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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들녀석과 목이 쉬어라 읽은 책이다. 어찌나 익살 스러운지 아들 녀석 까르르 까르르 숨 넘어간다. 천둥치고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밤에 우리의 샘 아저씨는 양들을 집안으로 불러 들여서 털양말을 신기고 털 모자를 씌워서 다 함게 침대에 눕는다. 자그마치 열마리의 양들과... 아들 녀석 엄마 침대 엄청 크다. 그치.. 열마리의 양들이 무사히 다 들어 왔는지 세어봐야 하는데 하나,둘,셋,넷... 하지만 샘은 금세 잠들어 버리고 말았다. 곤히 잠든 샘의 옆에서 양들은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우리가 무슨 잠자는 약이라도 되나? 샘과 양들이 달콤한 꿈속을 헤메고 있는 바로 그때....꽝 꽝 잠에서 깬 샘은 잽싸게 달려나가 문을 연다. 깜짝 놀란 양들은 문을 닫고 자신들을 정확히 세어 보기를 원한다. 문을 열지 못하도록 문앞에서 데모를 한다. 사실 샘은 열까지 다 셀 수 있는데 이상하게도 코 앞의 양들은 셀 수가 없다.ㅎㅎㅎ 샘이 하는 말 양을 세다가 안자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양을 세면 왠지 피곤해져서 눈꺼풀이 스르르 감긴단 말이야. 우리 아들 녀석 양 세기에 흠뻑 빠져서 페이지마다 돌아 다니며 양 세기에 흠뻑 빠졌다. 엄마 나는 하나두 안졸려... 사실 아들 녀석은 15까지만 정확히 셀 줄안다. 더 큰 수 였다면 요렇게 신나서 뛰지는 못할 것이다. 그림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엄마도 웃다가 배가 다 아프다. 똑똑한 양들이 자신들의 번호를 하나씩 들고 샘에게 공연을 펼친다. 1.2.3.4.5.6.7.8.9.10 아니 그럼 저 밖에 길잃은 어린 양은 누구람? 세계 닫은 문으로 인해 밖에 있던 늑대는 아주 멀리 날아가 버렸다. 시끄러운 소란후 말똥말똥 잠이 오지 않는 샘은 다시 지루한 양의 수를 세려 하자마자 드르렁 드르렁 ... 역시 졸음 나라로 데려다 주는 일등석 차표야. 오랜만에 아들 녀석이 자기 정서에 맞는 책을 만난 모양이다. 동생에게 양 세기도 가르치고 구연 동화도 열심히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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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읽었던 양과 늑대가 나오는 그림책 양들과 늑대의 변신이라고 할까요? 항상, 어른들 이야기에도 가끔 오르내리는 그 못된? <양의 털을 뒤집어쓴 늑대>에게 그만 문을 열어주고 마는 양들의 이야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이 책에는 그런 편견을 여지없이 깨트리는듯, 어찌보면 비슷한듯 하면서도 전혀 색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더군요. 또 얼마전 읽은, 양을 주제로 한 타 출판사의 그림책에서는 ’108번째 아기양’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는데, 그 책과도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양이야기더라구요. 양이 나오는 그림책은 많이 있지만, 양은 뭐니뭐니해도, 잠 못 이루는 밤에 숫자를 세는 동물로 떠오르는 동물이지요. 그런 상징적인 의미와, 숫자를 센다는 부분에서 맞아떨어지는 찰떡궁합인 동물 또한 양이 독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책은,특징이 있는 독특한 양그림을 그린 ’러셀 아요토’씨의 그림에, ’미지 켈리’씨의 재미있는 양 이야기에 아이가 잠을 잘때 읽어달라고 청하는 첫번째 그림책이 된 책이랍니다. 우르릉쾅쾅 천둥번개가 치는 날, 샘 아저씨는 열마리의 양에게 털모자와 털양말을 신겨주고 따스하게 해서 잠자리에 들도록 하지요. 그런데, 험한 밤 황야에는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늑대가 있어서, 양이 모두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대요. 그런데, 샘 아저씨는 너무 피곤해서 그만 양을 네 마리도 세기 전에 잠이 들어버렸어요. 그런 샘 아저씨를 보고 양들은 궁시렁궁시렁....그때 쾅! 쾅!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모두 놀라서 깨지요.....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뒷편을 읽어보시길 바래요^^ 재미있고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림이 참 재미있어요. 솔직히 보기에는 눈에 확 띄는 화려한 색감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캐릭터에 유모어와 위트가 담겨 있어요. 내용 또한 참 재미있답니다. 양을 세다 잠이드는 샘을 보고, 양들의 궁시렁거리는 독백들이 참 재미있어요. 그 뿐만이 아니라, 유아들에게 양을 한마리씩 세는, 하나부터 열까지 숫자 세기를 알려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이라서 아주 유익하답니다. 밤에 잠들기 전, 아이의 머리맡에 두고 보여주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며 양을 세다 잠이 드는 날도 있어요. 장난만 치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며 난리가 나던 녀석인데, 그림책을 보니, 얌전해지네요.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서 어린 연령대의 유아부터 볼 수 있겠더라구요. 고전적인 양과 늑대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이 책에 나오는 현대판 양들과 늑대의 이야기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잠 안오는 밤에, 이 책에 나오는 열마리의 양들을 떠올리다보면 잠이 들 것 같은,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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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 ? ] 정말 궁금하다 제목처럼 궁금해 그림속 양들속에서 음흉한 웃음을 짓고 숨어있는 열한 번째 양 저희 아이도 그림책 표지를 보고서는 단 번에 늑대다~ 하고 웃네요 내용은 양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샘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 양들을 집안에 들여 따뜻하게 보듬어주는데 양의 수를 다 세지 못하고 넷에서 잠들어 버리네요 사실 예나 지금이나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양한마리 양 두 마리 이렇게 수를 세어 잠을 청하곤 하지요 그래서 일까요 샘은 양을 세다 잠이 들어버리고 열한번째 양이 문을 두드리는데 .. 들여오려는 샘과 확인을 하자는 양들과의 의견 충돌 그래서 고안해낸 수 세기 쇼를 하는데....결국엔 늑대인걸 알아 채고 얼른 문을 닫아 버리고 깊은 꿈나라에 빠져든 샘과 양의 모습으로 끝나는 책 뻔히 아는 평범한 내용이지만 마지막 문전박대 당한 늑대의 처량하면서도 우스운 모습부분과 같이 코믹하면서 익살스러운 행동들이 보는 이의 시각을 참 즐겁게 하네요 또 아이들 수세기에 정말 좋은거 같아요 단순히 1,2,3,4, 이렇게 수세기를 은근히 강조하기보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수를 알게되니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듯 하네요 이 책에서도 수세기를 강조하듯 양들이 쇼하는 부분은 플랩북처럼 좌악 펼쳐 볼수 있어 더 좋은거 같아요 저희도 아이와 잠 안오는 밤에는 양을 세기보다는 이제 이 책을 읽어 볼까해요 양을 세다 쉽게 잠들어 버리는 샘처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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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창작 동화책계의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라고 할 수 있을 이 책! 양들과 함께 자며 양들이 모두 집에 왔는지 체크를 해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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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이 밤잠이 별로 없습니다.
"엄마,잠이 너무 안와.."라고 말하면 저는 늘.."양한마리씩 세어봐.."라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러다 이 책을 만났는데..
왜 열한마리 양을 세라고 하는지..이 책을 보면서
그 궁금증이 풀리고 더 재미있게 알려줄수 있는 방법이 생각났네요.
표지그림에서부터 10마리 양 사이에 다른 이상한 양으로 변신한 늑대가 숨어 있습니다.
아이랑 같이 "양이 아닌 다른것을 한번 찾아봐.."하면서 숨은그림 찾기 놀이를 해도 된답니다.
양을 기르는 샘은 양들에게 털양말을 신기고 무지개 모자를 씌어 주고..
그러다 양이 잘 들어왔는데 세어보다가..
샘은 언제가 양 10마리를 다 세지도 않고.쿨....잠이 들어버립니다.
꽝꽝!!!소리에 샘을 포함한 양10마리의 무지개 모자가 다 하늘이 둥실 둥실 떠있고.
양말이 홀랑 벗겨졌던 그림 역시나 너무 재미있게 포현되어 있습니다.
늑대 한마리가 양의 모습을 하고 집으로 들어오게 되지요.
양들은 저마다 이러다가는 자기들이 샘의 도움없이 다 늑대에게 잡혀먹히게 생겼다고 생각하니
자기네 스스로 자신들을 지킬수 있도록 묘안을 짜내게 됩니다.
어느덧..샘은 정신차리고 보니..양의 수를 세다가 문앞에 서있던 양의 모습을 한 늑대를 보고
꽝!문은 닫아버립니다. 참 다행이지요?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숫자 공부를 하게 되고.
미처 10마리의 양을 세기도 전에 잠의 나라로 푹 빠지게 될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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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렸을 적 그림동화책을 읽은 기억이 거의 없다.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우리 또래의 대다수가 그러했을 것이다. 당시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도 많지 않았고, 아이들의 놀이란 구슬이며, 딱치치기며 술래잡기 등이었으니까. 그러나 나는 지금과 같은 교육환경 속에서 자라지 못했다고 원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마음껏 뛰어놀고 그 속에서 사회에 적응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법을 배웠으니까. 더디게 배웠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더 큰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오른 걸까? 그건 다름아닌 <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라는 그림동화책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 한창 말을 배우기 시작한 우리 아들에게 딱 맞는 동화책을 읽어주려다보니 샘이 난지도 모르겠다. 동화의 그림이며, 짧은 문장으로 된 이야기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동화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하다. 양 10마리를 기르던 샘이 비바람이 몰아치던 밤에 양들을 집안으로 들인다. 샘은 양을 세다가 잠이 들고 마는데 갑자기 양 한 마리가 문을 두드리며 나타난다. 샘의 양은 모두 집 안에 있는데 도대체 열한 번째 양은 어디서 나타난 것일까? 갑자기 불어닥친 강한 바람이 거짓을 드러내고 진실을 알려주었다. 이 열한 번째 양은 샘의 양을 노린 늑대였던 것이다.
간단한 줄거리의 그림동화지만 적어도 지금 한창 말을 배우고 있는 우리 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는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이야기를 읽는 동안 양을 한 마리, 두 마리 세기도 하고, 1,2,3,4,5... 숫자를 세면서 수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지은이의 의도인 듯 강하게 표현되는 의성어들은 그림들을 보면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우르릉 쾅광, 아우우우, 드르렁 쿨쿨 등 중간중간 등장하는 의성어들은 그림의 이해를 돕는 것이지만, 거꾸로 의성어를 통해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도 있다. 그리고 샘과 양의 표정들을 보면서 감정표현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앞으로 아이와 함께 자주 들여다보며 숫자를 배우고 의성어들을 따라해봐야겠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면, 양을 세다 잠들어버린 샘처럼 절대로 잠을 자서는 안된다는 것!
by 꽃다지, 2008년 3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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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알록달록 모자를 쓴 10마리의 양이 보입니다. 그리고는 그 사이에 생김새가 약간 다른 양 한마리 보여요. 으흠.. 요게 열 한 번째 양이로구나... 금방알 수 있답니다.
내용이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어요. 잠이 안올 때 어떤 방법을 쓰시나요? 혹시 양을 세지 않나요? 양 한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양을 세는 것을 소재로 만든 이야기인데요. 참 유쾌하네요. 10마리 양을 세면서 자연스럽게 수 개념을 익힐 수가 있구요.
내용은 말 그대로 10마리의 양이 있는데, 그 양들을 잡아먹기 위해 양의 탈을 쓰고 끼어든 늑대(?)를 지혜를 동원하여 물리치는 내용이랍니다. 그림을 보자면 분할된 면의 감각을 제대로 살렸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입니다. 산을 표현하거나 이불을 표현할 때 면을 분할하여 색을 달리 표현하고 있어요. 새로운 느낌이에요. 언덕위에 바람이 불어서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도 괜찮고, 샘아저씨가 양을 세면서 서서히 잠드는 모습도 각각 분할된 면에 표현을 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었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양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글로 넣어주신 것도 재미있습니다. 한 이불을 덮고 있는 양들이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깨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장면이 압권인 듯합니다. 모자와 양말이 다 날아간 그 그림.. 너무 재미나요. 양들은 자신들에게 숫자를 하나씩 써서 붙이고, 이를 세어보게 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수학적 개념을 알려주는 수학동화, 참 재미있고, 유쾌하고, 그림이 좋아요. 간간히 보는 단행본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에요. 숫자가 한면에 1-10까지 다 나오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다른 책들은 1이 나오고, 넘겨야 2가 나오고 그런 식이 많았던 것 같아요. 판형도 큼지막하고, 일러스트도 좋고, 수학적 개념도 키울 수 있고, 권선징악적 요소도 있다고 보여져요. 우리 둘째가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양을 세면 잠이 올까요? 우리 큰애의 질문인데요. 음... 그건 일정한 수의 반복으로 인해 뭐 어쩌구저쩌구... ㅎㅎ 별을 세는 거나, 양을 세는 거나 아주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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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으려고 아이를 옆에 앉으라 해놓고선 제목을 읽었다~ "제목이...'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음...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 혹시 알겠니?"라는 내 질문에 바로 대답하는 아이~~. "누구겠어~ 늑대지~" 엉~ 어째 이리 빨리 알았나 싶어 물었더니 제목을 읽어줄 때 표지에 그려진 양 그림과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이미 포착(?)했던 모양이다~.^^ 그림책 보는 아이들~ 역시 글보다는 그림을 눈여겨가며 읽다보니 그림을 살피는 눈은 어른보다 더 세심하지 않나 싶다. 이렇게 이 책은 표지에 그려진 그림으로 제목의 답(?)을 미리 알고서 읽게 되었다~ㅎㅎ
이 책을 인터넷서점의 미리보기를 통해서 살짝 맛보기로 보았을 때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이 그림이였는데~ 직접 책을 배송받아서 보니 큼직한 판형이라 그런지 훨씬 더 맘에 쏙 드는 그림이여서 기뻤다. 시원시원한듯 유머넘치는 그림들로 표현된 <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 내 아이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림을 보면서 깔깔대느라 정신없다. 가장 재밌어했던 그림은 늑대가 문을 꽝꽝 두드리는 소리에 양들과 샘이 놀라는 장면~^^ 열마리 양들에게 씌워줬던 털모자와 함께 양들이 신었던 털양말이 몽땅 침대 밖으로 놀라 솟구치는 듯한 그림을 보고 어찌나 웃어대던지~~^^ 또, 순한 양처럼 변장을 하고 나타난 늑대가 바람에 의해 그 변신용 입마개와 꼬불거리는 양털머리가 날아가 버리자 늑대였음이 드러나는 순간의 그림들....그리고 샘이 허둥지둥 문을 꽝 닫아버린 후 바람에 의해 날아가버리는 늑대의 모습등이 너무 재밌단다.
이 책은 많은 매력을 담고 있는 책인데...그 중 하나가 본문 그림들의 배치다. 전면에 그림을 배치하기도 하고.. 분할배치를 하기도 했는데, 2분할, 3분할, 4분할, 5분할해서 그려놓은 그림들은 각각의 상황에 따른 문장으로의 설명보다도 훨씬 더 흡입력있게 시선을 끌어당긴다고나 할까~~^^
또...한 페이지는 플랩으로 되어있는데... 자신들이 몇마리인지 샘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열마리 양들이 쇼(?)를 하는 장면으로~ 이 장면의 그림 또한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이다~^^
유머 넘치는 그림과 톡톡 튀는 멋진 배치 구성까지 맞물려서 이 책을 읽고 읽노라면 나도 모르게 유쾌상쾌해지는 그런 책이 아닐수 없다.
물론....그림 못지 않게 스토리 또한 아주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어서... 그림작가와 글을 쓴 작가가 다르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글과 그림이 착착 붙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생기 발랄한 느낌의 그림책....매력 넘치는 아쭈~~멋진 그림책을 만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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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다섯살 먹은 두아이의 아빠로서 야근에다 토요일 출근으로 아이들을 볼 면목이 없지만
열한번째 양은 누굴까를 선택하면서 조금이라도 미안함을 덜고 싶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코믹하기 때문에 어른도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동화같은 이야기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밤에 순진한 아저씨 샘은 양들을 불러 모아 함께 침대에서 자려고 한다.
그런데 양을 셀 때 제대로 세지도 못하고 잠을 자고 마는데 갑자기 등장한 양 한마리로 인해
잠을 깨지만 똑똑한 양들덕분에 늑대를 쫒아낸다.
마치 아버지(샘아저씨)는 똑똑하지 못해서 자기 자식(양)들도 제대로 세지 못하지만 현명한 자식들 덕분에 어려움(늑대)을 극복하는 스토리로 이해된다.
양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세는 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해주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유머러스한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다섯살 먹은 아들녀석보다 한참이나 오래 살았지만 가끔 아들한테 혼나는 나를 보면 "난 샘과 다를바가 없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일찍 퇴근해서 놀아달라고 떼를 쓰기도 하고 졸리운데도 계속 책을 읽어달라고 조르는 아들을 보면 그렇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며 기준이라고 본다. 가끔 잔꾀를 쓰다가 제 코에 당하는 어른이 있는가 하면 평상시에는 매우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술을 마시거나 일시적인 충동으로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어른을 보면 정말 아이보다 못하다라는 말은 당연하다.(심지어 멍멍이보다 못한 인간이란 표현도 있지 않는가)
그렇다고 이 책의 샘아저씨를 완전히 도매급으로 매도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옳은 결정을 했으니까. 늑대가 양의 복장을 하는 등 머리를 쓰지만 왠지 어리숙하게 보인다. 정말로 무서운 늑대를 만났다면 샘, 양 모두 늑대밥이 되었을텐데.
우리 주위의 열한번째 양은 누구일까. 잠자기전에 가끔 현관문은 제대로 잠갔는지 확인해봐야겠다. 그리고 아이가 둘밖에 안되지만 늦게 퇴근하더라도 잠자는 아이의 얼굴을 한 번 봐야겠다. 내 아이들이 맞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