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영웅의 모험담. 베오울프 이 책을 받고서는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내용이 더 궁금해졌지요. 베오울프. 책을 읽고서 고대 영웅의 모험담을 담은 대작이란 생각을 했어요.
반지의 제왕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는 덧붙이는 말과 이 작품이 영문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나오는 내용에서 원전을 읽을수는 없지만 좀더 자세하게 나온 책을 읽고 싶어졌어요.
고대영어로 쓰여진 영웅 서사시. 1000년 넘게 세월이 흐른 뒤 발견이 된 책, 총 3000행이 넘는 서사시지만 이렇게 동화로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게 되어 기뻤답니다.
처음엔 책 표지를 보며 무섭다고 한 아이. 그리고 그 다음에는 "엄마, 난 절대 베오울프 읽지 않을거야." 하고 이야기를 했지만, 책이 어떤 내용인지 대충 알려주었더니 다시 읽을거라고 말을 바꾸었지요.
용들의 늪,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무서운 괴물 그렌델. 그 괴물 그렌델을 무찌르고 왕이 된 현명하고 용기있는 젊은이 베오울프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친구 나라를 도와주러 온 베오울프, 아버지 대신 맹세를 지켜 곤경에 처한 덴마크 사람들을 도우러 와서 베오울프는 괴물 그렌델과 용감하게 맞서 싸워 이기지요. 게다가 그렌델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난 그렌델의 사악한 어미도 용감하게 무찌르지요.
그리고 책 중간에 나오는 덴마크의 로스가르 왕의 이야기가 마음에 깊이 남아요.
"훌륭한 베오울프여,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오르더라도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서는 안 되네. 하늘 아래 형제들과 더불어 한 인간이라는 것을 말이지. 그대의 손과 마음에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누고 베풀게. "
이 말은 베오울프에게 주는 로스가르 왕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이 책을 지은 작가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주고 싶은 말이란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도 베오울프의 지혜와 용기, 겸손을 꼭 기억하며 어른이 되어서까지 그렇게 자라주었으면 합니다.
|
|
비록 책을 좋아했다고는 하지만 '문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저 이름만 들어보았던 것 같은 이야기, 베오울프. 그 이야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게다가 멋진 그림책으로... 베오울프는 고대영어로 쓰여진 영웅 서사시라고 한다. 고대 작품들을 보면 대개 영웅 서사시가 많다. 원래 구전되던 것을 어떤 수도사가 기록한 3128행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을 최대한 원전에 충실하며 읽기 쉽고 재미있게 고쳐 쓴 것이 바로 이 책이란다. 다양한 매체로 나왔지만 원전에 충실했다는 말에 일단 의미를 두고 싶다.
예이츠의 청년인 베오울프는 괴물 때문에 힘들어하는 덴마크의 왕을 돕기 위해 그 나라로 떠난다. 예전에 베오울프의 아버지가 도움을 받았었기에 이번에는 위기에 처한 덴마크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영웅 이야기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 아닌가. 목숨을 걸고라도 약속을 지키는 모습과 한번 마음을 먹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끝까지 맞서는 모습. 이런 식으로 큰 줄거리는 괴물을 물리치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온 베오울프가 왕이 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단순히 왕이 되고 나서 잘 살았다던가 좋은 나라를 만들었다면 그저 그런 옛이야기 정도로밖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
늙은 나이지만 마지막까지 용기를 보여주고 숭고한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진짜 영웅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거기에는 베오울프 말고 또 다른 영웅이 등장한다. 바로 마지막까지 베오울프와 함께 싸운 그의 동지 위글라프. 그래서 베오울프는 왕위를 위글라프에게 넘겨준다. 영웅은 영웅을 알아본다고 했던가. 아마 그래서 베오울프는 끝까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용기와 꿈을 잃지 않았으며 권력에 눈멀지도 않았고 진짜 훌륭한 사람이 누군지도 알아보는 혜안을 가졌던 것이다. 권력이란 단순히 자신이 누리며 안주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에 따르는 자신의 책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실천했을 때에야 비로소 참된 권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 그런 인물이 과연 있을까. 있다면 얼마나 있을까. 그러기에 베오울프가 1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일 게다. 거친 듯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
|||||||||||||||||||||||||||||||||||||||||||||||||||||||||||||||||||||||||||||||||||||||||||||||||||||||||||||||||||||||||||||||||||||||||||||||||||||||||||||||||||||||||||||||||||||||||||||||||||||||||||||||||||||||||||||||||||||||||||||||||||||||||||||||||||||||||||||||||||||||||||||||||||||||||||||||||||||||||||||||||||||||||||||||||||||||||||||||||||||||||||||||||||||||||||||||||||||||||||||||||||||||||||||||||||||||||||
|
그림이 무시무시하다. 이 책은 남자 아이들이 보면 더욱 흥미 있어 할 책이다. 이 그림책을 한 번 보아서는 무심히 넘어갈 수 있던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한 번 더 훑어보니 처음 읽으면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 눈에 들어온다. 영웅다운 영웅의 모습이다. |
|
영화제목에서 들어봤던 이름이다.
|
|
[시대를 넘어선 영웅이야기, 베오울프] 베오울프라는 이름을 들어본 것 같기는 하지만 실은 잘 모르고 있었다. 영화 제목?에서도 얼핏 들은 듯하고 ...막상 책을 검색해보니 그동안 많은 출판사에서 다양한 베오울프에 대한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았다. 과연 베오울프는 어떤 이야기이길래 끊임없이 출간되는 것일까? '베오울프'와 '반지의 제왕' 중에서 어떤 것을 아느냐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후자를 꼽을 것이다. 그런데 이 반지의 제왕에도 영향을 준 작품이 바로 베오울프라고 한다. 이 작품은 수많은 작품의 모티브로 활용되었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문학 작품'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영웅에 대한 이야기로 시대를 넘어선 존경할만한 최고의 영웅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베오울프를 지금까지도 만나게 하는건 아닐까 생각되었다. 덴마크에는 용들이 사는 늪이 있고 그 가운데에는 무시무시한 괴물 그렌델이 살고 있었다. 덴마크 사람들과 로스가르 왕을 싫어하는 괴물은 밤마다 궁전으로 들어와 로스가르의 병사들을 잡아먹는다. 그러니 로스가르 왕가가 편한 마음으로 지낼리 없다.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절대로 없앨 수 없다고 생각하는 괴물 그렌델..그런 그렌델을 물리치겠다고 나타난 예이츠의 젊은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베오울프다. 베오울프의 아버지가 로스가르 왕에게 진 빚을 갚기위해 이번에는 아들이 왕을 도우러 온 것이다. 베오울프의 기계로 괴물 그렌델을 물리치는 치고 복수의 칼날을 갈던 그렌델의 어미까지 물리친 베오울프는 모든 사람들의 영웅이 된다. 두려움에 떨지 않는 시대의 영웅. 예이츠로 돌아온 베오울프는 히유굴락 왕과 아들의 뒤를 이어 왕의 자리에 오른다. 그렇게 수많은 나날이 지나고 늙은 베오울프에게 또 한번의 어려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용의 황금술잔을 훔치는 이가 있어 수백년 잠들었던 용이 분노로 깨어나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기 때문이었다. 모두 두려워하면서 숨는 가운데 늙은 베오울프만이 용을 대항해 싸우고 그리고 단 한 사람의 용감한 젊은이 위글라프가 그를 도와 용을 물리친다. 그러나 용에게 상처를 입은 베오울프는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왕국을 위글라프에게 맡긴다. 모두 두 가지 이야기를 구성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이야기는 원래 2부로 구성된 것을 하나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반지의 제왕을 넘어 수많은 판타지 문학에 영향을 주고 지금까지 많이 연구되고 회자되는 베오울프.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용이나 괴물과 대결을 벌이는 흥미진진함이 있기도 하겠지만 한번 뱉은 말은 되물리지 않고 용맹하게 맞서 싸우는 그의 용기를 매 시대마다 바라는 이들이 많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 시대의 베오울프를 바라면서 또 하나의 영웅판타지 이야기라 나올거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