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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에라도 걸린 듯 일이 꼬여서 잘 안 풀릴 때가 종종 생기는데 우리는 그럴 때마다 재수 없다는 말을 내뱉으며 지내는 경우가 흔하다. 퇴근길에 초록불인 것을 보고 운전하였는데 차가 출발하자 이내 황색불로 바뀌어 앞에 서있던 교통 경관에게 붙잡혀 범칙금을 부과 받았을 때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말이 재수 옴 붙었다는 말이다. 봄 방학을 앞두고 일찍 귀가한 딸에게, “오늘 종업식에서 한 학생이 10개 교과 휩쓸어 교과 우수상을 받았는데 도서상품권으로 부상을 줬어. 그 학생은 자그마치 상품권을 10만 원어치나 부상으로 받았단다. 너는 이 경우를 어찌 생각하니?” 딸은 한 마디로 말해 그 언니는 왕 재수 없다며 어떻게 인간이 전 과목에서 1등을 할 수 있냐며 자신의 학습태도를 반성하기는커녕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자칫하다가는 말다툼이 일어날까 봐 말을 마치고 왕 재수 없는 날을 읽기 시작했다. 로널드 모건은 교실에서 연필을 떨어뜨린 일을 시작으로 실수를 연발하는 끔찍한 하루가 펼쳐지고 말았다. 떨어뜨린 연필을 줍기 위해 책상 밑으로 기어 다니자 친구들은 그를 굼벵이라고 불렀고, 엄마가 깜빡 잊은 숙제 사인을 자신이 하다 엄마 이름을 틀리게 써서 반 아이들의 웃음을 샀다. 친구가 책을 읽는 동안 배가 고팠던 로널드는 도시락을 잘못 찾아 지미가 싸온 샌드위치를 먹고 말았는데 그 일은 지미의 울음으로 이어져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실수에 안절부절못하고 말았다. 쉬는 시간에는 물을 마시러 줄을 서 있다가 수도꼭지로 장난 짓을 하다 뒤에 서 있는 학생 옷을 버려 선생님께 혼이 났다. 한 술 더 떠서 공중도덕을 지키지 못하는데다 읽기까지 못하니 3학년 진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친구의 조롱을 듣기도 하였다. 쉬는 시간 야구를 하러 나갔다가는 아이스크림 사먹을 돈을 잃어버리고는 궁상맞게 쿠키 한 조각을 얻어먹었고, 문장 읽기 시간에는 단어를 뒤바꿔 읽어 지적을 받았다. 로널드는 집에 가기 전 화분에 물을 주려다 선생님이 아끼는 귀한 화분을 깨고 말아 종일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의기소침해 집으로 돌아가려는 로널드에게 선생님은 쪽지 한 장을 건넸다. 우울한 하루를 보낸 로널드를 보면서 선생님도 마음이 아팠다면서 내일은 행복한 날이 될 거라는 희망을 주는 장미 빛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타일러 선생님은 자신의 생일을 밝히며 서로 행복한 날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뒀다. 쪽지를 혼자 다 읽어 내린 로널드는 내일을 지금까지의 타성적인 삶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는 생일로 정하고 밝게 웃었다. 긍정적인 믿음이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는 말처럼 실수를 연발해 상대를 힘들게 하여도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 자존감을 높여 준다면 아이들은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화해 갈 것이다. 질책보다는 격려로, 비난보다는 관심 어린 사랑으로 아이들을 끌어나가는 타일러 선생님 의 지혜로움을 배워 본다. 질책보다는 격려로, 비난보다는 관심어린 사랑으로 건네는 말 한 마디가 아이들 가슴 속에는 희망의 꽃을 피워낼 양분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새삼 떠올려 본다. 왕 재수 없다고 여기던 아이가 희망을 품고 한 걸음씩 내디뎌 왕 재수 있는 날로 기억될 때를 위해 오늘도 선생님과 학생은 하나 된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는 지도 모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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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하루 일이 잘 안 풀리고 꼬일 때 마다 우리는 “재수 더럽게 없는 날”이란 말을 내 뱉곤 한다. <왕 재수 없는 날>은 정말 왕 재수 없는 아이 얘기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남의 도시락을 먹게 되고, 물장난으로 여자친구의 옷을 젖게 만들어 선생님께 야단을 맞는다. 하는 일마다 자꾸 일이 어긋나고, 다른 사람한테 민폐까지 끼치게 되는 로널드 모건의 학교생활은 정말 우울 그 자체다. 나는 책을 보는 내내 로널드가 얼마나 안타깝던지...그런데 결말의 반전은 넘 감동적이다. 역시 아이 교육에 있어서 선생님의 역할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하루 종일 말썽만 부리는 로널드를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보고 결국 사랑으로 챙겨주시는 선생님. 로널드는 선생님이 주신 쪽지 편지가 얼마나 기뻤을까? 글을 잘 읽지 못하는 로널드가 편지를 다 읽었을 때의 기쁨이 전해진다. 하늘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다음날 선생님 생일 선물로 줄 큰 화분을 들고 있는 로널드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끼게 한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학교에는 로널드 같은 아이가 많을 것이다. 아니 집에서도 로널드 같은 아이가 많을 수 있다. 의도하지 않지만 사고를 치는 말썽장이들. 그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이 선생님과 엄마의 몫이 아닐까?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로널드와 같은 경험들을 떠올리며 위로받고 싶을 것이다. 이제 우리 어른들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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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진짜 재수 없는 날 말이다. 얼마나 일이 꼬이고 안 풀렸으면‘ 왕 재수 없는 날’이라고 했을까? 그러나 타일러 선생님은 로널드의 마음을 다 아시고 계셨다. 쪽지 편지로 자신의 생일이 내일인 것을 알려주고 내일은 행복한 날이 될 것임을 알려 준다. 진정 행복의 날이 찾아 왔다. 어느새 글씨도 다 읽을 수 있고, 선생님을 위해 화분도 준비 했으니 말이다.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누군가가 자신을 이해하고 믿어 주는 것만큼 큰 선물은 없다. 선생님의 짧은 쪽지가 없었다면 로널드에게 이렇게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날이 찾아 올 수 있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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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즐거워. 또한 책 속에 등장하는 선생님의 모습 역시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편지에 잘 녹아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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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머피의 법칙이라는 것이 얼른 떠오른다.
표지에 있는 그림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아이와 선생님의 표정이 그냥 넘어갈 수 없을 만큼 시선을 잡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정말 우울한 하루이다. 선생님의 쪽지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뛰어가는 아이의 표정이 실감난다.
역시 아이는 말 한마디에 웃고, 울며 자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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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에요~-아이 편에서 생각하기 ]
유아기를 거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들은 점차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렇지만 이 표현에 다소 문제가 따르기도 한다. 일반적인 어른의 기준에서 옳다, 내지는 그르다,,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를 많이 드러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간혹 객관적인 기준에서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왜 그런지 물어볼 사이도 없이 우선 아이를 혼낼 때가 많다. 그러면 아이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기 시작하는데 어느 순간에는 이 핑계가 사실은 아이가 말하고자 하는 진실인데 어른인 내가 왜곡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할 때가 있다.
떨어뜨린 연필을 주우려고 책상 밑에 들어갔다가 딴짓하는 굼벵이로 불리고 단지 창 밖을 내다보려 했을 뿐인데 화분이 떨어져 버리고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자꾸 일이 흘러가고 친구들과 선생님께 꾸중을 듣는 하루는 정말 끔찍하게 재수 없는 날일게다. 찬찬히 따져보면 아이들은 의도하지 않는 '실수'를 할 때가 많다 .이 때에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실수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결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판단은 당사자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로널드 모건의 왕재수 없는 하루의 모음을 보면서 " 다음에는 실수 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어."라는 말 한마디를 해주고 싶은 건 그런 격려가 아이들에게는 다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모건에게는 타일러 선생님이 있었다. 타일러 선생님의 쪽지는 로널드가 왕재수 없는 하루를 접고 다시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네가 우울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내 마음이 아프구나. 내일은 행복한 날이 될테니 기대하렴."
오늘은 힘들었지만 내일은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선생님의 격려 편지는 하루의 우울함을 싸악 날려버리는 마법의 주문이 되었다. 책을 읽는 나나 아이들도 선생님의 편지 한 장에 기분이 좋아진다. 실제로 학교 교실에서도 이런 선생님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실수를 할 때는 왜 그랬는지 조금만 아이 편에서 생각해 본다면 꾸중부터 하거나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말은 하지 않을게다. 아이들이 잘못을 하고 "그게 아니에요~"라고 할 때는 "제 말을 들어주세요"라는 말로 듣고 아이 편에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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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때 혹은 내게 있어 아쉽고 모자람이 있는데 비해서 너무도 쉽게 그러한 것을 획득하는 경우에 우리는 흔히 비꼬듯이 " 재수가 없다." 라고 말하고는 한다. 그 정도의 크기를 확대해서 "왕" 이라는 말을 붙여 더욱 못마땅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면서......
의도한 것이 아님에도 순간의 행동으로 인해, 나와 연관되어져 불거져 나오는 문제들 앞에서 어쩌지 못하는 로널드는 정말 제대로 꼬이는 날을 맞이한다. 뒤죽박죽 되어 버리는 일들에 얼마나 창피하고 억울했을까. 아마 그런 일이 생겨나게 된 원인고 상대 모두를 원망하다 결국에는 스스로에게 화를 내지 않았을까 싶다. 뒤로 엎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처럼 하루동안의 일상이 도미노처럼 순식간에 쓰러져만 가는 것 같아 허탈한 로널드.
그렇게 소심해질 수 밖에 없는 로널드에게 주어진 선생님의 쪽지는 그동안의 무거움을 털어낼 수 있는 것이 된다. 의기소침하게 웅크리며 살아가다보면 잘되는 것보다 잘못되어지는 것들의 결과가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불신과 원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내일의 희망과 노력을 다지며 자기 자신에게 괜찮다는 다독임과 실수도 여유있게 받아 들일 수 있는 긍정의 힘을 넣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으로해서 아이는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된다.
그러한 자신감의 빌미를 알려주며 깨우칠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사할 수 밖에 없다. 조그만 하나의 실수나 잘못으로그 아이 모두를 평가하듯 몰아대는 편협한 이들도 때문에 미처 깨우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그늘진 마음의 성장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스럽고 현명하게 아이의 개성과 성향에 따른 역할과 책임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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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이상하게 일이 자꾸 꼬이고 잘 안되는 날이 있는데, 아이들이라고 그런 날이 없을까요. [왕재수 없는 날]의 주인공 로널드에게도 그런 날이 있었답니다. 수업시간에 연필을 떨어트려 주우려고 하는데 선생님께서 왜 책상 밑을 기어다니느냐고 꾸중하시던 것부터 시작되었지요. 로널드의 그 날 하루는 정말 재수가 없었어요. 그려려고 했던 게 아닌데 그런 게 되어버리고, 별 것 아닌 실수가 큰 화를 불러왔지요. 아직 어린, 이제 3학년인 로널드에겐 참 힘든 하루였답니다. 그런데 드디어 학교가 끝나 집으로 향하는 데 선생님께서 전해주신 한 통의 편지. 이 편지가 로널드에겐 왕재수 없는 그 날 하루를 왕 좋은 날로 바꿔주게 되었으니. 그 편지 안엔 무슨 이야기가 써있을까요? 읽어보세요~ ^^ 어린이에게 어떤 게 '왕재수 없는 날'인지를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어른과는 사뭇 다르지요. 아마 독자인 어린이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도 그랬었던 경험이나 비슷한 기억을 떠올리며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좋은 날만 있을 순 없겠죠. 하지만 별로 좋지 않은 날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선생님의 편지 덕분이든, 엄마의 한마디든, 아니면 과자 한 봉지라도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