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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 태어나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지금의 시대도 그렇지만, 지금 보다 더 이전 세대에 태어나 자란 경우 시대를 읽는 눈이 있고, 자신의 삶에 대해 통찰하며 바라볼 줄 알고 상황에 순응하여 머무르기 보다는 보다 높은 가치를 위해 살고 싶은 갈망이 있는 경우라면 더 그런 것 같다. 목사의 딸로 태어나 불교 수도승으로 삶을 마감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마냥 가볍게 읽을 수 없도록 만든다.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고자 했던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엿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