 오히려 더 이름이 알려졌고 위대한 인물로 떠받치고 있으면서 정작 더 대단했고 안중근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위대했던 인물은 등한시 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안중근을 폄하하려는 뜻은 아니다. 안중근도 위대한 인물이고 영웅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최재형이 더 우리가 존경해야 할 인물인데 간과하고 넘어갔다는 데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축구를 예를 들어보자. 공격수가 골을 성공시켜서 경기에 이겼다면 분명 영웅으로 대접받는다. 그런데 사실은 공격수보다는 그 공격수를 게임에 참가시킨 감독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그 공격수의 실력을 알아보고 그 게임에 넣어도 되겠다는 판단을 내려 경긱에 이기게끔 한 것이 바로 감독이기 때문이다. 공격수는 다른 선수로 대체될 수도 있었다. 안중근도 마찬가지였다. 그 앞에 저격수가 잡히지만 않았다면 아마도 오늘날과 같이 빛을 보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최재형이 총과 정보를 주지 않았다면 성공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뛰어난 감독이 단지 노비였다는 이유로 배웠다는 역사가들이 그를 영웅의 반열에서 배제시킨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최재형이란 인물이 실존인물이었고 그가 행했던 모든 일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국사를 잘못 배운 것이 틀림없다. 일제 찌거끼들이 국사책을 써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나라를 다시 세울때 최재형보다 덜한 공으로 높은 자리를 차지했던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숨겼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잘못된 교육이 얼마나 사람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는지를 이를 통해서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아프다.
익숙한 안창호니 안중근이니 김구니 하는 인물이 등장했을 때 난 그들의 행적이 어렴풋하게나마 기억이 났다. 그러나 최재형은 이 책을 통해서야 겨우 알 수 있었다. 일본놈들에게 재판없이 살해당하지만 않았어도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 되었어야 할 거목이란 생각이 든다. 나라에 전혀 공을 세운 것도 없고 단지 좀 배웠다는 거 하나로 초대대통령이 된 이승만은 지하에서라도 반성해야 한다. 과연 자신이 그럴만한 인물이었는지 영혼이 있고 양심이란게 있다면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해야 한다. 그 후손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조상이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나라를 위해 먼 타지에서 공을 세우고 진정 우리나라 백성들을 위해서 애쓴 최재형은 비참하게 죽었고 역사에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한치의 공도 세우지 않은 인물들이 좀 배웠다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을 세우고 시작했다는 것은 수치스럽고 부끄럽기 짝이없다. 시작부터가 문제가 있었으니 이승만은 불미스럽게 물러난 것이다.
그리고 헌법은 일본것을 배낀 것인데 지금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것도 또한 문제다. 그걸 만든 인간들도 친일파들이었는데 왜 그들이 만들어놓은 법을 지켜야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는데도 바뀌지 않는 이유는 명백하다.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권력을 손에서 놓지 않기 위해서도 잘못을 인정하면 누워서 침뱉는 격이 되기 때문에 차마 손을 대지 못하는 것이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편감 1순위에 있는 그들은 지각이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과거 일수록 잊혀진 것은 되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최재형이란 분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우리나라의 독립과 근대화를 이루게 하기 위해서 철저히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목숨을 다 바치신 영웅 최재형에게 우리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 분의 업적을 되새기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꿔야 한다고 본다. 역사를 제대로 못 배운 모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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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가장 부유했던 한 가정은 철저히 파괴되었다. 남은 이들은 총살에 수년 동안의 강제노동을 겪었다. 제 아비가 독립운동을 하였다는 이유로 드리워진 운명의 그늘을 그들은 감당해야만 했다. 누굴 원망한다 하여도 헤어날 수 없는 어둠은 지금도 유라시아 대륙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을 못 사는 나라로 분류하기란 쉽지 않다. 이보다 더 급격하게 경제성장을 이룬 경우도 드물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건 경제를 일으키는 것보다 더욱 힘든 듯하다. 여전히 우리는 근현대사 해석을 놓고 의견을 달리할 때가 많다.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건 투쟁이 아니었더라면 국권회복이나 민주화를 이룰 수 없었을 터인데 애써 지난 날 흘린 피와 땀을 무시하고 얕잡아 보는 이들도 적지가 않다. 현재 패권을 잡은 자들의 시선에 의해 하루아침에도 달라질 수 있는 게 역사관이라고 했다. 바른 권력을 창출하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이름마저도 낯설었던 최재형이라는 이의 삶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되었다. 부유한 사람이 제 기득권을 포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인물은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을 시작하였다. 양반과 상놈, 신분제가 여전히 존재했던 시절에 그는 노비 자식에 지나지 않았다. 기본적인 의식주조차도 해결할 수 없는 극심한 가난 속에서 주인의 자비를 기대해보았지만 높음과 낮음의 구분을 확고히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던 양반이 제 창고문을 자발적으로 열어줄 리가 없었다. 그의 가족이 나라를 등지고 러시아로 떠나게 된 데에는 어머니마저도 죽음의 품에 안겨주어야 할 정도로 극심했던 가난이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어른이 되는 과정은 말 그대로 자수성가였다. 러시아 상선에 몸을 싣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오갔다. 이 당시 익힌 러시아 어는 외지에서 고통 받는 제 민족을 만나 도울 때면 큰 날개가 되어주었다. 많은 돈을 벌었으나 자기보다 주변을 돌보는 일에도 눈을 돌려 높은 명망도 쌓았던 최재형이었지만 그의 인생은 행복하다 말하기 힘들어보였다. 우선 그는 나라 잃은 국민이었다. 비록 귀화를 통해 러시아 사람이 되었으며 서양식 의복을 갖추어 입고 러시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곤 하나 뼈에 사무치도록 그리운 것이 제 고향이었고, 사무치도록 서러운 것이 잃어버린 제 나라였다. 학교를 세우고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대어준 것도, 파르티잔 활동 전면에 나섰던 것도 적어도 현재보다는 나은 미래를 기약하겠다는 굳은 다짐의 발로였을 게다. 꽤나 묵직한 두께를 자랑하는 책이었지만 쉬이 읽히는 까닭은 실제 인물들이 많이 등장했고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러시아 인들이 조선과 우리 민족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일본의 야심이 어느 수준이었는지 등등. 비록 소설이긴 했지만 마치 역사책을 읽는 듯 이제껏 알지 못했던 바를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전후한 부분을 읽을 때엔 마치 내가 현장에서 부디 성공하길 숨죽여가며 기원하는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에 이르는 과정은 다소 가슴이 아팠다. 이미 책이 어떻게 결말이 날 것인지 짐작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륙 어딘가를 떠도는 영혼이 되어야만 하는 이의 운명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가 과연 얼마나 될지.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에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건 역사 속 상처가 아직 완벽히 아물지 아니한 탓이 클 것이다. 책의 가장 뒷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사후 그의 자녀들이 걸어야만 했던 삶은 이 가정에 드리워진 상처로부터 나 역시도 자유로울 수 없단 생각을 갖게 만들어주었다. 첫째 아들은 파르티잔으로 활동하다 전사했다. 둘째 아들은 스탈린 정권 하에서 일본군 스파이란 누명을 쓰고 구타당해 죽었다. 셋째 아들은 유라시아 강제 이주 당했다가 체포되어 평생 혹독한 고초를 겪다 죽었다. 다섯 사위는 총살당했다. 첫째 딸은 소식을 알 수 없고 셋째 딸은 총살당했으며, 일곱째 딸은 시베리아 유형을 선고받고 강제노동에 시달렸으며 지금은 카자흐스탄에서 고단한 말년을 이어가고 있단다. 모든 것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독립운동이라 하여도 이는 너무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어느 누가 이 가정을 위로해줄 수 있단 말인가. 엄연한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이?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며 일본 측에서? 아니면 이들 가정의 생활터전인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정부가? 언제 즈음 이 비극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확신을 가지고 답변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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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영혼 최재형, 표트르 세메노비츠(Pyotr Semenovich) 초이, 도헌 최, 베치카 최, 그리고 인간 최재형... 그에게 남겨진 많은 이름들이다. 우리가 몰랐던 과거속의 새로운 영웅을 만난다. 조선시대 말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러시아로 귀화하면서 받은 표트르 세메노비츠 라는 이름, 러시아 국가 사업의 공로로 한인자치기관장인 도헌으로서 한인들과 러시아인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은 도헌 최, 조선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한몸바쳐 인생을 불사르고 독립운동가들의 생계와 활동비, 군자금을 챙겨주던 따뜻한 사람으로서 불리던 베치카 최, 어린시절의 첫사랑 수향 아가씨와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속에 담긴 인간 최재형. 이 책 속에는 이 이름들의 일대기가 담겨져 있다.
암울한 시대. 조선의 어둡게 기울어진 국운이 다해가던 무렵. 소작 노비 출신인 아버지에서 태어난 재형. 김진사의 딸 수향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던 어린 재형은 가난과 굶주림으로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가게된다. 러시아 학교에 다니던 재형은 형수와의 마찰로 집을 나가게되고 러시아 상선을 타게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 하게 된다. 선원으로 통역일을 맡고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된 재형은 표트르 세메노 비츠 최라는 이름과 함께 러시아로 귀화하고 이후 가족과 재회하게된다. 러시아를 위해 일한 공로로 도헌에 임명되고 이후 러시아 혁명의 기운속에서 볼셰비키와 연합해 극동지역의 파르티잔을 이끌며 배일운동의 선봉에서 활약한다. 이후 그는 조선인들의 권익을 위해 능통한 러시아어를 활용했고, 가난 앞에선 이들에게 학교를 설립해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어렵게 모은 재산을 독립군과 항일 빨치산을 지원하는데 아끼지 않았다. ![]()
1919년 국내 삼일 만세운동과 임시정부의 움직임이 일어나던 시기. 국제간섭군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한 일본군, 그들을 공격해 커다란 전과를 올린 최재형과 파르티잔의 전투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잊혀진 영웅의 부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과 연애사건의 저자인 이수광 작가의 역사소설로 새로운 역사속 인물을 찾아나서는 이야기에 벌써 관심을 갖게된다. 숨겨진 이야기, 독특한 시선속으로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저자의 그 손길이 또 한번 빛을 발하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600여 페이지 분량의 장대한 스케일과 그 속에 살아 숨쉬는 역사 영웅의 활약상에 매료된다. 곳곳에 담긴 사랑의 코드, 그리고 사랑속에 담긴 출생의 비밀, 이국 생활속에서의 아픔, 어린시절 겪었던 신분사회의 차별 그리고 희망의 메세지...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책의 구성을 탄탄하게 한다.
볼셰비키 혁명의 중심에선 인물이기에 그런것일까? 아니면 러시아로 귀화했기 때문일까? 우리가 배운 역사속 어디에서도 최재형, 표트르 세메노비츠 최의 이름은 없다. 조국에 광복의 함성이 울린지 벌써 반세기가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아직도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찾지도 못했고, 최재형 선생과 같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피흘린 많은 투사들은 이름조차 고국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 기억에 생생히 살아 있는 이름들이 있다면, 그 이름만이라도 전해져야할 더 많은 이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 근현대사속에 일제침략기로 명명되고 있는 그 단절의 시간을, 독립투사들의 피 땀으로 채워넣을 그 무엇인가가 필요할것이다. 더이상 미룰수도 방관할수도 없는 우리의 사명이 아닌가싶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 야스쿠니 신사에 합장되어 눈을 감지도 못하고 계신 많은 영령들, 그리고 타국에서 이름도 없이 독립을 위해 피흘려 몸바치신 많은 투사들을 위한 어떤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대책들이 마련되어야 할것이다. 그렇게 하기위해서 가장 필요한것은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 사람의 영웅을 통해 잊혀졌던 시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 어둡던 시대속에서 독립을 열망하던 빛나는 열정을 배운다. 과거를 찾고 영웅의 이름을 찾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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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국,공휴일은 빨간날 = 휴무라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는 요즘. 회사에 출근않고 편히 쉴 수 있고 맘껏 놀수있어 마냥 좋아했던 날이었죠. 국가에서 정하고 있는 이른바 국경일은 모두 '절'이 붙는데 이를 일컬어 국가의 [4대 국경일]이라 하죠.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절이 붙는 날의 공통점은 기념할 만한 즐거운 날이라는 것입니다. 삼일절 : 일제 강점기 때 독립을 외치면서 민족의 자존심을 높인 날 제헌절 : 헌법을 제정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민주 국가로서 정체성을 보인 날 광복절 : 일제의 쇠사슬을 끊고 광복의 기쁨을 맛본 날 개천절 : 단군 할아버지가 이 땅에 나라를 세운 날 무슨날인지 알고 쉬는걸까 ~ 마냥 논다고 좋아해도 되는걸까 싶은 찰나 이 책을 읽어볼 기회가 생겨 좋았답니다. 독립투사.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이름. 윤봉길, 김구, 안중군, 서재필, 한용운 등등등 수많은 인물들중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당췌 최재형이란 인물에 대한건 생각나지 않는다는 . . 아는데 잊고 지낸거랑 까맣게 모르고 있는걸 아는건 큰 차이가 있죠. 까마귀 고기를 먹은것도 아닌데 당췌 최재형이란 인물에 대한 지식이 없는것 같아 놀랐던 ~ 배운건데 잊은걸까 ? 왜 몰랐을까 ~ 제 무식함에 혀를 내두르면서 부끄럽기도 하더군요. 어떤분이길래 '한국의 체 게바라'라 불리우는 걸까, 대륙의 영혼이라 불리우는 걸까 궁금해하면서 공부하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했답니다.
노비인인 아버지와 여종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최재형 1880년대 러시아에 귀화, 자산가로 성장하여 재러 한인 사회를 이끈 대표적인 지도자. 동의회의 총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행된 민족 언론인 대동공보와 대양보의 사장, 연해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인 권업회 회장. 3.1운동 이후에는 대한국민의회의 명예회장으로 활약하는등 독립운동사에서 중추적인 인물 일본군의 대대적인 독립군 토벌 작전때 지금의 우수리스크 동지들과 함께 체포되었고 재판도 없이 총살당해 순국 시베리아에 출병한 일본군에 처형될때까지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전설적인 영웅으로 이름을 남겼다고 . .
러시아 한인들 중에서 가장 부유했으나 최재형이 죽은후 가장 비참하게 살아야했던 최재형 일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눈물이 나더라구요. 작가의 말도, 최재형과 그 시대 인물들에 대한 얘기, 그리고 연보를 통해 굶주림에서 벗어나기위해 러시아로 이주, 우연히 러시아 상선을 타고 세계 여러나라를 돌면서 견문을 넓히고 타국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재러 한인 이끈 대표적인 지도자에서 민족과 조국을 위해 영혼까지 송두리째 바친 그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역사 소설을 많이 읽어본 것도 아니고 줄줄줄 얘기할 정도로 꿰뚫고 있는것도 아닌지라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당연히 알고 있어야 했던 것을 이제서야 안 것 같다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지금 현재의 영웅들은 교육과 환경속에서 만들어졌단 생각이 드는데 옛날분들은 말그대로 영웅이 되기위해 태어난 것 같아요.
"어서 가라. 조금 있으면 눈보라가 몰아칠 것이다. "저희는 어르신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나를 위해 죽으려 하지 말고, 조선을 위해 죽으라. 내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던가 ? 어서가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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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위인들. 독립투사. 어려서는 매년 6.25나 8.15 기념으로 학교에 강사가 와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운동장 땡볕 아래 강의를 하면 정말이지 독립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나 싶게 힘들기만 했었고, 입에 거품을 물면서 혼자 흥분하는 연단 위의 강사가 밉기만 했다.
나이가 들고, 철이 나고, 우리 역사를 좀 더 알게 되고 그러면서 내가 지금 이렇게 따뜻한 밥 한공기 편하게 먹으며, 숨을 쉬고 있는 것이 그야말로 그들의 희생과 노력 때문이 아닌가를 실감하게 된다.
사실, 나는 역사에 무지 약하다. 아무리 외우고 외워도 역사, 세계사, 지리 과목은 영... 점수가 나지를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역사이야기만 나오면 꽁무니를 빼고 싶어진다. 누구나 다 알만한 독립운동가,,, 예를들자면,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등 ,,, 만 간신히 외우고 있을 따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그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모두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낸다면 도대체 어떤 시리즈물, 전집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다양한 형태의 독립운동이 있다는 것은 많은 드라마들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최재형이란 인물이 노비가문에 태어나 러시아로 이주하여, 파란만장한 경험을 하며 세계를 돌아다니고, 대한민국의 (당시는 조선이었겠다) 혜택을 받은 것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그가 나라를 사랑하여 자신의 재산을 모두 독립을 위해 바치고 목숨도 버리는 모습을 이 책에서 만나며 가슴이 뭉클해옴을 느낀다.
그의 가족들은 모두 그가 떠난 후, 더욱 비참한 생활을 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요즘 신문지상에서 떠드는 매국집안들은 다시 재산을 찾고 있지만, 애국지사들의 집안 자손들은 나라에 바치기만 했지 지금도 어렵게 살고 있는 가족들이 많다는 것은 다시금 생각해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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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영혼 최재형 이수광 역사소설 책을 만났다. 세월이 지나 그 분의 역사에 힘을 기여한 작가 선생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에 모른바 없을 것이다. 영웅 뒤에는 수많은 인재들이 꼭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최재형의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고, 입을 다물수 없었다. 매스컴에서도 나온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 저런 인물도 있었구나! 하고 한마디 떠들었을 법하다. 독립운동가의 그저 대한민국에 사는 나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했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여운까지 남겨져 [대륙의 영혼 최재형]책을 접할 수 있었다. 함경도 천민 출신으로 농투성이에서 항일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황제에 이르는 만인의 신뢰와 존경을 받은 영웅이었다.
최재형 선생이 일본군에 죽임을 당했는데....눈물과 가슴이 울컥했다. 그 때 당시 고려인 사이에서 최재형 선생은 이미 하나의 전설을 되고 있었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모르고 있는 인물로 알게 되었다니 참으로 서글펐다. 그리고, 우리글도 모르는 시절에 남의 나라의 언어까지 습득해 고려인들의 권익을 제대로 살려준 영웅이다. 정말 대단할 따름이다. 고려인 사회의 교육운동을 이끌면서 어렵게 벌어들인 모든 재산을 독립군과 항일 빨치산을 지원할 정도로.....(지금에 말하면 재벌가 출신으로 보여 진다) 지금의 대기업의 재벌가들은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서로 밥그릇 싸움에 우리 시민들에게 못 보여줄것을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서 본 경험을 알수 있었으니. 어쩜 저런 욕망이 있었을까? 가난이 무엇인지....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그 분에게 배워하고 이 나라의 정권을 맞으신 대통령께서도 본 받았으면 좋겠다.그리고 얼마든지 어디론가 피신할 수 있는 위치와 권력을 지닌 그분이 왜 그토록 독립운동에 수 많은 지원을 해 주었을까? 나라 잃은 설움을 당해 본 사람만이 알수 있듯이 나도 저렇게는 못 할것 같다. 그래도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끝내 연해주 땅을 지키다가 일본군에 죽임을 당했지만 안중근의사 만큼 대단한 영웅은 영웅이다. 그에 고려인 사회 전체를 하나로 통합할 정도로 영웅의 전설까지 이르렀다니 놀랍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 분의 러시아 이름이 왠지 낯설지가 않은 느낌을 받았다.
고려인 사회에서도 최고 갑부를 이렇게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소설책을 접하면서 역사가 다 알수는 없겠지만 우리들에게 교훈과 지혜를 일깨워 주는 듯 싶다. 비록, 종놈의 자식으로 어렵게 보낸 소년기부터 마지막의 항일투쟁까지.... 시체조차 알수 없는 참담한 죽음까지 최재형 선생의 일생을 흥미진진하게 잘 복원된 이 책을 분명히 독자들의 가슴을 울려 많은 이들에게 최재형이라는 이름 석 자를 더욱 더 친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이고 소망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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