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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배부르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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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람세스를 썼을 때만큼이나 20년 넘게 공들인 이 소설을 나는 며칠 동안 정말 가감 없이 말하건대 대단히 재밌게 읽었다. 람세스를 읽은 게... 고등학교 1학년 때였으니, 참 오랜만에 이집트를 다시 만난 셈이다. (그땐 정말 수업 시간에 교과서 세워두고 고개 숙이고서 읽었드랬지..ㅎ)   견습 서기 이케르가 낯모르는 선원들한테 납치당해서 바다의 제물로 바쳐질 위기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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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람세스를 썼을 때만큼이나 20년 넘게 공들인 이 소설을

나는 며칠 동안 정말 가감 없이 말하건대 대단히 재밌게 읽었다.

람세스를 읽은 게... 고등학교 1학년 때였으니, 참 오랜만에

이집트를 다시 만난 셈이다.

(그땐 정말 수업 시간에 교과서 세워두고 고개 숙이고서 읽었드랬지..ㅎ)

 

견습 서기 이케르가 낯모르는 선원들한테 납치당해서 바다의 제물로

바쳐질 위기의 순간에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2, 3권의 흥미로운 전개를 따라가다가 4권에 이르러

감동까지 곁들인 대작으로 모습을 바꾼다.

 

전에 읽은 쑤퉁 소설 "눈물"에서 맹강녀 설화를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 자크의 오시리스의 신비에서는 이집트의 대표적인 신화인 오리시스 설화를

그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케르와 이시스의 사랑, 파라오 세소스트리스의 놀라운 정치적 감각...

국방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는 그의 행보를 좇다보니

얼핏 이명박 새 대통령의 운하 건설 얘기가 떠오르기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이집트를 무너뜨리려는 악의 음모에 맞서는

파라오의 탁월한 판단력은 가히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엄격하고 신중하면서도 자애로운 미소를 가진 파라오 세소스트리스 3세.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읽히고,

읽고 나서도 정말 내가 이집트에 다녀온 듯 한동안 그 신비한 세계에서 헤어나기 힘든 작품이다.

특히 4권이 인상적이었는데, 이케르가 오시리스로 부활하는 그 신비제의의 과정을 읽으면서

작가가 수천 년전 역사의 한 부분을 재현하는 데 정말 천재적인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 배부르게 잘 읽었다!

 

 

p.s.

며칠 전에 친구랑 6빌딩 갔다가 아이맥스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제목은 이집트의 신비.

람세스도 나오고, 투탕카멘도 나오고, 이집트의 온갖 신기한 유물 등등이

화려한 영상 속에서 빛을 발했다.

'오시리스의 신비'의 독자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영화.

r******e 2008.02.28.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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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고, 죽음을 죽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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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읽어버린 2000페이지!     <람세스>의 웅혼한 감동과 지루할 틈 없는 서사를 좇아가며 한 번쯤 이집트를 꿈꾸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 이케르의 운명은 참으로 기구하다. 너무나 '불행'해서 읽는 나조차 한숨이 나오고 걱정스러울 정도였으니. 뭔지 모를 음모에 빠진 이케르는 자신을 납치해서 바다에 빠뜨려 죽이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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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읽어버린 2000페이지!

 

 

<람세스>의 웅혼한 감동과 지루할 틈 없는 서사를 좇아가며 한 번쯤 이집트를 꿈꾸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 이케르의 운명은 참으로 기구하다.

너무나 '불행'해서 읽는 나조차 한숨이 나오고 걱정스러울 정도였으니.

뭔지 모를 음모에 빠진 이케르는 자신을 납치해서 바다에 빠뜨려 죽이려 하고

이러저런 계속되는 위기 상황에 던져넣는 음모의 배후를 찾다가

그것이 파라오 세소스트리스라는 증거를 잡고

반란자 무리들에 합세해 이집트 궁정에 숨어든다.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이...

파라오 세소스트리스 3세.

 

그러나 이케르는 곧 자신이 오해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속죄할 방법을 찾는데, 파라오는 도리어 그런 이케르를 왕세자에 임명한다...

파라오는 이케르의 불타오르는 듯한 눈동자에서 그의 끝없는 운명을 알아본 것이다.

 

소설 속에서 다양한 활극이 벌어지고 정치적 공작과 음모, 배신이 이뤄지지만

그런 것들도 흥미롭긴 한데, 그보다 내가 더 관심 있던 것은, 주인공 이케르의 운명이었고,

그의 생이 스스로 나침반이 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4권에 이르렀을 때, 나는 왜 이 소설의 제목이

"오시리스의 신비"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 더 첨가하자면, 이집트의 최고 신 오리시스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이케르의 운명은 독자들에게 계속적으로 이런 암시를 준다.

 

 

"그대, 삶과 죽음에 기대어 선 자여, 삶을 살고 죽음을 죽지 말라!"

 

y****g 2008.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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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의 신비>로 만나는 고대 이집트의 신비
"<오시리스의 신비>로 만나는 고대 이집트의 신비" 내용보기
<오시리스의 신비>를 보면 고대 이집트이 신 오시리스는 그저 '신'이 아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이 매우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인간세계와 맞물려 인간과 더불어 살아갔듯이, 이집트에 있어 오시리스의 존재 또한 이집트인의 삶에 매우 깊숙이 들어와 있다. 오시리스는 신이면서 인간이 어떠한 삶을 사느냐에 따라 도달할 수 있는 어떤 경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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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의 신비>를 보면 고대 이집트이 신 오시리스는 그저 '신'이 아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이 매우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인간세계와 맞물려 인간과 더불어 살아갔듯이, 이집트에 있어 오시리스의 존재 또한 이집트인의 삶에 매우 깊숙이 들어와 있다. 오시리스는 신이면서 인간이 어떠한 삶을 사느냐에 따라 도달할 수 있는 어떤 경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이집트의 강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파라오 세소스트리스 3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오시리스의 신비>는 젊은 청년 서기관 이케르의 성장과 모험, 사랑 이야기를 한 축으로 하고, 파라오 세소스트리스 3세의 이집트 재건과 악의 세력 예고자와의 대결을 한 축으로 한다. 이 두 이야기는 서로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함께 진행되면서 파라오의 대결을 이케르가 도우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사분오열된 이집트를 통합하고 예고자가 쳐놓은 수많은 함정과 속임수들을 뚫고 나가는 이들의 활약은 책장 넘기는 손을 바쁘게 한다. 역시 이집트 이야기꾼 크리스티앙 자크의 작품이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또한 이 소설에서는 이집트의 신비로운 제의, 고대 상형문자 문헌, 여러 신들, 그리고 고대 이집트의 풍경 등을 만날 수 있다. 상세하게 묘사된 피라미드나 신전 건축 모습 또한 흥미로운 읽을거리 가운데 하나다.

이 소설은 가보고 싶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 이집트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마구마구 자극한다. 이집트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또한 모험 역사 소설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s*****5 2008.03.0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