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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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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 책을 구입한 것은 영한번역으로 번역연습을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내용에 점점 매료가 되어서 그냥 국문으로 내용만 일단 섭렵했습니다.소설형식을 빌린 내용으로,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까하는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마치 만화영화를 보면서 저 마을에 정말 가보고 싶다라는 어릴적 소망을 품을 때 처럼요.어느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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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 책을 구입한 것은 영한번역으로 번역연습을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내용에 점점 매료가 되어서 그냥 국문으로 내용만 일단 섭렵했습니다.

소설형식을 빌린 내용으로,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까하는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마치 만화영화를 보면서 저 마을에 정말 가보고 싶다라는 어릴적 소망을 품을 때 처럼요.

어느 누구나 살아가면서 왜 내게 이런 일이 닥칠까를 고민하면서 살아갑니다. 왜 나만 힘들까. 남들은 부동산도 잘 되고 펀드도 잘 되고, 심지어는 복권에도 당첨돼서 돈을 버는데 왜 나는 은행이지는 오르고 집값은  떨어지고 회사에서는 날 잡아먹지 못해 안달일까. 왜 나만???

사실 왜 나한테만 일어나는지 어느 누구한테도 묻지 못합니다. 그 질문이 아무 의미 없다는 걸 아니까요. 그냥 술먹고 친구들한테 식구들한테 얘기하는 형식을 빌려 외치는 독백일 뿐이지요. 그렇게 얘기해봐야 나한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냥 답답함에 소리쳐보고 싶을 뿐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달라지는게 있긴 하죠. 바로 자기 자신감이 조금 더 없어지는 걸 느낍니다.

조금 밖에 없는 에너지를 혼자 소리치느라 쓰고 나면 피곤할 뿐입니다. 피곤함에, 노곤함에 그자리에 주저 앉아 쉽니다. 앞으로 가지 않습니다. 나는 피곤하니까 지금 쉴 뿐이야라고 지금을 위로하면서 앉아 있습니다. 저기 모퉁이만 돌면 되는데, 그 모퉁이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앉아 있는 날 휙휙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들은 부모 잘만나서 저렇게 힘이 좋은가보다라며 한마디 하고는 고개를 숙이죠.

지금 내 모습은 과거에 내가 결정한 선택의 결과로 이루어져 있음을 얼마 전에야 깨달았습니다. 사실 지금 힘듦을 내 탓으로 돌리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많은 책을 읽었고, 그곳에서 다양한 저자들이 모두 내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처음엔 버텼습니다. 내가 경제위기를 몰고 온 것도 아니고, 부동산 경기를 못 살리는 정부가 무능하고, 내 상사가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고, 회사가 정책을 바꿔서 이상한걸로 나를 조이고 있는데, 내가 잘못한게 뭐야. 힘들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이 한 몸 세우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나를 흔들어 내 감각을 깨우려는 바람에 내가 생각하는 꼿꼿함으로 엉성하게 서 있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 바람에 몸을 맡기고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을 보면서 즐겁게 나아가면 될 것을 아무 곳에도 가지 않고 자리에 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내가 힘들었습니다.

단지 이 한권의 책으로 나를 변화시킨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다행인 것은 이 책 뿐만 아니라 지금 나보다 먼저 고민하고 길을 찾고 방법을 말해주고 싶어 안달인 선배들이 수두룩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말을 가감없이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들어 내 것이 아니면 버리고 내 속에 들어와 썩어 잎을 피우면 내 것이 됩니다.

k*******5 2009.05.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