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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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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로 기억되는 루이자 메이 올콧여사의 다른 작품입니다 지극히 미국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자유와 적극적인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소녀였습니다   열세 살 로즈는 어려서 엄마를 잃고 무척 가깝게 지내던 사랑하는 아빠도 얼마전에 병으로 돌아가셨네요 이제 세상천지에 오직 혼자라는 생각에 슬픔과 외로움에 잠긴 로즈는 ’아주머니들의 소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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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로 기억되는 루이자 메이 올콧여사의 다른 작품입니다

지극히 미국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자유와 적극적인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소녀였습니다

 

열세 살 로즈는 어려서 엄마를 잃고 무척 가깝게 지내던 사랑하는 아빠도

얼마전에 병으로 돌아가셨네요

이제 세상천지에 오직 혼자라는 생각에 슬픔과 외로움에 잠긴 로즈는

’아주머니들의 소굴’이라는 집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할머니들과 고모, 큰엄마....

로즈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몸이 약해 약을 먹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시고

어떻게든 로즈를 웃게 만들려고 하시지만 우울하기만 합니다

일곱이나 되는 사촌들은 모두 사내아이들뿐이라 겁부터 나고요

로즈의 후견인 알렉삼촌이 돌아오시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일년동안 로즈를 양육합니다

사내아이들과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고

로즈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온갖 새로운 것들로 유혹합니다

하녀 피비에게 동정심을 가진 로즈는

그녀를 자매로, 친구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진것들을 함게 나누고자 합니다

일년동안 로즈는 심약하고 우울했던 모습에서

따뜻하고 사랑스런 소녀로 변해버리네요

 

시대가 시대니만큼 남녀의 역할이 지나치게 보수적이지만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 크게 만들어주는 로즈의 모습이 예뻤습니다

항상 불안하고 걱정거리를 생각해내는 할머니와 고모들에게 웃음을 주고

이제 막 남자가 되려는 사내아이들에게 다정한 누이가 되어 돌봐주기도 합니다

여자는 많이 배울 필요가 없다는 할머니들의 우려를 깨고

의학에 흥미를 보이는 로즈가 기특합니다

일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알렉삼촌과 로즈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랑을 쌓아갔습니다


s******1 2008.04.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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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다운' 여성교육을 거부하는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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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계시지 않은데 아버지마저 돌아가신 열세살의 소녀 로즈는 ‘아주머니들의 소굴’이라고 불리우는 캠벨가로 오게 된다. 고모할머니들과 일곱명의 남자 사촌형제들 사이에서 로즈는 슬픔을 잊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슬퍼지고 외로워질 뿐이다.   알렉삼촌이 등장하면서 로즈의 이러한 생활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알렉삼촌은 ‘숙녀라면...’을 자주 입에 올리는 할머니
"'숙녀다운' 여성교육을 거부하는 로즈" 내용보기
 

  엄마도 계시지 않은데 아버지마저 돌아가신 열세살의 소녀 로즈는 ‘아주머니들의 소굴’이라고 불리우는 캠벨가로 오게 된다. 고모할머니들과 일곱명의 남자 사촌형제들 사이에서 로즈는 슬픔을 잊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슬퍼지고 외로워질 뿐이다.

  알렉삼촌이 등장하면서 로즈의 이러한 생활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알렉삼촌은 ‘숙녀라면...’을 자주 입에 올리는 할머니들의 교육방식과 달리 로즈를 신세대 여성으로 이끌어준다. 말을 타고, 빵을 굽기도 하고, 생리학을 공부하기도 한다.

  부자집 병약한 소녀들은 옛날 책들에서 많이 등장하던 주인공들이다. 가족들의 관심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는 한송이 장미 꽃과도 같은 로즈는 책읽는 소녀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 충분하다. 아이들은 로즈를 통해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여성에 대한 고전적인 교육방식을 고집하는 고모할머니들과 여성에 대한 열린 의식을 가진 알렉삼촌을 대조시키고 있다. 코르셋과 숙녀라면 지켜야할 예절에 묶여 있었을 당시의 소녀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변화되기를 작가가 바랐던 것일 것이다. 책이 1875년에 지어졌으니 130년이나 지났다. 여성에 관한 세상의 편견이 많이 변한 듯 싶기도 하고 또 일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여성의 지위의 변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책 뒤편에 <열린 가치관과 논리적인 글쓰기의 만남>이라는 제목 하에 작가와 계몽주의 그리고 글을 탄생한 당시의 사회상등을 소개하면서 어린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주제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l*****a 2008.03.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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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사랑받는 로즈
"모두에게 사랑받는 로즈" 내용보기
용기를 내서 아주 오랜만에 도서관 아동자료실에 갔다. 내가 중 ·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중 · 고등학생은 들어오지 말라고 써 있는 것을 보니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런 게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마음에 안 든다. 조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곳에 들어가서 책을 둘러보았다. 본래 읽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그 책이 없었다. 검색했을 때는 빌릴 수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말이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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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서 아주 오랜만에 도서관 아동자료실에 갔다. 내가 중 ·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중 · 고등학생은 들어오지 말라고 써 있는 것을 보니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런 게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마음에 안 든다. 조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곳에 들어가서 책을 둘러보았다. 본래 읽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그 책이 없었다. 검색했을 때는 빌릴 수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말이다. 예전에 읽다가 만 책이 보이기도 했다. 그것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인지, 지금까지 나온 것이 다인지는 잘 모르겠다. 처음부터 다시 봐야 할지, 예전에 본 것 다음부터 봐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눈에 띈 게 바로 이 책이다. 이 작가 루이자 메이 올콧이 쓴 《작은 아씨들》은 어렸을 때 TV 애니메이션으로 봤다. 그때는 꽤 재미있었는데, 올해 책으로 봤을 때는 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어렸을 때 본 애니메이션과 책 모두 재미있었던 것도 있다. 그것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이다. 무엇이 다른 것일까? 한사람은 미국인이고 한사람은 캐나다인이라는 게 다르기는 하다. 내가 잘 모르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캐나다도 영국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나? 미국 위에 있으니 그런 적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빨강머리 앤》 애니메이션에 영국 국기가 나온 적이 있어서다.

시작은 좀 쓸데없는 말을 썼다. 이 책에 나오는 로즈는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까지 돌아가셔서 ‘아주머니들의 소굴’이라고 하는 할머니의 집에서 살게 된다. 할머니들은 로즈가 잘 지낼 수 있게 해주려고 했지만 로즈는 늘 울적해했다. 사촌들이 찾아온 적도 있는데 모두 남자아이들이라서 아프다고 하고는 만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남자아이들과 지낸 적이 거의 없어서 조금 무서워했다. 그러다 로즈는 부엌에서 일하는 피비와 만난다. 피비는 새들의 노랫소리 똑같이 냈다. 사촌들이 또 찾아온다. 만나보니 로즈가 생각했던 것처럼 무섭지 않았다. 남자 사촌들은 로즈가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게 대해주었다. 로즈의 후견인인 알렉 삼촌이 돌아온다. 어딘가에 여행을 다녀온 듯하다. 알렉 삼촌은 로즈의 아버지한테 로즈의 후견인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로즈는 알렉 삼촌을 만나자마자 좋아한다. 그리고 삼촌의 말을 잘 듣기도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아가 된 소녀 로즈가 후견인 삼촌 그리고 일곱 명의 남자 사촌과 지내는 일들이 나온다. 고모들은 몸이 약한 로즈에 대해 많이 걱정했는데 알렉 삼촌은 자기 식대로 로즈를 키워보겠다고 한다. 한해가 지나도 로즈가 좋아지지 않으면 후견인을 그만두겠다고 한다. 알렉 삼촌은 로즈가 집 안에서만 있지 않고 밖에 나가서 뛰어놀기를 바랐다. 그래도 집안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진보적이면서도 보수적인 면도 있다. 뭐,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시대가 그랬으니 말이다. 《빨강머리 앤》에도 바느질, 요리를 배우는 게 나온다. 로즈는 남자 사촌들과 잘 지내기도 하고, 가정부인 피비와는 자매가 되겠다고 한다. 그렇게 말해도 금세 바뀌는 것은 없었다. 나중에 로즈와 피비가 함께 공부할 수 있게 학교에 보내준다고는 했다. 정말 그렇게 됐기를 바란다.

그냥 대충 쓰고 말았다. 사촌들과 한 일 가운데 재미있게 보인 것이라도 써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안 썼다. 기억에 남는 것은 로즈가 눈이 아픈 맥을 열심히 간호해준 것과 아치와 찰리가 싸웠을 때 화해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아치와 찰리가 관계있는 일이 하나 더 있다. 아치와 찰리가 담배를 피워서, 로즈가 몸에 안 좋으니 피우지 말라고 한 것이다. 아치는 바로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찰리는 로즈가 귀걸이를 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고 한다. 로즈는 귀걸이를 빼서 아치와 찰리한테 하나씩 준다. 추운 겨울날 로즈는 맥과 스케이트 시합을 하기로 해서 기다렸는데 맥이 오지 않았다. 로즈는 심한 감기에 걸리고 만다. 맥은 약속이 생각났지만 엄마가 춥다고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해서 못 갔던 것이다. 자기 때문에 로즈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는 아주 미안해했다. 한 해가 끝나갈 때쯤 로즈는 사촌들의 집을 돌아가며 찾아갔다. 그렇게 하게 한 까닭은 로즈 스스로 자신이 살고 싶은 곳을 정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모두가 로즈와 살기를 바랐다. 로즈는 알렉 삼촌과 사는 게 가장 행복할거라고 했다. 누구와 살든 모두 만날 수 있으니까. 모두에게 사랑받는 로즈의 이야기이다.



희선


이달의 사락 n***8 2011.0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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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도 내용도 모두 부담스러워....
"두께도 내용도 모두 부담스러워...." 내용보기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대표작이라는, 마치 훈장처럼 찍혀있는 표지에 어린 시절 읽었던 <작은 아씨들>에 그다지 큰 감동없이 읽어낸 탓에 또다른 기대가 밀려왔다.   이미 엄마가 없이 아버지마저 잃고 딱히 갈 곳없는 로즈는 함께 살게된 고모할머니들의 노력과 배려에도 불구하고 슬픔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겨우 열세 살인 로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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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대표작이라는, 마치 훈장처럼 찍혀있는 표지에 어린 시절 읽었던 <작은 아씨들>에 그다지 큰 감동없이 읽어낸 탓에 또다른 기대가 밀려왔다.

 

이미 엄마가 없이 아버지마저 잃고 딱히 갈 곳없는 로즈는 함께 살게된 고모할머니들의 노력과 배려에도 불구하고 슬픔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겨우 열세 살인 로즈에게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은 어쩌면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수렁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나이 지긋한 할머니들의 관심과 사랑에도 쉽게 사라지지않을 것같던 로즈의 슬픔과 걱정은 그러나 자신의 처지와 다를 것없는 가정부인 피비와 일곱 명의 사촌들 그리고 누구보다 로즈에게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진 알랙삼촌의 등장으로 이름처럼 아름다운 로즈향을 피워내는 고운 열세 살 소녀의 삶을 되찾는다.

 

처음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로 숨어들 것같던 로즈에 대한 걱정이 책장을 넘길수록 괜한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다못해 오히려 로즈를 공주처럼 떠받드는 사촌들과 행여라도 부모의 부재로 인하여 상처가 날까봐 전전긍긍해 하는 고모할머니들과 알랙삼촌의 태도가 살짝 질투도 불러일으킨다.

 

솔직히, 부담스러운 책의 두께가 그렇다할 큰 사건없이 로즈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줄거리가 지루한 것이 사실이다. 딱 하나, 추위가 매서운 어느 날 스케이트 수업을 마친 후 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밖에서 몇 시간 동안 기다리던 로즈가 심하게 아픈 사건에서는 혹여라도 로즈가 어떻게 될까봐 가슴 졸이기도 하였지만 다행히도 로즈는 건강을 되찾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책의 두께가 주는 부담스러움에 쉬이 책장을 펼치지 못하는 딸아이를 보며 문득, 

자신처럼 혼자인 로즈가 자신에게 닥친 큰 슬픔을 여러 사촌들과 고모 할머니들과 알랙삼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이겨낸다는 이야기에 끈끈한 감동보다는 분명히 자신에게는 없는 또래 사촌들과 할머니들 그리고 삼촌들을 그리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밀려온다.

 

내가 지금의 딸아이였을 무렵에는 형제자매가 두셋은 기본으로 있었고, 사촌형제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때와는 사뭇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형제자매없이 독자, 독녀인 아이들이 적지않고 또 사촌들과의 접촉이 예전처럼 빈번하지도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둘러싸인 로즈와 사촌들과의 끈끈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까.......

 

정말 '특별한' 일 년을 보낸 로즈가 몹시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j************4 2008.04.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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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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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좋아했던 책에 대한 기억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 같다. 특히 책으로 읽고,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영화로까지 거듭거듭 보게 된 작품은 더욱 그렇다. 내게도 그런 책들이 있는데, 그중에 한 권이 바로 <작은아씨들>이다. 네 자매의 이야기가 어찌나 때론 기쁘고, 때론 슬프고, 씩씩하고, 여리고, 행복한지... 읽을 때마다, 볼 때마다 새롭고 가슴 벅찼다. 이런 훌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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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좋아했던 책에 대한 기억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 같다. 특히 책으로 읽고,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영화로까지 거듭거듭 보게 된 작품은 더욱 그렇다. 내게도 그런 책들이 있는데, 그중에 한 권이 바로 <작은아씨들>이다. 네 자매의 이야기가 어찌나 때론 기쁘고, 때론 슬프고, 씩씩하고, 여리고, 행복한지... 읽을 때마다, 볼 때마다 새롭고 가슴 벅찼다. 이런 훌륭한 작품을 쓴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또다른 작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 책을 집어들었다. 당연한 사실인데도 이 작가의 또다른 작품이 있다는 데에 새삼 놀랐다. 

<<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 년>>은 아빠와 둘이 살던 로즈가 아빠마저 잃고 '아주머니들의 소굴'로 불리는 고모할머니댁으로 와 후견인인 알렉 삼촌과 또다른 많은 친척들 사이에서 보낸 일 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즈는 친척들 사이의 유일한 여자아이다. 그래서 고모들과 큰엄마, 할머니들은 로즈를 키우는 데 서로의 뜻대로 하고자 한다. 아빠를 잃은 슬픔과 어른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로즈는 점점 아이만의 빛을 잃고 사그라져간다. 그때, 후견인인 알렉 삼촌의 따뜻한 보살핌과 올바른 교육관으로 로즈는 조금씩 제자리를 찾고, 일곱 남자 사촌들과 건강한 생활을 하며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해 간다.

'고전'을 읽는 기쁨 중에는, 작가가 살던 시대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다. 로즈의 가문인 캠벨가는 워낙 명문가에 부자여서 큰 저택의 이야기와 그들의 풍족한 생활상을 접할 수 있다. 유산을 많이 물려받은 로즈는 허황된 생활을 할 수도 있겠으나 알렉 삼촌의 가르침으로 올바른 인생관을 갖게 된다. 허영심을 갖지 않고, 자기 희생을 할 줄 알며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무엇보다 아이답게 편한 옷차림으로 마음껏 뛰어놀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아이가 된 것이다. 

"여자아이도 실컷 달리고 소리쳐야 해요. 그게 바로 건강하다는 표시지요. 생기발랄한 어린 동물처럼 맘껏 뛰노는 건 행복한 아이에게 당연한 일이에요. 말괄량이 치고 대게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잖아요. "...221p
"맞아요, 로즈는 앞으로도 계속 살이 찔 거예요. 코르셋 입은 아이들보다 로즈를 더 맵시 있게 만들어 줄 거에요. 이런 걸로 로즈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클라라 누님. 한창 자라나는 아이를 이런 고문 도구 같은 데 끼워 넣으려고 하다니, 제정신이세요?"...293p

로즈의 일 년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아이들이란 이렇게 놀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공부도 자유롭게, 놀때는 정말 신나게 ... 많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고 배워가는 그런 생활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 처음 병약했던 로즈는 어느덧 붉은 뺨을 자랑하는 건강한 아이가 되었고, 정신적으로도 무척이나 성숙한 숙녀가 된다. 

"소녀는 진심으로 사촌들을 칭찬하면서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남자다운 미덕에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면서도 사촌들의 장점을 배우려고 노력했다. 허영심과 소심함을 버리고, 겸손하고 친절하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강인하고 정의롭고 솔직하고 용감한 숙녀가 되려고 애썼다. "...387p

이 책이 1875년에 씌여졌다는데... 로즈라는 여자아이를 통해 그려낸 올바른 이상과 가치관이 무척이나 급진적이라고 생각된다. 로즈는 남녀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었고, 로즈가 자매로 받아들인 하녀 피비와의 우정을 통해 계급간의 차이도 줄어든 듯 보인다. 그당시 여자 아이들에게 이 책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까를 생각해본다.
y****s 2009.08.19.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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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과 사랑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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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의 루아지 메이 올콧의 다른 작품을 만나게 되어서 참 기뻤다. 작은 아씨들을 제외하고는 사실 다른 작품들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하지 않아서 이 작품을 읽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인 것처럼 생각되었다. 역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그런 여성상을 지닌 로즈의 특별한 일년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쾌하게 씌여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왜 "캔디캔디"가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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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의 루아지 메이 올콧의 다른 작품을 만나게 되어서 참 기뻤다. 작은 아씨들을 제외하고는 사실 다른 작품들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하지 않아서 이 작품을 읽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인 것처럼 생각되었다.

역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그런 여성상을 지닌 로즈의 특별한 일년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쾌하게 씌여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왜 "캔디캔디"가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캔디는 고아로 태어났고 로즈는 많은 유산을 물려받은 아이인데 말이다. 하지만 사람은 평등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로즈와 캔디의 생각이 갔다는 것에 그런 생각이 들었나 보다.

 

열세살에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많은 유산을 물려받은 로즈는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집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알렉삼촌이 후견인이 된다. 1980년대의 시대 상황에 맞춰서 보면 기숙학교에서 생활을 하면서 공부하고 사교계에 진출하기 위한 것들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로즈는 그런 틀에 박힌 것들이 싫다. 하지만 두통이 주기적으로 있고 조금만 나가 놀면 몸이 쉬 피로해지고 병약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주머니의 소굴'이라고 불리는 할머니집에서 유쾌한 남자사촌들을 만나면서 더욱 밝고 쾌활해 진다. 더욱이 집에서 하녀로 일하는 피비와 친구가 되기로 하면서 틀에 박혀 있던 격식으로부터의 탈피를 생각하는 로즈는 루이자 메이 올콧이 지향하는 그런 신여성상의 대표라고 볼 수가 있다.

지금의 상황에서 생각하면 그리 파격적인 일들도 아니지만 계몽주의 사상이 생겨나기 시작한 그 당시의 상황으로 비춰본다면 여자로서 해야 하는 일들을 거부하고 의학을 공부하는 로즈는 독립적이고 개방적인 여성상으로 볼 수가 있다.

부자들은 하인들을 거느리고 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그 때에 로즈는 "왜 그래야 할까" 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분명 개혁적인 사람이라고 볼수 있다.

지금 우리는 인간은 평등해야 하고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예전에는 노예제도처럼 사람을 소유물로 생각을 했던 시절에는 그것 또한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 때 로즈처럼 진보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루이자 메이 올콧의 사상이 그러했다고 생각이 든다.

로즈의 일년동안의 일들이 아주 특별한 것처럼 아이와 내가 이 책을 읽을 수 잇었던 걱 또한 참 특별한 일이었던 것 같다. 책을 통하여 평등과 사랑은 중요한 것이라는 가치관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c*****1 2008.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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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열세 살 소녀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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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열세 살 소녀가 되었네요!!   어려서부터 <작은 아씨들>을 좋아해서 열 번도 넘게 읽은 저로서는저자의 소개만 보고도 무척 기대가 되는 책이었습니다.많은 여자아이들이 그랬듯이 저도 <작은 아씨들> 가운데 제 분신이 있었답니다.남성적이고 활달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작가 지망생 둘째 조가 바로 그 인물이었지요.책을 읽는 동안 저는 조가 되어서 말괄량이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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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열세 살 소녀가 되었네요!!

 

어려서부터 <작은 아씨들>을 좋아해서 열 번도 넘게 읽은 저로서는
저자의 소개만 보고도 무척 기대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많은 여자아이들이 그랬듯이 저도 <작은 아씨들> 가운데 제 분신이 있었답니다.
남성적이고 활달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작가 지망생 둘째 조가 바로 그 인물이었지요.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조가 되어서 말괄량이 짓을 하며 책 속을 누비고 다녔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초반에는 로즈의 성격이 좀 마음에 차지 않았네요.
얼른 본래의 모습을 찾기를 바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모습이 점점 드러나게 되어 무척 기쁜 마음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나약하고 창백하고 자기주장이 없던 작은 소녀였는데, 아빠가 돌아가신 후
후견인이 된 삼촌과 만나고 개구쟁이 사촌들과 교우하면서 점점 활기를 찾게 되고
마침내는 그 시대 여성을 옥죄이던 코르셋을 거부하고 복종을 거부하면서
서서히 자신에 찬 모습을 갖게 되지요.
그리고 부유하고 멋진 남자 만나서 가정을 꾸리는 일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싶어서 삼촌과 같은 분야인 의학을 공부하는 것도 당시로서는
대단히 선구자적인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책에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도드라지는 것은
당시의 시대상을 상세히 묘사한 문장에 있습니다.
저는 그 시대에는 살아 보지도 않았고, 역사 공부를 하지도 않았지만,
책을 보고 나니 로즈가 된 듯 피비가 된 듯 책 속에 푹 빠져서 읽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도 두루 알 수가 있어 무척 좋았네요.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책을 읽는 내내 로즈와 함께 10대 소녀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d 2008.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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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랑스런 로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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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세계명작이다. 어릴 때 이런 종류의 책으로 책의 즐거움에 듬뿍 빠지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세계명작이란 것에 대해 약간의 비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애써 이런 작품을 찾지 않았다. <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년>은 제목 그대로 고아가 된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다. 로즈를 보면서 소공녀도 떠 올랐고, 들장미 소녀 캔디도 떠올랐다. 여자 주인공들이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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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세계명작이다. 어릴 때 이런 종류의 책으로 책의 즐거움에 듬뿍 빠지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세계명작이란 것에 대해 약간의 비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애써 이런 작품을 찾지 않았다.


<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년>은 제목 그대로 고아가 된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다. 로즈를 보면서 소공녀도 떠 올랐고, 들장미 소녀 캔디도 떠올랐다. 여자 주인공들이 고아라는 점, 그리고 나중에는 누구보다 행복한 여자가 된다는 이야기의 흐름은 로즈와 비슷한 것 같다.


물론 로즈는 소공녀나 캔디처럼 대놓고 구박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다르다. 대신 착한 콤플렉스가 강한 로즈 스스로가 힘든 일을 찾아 보람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남다르다. 사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독차지하는 로즈는 많은 소녀들의 로망일지 모른다. 비록 고아가 되었지만 물려받은 많은 상속이 있고, 키다리 아저씨처럼 자상한 후견인인 삼촌이 있으며, 씩씩한 사촌들의 비호를 받는 로즈는 불행한 고아가 아니라 행복한 울타리 속 소녀다. 로즈를 그토록 끔찍이 사랑해 주는 삼촌이 예전에 로즈 엄마를 사랑했었다는 얘기는 깜찍한 양념처럼 쇼킹하다. 자세한 내막이 나오진 않지만, 미루어 짐작컨대 로즈의 아빠와 엄마, 그리고 삼촌은 삼각 관계였나 보다.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로즈가 부럽다. 또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책 속의 고모나 할머니들처럼 로즈처럼 착하고, 귀엽고, 예쁜 딸 하나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난 아들만 둘 키우다 보니, 책 속에서건, 현실에서건 늘 딸에 대한 욕심을 거둘 수 없다.


어쨌든 평범하지 않은 로즈의 일년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상적인 얘기는 아니지만 읽는 내내 즐겁고, 흐뭇하고 행복하게 했다. 내가 로즈가 된 것처럼 로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했다. 감정 이입이 너무 잘 되는 책이다. 자칫 고아로 슬픔과 외로움에 떨며 불쌍하게 살게 될지도 모를 주인공을 그 당시로는 아주 진보적인 교육 사상을 가진 의사 삼촌의 든든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한 숙녀로 커 갈수 있게 한 작가의 배려가 느껴진다. 작가가 <작은 아씨들>에서 전쟁이나 아빠의 부재 중에서도 주인공들이 밝고 건강하게 삶을 살아가도록 배려한 것처럼 말이다.


여자도 배워야 하고, 귀족이나 하인의 구별을 두기 보다 함께 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 사랑받기보다 먼저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는 사실을 전해주는 작품은 비록 이야기는 픽션일지라도 그 속에 흐르는 건강한 가치관이 시대를 앞선다. 술술 읽히는 탄탄한 줄거리 역시 작가의 역량으로 느껴졌다.

 

슬픈 이야기보다 행복한 이야기가 더 좋다는 아들의 말처럼 나도 이런 이야기를 읽으며 내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책을 덮고 나면 현실이 더 암담해 보여 우울해지는 사춘기 소녀가 아닌 40대를 훌 넘기는 아줌마의 퍽퍽한 감성도 촉촉히 적셔주는 루이자 메이 올 컷의 <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 년>은 간만에 만난 명작이었다.


“로즈, 너는 장미보다 더 아름다웠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노래에서만이 아니라  책 속에서도 느끼게 해 주는구나. 아, 사랑스런 로즈여! ”

0***m 2008.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세 살 로즈의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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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의 작가로 유명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품이다. 이 책이 출판되었던 당시에는 소년들을 위한 해적 소설과 모험 소설이 유행이었다고 한다. 아마 여성이 억압받는 시대여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러한 시대에 올컷은 많은 소녀들이 올바른 이상과 가치관을 가진 훌륭한 여성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  슬픔과 역경을 딛고 훌륭한 인격을 갖춘 여성으로 자라는 이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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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아씨들>의 작가로 유명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품이다. 이 책이 출판되었던 당시에는 소년들을 위한 해적 소설과 모험 소설이 유행이었다고 한다. 아마 여성이 억압받는 시대여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러한 시대에 올컷은 많은 소녀들이 올바른 이상과 가치관을 가진 훌륭한 여성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  슬픔과 역경을 딛고 훌륭한 인격을 갖춘 여성으로 자라는 이 로즈의 이야기를 쓴 것이다.

  로즈는 어려서 엄마를 잃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고모할머니들이 많아서 ‘아주머니들의 소굴’로 불리는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다. 몸이 허약하고 의기소침한 소녀 로즈는 그곳이 영 편치 않다. 사촌들도 모두 다 성격이 거치른 남자 아이들뿐이어서 쉽사리 친해지지가 않는다.

  그런데 로즈의 후견인인 알렉 삼촌이 와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허약해서 약을 먹던 로즈에게 약 처방도 달리 해주고 로즈에게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해준다. 삼촌 덕택에 로즈는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게 되고, 남자 사촌들과도 두루 친해지게 된다. 그 당시에는 여자가 꼭 끼는 코르셋과 페티코트를 입어야 했던, 여성이 자유롭지 못한 시대였고 여성에게 가사만을 익힐 것을 강요했던 시대였는데, 삼촌은 로즈가 자유롭고 당당한 여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가르친다. 삼촌으로부터 1년 동안 가르침을 받은 뒤 로즈는 예전의 로즈와는 달리 건강하고 당당한 여자애로 변신하게 되고, 삼촌을 정식 후견인으로 지정한다.

  요즘 같이 핵가족 시대에는 느낄 수 없는, 많은 가족들이 부대끼면서 정을 나누면서 사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 흐뭇했다. 또한 부모가 모두 돌아가신 아주 딱한 입장이었지만 친지들의 보살핌으로 로즈가 하나의 당당한 인격체로 자라날 수 있어서 다행스러웠다. 로즈가  삼촌의 교육을 통해 로즈는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면서, 때론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추진할 줄 알게 된다. 눈이 아픈 맥을 정성껏 돌봐주기도 하고, 하녀인 피비를 불쌍히 여기면서 많은 것들을 나눠주려고 했으며, 싸워서 말도 안 하는 아치와 찰리를 화해시키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이렇게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리려고 애쓰고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들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보면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인 우리 아이들에게 전원생활에서의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잔잔한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이 어떻게 만들어지나를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 로즈가 정식 후견인을 선택할 때, 많은 사람들이 로즈를 필요로 하는 모습을 볼 때, 그곳에 처음으로 갔을 때의 로즈와는 다르게 로즈는 모두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무엇이 로즈는 이렇게 바뀌게 했을까? 삼촌의 교육도 한 몫을 했겠지만 로즈의 착하고 솔직한 마음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었다. 우리 아이도 로즈처럼 당당한 건강한 여성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y******u 2008.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주 특별한 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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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을 너무나 좋아했다. 특히 내가 그렇지 못했기에... 말괄량이면서 마음 따뜻한 둘째인 조같은 성격이 너무나 닮고 싶었다. 어려서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영화로도 보고 해서, 또 다른 작품인 <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 년>을 만났을 때 약간의 설렘과 기대를 동반하게 하였다.   <작은 아씨들>에서 보았던 밝고 행복이 가득한 그런 모습이 그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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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을 너무나 좋아했다. 특히 내가 그렇지 못했기에... 말괄량이면서 마음 따뜻한 둘째인 조같은 성격이 너무나 닮고 싶었다. 어려서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영화로도 보고 해서, 또 다른 작품인 <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 년>을 만났을 때 약간의 설렘과 기대를 동반하게 하였다.

 

<작은 아씨들>에서 보았던 밝고 행복이 가득한 그런 모습이 그려질까? 로즈의 특별한 일년은 무엇일까? 그 행복한 성장기를 들여다 본다. 어린시절, 이 책을 읽으며, 네 명의 소녀가 보여주는 모습에서 행복한 기분을 맛보았기에... 로즈와의 만남도 잔뜩 기대에 부풀어있다.

 

로즈는 지금 너무 슬프다. 엄마도 없는데 얼마 전에 아빠까지 돌아가셨다. 로즈는 그래서 '아주머니들의 소굴'이라고 불리는 켐벨 가에 오게 된다. 슬픔에 빠져있는 로즈를 위해서 고모와 할머니들은 애를 쓰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할머니들은 로즈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조심했고... 집 안을 마음껏 돌아다녀도 된다고 했다. 로즈는 아빠의 책을 놓아 둔 서재에서 이따금 아빠와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시간을 보낸다.

 

고모와 할머니들은 몸이 약하고, 우울한 이 소녀를 보호해야 할 의무감에 사로잡힌다. 먹는 것에서 부터 입는 것까지 이 여린 소녀를 지켜주어야 할 한다는 생각에 사사건건 간섭하려고 한다. 그리고 일곱 명의 사촌들은 모두 다 거친 남자 아이들뿐이였다. 로즈 자신도 이런 할머니들의 과보호속에서 자신도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로즈의 피동적인 생각은 후견인인 알렉 삼촌이 등장하면서 변화하게 된다. 의사인 알렉 삼촌은 후견인 자격으로 로즈를 온실 속 장미가 아니라 강한 들장미로 키우려고 한다. 진보적인 삼촌을 만남으로 해서 로즈는 뛰어다니고... 마음껏 놀고...말을 타면서 사고의 변화를 가져온다. 말은 거친 남자애들이나 타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로즈는 이제 말을 탄다. 삼촌에게 보여주기 위해 내달린다. 할머니들에 의해 피동적이였던 로즈는 점점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게 되면서 자주적인 생각을 하며 살게 된다.

 

로즈는 점점 적극적인 생활방식을 선택한다. 물론 삼촌의 요구도 있었지만 이를 선택하는 것은 로즈의 몫이였다. 로즈는 자신의 선택으로 생리학을 공부하게 되고... 몸을 조이는 코르셋과 패티코트를 과감히 포기한다. 그 대신 활동하기 편한 옷을 고른다. 알렉 삼촌의 개방적인 교육관과 사촌들과의 우정을 쌓고, 그리고 하녀, 피비를 의자매로 맺는 로즈는 서서히 슬픔을 극복하고... 차츰 건강하고..자존감 있는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수있다.

 

1800년대, 그 때가 어떠했는지... 그당시의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상이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코르셋과 패티코트에... 조신한 모습을 갖추고 여자는 여성다운 모습으로 교육받고 사교계에 진출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대였음은 짐작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로즈는 그런 것을 선택하지 않는다. <작은 아씨들>의 조같은 모습의 로즈를 다시 만나서 <작은 아씨들>을 만났을 때처럼 기쁘고... 반가웠다.

 

 

l*****2 2008.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