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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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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덕주 교수님의 책. 그 중 "한국기독교문화유산을 찾아서" 시리즈의 첫권인 이 책은 가깝지고 국사책에서 만났던 섬. 강화도의 역사. 특별히 기독교의 역사를 중심으로 여행하듯 기록한 책이다. 한 권 책을 읽고 난뒤 강화도에 가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솓아오를 만큼 생생한 묘사와 사진들이 인상적이다. 독서는 간접적인 경험과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책이다. 기회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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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덕주 교수님의 책. 그 중 "한국기독교문화유산을 찾아서" 시리즈의 첫권인 이 책은 가깝지고 국사책에서 만났던 섬. 강화도의 역사. 특별히 기독교의 역사를 중심으로 여행하듯 기록한 책이다. 한 권 책을 읽고 난뒤 강화도에 가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솓아오를 만큼 생생한 묘사와 사진들이 인상적이다. 독서는 간접적인 경험과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책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들고 강화도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 꿈꿔본다..

s****n 2007.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강화 곳곳에 새겨진 생생한 신앙의 자취들을 더듬을 때…
"강화 곳곳에 새겨진 생생한 신앙의 자취들을 더듬을 때…" 내용보기
강화는 눈물의 섬이라고 했다. 그만큼 강화는 고난의 흔적을 안고 굽이치는 우리 역사의 중심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도 단순한 한국역사가 아닌 복음과 신앙의 역사라면 우리의 옷깃을 여미고 들어봄직하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엔 강화에 그토록 오래된 역사를 가진 많은 교회들이 있는지 몰랐다. 강화뿐 아니라 한국 전체 기독교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유산이라 할 수 있는
"강화 곳곳에 새겨진 생생한 신앙의 자취들을 더듬을 때…" 내용보기
강화는 눈물의 섬이라고 했다. 그만큼 강화는 고난의 흔적을 안고 굽이치는 우리 역사의 중심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도 단순한 한국역사가 아닌 복음과 신앙의 역사라면 우리의 옷깃을 여미고 들어봄직하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엔 강화에 그토록 오래된 역사를 가진 많은 교회들이 있는지 몰랐다. 강화뿐 아니라 한국 전체 기독교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성공회 강화성당이나, 소박하고 순수한 토착미를 느낄 수 있는 온수리 성당, 강화 감리교의 모교회인 교산 교회, 토착 교회와 토착 신앙의 대명사인 홍의 교회와 망월 교회, 섬안의 섬인 교동 읍내리와 인사리, 상룡리 교회, 다방없는 면소재의 토착 교회인 주문도 서도 중앙 교회, 그리고 강화읍 합일 학교와 ‘피의 세례’ 현장인 더리미 순국터 등등 강화의 교회마다 선조들의 신앙의 살아있는 역사와 가슴 뭉클한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품고 있었다. 우리가 가까이 다가가 이야기를 청하기만 한다면 우리에게 들려줄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다. 몇 가지만 소개한다면, 천국 가는 좋은 일을 어머니보다 자식이 먼저 받을 수 있겠느냐며, 먼저 고향에 돌아가 어머니에게 전도하였고, 이에 어머니는 아들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여 세례를 받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 당시 야소교가 들어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김 초시는 자기 땅을 밟고 동네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이에 존스 선교사를 태우고 온 배로 어머니를 업고 가서 선상 세례를 베풀었는데, 이것이 강화 최초의 세례였다. 한편 서양 선교사를 거절했던 김 초시는 서양 선교사의 용의주도한 행동에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고, 직접 그 선교사를 만나 허실을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존스 선교사가 건네준 한문성경을 읽던 중 성경 안에 십계명이 있고, 십자가에 영생이 있다는 십자가지도를 깨닫게 된다. 김 초시의 회심을 통해 그의 식솔과 그의 제자들도 신앙을 갖게 되니, 다리목 마을 전체가 복음화하게 된다. 그 외에도 ‘한날 한시에 믿었으니 같은 형제라’하여 같은 돌림자로 이름을 개명하는 일도 있었다. 족보와 촌수를 중요시하는 봉건사회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한 형제라는 기독교 의식을 따라 아들과 아버지, 조카와 삼촌이 같은 항렬 돌림자를 쓴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성경 말씀을 문자적으로 읽고 순종하는 그들의 신앙 이야기가 있다. 종순일이라는 사람은 어느 날 마태복음에 나오는 ‘무자비한 종’의 비유 말씀을 읽던 중 자신이 예수 믿고 구원 얻은 것을 ‘1만 달란트’ 빚 탕감 받은 것으로 해석하였고 자기에게 돈을 빌려간 사람들을 ‘1백 데나리온’ 빚진 자들로 여겼다. 이에 그는 돈을 빌려간 채무자들을 자기 집으로 불러 모으고 자기가 읽은 성경 말씀을 그들에게 소개한 뒤 그들이 보는 앞에서 ‘빚 문서’를 꺼내 불사르며 이제 빚이 없음을 선언했던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종순일은 ‘부자청년’이야기(마 19:16-22)를 읽고는 자기 재산을 처분하여 교회에 헌납한 뒤 그는 부인과 함께 전도길에 나선다. 이후 종순일은 전도자가 되어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외딴 섬들로 다니며 목회를 하였다. 이러한 신앙 선조들의 ‘성경 실천’ 이야기와 이외에도 강화 곳곳에 새겨진 생생한 신앙의 자취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우리의 허약한 신앙, 말뿐인 신앙을 돌아보게 된다. 목숨 내걸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목숨 내놓고 복음의 가르침대로 살았던 우리 믿음의 조상들의 신앙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며,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신앙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살아있는 신앙을 본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리하여 우리 믿음의 조상들의 문화적 기품과 정신적 기풍을 잇는 신앙인의 길을 가고픈 소원을 갖게 된다.
a****p 2004.12.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