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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와 인간과 요정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곳이 있다면 어떠할까? 한번쯤 그곳을 방문하고 싶지 않을까? 등대지기 요한과 갈매기 알렉산드라, 요정 ‘그물에 걸린 한스’, 그리고 율리 아줌마가 여러분을 바로 그러한 장소로 초대한다. 이름하여 가재바위 등대이다. 요한아저씨에게는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요한아저씨와 손님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기 시작한다. 서로 돌아가면서 마치 스무고개처럼 이야기를 잇고 또 이어간다. 그러다가는 또 서로 다투어 노래를 부른다. 마치 이야기와 노래 경연대회라도 하는 것 같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이야기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이들이다. 요한아저씨와 알렉산드라는 이야기를 하거나 들은 뒤 항상 이렇게 말한다.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아름답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에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하는 것들을 떠올려 보았다. 물론 사실에 기초한 것인지 순수한 상상의 결과일지 궁금해 한 적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야기가 현실성이 있는지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름다운 이야기에서는 그것의 사실 여부보다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야기를 즐기는 방법과 이야기의 중요함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잠시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읽을 때의 즐거움을 다시 끄집어 올려주는 것이다. 율리 아주머니가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나는 벨라베라섬에 가서 더 이상 이야기가 사실인지 궁금해 하지 않게 된 것처럼 이 책은 책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이야기를 읽는 이유에 대해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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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모습을 한 구름 파티복 차림의 쥐, 마냥 행복해 보이는 벤치위에 노부부, 뒤집어진 거북이등 겉표지부터 요란한 상상을 하게하며 첫 장을 열게 만들고는 이내 정말로 이것은 환상이구나 하는 생각을 책장을 덮을 때까지 멈추게 하지 않는 책. 가재바위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등을 보이는데 그 바위위에는 유난히 가재집이 많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가재바위, 이곳에는 등대를 지키는 등대지기 요한아저씨가 홀로 바다와 바위를 벗하며 지내는 어느 날 다른 갈매기와는 유일하게 다른 이름의 소유자인 알렉산드라와 장난꾸러기 요정 그물에 걸린 한스 , 물의 요정 마르크스 마레 그리고 전쟁으로 집을 잃고 피난 온 율리 아주머니가 방문한다. 이야기를 즐겨하고 즐겨듣는 이들이 서로에게 하는 이야기는 총 18가지! 그 모든 이야기는 마냥 행복하고 아름답다. 현실에는 있기 힘든 이야기, 그래서 더 믿고 싶고 있었으면 하는 이야기들! 지루함과 무려함을 달래려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때로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이기도하도 때로는 지어낸 이야기이기도하다. 개인적으로는 그물에 걸린 한스가 운영자로 되어있는 ‘장난꾸러기 요정의 집’이 현실에 스트레스받아하는 우리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노부부의 이야기는 잔잔한 교훈을 주기도 한다. 이 이야기들을 모두 읽어내려 갈 무렵에는 그렇다면 단순히 단편들을 모아둔 다른 것들과 이것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빠진다. 어찌보면 그저 이야기를 묶기 위해 이들을 등장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들지만 곧 알렉산드라의 대사 군데군데에서 이 이야기들의 공통점을 찾게 된다. 그것은 “ 그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니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아름답다는 것이지.” 다 이 알렉산드라의 말이 이 책의 모든 존재의미를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상상이라도 좋고, 실제 있는 이야기라도 좋다. 그저 이야기 자체가 아름답기만을 바랄뿐이다. 이 책에 모인 18편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면을 충실히 지키며 상상과 교훈 그리고 감동을 일깨운다. 가재바위의 요란한 손님들이 떠난 후는 어떻게 될까? 더 이상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만들어지지도 이야기되어지지도 않을까? 우리의 가재 바위는 어디일까? 우리는 가재바위에 어떤 이야기를 남겨두고 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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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바위등대의 요란한 손님들은 말그대로 가재바위등대에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 그러한 이야기이다. 이야기답게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아니라 환상적이고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미한 책이다. 현실속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인형이 말을 한다든가 갈매기가 말을 한다든가 아니면 요정들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사람들이 요정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따위는 사실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일들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장치들이 이야기들이 재미있고 진지하게 이끌어가기 까지 한다.
이곳이 가재바위라고 불리는 이유는 딱딱한 바위 표면의 움푹 패인 구멍들 속에서 단단한 갑옷을 입고 집게로 무장한 바닷가재들이 집을 짓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을 가재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그곳에는 등대지기 한스가 살고 있는데 이 곳에 살면서 밤이면 커다란 등잔에다기름을 부어 뱃길을 밝혀주는 일을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낚시도 한다. 거의 날마다 낚시를 하는데 갈매기 알렉산드라가 낚시를 하는 요한 아저씨의 말동무가 되어 준다.
어느날 가재바위에 손님이 찾아온다. 손님은 율리 아줌마이다. 아줌마의 집이 폭격으로 무너지면서 거할 곳이 없어진 율리 아줌마는 오랜 친구인 요한 아저씨를 만나러 오는 중이다. 배안에는 율리 아줌마와 멀미 난 장난꾸러기 요정이 타고 있다. 갈매기는 율리 아줌마의 부탁으로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요한 아저씨에게 전한다. 손님을 맞이하게 되서 기쁜 요한 아저씨는 율리 아줌마가 오면 곧바로 마실수 있도록 뜨거운 차를 준비한다. 그런데 멀리 배가 오는 것을 보고 같이 타고 오는 요정이 누군지 궁금해 하는 요한 아저씨에게 갈매기 알렉산드리아는 '그는 그물에 걸린 한스'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면서 이야기들은 시작된다. 율리 아줌마가 요한 아저씨를 만나러 오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이러저러한 상황속에서 그 상황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 하나씩 둘씩 풀어져서 나오게 한다. 율리아줌마의 입을 통해서, 한스의 입을 통해서 그리고 요한아저씨의 입을 통해서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여러가지의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다. 이 책의 독특한 것은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누군가가 이렇게 뭍는다.
"그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니?"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이야기를 한 쪽은 "글쎄요. 어떤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아름답고 교훈적이냐 하는 것이지요." 라고 묻는 쪽에서 사실 여부를 물으며 이야기를 한 쪽은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 오직 그 이야기가 아름답고 교훈적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다. 그러면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그야말로 아름답고 교훈적인 이야기들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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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바위 등대의 요란한 손님들]
아주 드물게 책을 읽다가 내가 그런 환경에 놓여지길 간절히 바라거나 혹은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사항이 바람이 일게 하는 책이 있다. 여기 '가재바위 등대의 요란한 손님들'은 한마디로 무한한 상상력의 힘이 응집되어 있는 공간이자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바다 한가운데 가재바위 섬의 등대에 모인 이들은 모두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한 등대지기 요한아저씨와 그의 친구인 갈매기 알렉산드라를 중심으로 이야기 는 그렇게 펼쳐지고 있다. 바로 가재바위섬에 모인 율리 아주머니와, ‘그물에 걸린 한스’라는 이름의 장난꾸러기 요정,물의 요정 마르쿠스 마레와 함께 꿈 같은 마치 꿈 길을 걷듯 그 이야기가 실로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며 아니면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일 수 도 있을 것이고 또 그것도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낯선 곳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허나 그것은 중요치 않다. 갈매기 알렉산드라가 말했듯이 '그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그것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아름답다는 것이지. 그 많은 이야기들을 수 놓는 것은 정녕 우리가 잃고도 모르고 지나간 그 기억 들을 하나하나 모아 들려주는 이야기인냥 듣는 귀에서는 저절로 노래가락이 되어 춤을 추고 보는 눈에서는 여지껏 보지도 못한 환상의 순간들을 눈 앞 에서 직접 보는 듯한 착각 속에 우리를 그렇게 초대하고 있다. 그 착각이라 생각했던 모든 이야기들이 하나의 진실로 다가올때 우리는 진정 가치있는 이야기를 가슴에 끌어 안을 수 있는 것이다. 초등5학년인 딸 아이가 읽고 난 후 한마디 건넨다. 부럽단다.이들이.그 무엇이 부러웠을까 어쩌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며 되물어 보았다. 딸 아이가 말하길 우린 친구들끼리 말할때 엉뚱하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꺼내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친구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혹은 왕따가 되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에 그런 환상같은 이야기조차 꺼낼 수 없다는 현실이 무척 싫어진다한다. 딸 아이는 이야기를 지어 책을 만들기도 한다.그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극히 국한되어 있다. 다행스럽게 볼 수 있는 사람 속엔 내가 포함 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 명은 아주 절친한 친구라 한다. 그 외엔 본인의 이야기가 '말도 안된다'라는 핀잔이나 웃음거리가 될 지 모른단 생각하에 꺼내기가 두려워진다한다. 그래서 가재바위 등대의 요란한 손님들이 자기에게도 와서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음 하는 엉뚱한 상상에 즐겁기만 하단다. 그들이 내던지는 쓰디쓴 말들이 정작 본인에겐 상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왜 상처가 안될 수 있지? 그것은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닌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 한다. 때때로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지 못할 것을 할 수 있는 희망적인 꿈을 실어 주기도 하며 그 속에서 슬프디 슬픈 가락에 감동이 전해져 오기도 하며 이내 깊은 곳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처럼 책을 읽어내려 가면서 스스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가진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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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월요일
제목: 가재바위 등대의 요란한 손님들 <가재바위 등대의 요란한 손님들>이라는 책을 읽었다. 가재가 많이 잡혀서 가재바위라고 불리는 섬의 등대에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등대지기 아저씨인 요한 아저씨의 친구인 율리 아주머니와 장난꾸러기 요정 한스였다. 그 두 명은 요한 아저씨의 친구 갈매기인 알렉산드라와 이야기를 하며 등대에 왔다. 율리 아주머니와 한스가 등대에 찾아 온 이유는 그들이 살던 곳에서 전쟁이 났기 때문이었다. 비를 내리려는 구름 때문에 야단이 나기도 했지만 그들은 무사히 등대에 도착하였다. 아주머니와 한스가 삐걱거리는 등대계단을 타고 올라가 요한 아저씨와 알렉산드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그 날 밤, 한스는 슬픈 책을 읽는다. 요한 아저씨는 알렉산드라 걱정을 하면서 창밖을 본다. 마침내 폭풍이 그치고, 율리 아주머니는 필리네와 함께 시누이의 집으로 가서 살려고 배를 탄다. 배를 타다가 율리 아주머니와 필리네는 행복의 섬에서 머물고 싶어져서 그곳에서 머문다. 율리 아주머니는 다시 돌아와 이 모든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다. 그리고 책을 낸 사실을 요한 아저씨께 편지로 알린다. 책이 좀 두꺼웠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서로 들려준 이야기로 책을 낸 율리 아주머니처럼 많은 이야기들을 모두 적어두고 싶지만 이야기가 너무 많고 일기장은 너무 좁다.
위의 글이 초등학교 4학년의 딸아이가 <가재바위 등대의 요란한 손님들>이란 책을 읽고 일기장에 적은 내용이다. 엄마인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18가지의 이야기들이 쏙 빠져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들려주는 18가지의 이야기 속에는 한스가 왜 그물에 걸린 한스가 되었는가 하는 것도 있고, 그 한스가 읽은 슬픈 책 속의 슬픈 주인공 인형의 이야기도 있고, 그리고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도 있고, 사실적인 이야기도 있고, 상상속의 이야기도 있는데 말이다. 분명 책을 읽는 동안 딸아이도 그런 것들은 느꼈으리라, 단지 공책의 공간이 너무 작아서 그렇게 했으리라. 딸아이들이 읽으면 사랑도 느끼고, 상상력도 키울 수 있는 재미가 들어있는 책이라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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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스 크뤼스 글/ 김완균 옮김.
스콜라의 모던클래식 책을 접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있잖니 내 학창시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무엇이든지 호기심이 많았던 시절. 또한, 마음의 상처도 많았던 것이 내 유년시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꿈과 현실이 오갔던 하나의 공간이 가재바위 섬처럼 나 또한 이런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 보았습니다. 동화 속 이야기만 같았던 섬에서 보낸 어린시절의 기억이 이 책 한권의 가재바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시간을 나는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등대지기 요한 아저씨와 갈매기 알렉산드라가 사는 가재바위 등대에 갑작스런 폭격으로 집을 잃은 율리 아주머니와 장난꾸러기 요정이 찾아들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가재바위 섬의 요란한 손님들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서 좋았습니다. 서로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18편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꿈은 꾸는 일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내 아이도 상상속에서 꿈을 펼쳐 가듯이..... 종종 내 아이의 터무니 없는 이야기에 나는 마냥 들어줄려고 합니다. 엄마도 친구가 될 수 있듯이 ...... 가끔은 좌충우돌 벌어지는 상상 속에서 아름다움이 나오고, 숨겨진 진실 속에서 얼굴을 내미는 내 큰아이.
이 책은 바다 한가운데 가재바위 섬의 등대에 모인 등장인물들은 모두 상상 속의 이야기를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해 봅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 나는 재미있게 읽어내려 갔습니다. 읽어 내려가면서 다 함께 탄식하고 흥분도 되었고, 감동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내 아이가 좋아하는 상상의 세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짤막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이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꿈을 꾸고 있는 듯 잠시 착각할 정도로 느껴지니 말입니다. 그리고, 내 아이도 한 번쯤 등대라는 곳에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학교생활, 학원, 가정생활이라는 공간과 친구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여 가는 것도 이쯤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격하게 성질을 부리는 아이들과 어른들도 있듯이......일주일에 한번 쯤 신나게 뛰어놀게 해 주고......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제가 일주일에 한 번씩 장난 꾸러기 요정으로 변해버리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아들과 친구처럼 이야기도 허심 탄탄하게 풀어놓고 싶습니다. 함께 책도 구입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도 하나 물면서.....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도 함께 먹으면서 아이들의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가재바위 섬의 등대지기인 요한 아저씨와 말벗인 갈매기 알렉산드라는 가재바위 등대에 앉아 서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경청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습으로 헬고란트 섬이 파괴당하자 율리 아주머니가 장난꾸러기 요정을 그물에 걸린 한스와 함께 가재바위 섬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배를 뒤집으려는 물의 요정 '마루쿠스 마레' 폭풍우에 겁을먹은 숙녀 생쥐 '필리네' 등.....많은 인물들이 끊임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르 서로에게 펼쳐놓습니다. 그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는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슬프고 무척이나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모두가 잊고 있던 삶의 지혜와 교훈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아름답고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모험을 떠나듯이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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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바위 등대의 주인은 등대지기 요한아저씨와 갈매기 알렉산드라랍니다. 그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환상적인 가재바위에 찾아드는 요란한 손님들은 하나같이 이야기를 좋아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장난기 가득하답니다.
독일 청소년문학 대표작품으로 선정되고 세계 최고권위의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자칫 어렵게 인식될만큼 논리적 사고를 담고 있으면서도 이렇듯 유쾌하고 쉽게 전혀 철학적이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는 사실이 책을 읽을수록 대단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1945년 세계 2차대전이 끝나기직전 모든 세상은 전쟁의 한가운데 놓여있었지만 요한아저씨의 가재바위 등대는 평화롭기만 합니다. 마치 평화를 상징하듯 너무도 여유롭기만 한 그곳에 어느날 첫번째 손님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폭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요한아저씨의 오랜친구 율리아줌마와 장난꾸러기요정 그물에 걸린 한스랍니다. 그들이외 가재바위등대에 찾아오는 친구들을 살펴보니 물의 요정 마르쿠스마레, 생쥐 필리네, 알렉산드라의 친구 세마리의 엠마등 모두들 존재감만으로도 뭔가 특별한 만남이 될것같은 예고를 하고 있는듯합니다.
그 친구들은 모두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일까 그들이 들려주는 총 18편의 이야기와 시를 함께 만나며 옛날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가 이런게 아니었을까 잠깐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그물에 걸린 한스가 누구일까 궁금하던차 그의 존재감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율리아주머니를 함정에 빠트리려하는 물의 요정을 잡아두기 위해 들려주는 이야기와 시도 있었으며 자신을 가두어버린 알렉산드리아와 요한아저씨에게 복수하기 위해 몰고온 물의 요정의 폭풍우에 갇혀버린 친구들이 무료함을 달래고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던 이야기등 상상력이 풍부했던 모든 이야기속에는 재미와 삶이 녹아있는 철학적 사고들이 함께 자리잡고 있었답니다
어느날 그렇게 갑자기 요한아저씨를 찾아왔던 율리아줌마는 폭풍우가 걷힌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가재바위 등대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함께 떠나는 알렉산드라와 등대바위의 주인으로 새로이 남겨진 그물에 걸린 한스로 인해 그녀가 다녀갔다는 흔적은 선명하게 남겨지고 그녀가 친구들과 함께 새로이 정착한 바다뒤편의 행복한 섬이야기로 인해 18편의 이야기를 만나며 가지게되었던 이것이 진실일가 허구일가라는 끊임 없는 의문들은 또다른 생각들로 연결되어지고 있네요
가재바위 등대를 찾아온 여러친구들이 함깨했던 상상력 가득한 18편속에 담겨져있던 각각의 이야기속에서 누려본 환상적인 여행끝 논리적이며 철학적인 열린사고로 아이들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싶은 충동이 저절로 생겨나고 있었다. 행복한 섬에서는 여전히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을듯 그 뒷이야기를 만들어보고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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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바위 등대의 요란한 손님들 야메스 크뤼스 글/ 김완균 옮김 (스콜라)
책을 읽고으면서 든 생각이 나도 이런 친구들이 있으면 좋겠다. 내가 낙담하고 힘들어 할 때 나에게 딱 달라붙어서 재잘재잘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친구가 있다면 이 세상살이가 좀 더 재미롭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좀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늘어나는 흰머리를 보면서 세월의 흔적을 느끼는 나이가 되었다. 그러면서 가정이라는 틀을 꾸려가기 위해 아둥바둥 살고 있는 현실속에서 사람과의 만남에서도 조금씩 식상함을 느끼기도 한다. 만나는 사람이 제한적인데다가 보고듣는것 또한 비슷해서 서로 비슷한 말을 핑퐁처럼 주고 받는게 요즘 나의 일상이다. 이런 일상속에서 이번 책에 나오는 독특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어린시절 느꼇던 신비로움을 던져주었다. 새로운 주인공들이 등장하면서 저마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다. 모두 18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재바위 등대의 요란한 손님들이라는 좀 긴듯한 제목에서 공간적 배경이 바로 등대임을 알 수 있다. 왜 등대 이름이 가재바위가 되었을까? 물의 요정 마르쿠스 마레가 좋아하는 바닷가재가 바로 등대밑의 바위속에 모여살고 있는거죠.
등대지기 요한아저씨와 알렉산드라에게 새로운 손님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이된다. 망망대해에서 홀로 솟은 등대에서의 생활은 지루함의 연속일것이다. 하지만 요한아저씨에게는 알렉산드라가 있었다. 어느날 바다에 작음 점하나가 나타나는데 바로 등대지기 요한 아저씨의 손님인 율리아줌마와 그물에 걸린 한스이다. 시대적 배경이 2차 세계대전이였던 지라 아줌마 역시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어버린다. 담담하게 전쟁 소식을 전하는 율리 아줌마를 보면서 전쟁의 아픔이 더욱 크게 밀려온다. 그런 상처받은 손님을 위해 알렉산드라는 먹을것과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알렉산드라의 이야기를 들은 율리 아줌마는 아줌마가 알고 있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또 들려준다. 새로운 주인공들인 팝콘 기계에서 팝콘이 터져나오듯 퐁퐁 터져나온다,
여러편의 이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그물에 걸린 한스가 들려준 자비네와 날씨를 다스리는 사람이야기이다. 깊은 겨울의 생일에 여름 한낮의 더위를 맛볼수 있도록 소원을 이루게 된 자비네. 날씨를 다스리는 사람의 따듯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 중요한게 아니라 아름다우면 되는것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단 하룻밤의 사랑을 간직한 인형 아글라야 이야기, 회전목마의 100번째 생일이야기, 별사냥을 하다가 진정한 사랑을 얻게된 프라네 이야기, 전쟁을 넘어선 파파만나카스타 원주민들의 순수함이야기등에서 나는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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