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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읽고 싶었고, 가지고 싶었던 책. 그 욕심을 채워 소장하게 되었고, 책도 다 읽어버렸다. <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 책의 표지와 제목으로 현지에서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여인들의 삶을 그린. 힘겨움과 고난들을 이야기하는 내용일줄 짐작을 했으나, 나의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책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은 상상할 수 없었던 수녀님들이었다. 프랑스 시골의 생 줄리앙 수녀원. 이곳 수녀들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었다. 아니, 만들고 있었다. 수년동안..
몇 백여 년 전 콜롬비아에서 온 한 여인이 가족들과 떨어져 수녀가 되기 위해 생 줄리앙 수녀원으로 들어온다. 이 수녀가 전해준 비법으로 생 줄리앙 수녀원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비법을 얻게 되었는데... 그 여인은 콜롬비아에서 거대한 카카오 농장을 가지고 있는 집안의 딸로 아버지는 일년에 한번 그녀를 보기 위해 최상의 카카오를 수녀원에 공급하기로 약속하는데.. 십년에 한번 씩 그 약속으로 수녀 2명이 콜롬비아로 방문을 해야 한다.
그해- 점점 어려워지는 수녀원의 재정때문에 수녀들은 '황금 카카오 상'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거기서 올해의 가장 맛있는 초콜릿 상 1위를 받게 되어 상금을 받게 된다. 그 상금으로 카카오를 살 돈이 마련되어 콜롬비아를 방문할 수녀로 안느와 자스민 수녀가 콜롬비아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세계 초콜릿 시장을 장악하려는 그룹의 방해로 남미의 밀림 속을 헤매는 안느와 자스민 수녀. 그 여행길에서 사랑을 만나게 되는 수녀님들. 수녀원을 살리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지만, 안느와 자스민 수녀는 자신들의 삶을 돌아볼 계기가 된다. 여행길 중간 중간에 이 두 수녀의 그동안의 삶들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씩 풀려 나가고.. 자신들이 현재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 진정 마음으로 우러나오는 사랑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우예곡절 끝에 최상의 카카오를 찾게 되고, 백여 년 전 초콜릿 비법을 가르쳐 준 콜롬비아에서 온 그 수녀님에 대한 진실이 밝혀 진다.
읽고 싶었던 책이어서 기대도 컸었는데, 나를 실망시키지 않은 책이었다. 나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 가보지 못한 다른 길로도 한번 가볼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 책이기도 했다.
그녀에게 힘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다.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리'
행복의 무지개는 여러분들이 하느님께 드리는 모든 것을 색으로 나타낸, 뭐라고 할까요.. 일종의 팔레트 같은 것입니다. 하느님이 여러분에게 되돌려주시는 것이지요. 좋은 마음뿐 아니라 견디기 힘든 것들까지. 하지만 무지개는 항상 아름답고 늘 영롱하게 빛나지 않습니까? 비바람이 지나간 후에는 언제나 무지개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것을 열심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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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이다. 마치 어렸을 때 보던 TV만화같은 느낌이랄까. 표지 그림은 무척 이국적이지만 책을 읽는 동안 표지그림처럼 낯선 이야기가 펼쳐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모험과 미션이 한데 어우러진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프랑스 시골 마을의 생 줄리앙 수녀원에서는 비밀스럽게 내려오는 초콜릿 제조법이 있다. 초콜릿때문에 한 때 성황을 이루던 수녀원이 지금은 카카오를 살 돈을 구하지 못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와중 비밀의 제조법을 이용한 초콜릿으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초콜릿 상, 황금 카카오 대회에서 1등을 하게된다. 이때문에 수녀님들과 초콜릿 시장을 독점하려는 거대 시장과의 대결이 시작된다.
생 줄리앙 수녀원이 가진 최고의 초콜릿 비법은 다름 아닌 남미 어느 깊숙한 곳에서 재배되는 카카오이다. 그 카카오를 이용해서 만든 초콜릿이야말로 세계최고의 맛을 내는 것이다. 1871년 수녀원에서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한 콜롬비아 아가씨, 마리아 막달레나 드 킵다의 부모님이 딸을 1년에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서 맺은 계약으로 받는 이 카카오를 위해서 수녀님들의 여행이 시작된다. 계약은 다름아닌 카카오를 싼 가격으로 공급받으려면 꼭 카카오 경매장에 가서 초콜릿 수녀가 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번 해에 열리는 경매장에 가지 않으면 이젠 계약은 무효가 된다. 황금 카카오 상의 1등 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경비를 마련한 수녀원. 남미로 떠나는 여행은 차기 수녀원장으로 꼽히는 안나수녀님과 이제 겨우 수련수녀 신분인 자스민 수녀님이다. 이 두 사람은 과연 대기업의 흉악한 음모에 맞서 카카오 콩 경매장까지 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참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또 이것저것을 전달해주고 싶어한다는 느낌이랄까. 어쩌면 평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재미거리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다양한 미션이 주어지는 듯한 이야기 구조가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프랑스에서 남미까지의 긴 여정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수녀님들의 사고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마치 어렸을 때 봐오던 만화영화의 느낌 그대로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쩌면 철학적인 문제일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과연 내 삶을 무엇을 위해 바칠 것인가라는 삶의 근원적인 문제를 무겁지 않게, 또는 가볍지 않게 던져준다. 남미 여행 중에 만난 많은 사람들, 새로운 세계.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느껴본 수녀님들. 과연 안나 수녀님과 자스민 수녀님의 삶은 무엇을 위해 향할 것인가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수녀님들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도 함께 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의 묘미는 다양한 남미 문화를 재미있고 신기한 느낌이 들도록 잘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문명화되지 않았다는 식의 표현도 있지만 그건 서구인들의 편협한 사고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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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 년 전 콜롬비아에서 온 이방인 수녀가 전해준 비법으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프랑스 시골의 생 줄리앙 수녀원. 무너져 가는 수녀원을 살리고자 최고의 카카오콩을 구하기 위해 두명의 수녀를 콜롬비아에 파견하는데....
약간의 억지스런 주제, 약간 어색한 악당의 등장, 약간은 어색한 수녀님들의 정신세계.... 하아~ 한숨을 내쉬며 읽던 중.... 뭔가...뭔가.... 아련한 이 느낌은.....? 앗! 마치 80년대 코믹영화를 보는듯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뭐...그런 느낌을 받고 읽자니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만... (특히 두 수녀가 길을 잃고 여비를 마련하고자 술집에서 공연하는 장면...) 요즘의 세련된 감각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 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 그나저나 마지막에 반전도 있다니 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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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의 진솔한 이야기, 아주 재미나게 봤어요 읽을 수록 두여인의 개성이 살아 나서 일기에 재미를 더한 것 같아요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에는 수녀들이 카카오 콩을 얻기까지, 배꼽 쥐는 기발한 에피소드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모험과 음모가 가득한 흥미진진한 어드벤처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각양각색의 초콜릿들이 들어간 초콜릿 상자처럼 다양한 인생, 다양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녹아 있는 즐겁고 독특한 프랑스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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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밌는 소설을 많이 읽긴 했지만 눈물을 몇 번이나 흘릴뻔하며 읽는 책은 조금 오랜만이라 더 기뻤다
나는 신앙심이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 책 속의 수녀님들은 나에게 너무나 친숙함을 안겨주었다.
처음 권위적이고 신경질적인 안느 수녀를 대하며 거부감을 느끼던 것과는 반대로
나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두 수녀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녀들이 마약상인으로 오해받아 죽을뻔할땐 나도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가..
또 위험하고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콜롬비아의 매력에 빠져 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그녀들의 낙천성과 대범함에 나도 얼마나 마음뿌듯했던가..
게다가 드디어 그녀들이 무대 위에서 수백의 거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공연까지 할 때는 정말이지 너무 유쾌해졌다.
그네들이 그녀들이 수녀란걸 알면 얼마나 깜짝 놀랄까...후훗
수녀원을 살려라
평화롭고 조용한 프랑스 시골의 생 줄리앙 수녀원, 마음씨 착한 수녀들이 행복하게 살아가지만
사실 그녀들에겐 문제가 있다. 비새는 성당 지붕을 수리할 돈도 없을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세계 최고의 초콜릿을 뽑는 대회에서 생 줄리앙 수녀원의 초콜릿이 '황금 카카오' 상과 상금을 받으면서
수녀들은 백년전부터 만들던 수녀원의 자랑인 초콜릿을 다시 만들기 위해 그 재료인 카카오를 구하러 콜롬비아로 가게 된다.
바로 이 막중한 임무를 차기원장수녀 내정자인 안느 수녀와 수련수녀 자스민이 맡게 된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기예메트 수녀 대신 세상에서 도망쳐 수녀가 되겠다고 찾아온 자스민이 떠나게 된 것이다.
여행 첫날부터 삐걱대는 안느와 자스민, 그리고 그녀들을 쫓는 추격자.
과연 그녀들은 무사히 콜롬비아에 도착해 초콜릿의 재료인 카카오를 구해 수녀원을 살릴 수 있을까?
정말이지 그녀들처럼 매일같이 엄청난 사건사고를 겪는다면 나는 너무나 힘들어 좌절했을지도 모르겠다.
오지로 선교활동을 떠나는 것 말고 그 누가 수녀님들이 이런 험난한 여행을 하게 될꺼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나는 정말 이 특이하고 용감한 수녀님들에게 푹 빠져버렸다.
산 넘어 산, 끝임없는 시련 뒤, 강해지다.
안느 수녀는 차기수녀원장 내정자였다. 그 사실은 누구도 의심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본인 또한 그렇게 생각해왔다.
그래서 그녀는 가끔 황당무계한 상상을 자주 했는데, 이를 비밀로 했다. 차기수녀원장으로서 위엄때문이었다.
그녀는 폭풍을 뚫고 전진하는 용감한 선장이나 영혼을 구제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은 무적함대의 함장을 꿈꾸었던 것이다.
때로는 대담한 여전사가 되어 무기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장면을 상상하며 흐뭇해하기도 했다. 지상의 악을 무찌르는 현대판 잔 다르크라고나 할까. - p.54
여행을 떠나는 첫날, 안느 수녀는 자신감과 책임감, 그리고 수련수녀를 돌봐야한다는 의무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하지만 여행이 고달퍼짐에 따라 나약한 모습을 자주 보이고 수련수녀인 자스민에게 잘못을 떠넘기기도 하며, 상상 속에선 용감하던 자신이 현실에선 부끄러운 모습이나 보이는 것에 자책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책은 잠시, 자신과는 다르게 어떤 상황에서든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자스민에게 괜한 트집과 짜증을 부리기 일쑤였다.
안느는 자스민이 그녀의 아름다움과 놀라운 적응력, 어디서든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점들로 미루어 신을 져버리고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고말꺼라며 자스민을 자주 다그친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혼란스러워하던 안느는 결국 여행중 만난 신부에게 (가짜신부지만 그당시 안느는 이를 몰랐다.) 자스민의 젊음을 질투한 자신의 나약한 성격과 부족한 신앙심에 대해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게 된다.(p.296)
자스민을 다그쳤던 안느의 모습에서 나는 이미 그녀의 마지막 선택이 무엇일지 짐작하게 되었다.
자스민은 어떤가. 나는 그녀의 불행한 과거이야기를 들을 때 눈물이 났다. 그녀는 그렇게 고통 속에 세상을 등지고 수녀원을 찾았다.
처음부터 안느수녀보다 콜롬비아에 가는걸 두려워했던 사람은 자스민이었다.
그런 그녀가 험난한 여정을 겪으며 오히려 더 강해졌다. 때론 두려워하는 안느 수녀를 달래주고 기지를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이국적이고 열정적인 콜롬비아의 소소한 모습 곳곳에서 경외심을 느끼고, 그때마다 신에게 감사한다.
'오히려 우리를 멀리 보내려 했던 그 남자한테 고마워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그 덕에 아마존 밀림에도 와보고.
여긴 정말 멋진 곳이야. 길거리의 멍멍이들조차 사랑스러워. 보고타에서 본 사나운 녀석들하곤 전혀 다르잖아?' - p.165
그래도 아무리 그녀들이 강하고 낙천적이고 때론 유머러스한 모습까지 보여도 하루도 빠짐없이 고난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면 역시 마음이 바짝바짝탄다.
고난의 끝, 결국 모든 문제의 답은 사랑이다.
수녀원에서 콜롬비아로 카카오 열매를 구하러 떠난 수녀는 그들이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그 여행의 끝에는 백년전 초콜릿을 만드는 비법을 알려준 수녀님에 대한 비밀이 있었다. 또 다른 수녀들에게도 비밀은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 여행을 함께 한 안느와 자스민에게도 비밀이 생겼다.
온갖 고초를 겪으며 또 그만큼의 감동을 느끼며 콜롬비아에 도착했지만 둘은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그래서 힘들어한다.
육체적 고통보다 더 힘들었던 마음의 고통이었다.
단조롭다고 하면 단조로운 수녀원의 일상보다 생생한 콜롬비아로의 여정 동안 그들은 분명히 변하고 많은걸 느꼈다.
그렇기때문에 그들의 고민은 당연한거였고, 아프지만 행복한 결정을 내려야했다. 그리고 돌아갈 수 없는 다른 선택은 예전의 수녀님들이 그랬듯 비밀로 간직될 것이다.
그들이 선택한 그 대상은 다르지만 그 본질은 분명 사랑이었다. 아마 그녀들은 그 사랑 속에서 진정으로 찾던 무지개를 찾은걸 테지.
그녀에게 힘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다.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리.' - p.214
끝, 또 다른 시작
수녀원에 다시 돌아온 안느 수녀는 생각했다.
'이제 다 끝났어. 모험도, 말 타기도, 그리고 위험했던 순간들도.' - p.383
나도 점점 얇아져가는 책의 두께만큼 곧 이 매력적인 수녀들과 헤어지게 되는 것이 아쉬웠다.
몇번이나 그녀들 때문에 울고 웃었는데...
하지만 곧 안느와 자스민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그 새로운 시작은 또 얼마나 흥미로운 모험들로 가득차게 될까.
책장을 덮으며 괜히 내가 더 두근두근거렸다.
지금 인생이 힘들고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할 때 이 책을 읽으며 끝없는 고난을 겪었던 두 수녀를 기억해보자.
그리고 다음 원장 수녀님의 말씀을 새겨둔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행복의 무지개는 여러분들이 하느님께 드리는 모든 것을 색으로 나타낸, 뭐라고 할까요. 일종의 팔레트 같은 것입니다.
하느님이 여러분에게 되돌려주시는 것이지요. 좋은 마음뿐 아니라 견디기 힘든 것들까지. 하지만 무지개는 항상 아름답고 늘 영롱하게 빛나지 않습니까? 비바람이 지나간 후에는 언제나 무지개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것을 열심히 찾아보세요. - p.65~66
우리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부에나 수에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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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대할때 제일 먼저 보게되는 습관이 작가의 이력과 목차, 서문 정도 확인하고 읽게된다. 카트린느 벨르 외모만큼이나 이력도 화려하고 음.. 흔한 말로 외모 능력 집안 모두 화려함에 거기에 작가적 능력까지 물론 많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넘어가기로 하고, 작가는 왜 초콜릿을 만드는 수녀들이라고 안하고 여인들이란 표현을 했을까를 내내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 나갔다.
수녀님들이 만드는 초콜릿은 어떤 느낌일까? 개인적으로 달콤함이 많이 가미된 초콜릿보다는 쌉쌉함이 감도는 초콜릿을 선호하는 편이고 수녀님들이 만는는 초콜릿은 쌉쌉함이 감도는 그런 초콜릿이 아닐까 상상해본다. 왜냐면 좋은 재료와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감미료를 덜 첨가하지 않았을까 싶어서이기도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명절에 떡국떡이라든가 딸기쨈, 혹은 매주같은것도 만들어서 수녀원에서 팔기도 하는 경우도 많으니 외국에서 초콜릿을 만들어서 판다는 발상은 이해하기 쉽게 다가왔다. 외국이라면 초콜릿 만드는 수녀님..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든다.
프랑스 산골 마을의 생 줄리앙 바스트 몽드 수녀원! 수녀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초콜릿을 만들어 팔며 자금난에 허덕이는 수녀원을 유지해 나간다. 어려운 성당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가슴이 먹먹했다. 줄줄이 사탕이란 말이 생각났을정도로..다행히 세계최고의 초콜릿을 상징하는 '황금 카카오 상'의 영예와 동시에 상금을 받게 된다. 유일한 수입원인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떨어져가는 카카오를 확보하고자 안느와 자스민 수녀는 콜롬비아로 향한다. 하지만 수녀들의 뒷쫒아 초콜릿의 비법을 빼앗으려는 대기업(MMG)의 음모로 인해 뜻하지 않는 아마존의 밀림지대로 들어서게 된다. 돌아서 가는 여정에서는 납치와 감금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그 때마다 지나왔던 과거의 회상하는 장면이 추가되어 있고 두사람 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지니고 수녀의 길을 걷고 상태이며 수녀원에 들어가 안나 수녀는 종신서원을 한 상태고 자스민 수녀는 수련수녀인 상태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모험속에서도 열심히 수행하지만 지쳐간다. 하지만 주어진 임무만을 생각하며 카카오 경매장을 향한 긴 여행은 계속된다. 공항에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지만 재치어린 행동으로 무사히 빠져나와 생제르망 수녀원으로 돌아왔다. 모두들 반기는 가운데 무사히 신고식을 마치고 안느 수녀원 깊은 오지에 남은 토마를 찾아 하느님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그를 찾아 가고 적응을 못 할 것 같던 자스민 수녀는 오히려 종신서원을 청한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작가가 왜 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이라고 했을까를 다시 생각해본다. 수녀로 시작하여 가수역할도 해보고 가짜 수녀와 신부들에게 오히려 가짜로 몰리기도 하고 수녀원의 존폐의 사명을 띠고 카카오를 찾아나섰지만 일반적인 수녀의 행보가 아닌 일반사람들의 행로보다 더 치열하게 역경을 이기고 사랑도 찾고 강한 여인들의 모습을 이책에서는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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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초콜릿이 입안에 감도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시중에 파는 초콜릿들이 너무 달아서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우연찮게 먹어 본 초콜릿이 생각외로 덜 달면서 부드러울 때가 있는데 이때는 횡재한 느낌이다. 혹시 ... 그 초콜릿들이 카카오 경매장을 거쳐 수녀님이 만든 거 아닐까?^^
외국이라면 초콜릿 만드는 수녀님..그럴 수도 있겠다..싶다. 우리나라에선 된장 만드는 메주공장이 있고 농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병원, 혹은 여러 시설들을 운영하시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 동생이 모 수녀원을 거쳐 지금 전라도에 있는 성당에 있다. 그래서 훨씬 그쪽에 관련된 것을 눈여겨 보는 편이다.
이 이야기는 길지 않는 날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그 여정은 몹시도 길다. 돌아돌아 가는 길목마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그 때마다 지나왔던 과거의 회상하는 장면도 추가되어 더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안나 수녀님과 자스민 수녀님... 두 분 다 가슴에 아픈 상처를 안고 수녀원에 들어가 안나 수녀님은 종신서원을 한 상태고 자스민 수녀님은 수련수녀인 상태다. 이 두 수녀님이 수녀원을 대표해 콜롬비아 깊고 깊은 산골오지로 카카오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수녀원에서 만든 초콜릿이 품질이나 맛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게 되자 이를 시기한 인간들에 의해 온갖 고생을 하게 한다. 납치, 감금, 미행...후에는 독살되려다 살아나게 되는 그런 경험까지 한다.
참 집요하게 괴롭혀서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 빨리 좀 안 잡히나' 하고 혼자 투덜거렸다^^ 처음 출발할 때는 두 수녀님이 그저 평범한 수녀님들 처럼 보이나 술집에서 쇼를 하는 장면에서는 완전 딴사람이 되어 있었다. 물론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타고난 재주가 있어야 하는데... 수녀님을 처치하라는 계약을 맺고 신부로 변장해서 따라온 남자... 토마 .. 물론 서로들 속았다. 수녀님들은 진짜 신부인줄로 알았고 , 토마스는 이 수녀님들이 진짜 가수.댄서들인줄 알았다. 그래서 무사히 도착지까지 가게 되었다. 그 여정 동안 술집에서부터 토마는 제레미에게서 수녀님들을 처치하라는 명을 받고 후에 돈을 받기로 계약을 한 상태라 잠시 안느 수녀에게 마음이 뺏겼다가 다시 수녀님을 감금한다. 그러나 사랑의 마음이 더 컸던 토마는 안느 수녀를 보면서 수많은 갈등과 번민에 휩싸인다. 진실은 진실끼리 통한다고... 까칠한 성격의 안느 수녀마저 토마에게 마음이 끌린다.
하지만 수녀원으로 돌아가야 할 그들의 운명... 공항에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지만 무사히 빠져나와 생제르망 수녀원으로 돌아왔다. 모두들 반기는 가운데 무사히 신고식을 마치고 안느 수녀원 깊은 오지에 남은 토마를 찾아 하느님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그를 찾아 가고 적응을 못 할 것 같던 자스민 수녀는 오히려 종신서원을 청한다. 각자의 길을 결정해서 가는 모습이 불과 며칠 사이에 이루어져서 좀 혼란스럽긴 하지만 콜롬비아 카카오 마을과 아마존, 안데스 까지....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었고 사람사는 곳 어디나 똑같긴 하지만 자신을 어떻게 다스려가면서 사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본다.
내가 아는 분도 종신서원하셨다가 다시 일반인으로 되돌아 오신 분이 계신데 ...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라 해서 달리 볼 건 아닌 것 같고 다만 그들이 원하는 위치에서 자신의 본분에 충실할 수 있도록 그 여건이 갖추어 졌으면 좋겠다. 이 책에 나온 수녀원처럼 운영이 너무 힘들면 기도나 봉사같은 삶보다 생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좀 마음이 아프다. 더 건강하게 더 밝은 모습으로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갔으면 한다. 나의 사랑하는 동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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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제르멩 수녀원. 한때는 초콜릿을 유명했고 소위 잘 나가던 수녀원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발전하는 사회속에서 오래되고 옛된 수녀원은 점차 잊어져가고 쇠락해갑니다. 그곳 수녀님들의 단 하나 생계수단은 초콜릿 만들어 팔기. 황금 카카오 대회에 참가해서 그 상금으로 파손되 수녀원도 수리하고 앞으로 만들 초콜릿 원료로 구해야 했다. 원료가 없어 더 만들어 팔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다행히 황금카카오 상을 수상하게 되고 그로인해 상금과 명예를 얻었지만 수녀원과 수녀님들은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초콜릿시장을 장악하려는 대기업 MMG사의 농간으로 말이죠.
오래전부터 전해져오던 원재료를 얻기 위해서 정해진 계약을 지키고자 두 수녀님이 콜롬비아 오지로 파견됩니다. 안느와 자스민. 출발하기 전부터 MMG사의 판매부 대표 제레미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녀들의 길을 막고자 합니다. 하수인을 써서 두 수녀님을 아마존 밀림으로 보내버린 거죠. 수녀님들은 카누를 빌려타기도 마약상에게 잡히기도 하고 카지노에서 무희도 하면서 대단한 순발력으로 또 믿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갑니다. 결국 카카오 경매장에 무사히(?) 도착해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게 됩니다.
안느와 자스민 수녀님은 갖은 고난과 역경 또는 사랑을 겪으면서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었는지 자신과 주변 상황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결국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고 생제르멩 수녀원으로 돌아와서 무용담을 이야기하고 정리하면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죠.
콜롬비아 어를 한국말 표기로 해놓은 점이 참 신기했습니다. 대부분 그냥 번역하지 않았나 갸웃거려 봤지만 수녀님들의 언어가 불어이고 그곳이 외국이라는 점을 일깨우기에 그런식의 표현은 주효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무난하게 빠르게 아주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하루였네요. 덕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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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 콜롬비아.. 그리고 교과에서만 보았던 안데스산맥. 그리고 아마존강까지. 너무 광대하지 않게 두 여인의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을만큼 묘사되어 있어 적당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책이였다.
어렵지 않은 글체로 지루하지 않게 복잡하지 않은 사건을 재미있게 묘사한 것도 쉽고 빠르지만 즐겁게 읽게해주었다.
만 하루만에 뚝딱 읽었지만, 가볍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 책이랄까.
결말이 조금은 예상한 반전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삶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끔하는, 파란만장한 여행기였다.
군데 군데 나오는 콜롬비아어가 외계어로 보이긴 했지만 책으로나마 이 세상 내 관심밖의 문화에 대해 알고 느낄 수 있었다는 것 역시 책이 주는 선물은 아닐런지.
이 계절, 흔들리는 여심으로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