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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인사동은 예전에 도화서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사실 그 전에는 도화서라는 곳이 일반인들에게 그다지 알려지지도 않았다가 드라마에서 다루면서 지금은 보통명사처럼 되었다. 대개의 사람들이 아는 관청이 된 것이다. 하긴 생과방이니 소주방이니 하는 명칭들도 실은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것이니 어쨌든 그런 드라마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보다.
올해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직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바람에 아직도 부처 이름들이 낯설다. 그렇다면 왕권제였던 조선시대에는 어땠을까. 또 조선 시대 관청은 어떤 것이 있을까. 물론 학교 다닐 때 얼핏 들었던 것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험용이었을 뿐이지 정말 궁금해서 접근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요즘 왜 이렇게 역사에 대해 관심이 가고 재미있고 궁금한 게 많은지 모르겠다. 그러다 급기야 조선의 관청에까지 눈길이 가게 되었다. 아, 이런 책도 있구나. 이런 책이 있으면 그 시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저자도 역사책 분야에서는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람이라니 더 이상 따질 게 뭐 있겠나.
이 책을 통해 조선 시대의 중앙 관청에 대해 세세하게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익히 알고 있었던 삼사와 의정부, 6조 등과 지방 관청까지 두루 알 수 있었다. 책의 대부분은 중앙 관청 이야기에 할애하는데 그 이유는 지방 관청이 중앙 관청 체계를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더 자세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간중간 들어 있는 그림으로 각 관청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도와주어서 그림 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 옛날에도 왕의 취향이나 관심사에 따라 중점을 두는 관청이 달라졌다고 하니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나 어느 시대나 비슷한가 보다. 생소한 이름들이 있어서 그렇지 전개 자체는 쉽게 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역사 깊이 읽기' 부분은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것들이어서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각 관청에 대해 궁금할 때 찾아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책이다.
이 출판사에서 나온 통사 시리즈를 모두 갖고 있는데 이젠 분야사 시리즈를 모을 차례다. 벌써부터 다음에 나올 것이 기대되니 어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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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부쩍 관심이 많았던 시기가 매스컴을 통해서 알수 있었습니다. 역사에 주류를 이루고 있어 내 아이들이 즐겨보는 정조 '이산'과 '세종대왕'여러종류의 역사책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게 체험학습도 겸했던 아이들이라 어렵게 다가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항상 궁금증을 책으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찾고 들여다보니 역사에 대해 더 가까워지는 듯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정조 이산을 빠지지않고 시청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어휘와 궁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생소할 따름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의금부, 내의원, 도화서,사헌부,포도청 등....있습니다. 임금이 공식적인 행사를 치르거나 업무를 볼 때 이용하는 정전, 편하게 일하는 업무실인 편전, 그리고 신하들이 업무를 보는 궐내각사 등을 들으면서 임금을 보호하고 있는 것들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 밖의 몰랐던 관청들과 나랏일 돌보던 곳을 아직도 생소하지만 이렇게 배워가면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 궁금함을 해결해 주는 유익한 책입니다.
궁궐은 크게 외전과 내전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임금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곳은 궁궐 정문에 가까운 바깥쪽에 두었음을 읽게 되었습니다. 조선 시대 내내 법이라는 것도 있어 보입니다. 거기에 대부분 평민이나 중인의 딸을 뽑았다고 합니다. 그럼 중인은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에 알수 있었습니다. 중인이란 조선 시대의 전문직 관리를 말합니다. 여러가지 보조 업무를 맡은 사람들도 증인에 속한다는 것도 말이죠. 궁녀는 이렇게 평민이나 중인의 딸을 택해 궁궐에서 일하도록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궁녀 중에도 왕의 사랑을 받아 후궁이 되는 경우를 다모 도화서 성송연이를 통해서 내 아이들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밖의 홍국영의 자리를 보고 병조판서, 형조판서, 예조판서, 한성부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여러 밖의 비롯된 하위직들이 있었음을 배워갑니다. 정말 머리가 복잡합니다. 이렇게 많은 궁에 업무가 진행이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궁 밖의 문지기들을 통과할려면 홍패, 병조들의 움직임을 너무나 궁금했던 일들이었습니다. 거기에도 여로 종류로 분류되어 질서를 지켜가고 있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즐기기 위해서는 시간의 이야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잘 알아야함을 일깨워 줍니다.
내 아이는 포도청이나 의금부에 끌려온 죄인이 포도대장이나 금부도사에게 취조를 당하거나, 사또가 있는 동헌 앞마당에 죄인이 불려와 곤장을 맞는 광경을 보고.... 그런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포도청과 의금부가 어떻게 다른지....동헌은 무엇인지....아전은 누구인지 궁금함을 해결해 줍니다. 나도 잘 몰라서 대답해 주기가 곤란했었는데....그런 점을 어른들께 여쭤 봐도 대부분 속 시원하게 대답을 찾지 못한 아이들이 이 책은 그 답을 찾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금까지 어른들도 잘 몰랐던 조선 시대의 관청과 그곳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통해서 그들의 역할을 다루어 조선이라는 사회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어려운 내용들이 너무나 많아 머리가 찌끈찌끈 거리기도 합니다. 내 아이들도 그렇듯이 이 책은 관청에 대한 이야기들이 어렵게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요즘은 쓰지 않는 용어들 때문일 듯 싶습니다. 관청의 명칭이나 벼슬 이름 등이 모두 낯선 것들이기에 그러한 듯합니다. 거기에 모두가 한자 투로된 단어들이 아이들에게는 닫혀있는 듯 합니다. 역사 공부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 역사 용어를 잘 배우고 잘 알아야 겠습니다. 이 책은 조선 시대 관청사전이라 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우리가 사극을 볼 때나 책을 읽을 때 찾아봄으로써 궁금증을 해결해 주니 말입니다. 지방의 행정 조직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재미있게 들려주지 못한 부분이랍니다. 그런 이 책은 아이들에게 그치지않고 어른들도 보면 좋을 것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역사 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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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 책읽기와 유적지 탐방등의 활동과 더불어 우리집에서는 역사드라마 시청 또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만나는동안 흥미를 유발하여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큰 도움이 된다 싶어 유일하게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는 프로그램 이기도 하답니다. 그러면서 간혹 아이들이 질문하는것이 포도청은 무엇이고 의금부는 무슨일을 하는건지 관직과 관청에 대한것들이었는데 질문을 접하고보니 나 또한 전혀 모르고 있었구나 싶어지는게 적잖이 당황이 되곤 했었답니다.
그러던차 조선 시대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라는 제목은 " 맞아 바로 이런책이 필요했던거야 " 라는 반가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 반가웠던 마음은 관청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들로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더없이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조선시대는 왕권중심의 사회였습니다. 그렇기에 왕이 살고 있는 한성의 궁을 중심으로 관청또한 중앙관청이 발전되어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광화문에서 굽어보는 세종로에 펼쳐져있던 육조거리 각종 관청들의 모습을 그림으로나마 만나보며 번성했던 그 시간속 선정을 베풀고자 노력했던 왕과 왕을 중심으로 각 관료들의 맡은바 업무에 충실했을 여러 기관들을 들러보며 하나하나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은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되어주고 있었답니다.
궁녀들은 월급도 받고 2교대 근무를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또한 가까이에서 왕을 모실수 있었기에 재상들도 함부로 할수 없었으며 의남매를 맺는 경우도 있었다합니다. 그리고 왕의 정치를 돕는 기관으로서 최측근이었던 승정원의 기록들이 지금의 우리들에게 승정원일기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세계기록유산을 남겨주었다는 뿌듯함도 만나게됩니다. 조선최고의 정무기관인 의정부의 3정승들 광화문밖 육조거리의 본산이었던 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의 관청이 늘어서 있었던 옛 한성의 번성했던 모습들을 만날수도 있었습니다 옥새를 비롯 각종인장을 관리하던 상서원, 왕실 자손들의 족보를 편찬하던 종부시 나라의 제사를 지내던 봉상시 약의 조제를 맡았던 내의원등 드라마속에서 들어보았던 각 기관들의 업무를 하나씩 새로이 알아가는 과정이 참으로 즐겁기만 합니다. 김홍도 신윤복이 일했었던 도화서, 이산 정조가 왕이 되기까지 목숨을 다해 호위하던 세자익위사의 관원들, 대장금으로 친숙해진 의녀들은 관노중에서 선출되었으며 궁녀와는 차별화된 생활로 자유로웠으며 오늘날 여경찰의 임무까지 맡았다는등 살아있는 역사로 다가오고 있었기에 풍부한 지식의 보고가 되어주고 있네요
가끔 궁궐을 찾아가면서 번성했던 그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일곤합니다. 그래서였을듯합니다. 글로써 설명하는 중간중간 모습을 재현해놓은 그림들이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왕이 나라의 주인이었던 시절 가지게된 권력만큼이나 챙겨야할 것도 돌아볼 정사도 많았음을 짐작하게되는 무수히 많았던 관청이야기를 만나면서 조선의 역사가 더욱 친근해지고 있었습니다. 한 나라의 바른길을 향한 각 기관들의 업무를 따라가며 그 시대상을 이해할수 있었으며 600년 역사가 그대로 살아나오고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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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학교에서 돌아온 딸이 어린이신문에 난 이 책의 광고를 봤다면서 읽고 싶다고 하길래 좀 놀라고 반가웠다. 딸은 역사관련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부류의 책은 내 나름대로 신중하게 고르는 편인데도 절반은 성공이고 절반은 실패인데, 스스로 호기심을 표하는 책이니 나로서는 얼씨구나 안겨주었다.
[조선시대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 음.. 의정부, 이호예병형공, 집현전, 대략 이런 관청들이 생각나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별로 아는 것이 없다. -.-;; 이 책을 원했던 딸 역시 이제 초등 5학년이 되었으니 아는 것이 거의 없을 터. 그런데도 딸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내고야 만다. 재미있단다. 무슨 영문일까?
읽어보니 그 이유를 나도 알겠다. 우선, 어린이독자에게 매력적인 컨텐츠와 만화 삽화가 단연 으뜸이다. 당연히 조선시대 관청의 이름과 그 역할을 소개하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되, 그 안에서 조선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엿보여주는 컨텐츠. 이를테면 '궁녀는 어떤 사람일까요?'(28쪽)에선 궁녀는 월급을 받는 공무원으로 지위에 따라 월급의 차이도 컸고, 왕과 왕비를 일대일로 만날 수 있었던 상궁은 막강 권력을 갖기도 했으며, 인생을 궁궐에서 고당한 삶을 살았으나 때로 임금의 눈에 들어 장희빈과 숙빈 최씨같이 후궁이 되기도 했다는 것. '포도청의 여자 형사, 다모'(75쪽)에선 남녀를 엄격히 구별했던 시대이니만큼 여자 범죄자를 수사하는데 다모가 꼭 필요했었고, '학교를 싫어한 왕족들'(126쪽)에선 과거를 치를 필요가 없는 왕족이어도 왕실전용 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시험도 보았는데, 정종의 둘째 아들인 순평군은 40세가 넘도록 첫 교과서의 첫 장만 배우다 만 일자무식이었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있으니, 어찌 재미있지 않을까. 또한 부드러운 느낌의 만화 삽화를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넣었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양쪽 페이지를 꽉 채운 삽화는 마치 관청 내부를 훤히 들여다보는 양 그 안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가 눈에 쏙쏙 들어오게 꾸며졌다.
본문은 조곤조곤 얘기하듯 부드러운 설명체로 씌어 읽기에 편안하고, 궁궐부터 시작하여 지방관청으로 이어지는 전개 또한 전체의 체계를 잡고 이해하는데 용이한 방식이다. 만화 삽화를 비롯해 때때로 실사를 유효적절하게 사용했으며, 책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편집에도 공을 들인 느낌이 든다. 특히 따분하거나 어렵다고 느낄 공산이 큰 조선 관청에 대한 지식을 조선인의 삶과 조화시켜 전달함으로서 어린이독자의 흥미를 끝까지 꽉 붙잡고 있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관청의 이름을 달달 외우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그 체계를 이해하고 삶을 엿보는 즐거움이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게 아니겠는가. 나무랄 데 없는 만족스러운 역사지식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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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본격적인 분야사로 나온 책이다. '우리 역사 깊이 읽기' 시리즈의 첫 번째. 조선시대의 관청과 관리, 그들의 역할만을 다룬 분야사이다. 사실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위한 역사서에 조금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통사 위주이거나 분야사라고 해도 매우 허술하여 제대로 된 분야샤 책이 없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우선 반가웠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어찌나 꼼꼼하고 치밀한지 방대한 양의 지식과 그것을 쉽게 전달하는 간략한 문장 구성이 딱 좋았다. 책의 서문에, 어른들께 여쭤 봐도 대부분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던 조선시대의 관청, 관리들에 대한 정보를 담아 조선이라는 사회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를 보여 주려 한다는 글이 쓰여 있는데 기획의도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어른들도 잘 몰랐던'이라는 말은 매우 정확한 지적이다. 사극을 보다가 아이가 궁금한 점이 생겨 물어보면 아예 모르거나 잘못 된 정보를 주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건 어른들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는 우리 역사에 대해 그리 샅샅이 배우지 못했거니와 분야사는 더구나 그랬다. 그러니, 모른다고만 하거나 지식인에 물어보라는 말을 매번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이제부터는 이 책을 함께 찾아보면 된다. <조선시대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는 수많은 관청과 직책을 다루고 있고, 그렇다보니 한 기관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짧아 얼핏 사전과도 같은 느낌으로 읽힌다. 사전이라는 느낌은 두 가지 상반된 작용을 한다. 관련 항목을 망라하여 찾아보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읽히는 책이 아니라는 단점이다. 이 책은 그 중간에 있지만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매우 실용적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도 맞고, 어른들에게도 효과적인 참고서가 되겠지만, 재미는 없다. 그럴 것이, 줄거리가 있는 책이 아니고, 끊어진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맥을 느끼며 읽겠으나 나만 해도 도저히 다 기억 못할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좀 아팠다. 하지만 이 책을 재미있게 이어 읽으려는 노력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읽은 것들이 머리에 남지 않았다고 하여 좌절하지 말고 한번 주욱 훑듯이 읽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기를 하면 된다. 그렇게 마음먹고, 아이 손에 쥐어 주었다. "부담 없이 그냥 한 번 보아 두어라." 이렇게 말하면서. 이후 나올 분야사들도 갖춰놓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이보다는 내가 더 흥미로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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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무릎을 딱 쳤다. 아하, 이런 책이 지금까지 없었구나. 국사 시간에 늘상 배우는 것이 관청이고, 궁을 무대로 하는 TV의 사극에는 어김없이 관청이 등장한다. 사실은 어른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는 것이 옛날 관청이니 아이들은 오죽 하랴. 그동안 대중역사서와 어린이 역사서를 주로 펴낸 저자에 의하여 관청을 테마로 한 책이 나와서 반갑다. 이 책은 조선의 중앙 관청과 지방 관청으로 크게 나뉘고, 특히 중앙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관청과 관리에 대한 정의와 관청의 구분을 제시한 후, 각 관청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각 관청에 대한 제목만 보아도 그 관청에 대한 이미지가 그려지는데, 관청 아닌 관청(내명부, 외명부), 왕이 그림자 관청(내시부, 내수사, 승정원), 조선 최고의 관청(의정부, 육조) 등이 그 예다.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슷한 관청을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린 삽화. 여기에서 개별 관청의 이름 중 알고 있거나 흥미있는 이름을 발견하면 자연스럽게 내용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역사 깊이 읽기 부분도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면서 역사와 연관을 지어 읽어볼만 하다. 아쉬운 것은 저자도 밝혔듯이 자료의 부족으로 지방 관청에 대한 설명은 빈약한 것. 그리고 조선 관청과 오늘날 관청과의 비교, 역사 속에서 관청의 변천 등이 좀더 다루어졌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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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역사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을 건다는 작가의 말처럼 아이들의 궁금증이 미칠 수 있는 상세한 부분을 미리 눈치채고 귀뜀해주는 책이다. 아이들의 궁금증은 무궁무진하다. 왕의 하루도 궁금하고 왕이 먹는 음식을 어디서 만들어오는지 그 장소가 어디였었는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은 곳은 창경궁의 어디쯤인지...... 사극에 무수히 등장하는 정5품이니 종9품이니 하는 명칭에 대한 물음도 끊이질 않는다. 경복궁이나 창덕궁을 가도 본 건물 외에는 해설사 선생님의 이러이러한 건물이 있었다는 이야기만 들었었는데 상세한 이름부터 하는 일까지 꼼꼼히 짚어주니 궁궐 안 모습이나 지방관청의 모습을 미루어 그려볼 수도 있지 싶다. 한 권의 책에 조선의 모든 중앙관청과 지방관청까지 담아 보여주려 하니 상세함보다는 다양하게 실려있다고 볼 수 있다. 작가의 말처럼 다소 어렵고 딱딱하지만 사극을 보다 궁금할 때 또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던 장소가 궁금할 때 언제든 펼쳐보며 찾아 볼 수 있는 조선관청, 관료들의 사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즐겨보는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세자익위사나 도승지의 직위가 어느 정도였는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는 것처럼.... 이 책은 쭈욱 한번에 읽기보다 그때그때 찾아보는 책으로 활용하기 좋을 듯하다. 관청의 백과사전으로 활용하기 좋은 책이니 뒷 부분에 찾아보기 코너가 꼭 있으면 좋겠다. 관청이라는 이름이 지금도 딱딱하고 어려운 곳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데 전부 한자용어로 된 생소한 이름들의 나열로 아이들이 자칫 어려워하고 지루해할 수도 있는 부분을 [역사 깊이 읽기]에서는 책을 뛰어넘는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왕족이라고 공부를 다 좋아하지 않았겠지만 특히나 공부를 아주 싫어했다는 순평군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아주 공감하며 웃는다. '우리 역사 깊이 읽기' 라는 테마처럼 좀 더 자세히 읽고 싶어 이 책을 택하는 아이와 부모들에게는 만족스러울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