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제작인 '쓸쓸한 사냥꾼' 이란 제목과 헌책방을 무대로 다양한 사건이 펼쳐진다는 소개 문구에 끌렸습니다. 전체적인 사건들은 대부분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책장을 덮을 때는 마냥 마음이 가라앉지는 않습니다. 여섯 편 중에 '이와 손톱' '붉은 수염 진료담' 은 소재로 쓰인 실제 작품이고 자서전이라는 '깃발 흔드는 아저씨의 일기' 와 동화책 '거짓말쟁이 나팔', 미완의 추리 소설 '쓸쓸한 사냥꾼' 은 가공의 작품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거짓말쟁이 나팔' 편에 나오는 아동학대로 읽는 내내 눈앞이 캄캄할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쟁이' 가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라니 가공의 이야기라도 너무 무섭습니다. 여러 사건 사고를 겪으며 티격태격했던 헌책방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