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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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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의 길처럼 어지럽게 연결된 고가도로를 타고 수많은 차들이 목적지를 향해 달려간다. 도심의 거리는 뜨거운 열로 아스팔트를 태우고,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통화하며 바쁘게 길을 걷는다. 영화 속의 등장인물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속옷을 사가지고 나오다 도둑으로 오해받기도 하며 도시인의 하루 일과는 바쁨과 함께 많은 사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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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의 길처럼 어지럽게 연결된 고가도로를 타고 수많은 차들이 목적지를 향해 달려간다. 도심의 거리는 뜨거운 열로 아스팔트를 태우고,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통화하며 바쁘게 길을 걷는다. 영화 속의 등장인물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속옷을 사가지고 나오다 도둑으로 오해받기도 하며 도시인의 하루 일과는 바쁨과 함께 많은 사건으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바쁜 나날 속에서 죽음은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애도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것도 사람이 아니라 개의 장례식을 위해 이들이 모여 개주인인 조셀린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때문에 기억되고 있는 로빈 스위코트 감독은 오프닝 장면을 통해 삶의 본질과는 멀어진 채 바쁘게 살고 있는 무의미한 인생을 스케치 하듯 보여준다. 장면이 바뀌며 주인공들의 사연이 하나씩 소개되며 영화는 전개된다. 새로운 여자를 사랑하게 됐다는 남편의 솔직한 고백을 듣고 합의 이혼한 실비아(에이미 브렌너먼), 사람보다는 개를 더 사랑하는 매력적인 독신녀 조셀린((마리아 벨로), 실비아의 딸인 동성애자 알레그라(매기 그레이스) 6번이나 이혼했지만 7번째 결혼을 꿈꾸는 베네뎃은 이혼 후 상심하고 있는 실비아를 위로하기 위해 독서모임을 만든다. 이 모임의 특색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만을 읽고 토론한다는 것. 그러나 그녀의 대표작이 6권이기에 두 명의 멤버를 선정하게 되는데 유일한 남성 멤버로 SF소설 마니아며 매력남인 그릭과 결혼생활의 갈등으로 제자를 사랑하게 된 프랑스어 교사 푸르디가 들어옴으로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각자의 집을 돌아가며 즐거운 만남을 갖는다.

 

 

2월엔 '엠마', 3월은 '맨스필드 파크', 4월은 '노생거 사원', 5월은 '오만과 편견', 6월은 '이성과 감성', 7월은 '설득'. 순으로 독서계획을 세운다. ‘오만과 편견’만 읽었기에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란 의구심이 있었지만 내용보다 읽은 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주인공들을 보기에 어려움은 없다. ‘엠마’를 읽고 조셀린의 집에 함께 모인 그들의 독서토론은 사랑과 성적인 욕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동성애자인 알레그라는 젊음답게 성적인 욕망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조셀린은 자신을 엠마로 생각하며 실비아와 그릭을 연결해 주려고 한다. 이렇게 똑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이 표출되는 것은 제인 오스틴의 책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내면을 말하기 때문이다. 외도 이야기가 나왔을 때 흐느껴 우는 실비아를 위로하는 북 클럽 회원들.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읽으며 그들은 자신보다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쪽으로 바뀌어 간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다. 

 

 

지독한 책벌레로 알려진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가 되어 독재적인 인물이 되었고 마오쩌둥, 스탈린, 히틀러, 괴벨스, 레닌 등 수많은 독재자들이 책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누구보다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데 그 배후에 책이 있었다.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잘못된 독서의 위험이 있기에 함께 책을 읽고 나누는 독서모임이 성행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죽음에 관한 책만 읽고 죽음을 준비하는 독서모임도 있고, 책 읽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임에서 한 줄 한 줄씩 책을 낭송하는 독서 모임도 있다. 모임의 성격이나 수준은 다르다 할지라도 핵심은 자신의 속마음을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개방했을 때 갈등은 해소되고 작은 공동체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릭과 실리아의 만남을 주선했던 조셀린은 자신이 그릭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갈등과 동시에 질투를 느끼고 제자와의 사랑을 갈망하던 푸르디는 모텔에서 제자와의 사랑을 꿈꿨지만 ‘이성과 감성’을 읽고 독서모임으로 돌아온다. 책의 힘이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수십 가지 아니 수백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자신을 알아가는 것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두고 싶다. 언제나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과 같은 책이 있기에 인생은 내적인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고 그런 벗이 옆에 있다면 축복받은 삶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 책은 깨달음과 영감, 감동이 있어야 한다.

 

 

6권의 책을 다 읽었을 때 이들에게 찾아온 변화 때문에 영화는 교훈적으로 다가오지만 공감되기에 웃을 수 있다. 행복은 주어짐이 아니라 얻어짐이란 깨달음을 통해 독서의 소중함을 이 영화를 통해 발견한다. 독서모임을 시작한다면 이 영화를 먼저 보라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책과 깊은 관련이 있는 영화다. 특히 제인 오스틴을 좋아한다면 더욱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언제나 이런 영화 본 후 굳게 다짐하는 것. 내 반드시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읽어 보리라…….ㅎㅎ. 그런 것을 객기라 한다지? 

 

YES마니아 : 로얄 j*****r 2014.12.15. 신고 공감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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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북클럽에 가입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런 북클럽에 가입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내용보기
다양한 인물들이 우연찮게 인연을 맺고, 북클럽을 결성한다. 매달 한권씩 제인오스틴의 책을 읽고, 그 감상을 기탄없이 교환하는 자릴 갖는 이들. 지극히 편안하고 여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다소 엉뚱하든 그렇지 않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이 정말 시샘이 날만큼 부러웠다. 그들 각자는애완동물의 죽음, 이혼의 아픔, 연인의 배신, 짝사랑녀의 무신경함으로인한 맘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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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물들이 우연찮게 인연을 맺고, 북클럽을 결성한다. 매달 한권씩 제인오스틴의 책을 읽고, 그 감상을 기탄없이 교환하는 자릴 갖는 이들. 지극히 편안하고 여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다소 엉뚱하든 그렇지 않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이 정말 시샘이 날만큼 부러웠다. 그들 각자는애완동물의 죽음, 이혼의 아픔, 연인의 배신, 짝사랑녀의 무신경함으로인한 맘고생, 남편과의 교감단절등등으로 마음아파하고, 상처받지만, 그래도 그들에겐 그 북클럽이 있었다. 매달 한자리에 모여 너무나 이질적이기만한 각 멤버들이 날 선 의견대립으로 충돌하고, 불쾌함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각자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고선 만면에 미소를 짓고, 멋진 모습으로 함께 파티를 즐기며 엔딩을 맞는다. 


  다소 산만한 시작부분과는 달리, 엔딩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서 좋았다.  엉엉 울어대고, 부딪히고, 신뢰하던 배우자에게 버림받는 모습, 나이어린 제자에게 끌려 불륜의 위험에 한발을 들이려하는 모습등등이 나오는 장면은 약간 불편하기도 했더랬다. 물가에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이었달까. 그렇지만, 그럼 고비를 용케 넘기고 새삼 안정된 가정을 지켜내는 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다.


  수시로 언급되는 제인오스틴의 작품에대한 사적인 의견들이 상당히 인상적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작품을 무척 좋아하면서도 타인과 의견 교환을 해본적이 없는 나로써는 "아! 그런 감상을 갖게 될수도 있구나....."하고 공감하기도하고, "에이 그건 좀 비약이 심한데...."라며 야유를 보낼만한 의견도 있었다. 그런 다양한 견해들을 이 영화를 통해서 접할수 있다는 것이 참신하게 여겨졌다. 제인오스틴의 작품을 재발견하게 해 주는 좋은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b***i 2008.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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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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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온에서 할때마다 꼭 챙겨봐요.. 그래도 DVD 소장하고 싶었어요. 뭐,그닥 특별할건 없지만,, 전 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계속 품절이라서,,,재입고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뎌 입고 되어서,,너무 기뻤다는. This in one of my favorite movie. I love this movie. You have to watch this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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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온에서 할때마다 꼭 챙겨봐요..

그래도 DVD 소장하고 싶었어요.

뭐,그닥 특별할건 없지만,,

전 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계속 품절이라서,,,재입고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뎌 입고 되어서,,너무 기뻤다는.

This in one of my favorite movie.

I love this movie.

You have to watch this movie.

e*****7 2009.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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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친구랑 수다 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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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 블로그에 조금씩 독후감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이 좋은 책들, 이 재밌는 영화를 함께 좋아라 수다 떨 친구가 그리웠다. 마음에 안 차는 책을 읽다가 같이 흉을 볼 상대가 아쉬웠고, 그런데, 친한 (오프라인) 친구들은 책 이야기라면 "뭘~ 책을 읽냐" 하는 표정들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텔레비전에서 하는데, 뭐 빤한 내용일 거라고 생각은 하면서 보고 말았다.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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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 블로그에 조금씩 독후감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이 좋은 책들, 이 재밌는 영화를 함께 좋아라 수다 떨 친구가 그리웠다.

마음에 안 차는 책을 읽다가 같이 흉을 볼 상대가 아쉬웠고,

그런데, 친한 (오프라인) 친구들은 책 이야기라면 "뭘~ 책을 읽냐" 하는 표정들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텔레비전에서 하는데,

뭐 빤한 내용일 거라고 생각은 하면서 보고 말았다.

같은 책을 읽고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저렇게 책 이야기를 할 친구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인 오스틴이라면, 나야 아직은 "오만과 편견"까지이고,

그리 심각한 문학은 아니지만 묘하게도 시간과 공간을 넘어

여자라는 단 하나의 공통점으로 나에게도 감동을 조금은 끌어내는 작가이다.

어쩌면 문단에서는 홀대받는다는 공지영 같은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뻔하디 뻔한 스토리 라인이다. 아슬아슬 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커플끼리 뽀뽀하면서 끝난다.

책이 들어간 <러브액츄얼리> 쯤?

 

뭐, 어떠랴, 이 영화 보고 오늘 제인 오스틴 책 두 권을 주문했다.

나야, 남편과도 문제 없고, (아, 내 남편도 오스틴 하면 텍사스 주도가 먼저 생각난다고 한다. --;;)

온라인 책 친구들도 조금씩 생기는 중이니,

난 내 방식대로 이 영화를 즐긴 티를 좀 내는 것 뿐이다.

 

 

 

 

y********o 2009.02.17. 신고 공감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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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을 쫓으려고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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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보이는 작품이었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서 튀어나온 배역들과 비슷한 이야기, 이런 걸 팩션이라 해야 하나, 패러디라고  해야 하나. 언급된 작품들이 읽고 싶었다. 물론 원작 소설도.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로맨스물로 본다면 그녀의 작품을 온전하게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당대 제인과 같은 계층의 여성이 할 수 있는 생존 방식은 가정교사나 결혼의 양자택일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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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보이는 작품이었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서 튀어나온 배역들과 비슷한 이야기, 이런 걸 팩션이라 해야 하나, 패러디라고  해야 하나. 언급된 작품들이 읽고 싶었다. 물론 원작 소설도.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로맨스물로 본다면 그녀의 작품을 온전하게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당대 제인과 같은 계층의 여성이 할 수 있는 생존 방식은 가정교사나 결혼의 양자택일 밖에 없었다. 그러니 권태를 감수하고 혹은 결혼에 목숨건 얼빠진 여자로 비쳐도 어쩔 수 없었다. 여튼 덕분에 졸음은 달아났다.

s*****7 2014.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