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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내 인생을 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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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살과 22살의 차이는 무엇인지. 22살이 되었을 때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소위 잘나갔었던 그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궁금증 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방향타를 찾고 싶어 과감히 구매..     #2. 스물 두살 이라는 나이는 각별하다. 전년에 성인이 됨을 알리는 성인식을 치뤘었고 조금있으면 파고와 같은 사회와의 신고식을 올려야만 하는 취업준비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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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살과 22살의 차이는 무엇인지.

22살이 되었을 때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소위 잘나갔었던

그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궁금증 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방향타를 찾고 싶어 과감히 구매..

 

 

#2.

스물 두살 이라는 나이는 각별하다.

전년에 성인이 됨을 알리는 성인식을 치뤘었고

조금있으면 파고와 같은 사회와의

신고식을 올려야만 하는 취업준비생이기 때문이다.

이 중요한 시기에

책에 나와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인사들은

하나같이 심장이 멈출듯하고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암울한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들은 역경을 이겨냈다.

아니 이겨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이들은 역경을 겪은 자리에서 좌절하지 않고

가깝고도 먼 인생의 방향타로 새겼다.

 

 

그들의 위대한 작품들은 그저 골방에서

아무렇게나 지어서 나온것들이 아니다.

녹록한 그들의 땀과 눈물,

힘겹게 지나온 인생들이

그들의 지휘아래 그들만의 소리로 표현된 것들이다.

 

 

흔히 우리들

젊은 세대들은 생각한다.

나의 형편이, 입장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왜 세상은 나에게 이토록 힘든 짐들을 짊어주느냐며

저 높은 하늘에 대고 고함을 질러보기도

배게 속, 이불 속에 머리맡을 파뭍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눈물을 쏟아내기도 한다.

 

우리들은, 나는

그 고난을 단지 나의 입장에서만

보아왔던 것 뿐이다.

책을 읽고 난 후엔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무엇이 그토록 힘든 환경이였으며

사랑에 그토록 애써왔던 적이 있었는지

매사에 내 인생을 걸 정도로 노력을 해 본 적이

한 차례라도 있었는지 반문해보았다.

 

부끄럽다.

 

 

#3.

이 책은 마치 메인요리가 나오기전 맛보는

입맛을 돋구는 맛보기 요리같은 책이다.

그들 인물 하나하나에 빠져들때 쯤이면

주방장은 알려온다.

이 요리는 끝나버렸다고.

이 점이 아쉽다.

욕심많은 독자입장에선 그들의 인생을 좀더

탐독하고 싶다.

 

하지만 무겁기만 했던 그들의 인생을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전혀 모르던 사람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정도로

저자의 배려심이 감사하고 싶다.

또한 챕터마다 그들의 전기를 짤막하게 알려주는 페이지는

그들을 이해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치였다.

 

 

이 책은

한 인물을 알고 싶지만 두껍고 딱딱한 서적을 읽기가

너무 두려운 분들이

맛보기로 한번 읽어봐도 좋을것이다.

 

또한 20살의 사회초년생들이 읽기에도 무난할 것이다.

 

그들의 인생을 보라.

 

 

남들이 보기엔 그저 정지해있던

오히려 뒤로 후퇴하던

그들의 삶은

실은 끝임없이

질주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소름이 돋을 것이다.

 

 

-ps.

부족하지만, 제 리뷰를 보러와주시는 분들이나

의견을 달아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b******n 2008.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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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물두 살 인생은 너무 힘들었다
"나의 스물두 살 인생은 너무 힘들었다" 내용보기
내 스물두 살 인생은 너무 힘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으로 인해 내 인생은 바뀌었다. 지나간 세월은 후회하지 않는다. 이 책을 보니 문득 지난 시절이 갑자기 생각난다.   누구에게나 추억은 아름답다. 누구나 지나간 날들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득 그 시절 일기를 꺼내 놓고 보니 그때 참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더 배우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으로 공부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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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물두 살 인생은 너무 힘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으로 인해 내 인생은 바뀌었다. 지나간 세월은 후회하지 않는다. 이 책을 보니 문득 지난 시절이 갑자기 생각난다.

 

누구에게나 추억은 아름답다. 누구나 지나간 날들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득 그 시절 일기를 꺼내 놓고 보니 그때 참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더 배우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으로 공부를 그만두고 어렵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했던 내 스무살 그때를 생각나게 해서 이 책은 나에게 소중하다.

w*******2 2008.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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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 베르니 부인과 사랑에 빠지다
"발자크 베르니 부인과 사랑에 빠지다" 내용보기
당신에게서 멀리 있는 이 영혼은 하늘을 날아 항상 당신 곁에 있고 당신의 마음을 기꺼이 나누고 당신을 갈구하며, 젊음처럼 사랑을 꽃피웁니다. 내가 이룩할 모든 위대한 영광은 당신의 이름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당신을 생각하고 있노라면 당신은 나를 보호하는 신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자기보다 23살이나 어린 발자크의 당돌한 연애편지를 받고 드 베르니 부인은 웃으면서 답
"발자크 베르니 부인과 사랑에 빠지다" 내용보기

당신에게서 멀리 있는 이 영혼은 하늘을 날아 항상 당신 곁에 있고 당신의 마음을 기꺼이 나누고 당신을 갈구하며, 젊음처럼 사랑을 꽃피웁니다. 내가 이룩할 모든 위대한 영광은 당신의 이름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당신을 생각하고 있노라면 당신은 나를 보호하는 신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자기보다 23살이나 어린 발자크의 당돌한 연애편지를 받고 드 베르니 부인은 웃으면서 답장을 보냈다.

 

마흔 다섯에 아직도 내가 아름답다면, 난 벌써 젊음의 달콤함을 맛보려고 나섰을 거야. 하지만 아니다.

 

이 두 사람은 그러나 결국 그처럼 많은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지게 됐다. 하지만 불륜으로 이루어진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고 드 베르니 부인은 나중에 발자크의 많은 작품에 등장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6 2008.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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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걸 기대한 탓인가..?
"많은 걸 기대한 탓인가..?" 내용보기
22살을 1년 앞두고 있는 나..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던 이 책을 발견하고 사게 됬습니다..   22살에 인생을 걸었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작   내용을 보면.. 몇 몇 유명한 사람들만.. 22살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나머지 대부분은 ... 그저 .. 위인전을.. 요약해 놓은 것같은 느낌..??   22살 인생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원했던 저에게는...
"많은 걸 기대한 탓인가..?" 내용보기

22살을 1년 앞두고 있는 나..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던 이 책을 발견하고 사게 됬습니다..

 

22살에 인생을 걸었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작

 

내용을 보면.. 몇 몇 유명한 사람들만.. 22살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나머지 대부분은 ... 그저 .. 위인전을.. 요약해 놓은 것같은 느낌..??

 

22살 인생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원했던 저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입니다..

 

c******9 2008.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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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다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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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들도 스물 두 살에는 절망했다 : 위대한 작가들의 불우한 날들에 대한 스케치 어네스트 헤밍웨이 외 저/김만중 편역 | 거송미디어| 2005년 03월 8,500원 → 7,650원(10% 할인)| YES포인트 770원 (10% 지급) 절판  당시 상황에서 정말 미친듯이 가슴에 와닫는 제목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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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들도 스물 두 살에는 절망했다 : 위대한 작가들의 불우한 날들에 대한 스케치
어네스트 헤밍웨이 외 저/김만중 편역 | 거송미디어| 2005년 03월
8,500원 → 7,650원(10% 할인)| YES포인트 770원 (10% 지급)
절판


 당시 상황에서 정말 미친듯이 가슴에 와닫는 제목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그놈의 추천도서 리스트에 사로잡혀있어서 선뜻 목록에 없는 다른 책을 사서 읽는 것이 시간낭비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일단은 리스트만 올려놓고 구입은 나중으로 미루었는데, 얼마전에 리스트를 정리하면서 보니 절판되어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 학교도서관을 검색 해보아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오늘 학교 서점에 갔더니 비슷한 제목의 책이 꽂혀 있었다. 검색해보니 같은 책이 제목만 살짝 바꾸어 재판된 것이었다. 안그래도 얼마전에 하람이에게 '그들도 스물두 살에는 절망했다' 가 너무 보고싶다고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기에 반가웠다.




[도서] 스물두 살에 그들은 절망했다 : 위대한 작가들의 불우한 날들에 대한 스케치
어니스트 헤밍웨이외 저/김만중편역 | 거송미디어| 2007년 01월
9,000원 → 7,650원(15% 할인)| YES포인트 230원 (3% 지급)
판매지수 96
절판
수량
 몇 글자 안바꿨지만 '그들도 스물두 살에는 절망했다.'와 '스물두 살에 그들은 절망했다.'의 뉘앙스 차이는 크다. 첫번째 것이 '그들도'에서 나를 비롯한 이 땅에 수많은 절망하는 젊은이와 절망했던 늙은이, 절망할 어린이들의 공감대를 유도했다면, 두번째 재목은 조사를 '그들은'으로 바꾸어 이미 천재 작가라고 칭송받는 수록작가들의 인생과 우리의 삶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즉 "그들은 스물 두살에 절망했기에 훌륭한 예술을 남길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니가 지금 절망한다고 뭐 되겠니?"
 그리고 첫번째 제목에서는 '스물두 살에는'에서 보조사 '는'을 사용하여 그들의 절망이 지속되지 않고 훗날 도약의 계기가 된다는 암시를 주는 반면, 두번째 제목에서는 절망이후 극복과 성공에 대한 암시가 사라져있다.
 확실히 책 팔아먹기에는 첫번째 제목이 알맞을 것 같은데, 직접 읽어 본 바로는 두번째 제목이 보다 내용이랑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내 생각에는 '스물두 살 부터 그들은 절망했다.'가 가장 알맞은 제목인 것 같다. 왜냐면 절망의 나락에서 해어나지 못하고 좆같이 살다 죽은 사람의 이야기도 상당수 실려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터넷 서점을 검색해보니 두번째 판본도 절판되고 올 1월에 제목과 내용을 살짝 바꿔서 다시 발간되었다. 

[도서] 나는 스물두 살에 인생을 걸었다
김만중저 | 거송미디어| 2008년 02월
10,000원 → 9,000원(10% 할인)| YES포인트 450원 (5% 지급)
판매지수 216 | 회원리뷰 (5개) | 내용 편집/구성
절판
수량
 1000원 오른 가격에 프리다 칼로 정도가 추가된 것 같은데 이마저도 현재 절판이다. 출판사가 망한것도 아니고, 두번이나 다시 찍을 정도면 책이 안팔리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도서] 내 생애 가장 불우했던 시절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등저/김만중 편역 | 거송미디어 | 1999년 03월

[도서] 뜨겁게, 처절하게 불꽃처럼 혹은 바람처럼
슈테판 츠바이크 등저/최선희 역 | 거송미디어 | 2001년 02월

[도서] 비둘기를 잡아먹던 시절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등저/김만중 편역 | 거송미디어 | 2002년 09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좀더 검색해보니 거의 1년에서 2년 주기로 제목만 바꾸고 내용은 동일한 책들이 거송미디어에서 계속해서 출간되어 왔다. 즉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 6번째 판본이다. (누가 보면 밀리언셀러인줄 알겠다.) 바뀐 제목으로 새로운 독자를 낚으려는 먹튀 수법일까? 아니면 영세한 출판사라 한반에 많은 책을 찍을 수가 없어 찔딱찔딱 찍어내는 것일까? 출판사이름 거송미디어로 검색해보니 '검은 나폴레옹: 샤카 줄루'나 쿤데라 소설처럼 괜찮은 책들도 간간히 번역해 낸 것 같은데, 내가 출판계의 사정을 아예 모르니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상하게 느껴진다. 

 대충 훝어봐도 알 수있겠지만 제목에 나오는 "스물두 살"과 관련있는 사람은 첫 장에 나오는 유진 오닐 뿐이다. 그리고 유진 오닐은 이때의 절망의 영향으로 10년동안 심한 병을 앓다가 죽게된다.
 첫 장부터 나오는 대반전에 이어 이후 엽총으로 자살한 헤밍웨이, 주머니에 돌을 넣고 물속으로 들어가 죽인 버지니아 울프, 귀를 자르고 훗날 권총자살한 빈센트 반 고흐 등 인생 조진 예술가들의 비극적인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제목에 혹해서 이 책을 집어든 절망하는 스물두 살을 더욱더 깊은 나락 속으로 떨어뜨릴 만한 이야기들이다. 

 책은 작가들이 젊은 시절의 고뇌와 절망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보다는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 외적 신변잡기와 에피소드를 나열하고 있다. 이미 이런 에피소드들을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시시하게만 느껴지겠지만 헤세가 융에게 치료를 받았다던가, 헤밍웨이에게 집에서 온 편지를 건네주던 세익스피어 앤 컴페니의 여주인이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프랑스어 판을 번역한 실비아 비치였다던가,  프루스트와 베르그송이 사촌관계(실은 베르그송이 프루스트의 사촌 매형인듯) 라던가 하는 문학계의 뒷이야기 들이 나에게는 꽤 재미있었다. 지젝의 저작을 제대로 읽은 적도 없이 지젝과 요니의 가쉽에 재미를 느끼듯 말이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그 중에 압권인 것은 한때 이전 판본의 제목으로도 사용되었던 헤밍웨의의 비둘기 사랑일 것이다.

"....그 시절 그는 룩상부르그 공원을 몹시 좋아했다. 이 공원 덕택으로 헤밍웨이 식구들은 굶어 죽는 것을 면할 수 있었다. 헤밍웨이는 먹을 것이 바닥이 나는 날이면, 한 살짜리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룩상부르그 공원까지 오곤 했다. 언제나 이곳에는 헌병이 순시하고 있었고, 그는 오후 네 시가 되면 그 헌병이 공원 건너편에 있는 술집으로 가서 포도주 한잔 마시고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이 그가 노리는 시간이다. 그는 태연하게 비둘기 들이 평화롭게 모여 있는 곳으로 간다. 마치 선량한 시민으로 위장하고 비둘기에게 줄 한 줌의 콤을 호주머니에 넣고는 유모차를 밀면서 비둘기를 극진히 사랑하는 신사로 가장한다. 그리고 비둘기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 눈알이 초롱초롱하고 살이 오른 비둘기들은 슬슬 그를 피하려고 한다. 비둘기들은 그의 살기어린 눈을 두려워했을 것이다. 
 룩상부르그 공원은 비둘기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가 일단 비둘기를 선택한 다음에는 준비한 콩으로 비둘기를 유혹한 다음 재빠르게 그 놈의 목을 비틀어 아이가 누워 있는 담요자락 밑에 때려넣는 일을 순식간에 해 치운다. 그 해 겨울, 그들은 비둘기만을 먹어치우는 데 약간 넌덜머리가 났지만, 이것이 그들의 소중한 양식이라는데 다소 위안을 받았다. 
 그때 배고픈 그 식절 헤밍웨이는 어느 글에서 일용할 양식으로 희생된 그 많은 비둘기들을 추모한다고 하면서도 당시 먹은 비둘기 고기가 맛있다고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룩상부르 공원은 파리 여행갔을 때 자주 갔던 곳이라 헤밍웨이가 비둘기를 잡는 장면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었다. 룩상부르공원 가까이 있는 '꺄페 헤밍웨이' 에서는 '헤밍웨이식 비둘기 구이'를 단돈 13유로에 맛볼수 있다던가...믿거나 말거나...

 책을 샀다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내용에 실망해서 환불 받았는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읽다보니 은근히 재미있어서 내일 다시가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자 탈자도 많고 동어반복에 문장도 엉성하고 한마디로 좋은 책은 아니다. 그래도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카프카, 헤세, 도스또예프스키, 고리키 등 유명한 일생이 어떻게 꼬였는지 한눈에 훝으면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추천도서 리스트에 있는 작가가 많기 때문에ㅋㅋ
 
 나의 스물 두살은 2006년에 찾아왔던 것 같다. 그때는 정말 그리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 그림을 그렸고, 이상하게도 그렇게 그린 허접한 그림들을 사람들이 좋아해줬었다. 위대한 예술은 인생의 좆같음이 주는 괴로움을 승화시켰을 때 탄생한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 진짜 스물두번째 생일을 바라보는 지금 나 역시 절망에 빠져있지만, 책에 나오는 예술가들처럼 불타는 예술혼을 위해 불행한 인생을 감수할 용기는 없다. 그저 지금의 갈팡질팡하는 번뇌가 언젠가는 잦아들고 안정이 찾아오는 시기가 올꺼라는 인생선배들의 이야기를 믿어볼 뿐이다.   


 마지막 부분이 공감가는 리뷰:  http://blog.daum.net/harinezumi/11125936

 작가들의 절망이 우리같은 범인들이 공감하기에는 너무 비범해서 공감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에 동의한다. 그냥 기대안하고 술술 읽으면 괜찮을 듯.

ps. 이 책 빌리면서 고리키 전기와 비스마르크 전기를 빌렸다가 그냥 반납했다. 책을 환불하면서는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더블린사람들 영문판을 샀는데 언제쯤 읽을 수 있으려나. 프로이트도 책도락 때문에 고생했다니 조금 위안을 삼을까.
g****n 2008.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