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을 다룬 다른 저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 <외교관>인 저자의 시각으로 본 일본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면에 내세운 바대로, 이 책은 일본을 사회, 경제, 문화적 측면에서 보다 전문가다운 시각으로 통찰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그간 출간한 일본관련 서적에 비추어 달리 신통한 내용은 없는 듯 하다. 여전히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나 저자의 <일본은 있다="">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내용또한 신문이나 잡지의 연재칼럼을 모아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그간 저서의 업데이트 판이라고나 할까. 일본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제 더 이상 흥미거리가 되지 않는다. 일본에 체류했다는 경험만으로 만들어진 구태의연한 일본관련 서적들에 비해서 이 책은 우위를 점하고 있고, 사실 그러한 책들보다 내용 또한 낫다. 그러나 이제는 객관적인 사실과 자료의 일방적인 나열에서 벗어나 일본 자체를 한 번 소화해 낸 내용을 진솔하게, 한 줄기로 엮어내어 간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다른 <허접한>일본관련 서적에 돈을 낭비하느니,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차라리> 나을 듯 하다. 단, 주의할 점 한 가지! 예상했던 것 보다 다소 따분하다. 그래도 일본이라는 코드를 읽고 싶은가? 그렇다면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읽어라.차라리>허접한>일본은>일본은>외교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