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라님의 '늘 푸른 이야기' 처음보고 많이 놀랐다. 제일 놀란 것은 항상 얌전하고 모범생이였던 백장미가 이작품에서는 싸움잘하는 여자로 나오다니 놀라지않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빛나는 외모는 변함없다는 것! 두번째로 놀랐던 것은 푸르매와 서지원이 다른 인물로 나온다는 것이였다..!! 나는 정말 이슬비&서지원(푸르매) 커플을 너무도 좋아한다.. 내가 이미라님의 작품중 제일 좋아하는'인어공주를 위하여' 여기서의 슬비와 푸르매를 굉장히 좋아했다..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작품의 캐릭터이다... 인어공주를 먼저 읽어본 나로썬 늘 푸른 이야기는 많이 어색했다.. 푸르매와 슬비가 쌍둥이로 나오는것... 어색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좀 지나선.. 서지원도 나오고... 하지만.. 나중에는..... 정말 얼마나 어색할까.. 쌍둥이인줄 알고 어렸을때부터 같이 자라온 푸르매와 슬비.. 그리고.. 좋아하던 서지원이 친오빠라는 것.. 하지만.. 나는 좋았다... 보면서... 푸르매가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제나 옆에서 이슬비를 보고 지켜주기만했던 푸르매였다. 좋아하지만 표현할수 없었던..... 이 작품에선 다른작품에 비해 유치하고 엽기적인게 많았지만 나에게 또하나의 감동을 준 작품이였다...^^ |
| '늘푸른 이야기'를 처음 읽은 것은 중학교 시절이었다. 여느 여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그 때 난 순정만화에 빠져있었고 그 순정만화 물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던 작가중의 한명이 이미라였다. 그 시절 이미라의 '인어공주를 위하여'와 '늘푸른 이야기를' 읽지 않은 여학생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이미라의 작품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있다. 구성이 뻔하다, 등장인물들이 항상 비슷한 캐릭터이다.' 뭐 이런 것들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미라를 좋아하는 것은 그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예쁜 그림체로 현실과 동떨어진 그 대로 작가의 상상의 이야기로 풀어간다는 점이다. 사실 누구나 상상속에서는 현실과 다른 설정으로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다만 그 것을 겉으로 내보이지 않을 뿐인 것이다. 사실 나는 내 상상속에서 내 위주로 그려가던 그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이슬비라는 주인공으로 바뀌어 만화에 등장했을 때 너무나 반가웠다. 너무나 만화적이어서 더 친근감을 느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읽는다면 물론 촌스럽고 유치하겠지만 난 그 느낌 자체가 좋다. |
| 이현세 작품의 주인공이 모두 까치와 엄지다. 이미라 선생님의 작품의 주인공 역시 이름은 모두 다 정해져있다. 또한 이름에 맞게 성격도 부동의 자리를 지킨다. 이슬비, 서지원, 푸르매, 조종인, 백장미.... 지금의 작품은 간혹 이름이 다르게 설정되기도 하지만 그 캐릭터의 성격만은 그대로다. 물론 이 작가의 모든 작품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작품이 이 패턴을 따라가기에 지금은 조금 질리지 않나 싶다. 한참때 이미라의 작품이 최고가를 달리던 무렵 이 작품 역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해 후속작인 '또하나의 이야기'가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만큼 인기도 많았고 나도 좋아했던 만화지만 지금 보니 약간 촌스러운 느낌도 드는데다 스토리 라인의 변화가 없어 그때의 감동이 살지 않는것 같다. 예전에 읽던 만화를 지금 읽어도 감동이 변함없는 작품들이 있다. 이제 이미라 선생님도 그런 위치에 있는 작품을 창조해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