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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화 변혁을 위한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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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문화 현실을 조망하면서 개혁주의적(改革主義的)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신국원 교수의 이『문화이야기』는 치열한 문화 이론서이자 문화 분석서이며 동시에 문화 개혁 운동의 실제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좋은 문화 실천서 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우선적으로 이 책에서 문화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그분의 명령에 따라 세상을 가꾸고 돌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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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문화 현실을 조망하면서 개혁주의적(改革主義的)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신국원 교수의 이『문화이야기』는 치열한 문화 이론서이자 문화 분석서이며 동시에 문화 개혁 운동의 실제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좋은 문화 실천서 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우선적으로 이 책에서 문화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그분의 명령에 따라 세상을 가꾸고 돌보며 다스려 나가는 활동이라고 정의하면서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하여 우리 시대에 주어진 문화적 제 문제들을 진단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우리들에게 시급한 과제는 효과적인 문화 전략을 잘 가다듬어 이러한 문화 문제들을 직시해 내고 갈파하여 그렇게 발견된 문제 영역들에 대하여 함께 적극적으로 변혁의 일들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저자가 지적한 대로 문화 수요와 공급이 급증하고 그로 인해 문화계가 활성화되며 문화 산업이 외적으로 팽창한다고 해서 반드시 문화가 발전하고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홍수가 나면 물이 혼탁해지듯이 문화 홍수 속에 물질주의와 쾌락주의라는 가치관이 난무하게 되면서 현재 우리네 문화 현실은 잘못된 생활 양식을 고무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문화 비평가 닐 포스트먼(Neil Postman)의 책『죽도록 즐기기』를 인용하면서 오늘날 미국 문화 전체가 쇼 비즈니스를 전형으로 삼아 재미와 오락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는 것처럼 우리 나라의 대중 문화 역시 인간이 "거의 무한정한 오락 추구 욕구"를 갖고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사람들의 삶의 이상(理想)을 단순한 재미로 온통 바꾸어 놓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하여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대표적인 문화 비평가인 호르크 하이머(Max Horkheimer)와 아도르노(Theodor W. Adorno)의 지적처럼 대중들은 지금 기만이나 억압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탐닉함으로써 그렇게 철저하게 향락에 심취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향락주의적 문화 양태는 이 시대의 천민 자본주의와 깊이 결합되면서 윤리적 반성이 결여된 작금의 문화 현실을 만들어 내고 말았다고 하겠다. 결국 지금 우리네 문화적 현실 안에는 각종 문화적 오염으로 인한 환경과 그로 인한 인간성 파괴와 비인간화 현상, 그리고 포스트모던 상대주의와 무규범적(無規範的) 문화 이론을 토대로 각종 비윤리적인 변혁을 꾀하려는 세력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소위 '죽도록 즐기기만 하는 문화'에 의해 현대인의 삶 전체가 균형을 잃고 파괴되는 일이 더 이상 극단적으로 전개되지 않도록 그것을 저지하기 위한 참여적 시민 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문화 환경에 대한 시민적 관심이 높은 선진화된 나라일수록 문화 소비자 운동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제는 문화 소비자들이 상품화된 문화의 내용과 질을 검토하여 왜곡된 문화물들을 철저하게 배척하고 도태시키는 문화 주권 찾기 운동을 더 활발하게 벌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문화물들을 대할 때 예리한 비판적 접근 방법을 취해야 하겠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궁극적으로 '샬롬(shalom)'과 '사랑'의 나라이기 때문에 끝까지 사람들을 사랑하는 그 정신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본서에서는 문화와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오늘날의 제 문화 담론에도 종속되지 않고, 오히려 문화를 아름답게 이루려는 저자의 변혁적인 관심이 잘 드러나 있으며, 강인한 비판적 정신을 견지하면서도 동시에 사람들을 사랑하는 그 내면적 온화함과 조화로움이 잘 담겨져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올바른 문화 변혁에 대한 아름다운 비전과 소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음미하면서 그 실천적인 의지들을 다져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 문화 이야기가 모든 사람들의 내면 속에 아름답게, 그리고 풍성하게 계속해서 들려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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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주의와 유물론적 문화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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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강준만 교수가 쓴 을 권해 준다. 청소년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나 선생의 가르침도 아니요, 책을 통한 타인과의 만남도 아니요, 삶의 지천에 깔려 조여 드는 대중 문화일 것이다. 문화가 무엇이냐에 관해서는 쉽사리 단정지을 성격의 것이 아니지만, 문화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이 풍요해지고 있다기보다는 삶의 기준이 흔들리는 도전과 유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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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강준만 교수가 쓴 <대중 문화의="" 겉과="" 속="">을 권해 준다. 청소년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나 선생의 가르침도 아니요, 책을 통한 타인과의 만남도 아니요, 삶의 지천에 깔려 조여 드는 대중 문화일 것이다. 문화가 무엇이냐에 관해서는 쉽사리 단정지을 성격의 것이 아니지만, 문화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이 풍요해지고 있다기보다는 삶의 기준이 흔들리는 도전과 유혹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언이 아니다. 넘쳐나는 대중 문화의 홍수 속에서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대중문화가 '의도'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며, 그 의도 가운데에는 상업성과, 반식국적(反神國的) 사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대중 문화의="" 겉과="" 속="">은 이 의도를 파악하여 대중 문화에 종속되지 않고 오히려 주체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일종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신국원의 문화="" 이야기="">는 대중 문화를 넘어 문화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삶의 현상과 경향을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대응해 갈 것인가 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책의 내용이 문화란 무엇인가를 비롯하여, 몬화와 기독교의 관계, 개혁주의 문화론 과 같은 원론적인 문제들을 역사적인 주이에 따라 정리하여 제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딱딱할 수도 있으나, 간략하게나마 사상적인 추이를 따라갈 수 있는 이론적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그의 지적 중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상대주의와 유물론적 사고를 오늘날 문화의 기저를 이루는 주된 사상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는 시대와 공간에 관계없이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품에 관한 것을 거부하고 무너뜨리려는 것임을 글쓴이는 예리하게 지적하였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창조-타락-구속'으로 이어지는 개혁주의 문화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 시대에 대해 고민하는 기독인라면, 바른 사상과 눈을 가지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문화를 판단하고 나아가 기독교적 문화를 창조하는 힘과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바른 눈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o****h 2003.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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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약속을 붙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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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를 생각하라면 희미하게 나마 그림과 윤곽으로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가까운, 당장 바로 다가선 앞의 일을 생각하라면 밝은 청사진은커녕, 회색 빛 음울한 윤곽조차 없는 칠흑 같은 어둠만이 앞을 가린다. 한 개인에게는 다가올 장년 시절을 맞이하기 직전, 사회의 중심으로 편입되기 전 과도기의 상황에서 이런 암흑의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한 때 한국의 정치현실이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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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를 생각하라면 희미하게 나마 그림과 윤곽으로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가까운, 당장 바로 다가선 앞의 일을 생각하라면 밝은 청사진은커녕, 회색 빛 음울한 윤곽조차 없는 칠흑 같은 어둠만이 앞을 가린다. 한 개인에게는 다가올 장년 시절을 맞이하기 직전, 사회의 중심으로 편입되기 전 과도기의 상황에서 이런 암흑의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한 때 한국의 정치현실이 이러했고, 그 안에 속한 다수의 고뇌하는 젊음은 이런 암흑이 주는 절대 고독 속에서 몸을 떨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이전 세대의 젊음에게 고통을 주었던 정치 현실은 오늘날에는 더 이상 세상에 관심을 받지 못한다. 현실문제의 유무를 떠나서, 그 심각함을 떠나서 오늘날에 진지함을 토대로 하는 논의는 더 이상의 의식의 중심에 있지 못하다. 오히려 외면의 대상이 될 뿐이다. 결국 "문화 시대"는 이렇게 도래했다. 즐김의 시대... 흔히들 말하는 "Enjoy your life!".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더 여유롭게 즐기고 누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모두의 관심이 된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먹고사는 문제와 사람답게 사는 문제가 얼마간 해결되고 나면, 이후에 따르는 것은 즐김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이다. 평균적인 부의 수준이 높아진 오늘의 세대에는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계층이 더 이상 귀족과 가진 자의 특권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문화는 대중적인 것이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모두가 사회의 진보를 축하하고 삼페인을 터트리며 양과 질에서 더 많은 것을 향유하게 되었다고 춤을 추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딛고 있는 다른 땅을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소속이 저들과 다르며, 우리의 기준이 저들과 다르며, 우리의 입은 옷이 저들과 다르게 때문이다. 우리는 저들과 함께 사나, 그러나 저들이 아니다. 신국원 교수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그는 현실의 변화를 직시한다. 그 변화에 기로에 서 "다른 자"인 우리가 어떤 반응을 보여왔는가를 오랜동안 살펴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의 두 가지 양극의 반응을 관찰한다. 주의와 비판을 모두 거절하고 함께 첨벙거리고 즐기는 것에 운명을 맡긴 다수의 무리, 다른 하나, 물가의 한구석 어두운 곳에서 찬란한 호수의 풍요를 버리고 그들만의 게토(ghetto)에 찾아 들어간 소수의 무리들..... 판단 능력을 상실한 상황, 아무도 정직한 가르침을 베풀지 않는 현실에서 그는 홀연히 외친다. "우리는 변혁자요! 우리는 고립자가 아니요. 우리는 동조자도 아니요. 우리에게는 소명이 있소. 그 옛날 세상의 중심에 우리를 세웠던 창조자의 그 명령이 있지 않소! 우리에게는 그 찬란한 시작이 있었고, 또 우리에게는 그 찬란할 미래가 있소. 우리는 단지 그 과도기 안에 있을 뿐이오. 우리의 정체는 저들과 다르오!" 변혁자의 꿈이 현실화되는 데 따르는 시련은 사실상 이 땅에서 보상받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나는 오늘날의 문화의 홍수 앞에 서 있는, 그러나 소속이 다른 땅에 속한 나 자신에게서 말할 수 없는 아득한 암흑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 역시 이 암흑의 절망감을 수도 없이 경험했으리라 믿는다. 그의 글 속에서 폐부의 떨림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이야기를 한다. 니버의 문화유형론도 이야기하고, 그 유형론의 결점도 말한다. 카이퍼의 일반은총론도 말한다. 그로부터 형성된 개혁주의 문화관이 성경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가장 합당한 이론이라고도 말한다. 그는 가능한 쉽게 말하려고 한다. 그래서 제목도 "문화이야기"로 정했다. 그러나 결코 쉽지만은 않다. 이론의 정당성과 성공적 적용간의 단절을 매우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신의 투자가 필요한지를 그 스스로가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문제점들을 제시했을 뿐 해결방안보다는 남겨 놓은 과제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절감한다. 그나마 논의의 방향과 내용이 경직된 기성 세대의 진부한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p. 208)"고 말한다. 나는 그의 이야기가 우리의 논의의 시작이라고 믿는다. 이미 너무 많이 와버린 현실에 비해 타당하고 진지한 논의의 시작이 너무 늦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소망을 가지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시간에는 늦음이 없고, 하나님의 이루심에는 불가능이 없으니... 그 약속(이사야 60:18-22)을 붙들라고 말한다.

[인상깊은구절]
"문제점들을 제시했을 뿐 해결방안보다는 남겨 놓은 과제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절감한다. 그나마 논의의 방향과 내용이 경직된 기성 세대의 진부한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p. 208)"
YES마니아 : 로얄 c****n 2002.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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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에 대해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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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국원 교수님을 만났던건 2001년 겨울이었던 것 같다. 당시 교수님들 모이는데 학부생이 멋도 모르고 따라간 적이 있다. 그때 교수님들의 질문을 듣고 아~ 교수님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싶었다. 그 다음 신 교수님과의 만남은 2002년 여름이었나? 고신대학원에서였다. 당시 2박 3일의 강의를 들으면서 세계관이 무엇인지에 대해, 개혁주의 세계관에 대해 자세히 들을 기회가
"세계관에 대해 맛보기~" 내용보기
내가 신국원 교수님을 만났던건 2001년 겨울이었던 것 같다. 당시 교수님들 모이는데 학부생이 멋도 모르고 따라간 적이 있다. 그때 교수님들의 질문을 듣고 아~ 교수님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싶었다. 그 다음 신 교수님과의 만남은 2002년 여름이었나? 고신대학원에서였다. 당시 2박 3일의 강의를 들으면서 세계관이 무엇인지에 대해, 개혁주의 세계관에 대해 자세히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이 책은 02년 6월에 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적용 부분에서는 안타까운 점이 많다. 당시 기독교계에서 실시했던 "거짓말" 혹은 "노랑머리"영화의 반대, 박지윤 "성인식"이라는 앨범의 등급 조절. 이런 것들은 이미 우리 머리속에서 잊혀진지 오래다. 교회는 문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도 교신교단에서만 있어서 그런지 보수적인 성향이 어떤 것이었는지 많이 들었다. 교회는 문화에서 벗어나서 스스로만의 거룩을 추구하려 해도 문화의 강한 힘은 어떻게 할 수 없다. 교회 안에서 문화에 대한 정체성 이상이 일어난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개혁주의 세계관(혹은 문화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그쪽의 전공이며,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한국인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풀어간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문화를 어떻게 대해 왔는지 독자 스스로의 관점을 찾아가기 쉽게 해 놓았다. 우리는 올바로 문화를 대한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문화관은 영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랜만에 월터스토프나 도이베르트같은 철학자들의 이름을 접하면서 다시 "구조와 방향"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이 시대에서 그리스도인이 문화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를 슬쯔기(내 표현이다)일러준다. 내가 '슬쯔기'라고 이야기한 것은 이 책이 완전한 방향 혹은 전략을 일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몫이다. 철학의 기반을 일러줬으면 그 기반을 통해서 현실을 비판하고 올바른 점을 찾는 것은 교회 공동체의 몫이다. 전에 신국원 교수님이 그런 말을 했다. 이런 문화에 깔린 철학의 기반을 찾는 것은 나의 몫이다. 하지만 삶의 각 분야에서 그것을 적용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라고. 슬쯔기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이 책이 이미 2년전의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아쉬움. 이전에는 문화 혹은 세계관에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별로 그런 관심이 없는데 대한 아쉬움.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겨 주었다. 하지만 문화 혹은 세계관에 대해 고민하는 후배가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비록 중간 부분의 내용이 만만치 않음이 있더라도)
a*******g 2005.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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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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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장과 2장에서 문화 시대의 현실을 살피며 문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어서 3장에서는 역사상 기독교가 문화에 어떤 전략을 구사해 왔는지 알아본다. 여기서는 리차드 니버의 유형론을 살펴본다. 4장에서는 창조 - 타락 - 구속으로 표현되는 개혁주의의 전통에서 발전되어 온 기독교 문화론을 살펴본다. 마지막 5장에서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화적 도전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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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장과 2장에서 문화 시대의 현실을 살피며 문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어서 3장에서는 역사상 기독교가 문화에 어떤 전략을 구사해 왔는지 알아본다. 여기서는 리차드 니버의 유형론을 살펴본다. 4장에서는 창조 - 타락 - 구속으로 표현되는 개혁주의의 전통에서 발전되어 온 기독교 문화론을 살펴본다. 마지막 5장에서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화적 도전에 맞설 전략을 짜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한다. 이 책은 문화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그분의 명령에 따라 세상을 가꾸고 돌보며 다스려 나가는 활동이라는 관점에 서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시급한 문제는 효과적인 문화 전략으로 현실의 도전에 대응하는 일이다. 이렇게 타락한 문화를 걸러내고 정화하여 변혁해 나가는 작업은 가정과 공동체가 회복되고 든든히 서는 데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이는 개인적으로 볼 때 경건한 삶의 회복이며 공동체적으로 볼 때 역시 성도의 거룩한 삶의 방식이 복원되는 일이다. 결국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어떻게 한국 교회가 참된 기독교 문화전략에 입각하여 변화된 삶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는 공동체를 회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지금껏 배우고 읽은 기독교 세계관을 정리하는 책이다. 물론 이 책이 문화관 중심적으로 쓰여 지기는 했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기독교 세계관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역사적인 세계관들의 주장과 문제점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의 존재목적 또한 문화를 회복하는 것으로 설명하는 듯이 보인다. 특히 문화의 회복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라는 주장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우리의 존재목적은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의 가장 중심은 우리 인간의 회복이라 생각한다. 아니 인간의 회복과 문화의 회복은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둘 다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의 회복을 언급하지 않으며 문화의 회복만이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라는 주장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내가 저자의 생각을 오해하였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책은 우리가 변화시켜야 할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해결책을 제공한 좋은 책이다.
j********o 2005.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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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해 바른 전략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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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는 단어만큼 우리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요즘처럼 대중문화의 시대에, 문화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문화란 우리들과 분리시킬 수 없는 것일 것이다. 교회역시 마찬가지이다. 세상의 일반문화에 휩쓸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의외로 문화에 무관심하며 문화에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래서 그냥
"문화에 대해 바른 전략갖기" 내용보기
'문화'라는 단어만큼 우리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요즘처럼 대중문화의 시대에, 문화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문화란 우리들과 분리시킬 수 없는 것일 것이다. 교회역시 마찬가지이다. 세상의 일반문화에 휩쓸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의외로 문화에 무관심하며 문화에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래서 그냥 휩쓸려 가든지 아니면 문화는 모조리 거부해 버리는 반문화주의에 빠지게 마련이다. 이 책은 먼저 기독교가 가져야할 문화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기전에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와 기독교와의 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바른 대응을 하고 바른 대안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원론적인 접근으로 우리가 근본적인 것부터 알고 있어야한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 바른 기준을 가지고 바른 대안을 만들어 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론적으로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심어준다. 기존의 대중문화서적과는 다른 점이다. 그러나, 저자가 학자인데서 알수있듯이 이 책 역시 학자의 글의 냄새가 너무 난다. 너무 사변적이다는 말이다. 그것이 이 책의 단점인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이런 혼란과 변화는 특히 보수적인 교회들에서 더욱 심하다.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저항하다 한번 문을 연 후 속수무책 상태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 문화적 격변을 분명한 성경의 원리에 입각하여 꼼꼼히 반성해 보지 못하고 단지 임기응변적으로 대응해 왔던 것이 아니냐 하는 점이다.
b*******r 2002.08.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