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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는 고아원에서 자란 한 소녀가 자기를 대학에 보내 준 고마운 분에게 4년 동안 쓴 편지를 모은 것이다. 천진하고 감정이 섬세한 소녀 주디는 상상 속의 키다리 아저씨에게 4년 동안 수많은 편지를 보낸다. 자기의 생활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솟아나는 생각과 느낌까지 일일이 써서 보낸다.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 주디는 불행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어둡고 비관적이기보다는 밝고 건강하고 유머가 있다. 어떤 불행이나 슬픔 속에서도 꿋꿋이 견디어 내고 오히려 그것을 자기 삶을 튼튼하게 해 주는 밑거름으로 만드는 지혜를 보여 준다. 우리들이 흔히 당사자 모르게 누군가를 도와주는 사람을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른다. 아마도 이 책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 주디 뿐만 아니라 읽고 있는 독자도 어느샌가 "키다리 아저씨"가 누군지 궁금해진다. 그러나 중간 부분에서 한 번 "키다리 아저씨" 일거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 있다. 물론 확신을 갖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에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러 집으로 가게 되고, 두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키다리 아저씨를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그토록 갈망하고 보고 싶고 궁금했던 키다리 아저씨가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게 된 저비 도련님이란 것을 알고는 깜짝 놀라게 된다. "키다리 아저씨"를 책으로 읽는 것과, 만화로 되어 있는 이 책과는 차이가 조금은 있는 느낌이다. 내용 면에서의 차이보단, 이해와 재미의 차이가 있다. 역시 만화로 되어 있어선지 더 실감나고 재미가 느껴진다. 또한 아이들도 조금은 덜 지루하게 읽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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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는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공부를 잘해서 후원을 받게 된 주디는 열심히 공부하면서, 한편으로는 도움을 다른 누군가에게 베풀어 주려는 마음을 품게 된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으로 주디는 작가의 길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궁금함은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예전에는 연애소설이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로맨스였네요. 강경옥 만화도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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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읽어라고 사 둔 명작 중 하나이다. 내가 아주 어렸을 적 읽었던 책인데 요즘에도 볼 수 있다니 명작의 묘미인 듯. 다시 읽어보았다. 내가 어렸을 적 어뗜 감동을 느꼈는지 새록새록 생각이 났다. 그러면서 그때의 감동처럼 지금도 가슴이 설래인다. 나에게도 키다리 아저씨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보낸 날들이 얼마였던가.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제법 자란 지금도 키다리 아저씨를 꿈꾸어 본다. 남편이 있다고 꿈까지 꾸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 다시금 얼굴도 이름도 성격도 모르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 나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아름다운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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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연애세포 갱생책이라고 하면 작가에 대한 실례일까? 어렸을 적에 읽었을 때도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풀 스토리를 알고 성인이 된 내가 다시 읽었을 때는 더 이상 이 책은 성장소설이 아닌 연애 소설이었다. 연애에 빵점이 주디와 약간은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저비.(어렸을 적엔 저비를 제비롤 잘못 읽어왔었는데.ㅋ) 읽는 내내 저비도련님의 행동들 덕분에 손발이 오글오글 입가엔 미소를 띄우면서 읽었다. 어찌나 편지내용들이 외로운 처자의 가슴들 후벼파시는지 내 죽어있던 연애 세포를 살아나게 만들었다. 이걸 감사해야 하나? 읽은 것을 후회한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오랜만에 어린이 소설을 읽으니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도 나고 기분이 산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